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콧구멍에 화장지 들어간 아기 엄마인데요~

^^ 조회수 : 1,300
작성일 : 2010-04-06 10:17:15
아까 네 살난 여자아이 콧구멍에 화장지 들어갔다고 글 올린 엄마인데요~

아이 붙잡고 울다가 댓글 보고 집 앞 소아과로 당장 들처업고 뛰어갔거든요~

접수하고 기다리는 중에 아이가 물을 달라고 해서

정수기에서 종이컵에 물을 받아줬더니 받아 마시다가

"에취!!"

재채기 한번 크게 하더니

턱 밑에 하얀 게 매달려 있더라구요

세상에~콧속에 박혀 있던 화장지가 깔끔하게 떨어져 나와 거기 달라붙어있네요~글쎄~



어이가 없어서 한바탕 웃고는

간 김에 콧물도 빼고 기침약도 받고 왔네요

식겁한 엄마 마음 아는지 모르는지

간호사 이모한테 애교떨어서 사탕 두개 받아와놓고는

사탕껍질 벗겨달라고  두주먹 불끈 쥐고

"엄마, 힘내세요~" 하더라구요~


엄마 귀 후벼준다고 면봉으로 찔러서 고막을 터뜨려놓질 않나

아빠 자동차 열쇠를 주방장갑 속에 고이 모셔놔서 출근시간에 혼비백산하게 만들질 않나

사고뭉치 딸내미 키우느라 하루도 조용할 날이 없어요 정말~~~






IP : 124.54.xxx.19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ㅎ
    '10.4.6 10:25 AM (121.178.xxx.39)

    귀엽네요.
    하루하루가 625 전쟁이죠!!
    힘네세요^^*

  • 2. .
    '10.4.6 10:26 AM (121.184.xxx.216)

    참 아이들은 한순간 방심하고 한눈 파는 사이에 사고가 나더라고요.
    제 딸은 작년에 코에 작은 구슬을 넣어 아프다고 울고 있더라고요.
    코를 풀게해서 뺐는데 콧속에 이런걸 넣으면 이렇게 아픈거야 또 할래? 하니
    눈물 뚝뚝 흘리며 고개를 흔들더라고요.
    많이 놀라셨겠지만 아이한테 잘 알아듣게 설명해주세요.
    다시는 코나 귀에 그런걸 넣으면 안 된다고요.

  • 3. ..
    '10.4.6 10:26 AM (110.14.xxx.214)

    ㅎㅎ 다행이군요

  • 4. 아유~
    '10.4.6 10:35 AM (119.195.xxx.20)

    귀여워..
    다행이에요..

  • 5. 음..
    '10.4.6 10:51 AM (180.71.xxx.58)

    다행이네요..저도 어린아이를 키우는지라 아이가 코에 뭐 집어넣거나 그럴까봐 항상 신경쓰는 중이네요.
    저번에 TV에서 보니까 작은장난감이나 시계에 들어가는 동그란 작은 수은건전지를 가끔 아이들이 코에 넣기도 한다고 하더라구요..
    다른것들은 그나마 나은데 이건 수은이 있어서 코속에 들어가서 오래있으면 코안에 뼈가 녹기도 한다네요..신경도 망가뜨리구요..
    앞으로도 조심하세요^^

  • 6. 아구..
    '10.4.6 11:14 AM (118.47.xxx.33)

    다행이예요..
    저희딸 3살정도에 코에 비비탄 넣어가지고
    흐~~~한숨 한번 쉬고
    병원가서 겨우겨우 꺼냈던일...
    이 딸이 어느 날 코에서 초록색 물이 줄줄 흐르는 거예요..
    이상하다..싶에서 코구멍을 자세히 보니
    원글님 아기처럼 초록색 휴지를 돌돌 말아 넣어서 콧물과 졸졸 흐르는 거였어요.
    다행이 저희집 앞에 유명한 이비인후과가 있어서 다행이지
    비비탄은 지금 생각해도 아찔해요..

  • 7. 전 스티로폼 박스
    '10.4.6 11:17 AM (222.108.xxx.184)

    아이 다설살 막 되던 새해 구정 때
    선물들 들어오잖아요 스티로폼 박스에 고기도 배달오고...
    흑흑 어느날 밤 아이가 열도 많이 나고 숨도 잘 못 쉬고
    콧물이 그렁그렁 하는 소리가 나서 코라도 풀리고 병원 뛰갈라고
    코를 킁!! 하고 크게 풀라고 해서
    봤더니.............
    스티로폼 조각을 어찌나 콧구멍 크기에 잘 맞게 동그라니 이쁘게 잘라서
    넣어놨던지ㅡ..ㅡ
    그 후 열도 내리고........병원 안갔습니다
    에궁...지도 식겁했다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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