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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키우기가 넘 힘드네요~

에구구 조회수 : 1,318
작성일 : 2010-04-09 09:06:39
제가 일주일됐습니다, 이녀석을 키운지가...
제가 젤 존경하는 사람을 개키우는분들로 바뀌려고하네요~

한깔끔한다고하는데도 강아지냄새,털날림, 용변처리,먹이,,, 다시 애기를 키우듯해야해서
아침부터 바쁘네요^^

고집도 센녀석이라 놀아달라,자기맘에 안들면 찡찡거리다가 짖어대기도 하다가....
내가 우리애를 이정성으로 키웠던가싶기도  하고요 ^^

강아지 키우는 집들이 상당히 많은데 그럼 그모든분들이
이렇게 하루를 보낸다니...놀랍더군요..

이러다 제가 지치면 어쩌죠?
그게 젤 걱정이 되네요.

어찌하면 강아지키우는게 스트레스가 아니라 즐거움이 되는지
노하우를 알려주세요~~

똥이 좀 쌓여도 좀 나둘까요?
애주변을 치워대는걸 띄엄띄엄할까요?
온집안 털날리며 뛰어다녀도 쫓아다니며 밀대 밀어대지 말아야겠죠?

보는게 귀엽고 무럭무럭 커가는게 신기해서 사랑스러운데
제가 체력이 안따라주네요~~

알려주세요~ 강아지 키우시는 분들~~ ^^

IP : 110.9.xxx.231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기
    '10.4.9 9:11 AM (118.36.xxx.253)

    아기때가 사람과 마찬가지로 젤 힘들어요 ㅋㅋ
    버릇도 들여야 하고, 사람 손 타는 일에도 익숙하게끔 해줘야 하구요
    그리고 동물 키우는 일은 어쩔 수 없이 너무 사람이 예민해지면 사람과 가족이 힘들어져요
    좀 편하게 생각하세요

    저희 개는 나중에 4~5살 먹었을땐 있는둥 없는둥
    심지어 화장실 가서 쉬야 했는데 지 발에 묻으면
    나와서 화장실 앞 발매트에 부비대면서 발도 닦더라구요..;

  • 2. g
    '10.4.9 9:17 AM (220.85.xxx.161)

    개도 사람같아서 그때가 가장 손 많이가요.
    강아지라 바닥에 떨어진건 무조건 지껀줄 알고 다 물어뜯어놓고
    용변도 잘 못가리고 그러지만
    2살정도만 되도 철이 들어서 용변도 착착 가리고
    바닥에 떨어진 물건도 자기꺼 아니면 건들지도 않네요.
    그때가 사고를 가장 많이 치지만 가장 사랑스러울때에요.
    나중엔 사춘기지난 아들마냥 무뚝뚝해져요;;;

  • 3. &&
    '10.4.9 9:19 AM (122.40.xxx.21)

    자식이랑 똑같아요 그렇게 힘들다가도 주인알아보고 반기고 이쁜짓하고 애교부리고 그러면 얼마나 이쁜데요.. 그러다 4-5살되면 말도 더럽게 안들고 대들기도 하고 ㅎㅎ
    사람이랑 똑같아요 ㅎㅎㅎㅎ

  • 4. 울 강쥐
    '10.4.9 9:21 AM (121.176.xxx.241)

    일주일 되셨다면 좀더 인내가 필요하겠어요~ㅎㅎ
    우리 강쥐 2002년 12월생 젖 떨어지고 3개월만에 데려와서
    훈련 시킨다고 무척 힘들었어요
    지금은 자기 배변판 위에 똥,오줌 해결하고
    어찌나 녀석이 깔끔한지 지금은 절대로
    다른곳에 실수는 안 한답니다..
    사랑으로 훈련하다보면 녀석들도
    다 알다 듣더라고요~~~~~

  • 5. ..
    '10.4.9 9:26 AM (116.126.xxx.59)

    애기도 그냥 키우면 실패입니다. 강아지도 마찬가지로,. 사전 지식이 있어야지요. '우리개 100배 똑똑하게 키우기' 사서 읽으시구요. 책들 좀 찾아 읽으시면 도움이 될거예요.

  • 6. .
    '10.4.9 9:27 AM (110.8.xxx.19)

    어렸을 때부터 마당엔 늘 강아지 내지 개가 있었어요. 물론 dog 사랑하구요.
    근데 애완으로 키울 엄두는 안나네요.. 아이 키우는 것과 마찬가지일거라 그 수발이란..
    애완견 키우는 분들 대단하다 생각해요..

  • 7. 손소독제
    '10.4.9 9:42 AM (119.196.xxx.239)

    있잖아요.
    그걸루 강아지 손발을 닦아주면 매번 씻지 않아도 돼서 넘 좋아요^^

  • 8. ㅎㅎ
    '10.4.9 9:57 AM (220.79.xxx.115)

    저는 처음에 3개월차 강아지가 너무 말 안 듣고 말썽 부려서
    하도 속상해 울면서 남편한테 전화한 적도 있답니다.ㅎㅎ
    지금 고 녀석이 벌써 8살이네요^^
    이제는 지 할일 다 알아서 하고, 주로 종일 잠만 자고,
    긁어달라는 것 빼고는 귀찮게 하지도 않아요.

  • 9. .
    '10.4.9 10:44 AM (110.14.xxx.110)

    바로 바로 치우지 않음 냄새나고 건강에도 안좋고요
    아무래도 일 많은거 사실이죠 저도 3주 정도 맡아서 키웠는데 계속 치우고 목욕시키고 빗기고 이 닦이고
    .. 못키우겠더군요

  • 10. 아유
    '10.4.9 10:52 AM (121.138.xxx.190)

    지금이 제일 이쁠때네요!!! 놀아달라는대로 다 놀아주세요~~~
    나이들면 귀도 어두워지고 잠만 자요. ㅠㅠ 얼마나 맘아픈데요.
    조금 있으면 배변도 다 가릴거고, 미용하고 좋은 음식 먹이면 털도 잘 안날려요.

  • 11. ..
    '10.4.9 11:05 AM (180.227.xxx.39)

    맞아요 강아지를 그냥 애완동물이나 애들 장난감정도로 생각하시고 키울까 생각하시는분들이
    계시다면 키우실때 좀 힘드실꺼 같아요 아이키울때나 강아지나 전 별반 다른게 없더만요
    다만 강아지는 시간이 지나도 말을 할지 모른다는거 빼고는 똑같이 신경쓰이고 사랑스럽네요
    혼내면 안쓰럽고 아프면 걱정되고.. 우리애들 키울때보다 어쩜 더 신경쓰이는거 같아요
    요녀석이 무지개다리건널때까지 지켜줘야할 사람이 저밖에 없다는 생각에 더 애처롭네요

  • 12. ^^
    '10.4.9 11:28 AM (118.222.xxx.229)

    너무 힘들게 지내시고 계시네요.^^
    실용적인 팁을 드리자면, 놀아달라고 하는 것은 삑삑이 장난감이나 움직이는 장난감(물어도 되는 것)을 주시구요~
    털이 날리는 것이 너무 힘드시면, 털이 아주 긴 편이 아니라면 얇은 옷을 하나 입혀주시면 부를 털어도 덜 날립니다. 배변의 경우는 배변패드나 배변판 같은 것 갖다놓고 훈련시켜서 한 군데에서만 변을 보게 하세요.^^

  • 13. 하이디됐쓔
    '10.4.9 2:56 PM (116.121.xxx.240)

    아이고 힘드시고 고되시죠
    저는 우리 강아지를 8년째 키우는데요.
    처음엔 이상한 버릇 들일까봐 잘 안아주지도 않고 참 엄하게 했어요.
    우리 딸들은 잘해줬지만요. 남편까지도.
    집에서 개냄새 날까봐 수시로 닦고 치우고 아주 병이 날 정도였죠.
    개 만지다가 음식하면 비위생적이니까 손도 너무나 자주 닦고
    아주 신세를 볶고 사는거 같아서 영리하고 예쁘고 착한 우리 강아지한테
    좀 짜증 많이 냈지요.
    애기들 장난치듯이 ..긴장을 조금만 늦추면 ,,사고도 많이 치고 혼나고...
    그러다가 어느날 둘이만 있을때
    동물농장 하이디 처럼 우리 강아지랑 주파수가 맞아가지고 설라문에...ㅋㅋㅋ
    우리 강아지 마음속 이야기가 다 들리는거에요. 빵상아줌니가 됐는지.
    서로 쳐다보고 마주바라보면서 있었는데 우리강아지가 어찌나
    어른스럽고 착하고 이쁜 마음씨의 소유자이던지.
    잘못하면 등짝도 때리고 구박도 많이 했는데 너무너무 미안하더라구요
    그 경험 이후론 완전 저랑 관계가 달라졌어요.
    완전 사람취급. 머든지 말로 설명하고 귀찮게 하면 이유를 알아내고
    급기야 통하기 시작...ㅠ.ㅠ
    지금도 집안 분위기 시끄러우면 알아서 피해주고
    제기분이 좋으면 같이 웃고. 맛난거 달라고 조르기도 하고
    하여튼 웃겨요. 대소변은 거의 묘기수준으로 가리구요.ㅋㅋ
    목욕하자 부르면 사뿐사뿐 걸어와서 대야안에 들어 갑니다.거의 강아지 인형수준.
    처음 몇년은 자다가도 제가 일어나면 깜짝 놀라더니
    이제 거의 발라당 누워자고 타넘고 지나가도 눈하나 깜짝 안하는 무한신뢰에 도달.
    개랑 환상의 파트너쉽이 자랑스럽지는 않지만 그래도 너무 신기하고 좋고 유머러스합니다

  • 14. 미운7살
    '10.4.9 3:36 PM (110.9.xxx.245)

    강아지 나이대가 어떻게되는지요?

    저도 2달 아가 데려다가 8개월지나고있어요~

    오만가지 땅에떨어진거 다주워먹고 휴지 다물어서 띁어놓고 이리방방 저리방방 콧바람도 쐬어달라 밖에나가고싶어서 난리난리

    또 목욕잘못시켜서 귀에 물들어가서 병원행 세수시킨답시고 물먹여서 코땜에 병원행 지금은 그냥 병원가서 목욕하고와요....병원비보다 목욕비가 더 싸게 먹히는거같아서^^;;
    또 다리아파서 수술해서 병원비 왕창잡아먹고 지금 집에서 두달째 철망장안에 갇혀있어요 ㅠ.ㅠ

    털날림은 정말 어쩔수가없네요 ㅎㅎㅎ(저희 말티즈라 폴폴 날리는게 보여요)
    배변은 넘 잘가려서 느무 이쁘고...

    키우다 보면 냄새나 털날림 별로 개의치않을걸요.(털 자주 빗겨주시고 날림이 싫으시면 털 주기적으로 깍아주세요)

    그리고 강아지 양치도 해주어야해요.갸들도 치석이 쌓여서 이빨에 않좋다네요.
    산책도 자주 시켜주시고요~

    저는 가끔 이렇게 보면서 제가 얘기해요......"땅에서 솟았나? 하늘에서 떨어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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