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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다투시나요...
아직까지 한달에 한번은 싸우며 지내네요...
다툼이 시작될 때 참아야 하는데 그걸 못 참고 다퉈버리면 또 며칠간 우울이 극에 달한채로 지냅니다.
나이차이 좀 나는 신랑이라 싸움 없을 줄 알았는데 살아보니 그렇지도 않네요.
또 풀게되면 언제 그랬냐는 듯 하지만
자꾸 다툼이 되풀이되다보니 이게 정상은 아닌 것 같단 생각도 많이 들어요.
결혼하기 전엔 몰랐던 모습들을 많이 보게되면서 (물론 신랑도 같은 생각일테지만요)
제 모습마저 변해가는 것 같아 속이 상합니다.
결혼하고 보니 신랑은 아주 다른 양 면을 가지고 있더라구요.
정말 끝없이 잘 해주다가 다투기라도 하면 또 끝없이 무섭고
집에도 안 들어오고 잠도 따로 자고 저를 쥐고 흔들고 넘어뜨리기도 하고 한 번은 뺨도 맞아봤네요.ㅠ
소리지르는건 기본이고 문도 거칠게 닫아서 금이가고... 평소엔 다정하기 그지 없는데
제가 너무 화가나게 해서 그런다고 하더라구요...
저도 막무가내로 착한 사람은 아니기에 정말 그런 꼴.. 못 보겠어서 막 소리지르게되고 울고 불고...
너무 답답하고 속이 상해서 울게되는데 참다참다 늘 울어버리면서 소리치는거 저도 고치고 있어요.
2년정도 싸우니까 이제는 조금만 다투어도 어느 선만 넘어버리면 제 감정이 너무 바닥으로 곤두박질 쳐 버리고..
안 싸우려고 노력하다보니 신랑 눈치만 슬금슬금 보게도 되구요.
신랑이 일이나 다른 일 때문에 예민해지면 금새 감정이 극에 달하는 걸 자주 보게 되면서
신랑이 하는건 뭐든 좋다 잘했다 하게되고 입바른 소리는 아예 안 하게 됩니다.
뭔 말을 해도 항상 눈치를 살피는게 정상은 아니죠... 아...
그 밖에도 문제는 많아요.. 예를 들어
남편은 ~~나 오늘 모모 했다!. 라는 말투도 자기한테 말을 함부로 한다고 막 뭐라고 하는데
저의 불만 같은걸 말하려치면 화내니까 말도 못 하고 안하게 되고.. 이런게 쌓이다보니 다툴때 저는 또 그런게 폭발하니까 신랑은 당연히 더 화가 나겠죠... 이 끝없는 싸움을 어떻게 해야할까요.
다른 분들도 이렇게 다투고 사시나요.
할 말은 많은데 이렇게 두리뭉실 얘기해놓고 마는것도 참 속이 상하네요...
1. 그거
'10.4.5 1:39 PM (58.237.xxx.17)안되더라구요.
저는 결혼 10년 돼서 알았네요....좀 답이 없어요.....2. ^^
'10.4.5 1:41 PM (221.159.xxx.93)글을 읽어보니 답은 하나네요
님이 깨갱 하고 참으시던가..아님 남편을 끝까지 이겨서 버릇을 고치시던가
그남편분 대책 없네요3. 그거
'10.4.5 1:46 PM (221.143.xxx.113)집에도 안 들어오고 잠도 따로 자고 저를 쥐고 흔들고 넘어뜨리기도 하고 한 번은 뺨도 맞아봤네요.ㅠ
소리지르는건 기본이고 문도 거칠게 닫아서 금이가고... 평소엔 다정하기 그지 없는데
제가 너무 화가나게 해서 그런다고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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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죄송하데요....제가 잘못 알고 있는게 아니라면...폭력남편 증상 아닌가요....? --;;;;.4. ..
'10.4.5 1:50 PM (222.101.xxx.142)싸움의 원인이 그냥 사소한 거라면
남편 행동이 너무 무섭네요.. 그정도 싸움이 한달에 한번이라도 것도 너무 잦구요..
평생 남편 비위맞추면서 살거아니면 밖에서 얘기를 해보시고
남편도 스스로 행동에 죄책감을 갖고 고칠 생각이 있는지 일달 들어봐야할것같아요5. 행복
'10.4.5 1:52 PM (59.9.xxx.55)결혼초기 자주 다투는 문제야 첨 같이 살게되면서 서로에게 가지고있던 환상이랑은 다른 생활에 부딪히고 적응하는 과정으로 알고있구요.
(제가 그랬어요,,1년가량은 정말 곧 이혼하겠다고 생각될 정도로 하루가 멀다하고 당장 안살것처럼 싸우고 전 우울증오기직전까지와서 남편은 술마시고늦게 들어오고 전 혼자 집에서 술마시고..그러다 1년지나 조금씩 나아지더니 그후론 뒤늦게 신혼이 온것처럼 사이가 넘 좋고 5년지난 지금까지 쭈욱 그렇게 살고있거든요..그때 이혼했음 어쩔뻔했냐고 둘이 지난 얘기도 자주하면서..)
문젠 원글님 글대로라면 이건 다른 문제보다 남편분이 폭력성향이 있으신건데..
폭력적인건 보통 점점 더 심해지지않나요?
둘이 이석적으로 차분히 대화해보고 필요하다면 상담도,,서로 존중하고 같이 고치려 노력해봐서안되거나 노력조차 하지 않는다면 힘들꺼같아요.6. ..
'10.4.5 1:58 PM (110.14.xxx.110)음 13년 차인 저는 큰 문제 아니고 감정적인거면 기미가 보일때 외출해서 영화도 보고 쇼핑하고 들어와요
술한잔 하기도 하고요
그럼 그 순간 지나면 별거 아니더라고요7. ..
'10.4.5 2:00 PM (220.72.xxx.8)이 글로만 봐서는 남편 성격에 대해서 확실한 판단이 안서지만요...
윗분 말씀대로..깨갱하고 참고 사는건 답이 아닌거 같아요..
남편분이..님이 이길수 있을 성격도 아닌거 같고요..
조근조근 대화를 해서 당신의 잘못된점, 나의 잘못된 점 고칠수 있는 해결방법 의논이
되지 않을 정도라면...
전 애기 낳기 전에...헤어지시는 방법밖에 없으실거 같아요..
이 글만 읽어서 남편분의 성격을 판단하자면..아주 내재되있는 폭력성이 많이 보여요.8. ..
'10.4.5 2:09 PM (116.126.xxx.190)전 굳이 안싸우려고 노력하지 않아요. 싸울때 치열하게 싸우고 요구 확실히 합니다. 싸우는 방법도 마음에 안들면 항의하구요. 남편에게도 뭘 원하는지 설문조사 합니다. 남편도 고친 게 많고 저도 고쳐가는 것들이 있어요.
9. ........
'10.4.5 2:15 PM (112.149.xxx.70)남편은 ~~나 오늘 모모 했다!. 라는 말투도 자기한테 말을 함부로 한다고 막 뭐라고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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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부분 완전 깹니다.
남편분은
아내는,남편을 떠 받들고 살아야 한다고 착각하는듯;;;
원글님 너무 불쌍하고 안됐어요....10. 흐음
'10.4.5 2:30 PM (218.38.xxx.130)원글님
남편이 굉장히 가부장적이고 권위적인데요.... 연애할 땐 그 사실을 모르셨나요?
폭력 성향이야 결혼하고 알 수 있지만
권위적인 성향은 단어 선택에 바로 나타나요.
나 모 했다~ 이런다고 "나한테 함부로 한다" 반응하는 남자는 드물어요.
저도 예전 사귄 남자가 서로 싸우다 '오빠한테 대들다니' 란 단어 써서 바로 헤어졌어요.
아이 없으시면 헤어지는 것도..방법이에요.
그건, 습관도 아니고, 평생 못 고치는 사람 됨됨이에요.11. 에구구
'10.4.5 4:58 PM (116.39.xxx.99)저 남편이랑 열살 넘게 차이나지만 가끔씩 제가 장난으로 '야!'라고도 합니다.
'나 ~했다'라고 해서 자기를 무시한다고 하는 남편, 님에게 무슨 컴플렉스 있는 거 아닌지...
게다가 잡고 흔들고 뺨까지 때린다고요???
함부로 말하긴 그렇지만 아직 두 분 사이에 아이가 없다면, 저라면 심각하게 고민할것 같아요...12. 휴휴;
'10.4.5 5:32 PM (119.194.xxx.146)부부상담 한 번 받아보세요. 당분간 피임하시구요..
저도 신랑과 열살차이나는데 4년간 치고박고 싸우고 난리를 치다가
정신과 상담 다니는데 일주일도 안되서 확 좋아지는게 느껴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