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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2남자아이,말보다 행동이(?)먼저입니다.

고민엄마 조회수 : 375
작성일 : 2010-04-09 17:48:21
말 그대로예요.
올해 초2되었구요 남자아이랍니다.

작년 1학년때도 제법 속을 썩여서 나름 고생도 많이 했어요

보통집에서 보면 성향도 수더분하고 말도 잘 들어요
말도 조목조목 조리있게 잘하고 대인관계도 좋은편이구요.

그런데 아이가 화를 잘 못삭히는것같아요
삭힌다고 하는것이 맞는표현일지 모르겠지만..
다스린다고 해야할까요?

2학년들어서 친하게 지내는 아이가 생겼어요.
그런데 알고보니 1학년때 태권도 다니면서 우리 아이가 이 아이를 좀 괴롭혔는것같더라구요
(그 아이 엄마말에 의하면 저희 아이가 자주 때렸데요)

태권도도장에선 제가 별다른 말을 듣지못했거든요.
그런데 그 아이와 2학년에는 같은반이 되었고 어찌 하다가 두 아이가  매우 친하게 지내더라구요

저희 아이가 그집아이 때렸다는것은 그 아이 엄마가 제게 이야기해서 알게되었고
저는 바로 사과를 했죠..

그런데 오늘또 그 아이 엄마이게 전화가 왔어요.
어제 학교운동장에서 놀다가 둘이 다툼이 있었는데 저희 아이가 그 아이 무릎을 차서 부었더라구요..
딱히 제게 뭐라 싫은소리 하는엄마가 아니고 우리집 아이의 그런 행동을 엄마가 알고있어야지
아이를 바로 잡아줄것같다고 차분이 이야기 하더라구요.
기분 나쁘지않게 말해주셔서,,차라리 고맙다고 했어요.
다른엄마들도 저희집 아이가 말보다 먼저 주먹을 올리는것을 몇번봤다고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다음에도 그런일 있으면 꼭 연락달라고 말했죠..
ㅠ.ㅠ
너무 속상해요..
요즘들어 아이가 키도 크고,,덩치도 제법 좋아서 자기네반에서 제일크거든요.
(그렇다고 뚱뚱하거나 험하게(?)생긴건 아니구요..ㅠㅠ)

말보다 먼저때리는아이,,
아이에게 물어보니 자기랑 놀아달라고 그렇게 말했는데 그러지 않아서 화가나서 때렷다고 하네요.
이런일이 자꾸 반복되어서,,너무 너무 답답해요..

심리치료를 받아야 할까요.?
아이 폭력성 검사를 한번 해야 할지,,,,걱정이 태산입니다.

아이가 자꾸 자기랑 친하게 지내는 그 아이랑만 놀려고 해서,,
그게 너무 신경쓰이네요.

어떻해야 할까요..?  ㅠㅠ
IP : 125.184.xxx.5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0.4.9 6:12 PM (218.238.xxx.171)

    말보다 행동이 먼저나가는건 성격이 급해서 그런거래요.
    혹시 유아때부터 친하고 싶은 표현을 깨문다던지, 다른 아이들 몸에 터치한는 식으로 한건 아닌지 궁금하네요..
    그게, 초등전에 역할놀이를 통해 잡아주면 많이 나아진다고 하던데 클수록 고치기 힘들다하더라구요.(얼마전 ebs 라디오에서 맞는아이,때리는 아이라는 주제로 전문가 상담이 있었거든요..)

    어머님께서도 인지하고 계시니, 여력이 되시면 공신력있는 상담기관에 찾아가보는게 제일 정확하고 빠른 답을 얻을수 있지않을까 생각되네요..

  • 2.
    '10.4.9 6:15 PM (125.178.xxx.243)

    심리 상담 받아보세요.
    더 늦으면 사춘기까지 와서 더 힘들어질 수 있어요.

  • 3. 선배맘ㅎㅎ
    '10.4.9 7:09 PM (115.143.xxx.91)

    일단 엄마께서 상황을 이해하시고 받아들이시니 반은 해결한거네요.
    엄마가 우리아이는 절대 그런아이가 아니다, 댁의 아이가 먼저 시비를 걸었을것이다.
    요런식으로 대응하는 엄마들은 사실 답이 없으니까요.

    어느 공간에서든 인정받으려는 성격이 강한거에요. 일종의 자기애라고 봅니다.
    집에서 별문제가 없다면 가정에선 인정받고 있다고 생각하는거겠죠.
    방법적인걸 말씀드리자면
    1. 책을 함께 읽으며 다른사람의 마음읽기를 해보는게 좋아요.
    자기가 주어진 상황보다는 제3자의 입장이 되니 객관적이 되니까요.
    꾸준히 엄마와함께 " 이런경우 저아이의 맘은 어떨까? 너라면 어떨거같아? "
    " 너도 혹시 이런적 있니? 그럼 그때 그친구의 맘을 좀 생각해보렴" 등등
    대화를 나누시구요.
    2. 담임선생님의 도움을 받아보세요.
    선생님께서 직책을 하나 주게되면 ( 예를 들자면 반홈피 게시물관리자 같은)
    인정받고자 말썽부리는 일이 줄게되지요.

    초2면 아직 시간 충분해요. 넘 조급해 하지마시고 긍정적으로 생각하자구요.
    이땅의 엄마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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