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5살 유치원에서 배변시 걱정되서 선생님께 전화드렸어요~

... 조회수 : 1,045
작성일 : 2010-04-06 10:34:30
일반 유치원 다니는 만3살 아이예요.
어제 배변문제때문에 게시판 댓글이 북적북적해서 심란해 전화드렸어요.

선생님 **가 거의 아침에 응가 하고 가는데 혹시 원에서 하게 되면 못 닦는데
선생님이 닦아주시나요?

선생님이 놀라시더라구요

"그럼요..어머니. 우리반 아이들 다 못해요~6살반 아이도 도와줘야 될때도 많은데
5살반은 더 그렇죠..걱정마세요."

아이가 아파서 원에서 토해도 옷 싹 갈아입혀서 보내주시고 괜찮냐고 전화주시고
소변실수해도 뭐라 안하시고 괜찮다 그럴때도 있다 라고 그러시고

혼내는것에 굉장히 예민한 아이인데 아직까지 선생님이 혼낸적 없다고 그러고
재미있게 잘 다니고 있어요.

비싼 영유나 놀이학교 고민하다가
사랑으로 돌봐주는곳이 최고다 생각하고 보냈는데 잘 선택한것 같아 기분 좋네요~

IP : 58.148.xxx.68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배변훈련이요
    '10.4.6 10:37 AM (58.237.xxx.17)

    6,7살 계속 연습시키고
    초1까지도 연습시켜서
    초2되니까 완전히 혼자서 닦을수 있더라구요.

    그러니까, 6,7세정도부터 해서 2-3년 계속 변 닦는 연습을 시켜서 그렇게 되더라구요.

  • 2. 행복한 느림보
    '10.4.6 11:00 AM (122.37.xxx.148)

    저도 그 글 보고 뜨악했어요. 요즘 애들 태어나면서 부터 어른들의 강박증에 시달리잖아요. 빨리 걸어라 빨리 말해라 기저귀도 빨리 떼라.. 한글도 빨리 익혀라 .. 뭐든지 빨리빨리..사실 아이들도 알아서 되도록 유치원에서는 대변을 아 보려고 참기도 해요. 그리고 엄마들도 되도록 집에서 볼일 보도록 노력하구요. 정말 유치원에서 볼일 보는 아이들은 어쩔 수 없는 경우일 거예요. 너무 아이들에게 완벽하길 바라는 건 아닌가 싶어 애들이 좀 불쌍해졌구요. 사실 엄마 스스로가 제일먼저 아이가 스스로 대소변 가리기를 원하지 않을까요? 그걸 엄마의 주의부족이나 노력부족으로 돌리는 건 무리라고 봐요.

    우리사회 하면된다 주의가 너무 퍼져있어요. 이제는 좀 느긋하게 아이들을 기다려주고 보듬어주어야 하지 않을까요,,,

  • 3. ...
    '10.4.6 11:05 AM (58.148.xxx.68)

    맞아요.좀 아이들 기다려주면 잘하는데
    왜 빨리 시키는지 모르겠어요.
    똥꼬 닦아줄때마다 이것도 이제 할날이 얼마 안남은거 같아 섭섭할때도 있어요~

  • 4. .
    '10.4.6 11:17 AM (125.128.xxx.239)

    좀 지저분한 얘기라고 생각하실수도 있지만..
    6살인 저희 애가.. 토를 두번이나 했다면서 아이가 상태가 안좋은거 같으니 일찍 데려가시는게 낫겠다고 선생님꼐서 저에게 전화를 했어요
    저는 아이의 건강문제도 그렇지만.. 토를 했다면. 누군가 치웠을테고 옷도 갈아 입혔을텐데..
    그 수고를 누가 하셨을까.. 선생님이 하시지 않았을까 싶어서
    너무나도 죄송스럽고 감사하고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선생님께 아이 토 치워주시고, 옷 갈아 입혀주셔서 감사하다고 얘기했는데..
    선생님께선 괜찮다고 요즘 장염이 도는거 같다고 얘기해주고
    아이가 유치원차타고 오는게 힘들고 학기초라 적응하느라 힘들어서 그랬을꺼라고 얘기해주시더라구요
    전화상이었지만.. 선생님 마음이 따스하게 느껴졌어요

  • 5. 이해가..
    '10.4.6 11:28 AM (122.32.xxx.95)

    좀 이해가 안되서요. 느긋하게 아이를 보듬어 주길 바라면서, 왜 뒷처리훈련도 안된 아이들을 기관에 보낼까요? 왜 엄마들은 내 아이가 다른사람한테 엉덩이 내밀고 있는것에 대해 아무렇지도 않고, 그게 사랑받는거라고 생각할까요? 그럴거면 성교육은 왜 시켜요? 성 교육의 기본은 자기의 사적인 공간을 지키는거 아닌가요? 배변훈련만 예외가 되나요?

    아이를 느긋하게 키우고 보듬어주려는 부모는, 아이가 준비될때까지 기다렸다가 기관을 보내야하는건건 아닌지... 가끔 우리의 생각들속의 모순이 참 -.-; 당황스러울때가 있습니다.

    전 개인적으로 자기 몸은 자기스스로 돌볼 수 있을때 유치원이상의 교육기관(보육기관과는 당연히 다르죠.)에 가는게 맞다고 생각하고, 내 아이가 아직 준비가 안되어있다면 가르쳐서 보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 6. ,,
    '10.4.6 11:31 AM (61.81.xxx.108)

    위에 이해가 안되시는 분
    애기 키워보시고 다시 말씀하세요
    애 키우는게 그렇게 이론적으로 딱딱 맞아 들어가는줄 아시나봐요
    몇살이면 아이가 완벽하게 뒷처리를 하는줄 아시나요?
    잘 하다가도 한번씩 실수하는게 아이들인데 그럼 초등학교 들어갈때까지도 유치원엔 절대 보내면 안되겠네요..
    자기 어릴때 생각은 안나나봐요

  • 7. 아이
    '10.4.6 11:43 AM (122.32.xxx.95)

    아이키워봤구요, 저희아이들 초등학생교1학년과 5살이예요.
    작은아이 완벽하진 않지만, 그래서 가능한 스스로 집에서 큰일 보려고 노력하지만, 밖에서는 혼자 닦고 와요.집에와서 다시 샤워하구요. 방법을 알려주니 완벽하진 않지만, 그럭저럭 하고 있고, 당연히 자기가 하는거라고 생각해요. 닦다가 손에 몇번 응가 묻혀보세요. 아이들도 자기나름대로 방법을 찾아서 잘 한답니다.

    제가 답답한건, 하는데 잘 못하는거랑, 아예 시키려고도 안하는거랑은 차이가 있다는거예요.
    그리고 기관(여기서 보육기관은 제외로 하죠.)에 가는 친구들은 기본적으로 자기몸은 자기가 처리해야한다는 생각은 당연히 가져야한다구요. 말씀처럼 아이들에게 어른처럼 완벽한걸 당연히 기대하면 안되죠. 도움이 필요할 수도 있죠. 도움이 필요한거지, 자기가 못한다고 생각하는건 틀린생각이라는거예요.

  • 8. ..
    '10.4.6 11:55 AM (61.81.xxx.108)

    어떤 어린이집을 다니는데 다섯살아이를 뒷처리도 안봐주고 혼자 닦게 두나요?
    아이들 발달에 맞게 훈련을 시키는 것이랍니다
    뒷처리를 하려면 아이들 손에 소근육이 정말 발달되어 있어야 하고 다섯살은 아직 그런 단계가 아니지요
    물론 할수는 있겠지요 손에 다 묻히고 엉덩이에 그대로 남기고 .... 그래도 꼭 다섯살에 자기대로 하게 훈련해야겠다 하면 할말없지만 그 나이에 맞게 발달에 맞게 가르치셔도 늦지 않고요 우리나라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다들 뒷처리 봐주니 걱정안하셔도 됩니다
    닦고나면 손은 잘 씻고 먹으라고 일러주셔야겠네요

  • 9. ..
    '10.4.6 1:01 PM (175.112.xxx.108)

    위에 이해가..님 말씀에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이미 중고딩 다니는 애들 키웁니다.(ㅎㅎ 미리 애 키워보고 말하라는 말에 선수칩니다.)
    자기의 애를 본인은 힘들어서 못키워 기관에 보내며 이것 저것 부모가 해야할 일들을 대신하게 하더군요. 그냥 아이들이 할 수 있을때까지 기다렸다 보내면 될 것을 본인은 기다리지 못해 기관의 다른 선생님들 손을 빌면서 당연시 해야 하나 하는 겁니다. 아이들마다 할 수 있을 때가 다 다르지요. 선생님들은 아이들이 곤란한 일이 생길 때 항상 열심히 도와준다고 생각해요.
    그냥 본인은 귀찮아서 (댓글 다시는 분들은 부지런하고 자기 일에(부모역활) 최선을 다하는 분들로 생각됨) 안하면서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 부모처럼(부모도 아니데) 해주는 것을 바라는 것은 책임회피는 아닌지 생각해 봅니다.

  • 10. 윗분 말
    '10.4.6 1:29 PM (118.221.xxx.93)

    정말 공감이요...

  • 11. ...
    '10.4.6 1:34 PM (121.146.xxx.168)

    아이 더 키워서 보내고 싶었는데 직장에 다녀야해서 만 두돌도 안된 아기 기저귀도 못떼고 어린이집에 보냈어요. 귀찮아서가 아니라요;;;; 어린이집에서도 선생님이 뒷처리하는걸 당연하게 생각하던데요?

  • 12. 별걸다
    '10.4.6 2:21 PM (119.64.xxx.14)

    유치원도 4살 5살반 따로 만들어 받는 곳은 그런 거 다 감안하고 받는 거니까 쓸데없는 참견 안하셔도 됩니다.
    어제 올라온 글에서 언급된 영유 같은데라면 모를까, 원글님이 보내는 유치원에서는 기관, 교사 당사자들이 전혀 문제시 삼고 있는 일이 아닌데, 왜 상관없는 남들이 왈가왈부 말이 많은지 모르겠어요.. -_- (전문가들인데 어련히 잘 알고 있겠어요? )
    본인들보고 애 응가 닦아 달라는 것도 아닌데 참 별걸 다 훈계하려는 분들이 많으시네요.
    혼자 응가 잘 닦을 때까지 기다렸다 보내라는 분들은 대체 몇살에 보내셨는지 모르겠지만,
    아이를 기관에 보내는게 본인이 힘들어서 못키워서 보내는 거라구요??
    더 끼고 있고 싶어도 요즘 아이들 5살만 되면 또래 친구들 찾구요. (5살만 되도 집에만 있는 애들 요즘 거의 없어요. 동네 친구도 못 만납니다)
    직장 다녀야 해서 어쩔수 없이 일찍 어린이집 같은데 보내는 분들이 부지기수예요.
    점 두개님, 책임회피라는 말은 그럴 때 쓰는 말이 아닙니다.

  • 13. ~~~
    '10.4.6 2:42 PM (128.134.xxx.85)

    윗님 댓글 읽으니 속이 후련하네요.
    책임회피란 그럴때 쓰는 말 아닙니다.
    쓸데없는 왈가왈부예요.

  • 14. ..
    '10.4.6 2:57 PM (61.81.xxx.108)

    별걸다님 댓글 완전 제 마음
    글 진짜 잘쓰시네요
    책임회피라는 말 뜻을 모르시는게 아닐까요?
    애도 키워봤단 분이 진짜 이상해요

  • 15. **
    '10.4.7 12:08 AM (123.228.xxx.183)

    전 유치원에 보내면서(만3세)는 집에서도 혼자 닦으라고 시켰어요. 그러고는 비누로 손닦는거 체크하고, 첨에는 뒷물도 해줬구요. 원래 집에서는 물로 닦아줬었는데, 유치원에서까지 물로 닦아달라고 유난떨고 싶지는 않았고, 휴지로 끙아 닦는건 제 아들 똥꼬라도 엄마인 저도 하기 싫은 일이라 유치원 선생님도 해주긴 해도 얼마나 싫을까 해서요.
    아직까지(6살) 혼자 "완벽히" 하지는 못하는 것 같지만, 그 수준이 또 위생상 또 건강상 문제가 될만한 수준도 아닌 듯 하네요.
    저는 꼭 모든 아이가 뒷처리를 스스로 해야한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뒷처리 정도는 연습해서 스스로 할 수 있는게, 아이의 자존감에도 좋은 영향을 줄 듯 합니다.
    근데 팬티에 응가 좀 뭍으면 안되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32513 코스트코서 회원은 쿠폰 없어도 쿠폰가로 살수있는지요? 1 쿠폰 2010/04/06 702
532512 아침부터 보일러 기사때문에 불쾌하네요.. 보일러기사 2010/04/06 416
532511 환불이 되나요?? 6 피자 2010/04/06 594
532510 케이블에서 민들레가족 보는데, 질문요..^^; 들꽃이 좋아.. 2010/04/06 532
532509 에스케이투 화이트닝 제품 효과 좋은가요? 화이트 2010/04/06 502
532508 중저가 아이크림 어떤거 젤 좋았어요?^^ 4 eyes 2010/04/06 1,251
532507 베이킹에 도움 받을 수 있는 블러그 좀... 1 블러그 2010/04/06 459
532506 치명적인 실언 3 세우실 2010/04/06 1,325
532505 5살 유치원에서 배변시 걱정되서 선생님께 전화드렸어요~ 15 ... 2010/04/06 1,045
532504 초3전과 어느게 좋은가요? 1 전과 2010/04/06 466
532503 큐슈로 자유여행 가는데 7 조언부탁합니.. 2010/04/06 714
532502 "772함 귀한하라," 의과대 교수셨군요 5 caffre.. 2010/04/06 1,913
532501 모두 힘든가요? 3 귀국학생들 2010/04/06 637
532500 레녹스 버터 플라이 면기 사고 싶다고 하네요... 1 라임 2010/04/06 633
532499 코스트코에 이거 있나요? 3 궁금 2010/04/06 899
532498 콧구멍에 화장지 들어간 아기 엄마인데요~ 7 ^^ 2010/04/06 1,300
532497 혹시 자궁하수증 치료에 대해 아시는 분 계세요? 2010/04/06 1,381
532496 배달 우유 저렴히 구매할 수 없나요? 6 문의 2010/04/06 791
532495 삐라라도 만들어 뿌리고 싶은 이심정 6 국민학생 2010/04/06 705
532494 결국 시어머니와 싸웠습니다. 66 씁슬 2010/04/06 9,843
532493 이번주 토욜 집들이 좀 도와주십쇼^^ 8 새댁 2010/04/06 647
532492 서울시, 사회적 물의 보수단체 지원 논란 (어버이연합) 4 세우실 2010/04/06 464
532491 이노래 제목 좀 갈켜주세요.. 부탁해요~~ 1 이지훈노래 2010/04/06 397
532490 오리털 파카를 물빨래 했는데 털이 팍 죽었네요;;-.- 18 어쩔 2010/04/06 2,084
532489 카트라고 하나요 트롤리라고 하나요? 어디서 사야해요? 2 급한데.. 2010/04/06 498
532488 계단식 아파트에서 현관문 열어놓고 음식냄새 환기시키는 앞집.. 4 괴로워 2010/04/06 1,655
532487 항상 옷이 없다....옷장도 여유가 없다.... 23 나도 이해불.. 2010/04/06 6,021
532486 소이러브에서 두부만들 응고제요 1 만들고 싶다.. 2010/04/06 382
532485 수학익힘책에 있는 문제, 전과에 답있나요? 3 초5 2010/04/06 528
532484 대기업체 다니시는 분들 평균 몇 살정도에 퇴직하시나요? 9 oooo 2010/04/06 1,7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