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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사람에게는 한없이 좋은사람인데, 아이한테만 소리지르는 엄마있으세요?
전 다른사람들에게는 한없이 좋은 사람이랍니다. ^^:
바보스러울만큼, 거절도 못하구요. 대인관계가 좋은건 자타공인이에요.
다른사람한테는 화내는 법이 거의 없답니다.
항상 밝은 모습, 긍정적인 모습이라고 다른사람들이 저를 부러워할 정도에요.
이건 뭐 자뻑..이런게 아니라 진짜 그렇고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그런데 5살짜리 딸한테는 그게 안돼요.
오히려 폭력엄마랄까요..
별것 아닌데도 아이한테는 버럭 소리지르구요..
어쩔땐 손 올라가요.TT
오늘아침에도 우유 먹던 아이가 새로 갈아입은 원피스 위에 우유를 흘렸어요.
많이는 아니고 조금이지만 그 순간 저도 모르게, 정말 크게 "야!!"하고 소리쳐서
아이가 정말 소스라치게 놀라더라구요.
저 왜이럴까요?
원래 성격 좋다고 자부했는데, 아이 낳고 제가 이중인격이나 성격파탄자 같아요.
저같은분 계세요?^^:
1. 계속
'10.4.5 10:05 AM (125.178.xxx.192)그런모습 아이에게 보이심 학교들어가서 엄청난 심적고통이 오실겁니다.
자신감상실. 자존감부족. 교우관계 위축.
말만들어도 겁나시죠?
남들에게 만날천날 잘해봐야 다 소용없어요.
굳게 맘먹으시고 딸에게 그렇게 대해주세요.2. 이중인격
'10.4.5 10:08 AM (119.67.xxx.185)그쵸..저도 진짜 괴로워 죽겠어요. 남들이 아는 저랑 아이가 아는 제가 완전 다를거에요.명심할께요..
3. ..
'10.4.5 10:16 AM (116.126.xxx.190)님같은 분을 찾으셔서 좀 위로받으시게요?
정신이상이죠. 치료 받아야할... 우리 엄마가 그랬죠. 친구들 많다고 우정을 자랑하며 어디가도 히히호호 발랄했던 우리엄마... 집에선...긴급출동 SOS급이었어요.
저는 지금 상처받은 짐승처럼 남편 곁에서 휴식 중이고, 엄마와는 연락하지 않습니다. 만약 원글님의 따님이 원글님과 의절하지 않는다 해도 따님에겐 원글님이 영원히 증오의 대상이 될겁니다. 사회적 시선과 강요로 부모자식 관계를 유지한다 해도...
"어 난 그렇게 심하지 않은데?"라고 생각하세요? 그건 원글님 생각이구요. 폭력은 작건 크건 증오의 대상이 될 뿐입니다.
후회는 언제나 늦습니다. 치료받으시고, 다시 태어나세요. 가장 약한 존재에게 자기에게 의존할 수 밖에 없는 그 약한 존재에게 무얼 하고 계신지 아셔야 해요.4. -_-
'10.4.5 10:17 AM (123.204.xxx.52)비겁한 사람이라 그런거예요.
아이는 원글님 생활속에서 제일 약한 약자거든요.
어쩌면 유일하게 만만한 존재일지도...
남에게 잘하신다고요?
잘하고 싶지 않을 때도 이런 저런 이유로,원글님 마음이 편하고 싶어서,충돌이 싫어서,좋은 평가를 받고 싶어서,좋은 사람으로 인정받고 싶어서...기타 등등...이런저런 이유로 본심을 억누르고 잘하는데...그스트레스가 사라지는 건 아니죠.
어딘가에 풀어야 하는데..그 대상이 바로 옆에 보이는 약자인 아이가 되는거죠.
강한자에게 약하고 약한자에게 강한 모습인겁니다.
제말이 많이 불편하시겠지만...사실이죠.
그래서 가족이외의 다른 모든 사람에게 성격 좋은 사람이다..뭐 그런 사람 별로 신뢰하지 않습니다.
덧붙여서 원글님 같은 사람 적지 않습니다.5. 다른이들
'10.4.5 10:18 AM (121.165.xxx.143)다른 이들에게 너무 좋은 사람 되려고 애쓰시고 사시는것 아닐까요
습관이 되어서 못느끼는거지, 참는것도 화내는것도 모두 훈련에 의해 되는거라,
타인에게 참는 연습이 되어있다보니, 연약한 상대인 아이에겐 안참아지는 거에요.
항상 밝고, 항상 좋은 사람이라는 평가를 듣는 사람들,
빛이 밝으면 그늘도 짙다는 말이 있어요. 항상.... 이라는건 님을 남몰래 병들게 해요.6. 아니다행
'10.4.5 10:20 AM (218.38.xxx.130)자신의 모습을 알아채고 고백적 육성..으로 여기 털어놓으시니 다행입니다.
아직 절절한 자기 반성은 없지만, 문제가 있다는 것은 파악하고 계신 거 같아요.
시작이 반이다 하는 마음으로 독하게 마음 먹고 딸을 대할 때 한 템포 쉬세요.
하나둘셋 숫자를 세세요. 억지로라도 미소 지어 주세요.
힘내시고 좋은 관계 만드세요.
낳았다고 부모자식 되는 게 아니랍니다.7. 다른
'10.4.5 10:21 AM (58.237.xxx.17)사람에게 잘해주고,
그 모든 스트레스를 힘없는 아이에게 푸는 거지요.
차라리 남에게 못되게 하세요.
거절할거면 거절하고 성질내고 싶으면 성질 내세요.
아이에게만은 대신 잘해줘야지요. 거꾸로 살고 있는거예요. 원글님.8. 고민
'10.4.5 10:22 AM (116.33.xxx.13)아.....정말 그러시면 안됩니다....
아이가 성장해서 어른이 되면 지금의 원글님의 모습때문에
인격에 문제가 생길 가능성도 매우 높을거에요.
아이를 위해서, 그리고 원글님을 위해서라도
꼭 고치시길 바랄께요. 혼자 힘으로 힘드시면 전문가의 도움이라도
꼭 받으셨음 하네요 저는...9. 아니다행
'10.4.5 10:23 AM (218.38.xxx.130)그리구 원글님의 그런 행동은 경제적 여유가 된다면 심리상담을 받으시는 게 좋겠어요.
몸에 밴 행동을 맘 먹은 대로 딱 바꾸는 게 쉽지 않거든요.
혹시 원글님 엄마가 어릴 적에 원글님처럼, 원글님을 막 대하지 않았나요?
혹은 엄마가, 내 말을 안 들으면 님을 놓고 도망갈 거라고 협박했다던가..(장난으로라도)
위압적으로 하면서 거절하지 못하는 습성을 만들어준 게 아닐까요?
'거절감'
남에게 거절받는 느낌. 그게 싫어서 님은 남들에게 잘 대하는 거예요.
부탁도 거절 못 하죠. 내가 싫다고 하면, 그가 나를 대하는 거리감이 느껴질까봐.
근데 딸은 내새끼니까 내 맘대로 할 수 있다는 생각이 은연중에 있어서
숨겨왔던, 억압됐던 님의 감정이 폭발할 수 있는 거예요.
그러나..그렇지가 않아요. 늘그막에 버려져서 뒷방 늙은이 되지 않으시려면
찰진 관계 지금부터 만드셔야 해요. 힘내세요.10. 저
'10.4.5 10:25 AM (115.136.xxx.24)저도 원글님과 좀 비슷해요,,,
아이에게 별것 아닌 것에도 자꾸 버럭해요,, 정말 미안하죠,,
어릴 적 저도 엄마아빠에게 그런 식의 대우를 받고 자랐어요,,
별 것 아닌 것에 엄마가 그렇게 버럭버럭 화내고 소리지르고,,
맞기도 꽤 했고,,
그러다 밖에 나가면 인정받고 사랑받고 싶어서인지 눈치보고, 설설(?)기게 되고,,
그러고는 정작 가장 사랑해주어야할 내 아이에게는
툭하면 버럭이네요,,
어떻게든 고쳐보고 싶어서 심리치료 관련 책도 많이 읽고 하는데
고쳐지지가 않아요,,
내 아이가 또 나처럼 밖에 나가서 눈치 설설보며 사는 아이가 되게 하고 싶지 않은데,,,,11. ..
'10.4.5 10:26 AM (116.126.xxx.190)내 아이가 눈치보며 사는 아이가 되고 싶지 않다? 저는 그 아이의 미래가 빤히 보이는데...
행동은 막하시면서 맘처럼 안된다... 어쩔 수 없죠....12. 이중인격
'10.4.5 10:27 AM (119.67.xxx.185)아...많은분들 감사합니다. 그렇군요. 제가 생각보다 심각한 문제를 가지고 있나봐요. 사실 저도 엄마가 저 어릴땐 어무 히스테리 부리고 해서 상처 많이 받았는데, 커서는 정말 잘 지내거든요. 상담받는것도 알아보고, 스스로도 노력해서 고쳐나갈께요...감사합니다
13. 답글
'10.4.5 10:28 AM (115.136.xxx.24)답글들이 참 차가우시네요,,
이렇게 사는 사람들도 다 비슷한 경험에 의해 상처받은 사람이고,
아직 그 상처를 극복하지 못한 여전히 아픈 사람들인데,,,,14. 저 님 말씀
'10.4.5 10:30 AM (125.178.xxx.192)정말 다가오네요.
주변을 둘러보면 사랑못받고 억압받고 사는 애들이
눈치보고 자신감없이 행동하고 다른사람 위주로 행동하려고 하더라구요.
한마디로 내가 없는거죠.
어렴풋이 나쁜거라는건 알고계신거 같은데
심각성을 백프로는 못느끼시는 글 같아요.
백프로 나쁜겁니다.
오늘 글 잘 쓰셨네^^15. 친정엄마
'10.4.5 10:30 AM (211.224.xxx.126)혹 원글님 엄마께서 어릴때 그렇게 키우지 않으셨는지요?
보고 배운다고 그런게 무의식에 쌓여있으면
자신도 모르게 똑같이 되풀이 됩니다.
정말 강한 마음으로 고치셔야되요.16. ..
'10.4.5 10:32 AM (116.39.xxx.139)아이가 금방 크더라구요......
엄마한테 말 잘하지 않고 거리를 두는게 느껴지는 순간, 크게 후회합니다.
바로 제 이야기에요ㅠㅠㅠㅠㅠㅠ
잘해줄때는, 아니 보통때는 정말 잘해줘요.
한번씩 내가 넘 힘들고 애가 잘못하면 정말 버럭할때가 있습니다.
아이가 다 마음에 담아둡니다...... 우리딸은 이제 8살이에요.
큰애는 엄마에게 스스럼없는데 둘째는 정말 힘든일이 생기면 제게 말 안할것같아요ㅠㅠ17. 답글들이
'10.4.5 10:32 AM (222.236.xxx.249)차가운게 아니랍니다.
오히려 이런 댓글들이 약이 됩니다. 경험담이에요...
누군가 그러더라구요 제게. '넌 다른 사람들이 다 맘에 들어? 근데 왜 너는
모든 사람들 맘에 들려고 해??? 그사람들이 뭔데?? 왜그렇게 살아?? 니가족이
중요해 다른 사람이 중요해??'...
아팠지만 두고두고 제 인생의 ㅇ중심이 된 말입니다. 남들 눈치 보느라 소중한
가족을 돌보지 못한 제게 누군가가 확 던진 이말이 세상의 그무엇보다 쓰지만
소중한 약이 되었답니다....18. ㅠㅠ
'10.4.5 10:33 AM (211.207.xxx.67)저두 5세 여아를 키우는 맘인데요..
저두 그러네요.. 아이한텐 소리 지르고.. 가끔 때리고..
정말 반성합니다.. ㅠㅠ19. 이런글
'10.4.5 10:33 AM (114.199.xxx.9)올라올때마다 훈계조의 글들이 엄청 많은데
물론 잘못되었으니 고쳐야하고
원글님도 아시니까 글을 올리신거 맞지만
일방적으로 글올린 분들은 아이에게 그만큼 잘하시나요?
원글님 힘내시고 이제부터 고치면 됩니다
쉽지않아도 노력하는게 진일보지요20. 같은사람
'10.4.5 10:33 AM (116.39.xxx.198)님과 같은 성격입니다.
지금 초5, 초3 아들.딸 둘 키우고 있구요..
아들에게만 넘 심하게 그랬어요...
그러다보니 초등학교 들어가면서부터 지금까지 계속 말썽만...
제 잘못이라는거 너무 잘 알아서 관계개선을 할려구
무지 많이 노력하지만 한번 어긋난 관계 되돌리는거 너무 어렵습니다.
지금도 아들이랑은 너무 사이가 안좋아요..다 제탓이구요..
님....정말 더 늦기전에 아이와의 관계 좋게 다지셔요..
지금부터가 너무 중요해요..조금더 지나면 정말 힘들어요..
저 너무 힘들어서 2~3일에 한번씩 큰아이때문에 눈물바람입니다.
아이가 사고치고 올때마다 아이붙잡고 웁니다. 다 내 잘못이다....하구요..
요즘은 조금 좋아져서 그나마 덜하는데....아이가 사고를 안친다는 얘기가
아니구요...제가 많이 너그러워졌다고 할까...그러니까 큰아이도
제게 조금씩 가까이 올려고 하는게 보이고 그래요...
물론 사고칠때마다 속상하고 하지만 몇마디 말로하거나
혼내는건 아빠에게 미룹니다...제가하면 제 감정이 조절이 잘 안되니까
저 정말 정신병원에 가볼까도 생각 많이 했어요....제가 치료받을려구요..
정말 남의 일이아닌 제 일이라 생각해서 드리는 말씀입니다.
만약 저를 다시 아이 어릴때로 돌려보낸다면 저 정말 큰아이와
잘 지내고 싶어요...그땐 맘 터놓고 얘기 할때도 없었고 이렇게 누군가
얘기해주지도 않았어요....저 지금 이글 쓰면서도 눈물 나는데요..
님 정말 늦기전에 아이 많이 안아주고 무조건 이뻐해주세요...정말 부탁드려요..
그아이가 제 아들같아서 너무 불쌍해서 .... 조그만거 때릴때가 어딨고
그만할때 다 실수할수 있는건데 저 너무 후회되거든요....
님....지금 고치지않으면 정말 저처럼 가슴치고 후회하실거예요...
혼자 안되면 치료를 받으세요...꼭!! 부탁드릴게요..아이를 위해서도 본인을 위해서도..21. 아니다행
'10.4.5 10:35 AM (218.38.xxx.130)원글님 힘내세요.
세상 사람 정말 백 퍼센트에게 누구나 다 어두운 면이 있고 그렇게들 살아가요.
그러나 백 퍼센트가 내 문제를 고쳐야겠다고 생각하진 않아요.
고치겠단 맘을 먹은 걸로 갈 길 반은 갔다고 생각해요.
근데 나머지 반이 더 어려운 거 아시죠. ^^
굳게 결심하시고, 예쁜 딸 예쁘고 당당한 한 사람으로, 한 사람의 여자로 키워내시길요.
화이팅화이팅.22. ...
'10.4.5 10:38 AM (123.108.xxx.61)저희 형님이 원글님과 좀 비슷하네요.
다른 사람들한테 받은 스트레스를 조카한테 짜증으로 풀더라구요.
저는 그걸 볼때마다 좌불안석이 되구요.
자기가 화나면 애한테 야! 하면서 소리를 버럭 지르고,
어제는 삼십개월 딸한테 젓가락으로 때리더라구요.
것두 사람들 많은데서요.
저 정말 그럴때마다 한 소리 하고 싶은데
부글부글 끓습니다.
자기 맘에 안들면 허리에 손 엊고 야! 합니다. 할머니 할아버지 가릴것 없이요.
엄마는 아이의 거울인데 말이죠...23. 이중인격
'10.4.5 10:39 AM (119.67.xxx.185)원글쓴 사람이에요. 정말 감사해요. 사실, 전 이렇게 심각하게는 생각 안했어요. 전 댓글들이 "나도 그래요. 이제부터 조심하자구요" 이렇게 달릴줄 알고, 또 그런 글에서 나만 그런게 아니구나..하고 위안받으려 했나봐요. 정말 반성합니다. 사실 여러가지 스트레스를 풀 곳이 없어 아이한테 풀고 있나봐요. 깊이 반성하고, 개선방법을 찾아야겠어요. 정말정말 감사합니다.
24. 보통 사람들
'10.4.5 10:41 AM (110.9.xxx.43)다 그와 비슷하게 살지 않을까요.
어디 나가서 집에서 하듯 하지 못하는게 정상이고 집에선 조금 풀어져야지 항상 긴장하고 살 수 없죠.
정도의 차이가 조금 있다뿐이고 애들 커가면서 조절되어 가겠죠.조절하려고 노력하면 되겠고.25. 저요저요
'10.4.5 10:42 AM (118.37.xxx.161)^^
몇몇 댓글들이 고약해서 손 들었어요
저도 원글님처럼 그래요
어느날 옆에서 살짝 말해줘서 저도 제 모습 알았답니다
소위 남한테 잘하는 사람이죠
원인이야 뭐.. 어쨌든 남한테 칭찬받고 싶어하고 잘 보이고 싶어하는 거 같아요
천성을 어찌 버리겠어요
하지만 제 자신을 돌아보니 예전에 열 번 할 거 지금은 줄어들었습니다
남한테 보내는 에너지와 정성을 줄이니 나와 내 아이한테 오더라구요 ^^
원글님 힘내세요26. 지젤
'10.4.5 10:43 AM (175.116.xxx.85)아니다행님 말씀에 격하게 공감이 가네요 친정엄마가 젊은시절 혼자되어서 자식들에
게 온갖 스트레스 다풀고 남들에겐 순하디순하고 좋은말만 듣고 살고 싶어하더지
지금 자식들 다 등돌리고 쓸쓸히 살고 계시답니다.. 엄마 혼자되서 고생했고 쓸쓸하다는것도
알지만 자식들은 성장기 엄마에게 들은 폭언과 히스테리에 상처들이 너무커서 50대40대가 다 넘었지만 치유되지못한 마음으로 괴로워하고 있답니다..27. 중요한 것.
'10.4.5 10:44 AM (58.141.xxx.185)진짜로 중요한게 뭔지 조용히 생각해 보세요.
인생수업 이라는 책에서 읽은 내용 입니다.
한 주부가 있습니다. 어느날 자신이 갑자기 죽으면?? 하고 생각해 봅니다.
자신이 살아온 길을 곰곰히 돌아 보니 크게 아쉬울 것이 없는데, 단 하나
자신의 아들이 마음에 걸리더랍니다.
이웃들 시선 의식하며 아들의 행실과 외모에 대해 잔소리를 해 온 자신의 모습을 비로소 본
것이지요..
원글님도 지금 중요한 게 뭔지 생각해 보세요...가만히 생각하다 보면, 사소하고 자질구레한
것들은 사라지고 정말 중요한 것이 명료하게 떠오를 겁니다...28. 제
'10.4.5 10:45 AM (112.151.xxx.87)제 엄마가 그러셨어요. 저는 그래서 뭘 엎질러도 절대 화 안내요. 그냥 닦으면 되잖아요.
아직 아이는 없는데요. 누가 와서 그러면 말이지요.
자식이 어떤 성향이냐에 따라 달라요.
뒷끝없는 여동생 엄마랑 지지고볶고 잘 살아요.
감정이 섬세하고 뒷끝있는 (순간의 감정을 잊지않고 살아요)저는 엄마랑 자주 안보고
(30분 거리에 살아요) 전화도 잘 안해요.
자식을 막 대하면 혼자 살수 있을때 부모를 찾지 않습니다.
20년만 지나면 자식이 언제나 함 오려나 기다리는 약자가 될텐데...29. 음
'10.4.5 10:53 AM (115.136.xxx.24)제가 보기엔 116.126님께서도 참 상처가 많이 남아있으신 거 같아요,,,
님께서 어머니로부터 그렇게 상처받으셨다니 안된 일이지만,,
그렇게 독한 말로 남에게 또 상처 주시지 마세요,,,,30. .....
'10.4.5 10:55 AM (114.108.xxx.51)어쨌든 고맙고 좋은 답변들 많네요.
원글님께 많은 도움이 되겠어요.
근데 서로를 위해 조언 해주시는건 좋은데
넘 격한 표현이 많네요.
이분을 정신이상자라고까지 할 정도인건가요...?
조금만 순화해서 표현했으면 좋겠어요...ㅠㅠ31. 지젤님
'10.4.5 11:00 AM (110.9.xxx.43)그럼 어머니께서 생활을 책임지셨을테니 그러느라니 남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해야 하셨을 테고 또한 힘드시니 집에서나마 스트레스 푸시느라 그나마 내가족들에게 나도 모르는 화를 자주 내셨을 수도 있어요.
어머니 돌아가시면 후회가 많이 남습니다.
이상하게 살아계신 동안엔 하나도 이해할 수 없던 일들이 돌아가시자마자 아! 이래서 그러셨구나 하는 생각이 하나부터 열까지 다 이해가 되고 한없이 죄책감이 들고 시간이 흐를수록 그렇게 그리워지네요.
다시 생각해보시길 부탁합니다.32. 음...
'10.4.5 11:06 AM (122.32.xxx.10)원글님이 잘하셨다고 둥개둥개 해드릴 일은 아니지만, 댓글들이 좀 심한 거 같아요.
그럼 여기 계신 분들은 다 남들에게 대하는 것처럼 자식한테 똑같이 대하시나요?
솔직히 남들 대할때는 사람들이 완벽하게 정직하게만은 대하지 않잖아요.
감정이 좀 상하는 일이 있어도 감추고, 마음에 안들어도 참고 그러시지 않나요?
그리고 자식에게만큼의 애정이 없기 때문에 솔직히 잘 못해도 마음이 가질 않구요.
하지만 내 자식은 다르잖아요. 물론 그렇다고 감정의 쓰레기통 역할을 하면 안되지만,
원글님이 하신 일에 비해서 댓글들이 좀 많이들 지나치신 거 같아요.
제 주위 엄마들을 봐도, 남을 대하는 것처럼 자식에게까지 그런 분들 없으시던데...
댓글들중에는 자신의 상처때문에 원글님께 더한 상처를 주는 분들도 있어 보여요...
그러지 마세요... 님들이 쓰신 댓글들도 폭력이에요. 만만치 않으신데요...33. 저도..
'10.4.5 11:15 AM (175.112.xxx.91)원글님 같아요.
아이한테 폭언을 하다가 ... 문득 생각난 건데.. 어렸을때 아빠한테 듣던 그 레퍼토리 그대로더군여~~
이래서 부모 역할이 중요한가봐요.
요즘.. 이문제때문에 고민하고 반성하고.. 일부러 이런글 찾아다니며 읽고 있어요.
댓글 읽으면서 반성하고... 육아서적 읽으면서 재 맘을 다스리려고 노력 중입니다.
원글님.. 우리 같이 힘내요.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하다네요.
우선.. 엄마가 행복해질수 있도록 자기 관리를 해야 할것 같아요.34. 흠
'10.4.5 11:25 AM (119.192.xxx.165)저희는 언니가 그런 성격이에요.
그래서 어릴때는 제가 일기장에 오죽했으면 언니가 없었으면 좋겠다고 썼을 정도니까요.
제가 그 '약자' 였거든요. 늘 괴롭힘당하고..언어폭력에 시달리고..등등..
근데 학교가면 정말 얌전한 아이라서..단체로 벌을 서도 선생님이 울 언니만 벌 안세웠대요.
남들앞에선 말없고 착한 아이였으니까요. 좀 커서는 싹싹한 아이였구요.
친척들이고 사람들이고 다 언니를 좋아했어요. 싹싹하고 이쁘다고.
근데 집에 돌아오면? 늘 저를 닥달하는..저에겐 악마같은 존재였지요.
그러다가 각자 결혼을 하게 되고, 비슷하게 아이를 낳게되면서..
따로 사니까 언니가 달라지더군요.
예전의 악마는 어디로가고.. 천사가 강림.. 저한테 너무너무 잘해주는 거에요.
아~~~ 옆에 없으니까 사람이 이렇게 다르게 대하는구나.. 싶더군요.
대신 그 타겟은 누가되었느냐? 형부와..조카딸입니다..
형부가 언니의 그 온갖 성격 다 받아주고 살고 있더라구요.
그리고 늘 기죽어 있는 조카딸. 엄마 한마디에 늘 울고..눈치보고..
남앞에서는 뭐든 잘보이려고, 잘하려고 하는 아이, 깔끔한 아이가 되어있더군요.
근데 엄마가 없으면 어떻게 되는줄 아세요?
5살 또래의 그 거침없는 성격이 다 나옵니다.
온갖 말썽 다부리고, 하고싶은거 다 하고, 다 어지럽히고..스트레스 다 풀더군요.
한마디로 그 안에 이중인격이 형성되어가고 있는 겁니다.
그뿐인줄 아세요?
다른아이 괴롭히는거..왕따시키는거..장난 아닙니다.
어른들 안 볼때 꼬집거나..혼내거나..때리기도 하구요, 한아이 왕따도 시켜요.
조카들이 여럿이라 몰래 안보는척해도 노는거 확 보이거든요.
근데 중요한건..결국엔 그 아이가 왕따가 된다는 겁니다.
다른 조카들이 그 아이에겐 장난감조차 빌려주지 않더군요. 미안하단 소리도 안하구요.
겉으론 다 어울려 노는것처럼 보여도..자세히 들여다보면 그렇더라구요.
그러니 크면 더하겠지요? 파를 만들어 남을 왕따시키거나..아님 자신이 당하거나..
그러니 어릴때...지금이라도...아이에게 자유를 주세요.
너무 엄마한테 쥐어살지 않도록요.
엄마말에 울고웃고 하지 않게요.
좀 더 쿨하게 대응해주시고.. 못하게 막는거 젤 안좋구요..
조카보면..가장 필요한게 '사랑' 같더군요. 이중적 사랑이 아니라.. 하나된 사랑이요.
늘 엄마가..부모가..자기를 지지해 주고 신뢰해주고 한결같이 사랑해준다는 느낌이여.
잘못된건 바로잡되, 뭐든 하게 해주세요. 같이 놀아주시고, 짜증이나 화내지 마시구요.
그럼 서서히 아이들은 달라집니다.
물론 화를 참는거..쉬운일 아니고..엄마가 많이 인내해야 합니다. 사리도 나올겁니다.
저도 몰랐던 사실을..조카들 보면서 저는 배웁니다.
아..저렇게 하면 아이가 저렇게 반응하는구나. 나는 조심해야지..하구요.
물론 저도 아이에게 짜증내기도 화내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엄마가 아이에게 미안하다는 말도 꼭 할 줄 알아야 하구요. 고맙다는 말도요.
주제넘은 조언이지만..아무리 주제넘는다해도 아이가 올바르게 크는것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우리 예쁜 아이들..정말 건강하고 예쁘게 키워요^^35. 흠
'10.4.5 11:27 AM (119.192.xxx.165)저는 '엄마학교' 서형숙님 책보고 늘 마음을 다잡는답니다..
36. 하하
'10.4.5 11:28 AM (123.214.xxx.253)저희엄마도 우리한텐
완전 무섭게 소리치고 무뚝뚝하다가
전화오면 네~이렇면서 전화받는데 ㅋㅋ어린나인데도 충격받고 웃겼어요
정말 엄마한테 속에 있는 얘기 못해요
무슨큰일이 생겨도 미성년자일때도 불구하고 내선에서 해결하려하지 알리질 못해요..
지금은 예전보다 나아졌지만
제가 살기위해서 성격이 변하더라구요
누가 말해도 다 건성으로 흘리게 되고 예전에는 정말 꼼꼼햇는데
다 귀찮아졌어요
절대 칭찬을 안해주셨거든요 항상 혼나서
잘해봤자 소용이 없구요
사랑받는 느낌이 없어서 자존감이 정말 없어지더라구요...
학창시절내내 죽고 싶었어요,,
내가 살아서 뭐하나 왜사나...
전 그래서 애키우는데 정말 중요한건 사랑이라고 생각해요..
근데 말로 많이 표현해줘도 잘 모르는데..
소리지르고 하면 애가 어떻겠어요..
소아우울증오고 사랑받는느낌이 없어서 인생이 회색빛인데다 의욕이 없어져요..
울엄마보고도 항상 이웃집아줌마들이 놀러오시면 소리좀 그만질러라고 하시더군요 ㅎㅎ
기본바탕에 사랑이 깔리고 그위에 애성격이랑 합쳐져서
인생살아가는 힘이 생기는데..
전 제가 천성이 낙천적이고 고집이 세서 그나마 이정도였지..
좀 유약하고 내성적이면 더 힘들거에요..37. 저도
'10.4.5 11:32 AM (125.187.xxx.175)그런 엄마에요...
이렇게 용기내 글 올려주셔서 저도 다시한번 반성합니다.
세상에서 제일 귀한 내 아이에게 그러면 안되겠지요??
우리 모두 힘내요!!
좀 극단적인 방법이지만
저는 문득 이런 나를 느낄때면
"너, 저 아이들 없이 살 수 있어?"하고 스스로에게 물어봐요.38. 지젤
'10.4.5 11:38 AM (175.116.xxx.85)저희엄마 생활책임진적이 없어요 집은 있었고 딸들 벌어오면 그돈으로 살림하고 어쩌다 실직해서 잠시 1개월이라도 쉬는딸은 폭언에 정신병걸릴 지경이고 돈벌어오는 딸은 가장대접을 해주었죠 오로지 돈위주로....시집가는딸 항상 빈손으로 보내고 남의 딸들은 퇴직금도 주고가더라고 얘기하면서 원수질듯 시집들을 보냈죠 아버지 안계셨어도 엄마는 지독하게 돈을 움켜쥐었기때문에 어느정도 재산이 있었음에도 10원도 딸을 위해서 내놓을줄을 몰랐죠.. 하나있는 아들에게 챙겨 주기 위함이었죠.. 그래서 생활때문은 아니구요 남들한테 "혼자살면서 자식잘키운다 "또는"사람좋다""음식솜씨좋다""양반이다"이런 얘기 듣는걸 좋아했고 모든 화를 딸들한테 풀었죠.. 언어폭력이 물리적폭력 만큼 무섭단걸 뼈저리게 느끼고 그 히스테리는 자식과 멀게는 손주들한테도 큰 피해를 주고 있답니다...제가 마음을 많이 다스립니다.. 우리아이들한테는 그러지 않게 기도하고 노력하죠
39. 하하
'10.4.5 11:46 AM (123.214.xxx.253)덧붙이자면
재 동생은 항상 밖으로 돌았어요
집에 잘 안들어오고 친구들이랑 놀고.
.집에와도 눈치보고 잔소리에 혼나기만 하니 싫었겠지요
그렇게 집밖으로 돌아서 학교도 중퇴하고
저는 제가 가고싶은 진로를 못가게 하시더라구요
정말 하고싶었는데 말할수가 없었어요
그렇게 엄마원하는걸로 해서 몇년동안 하기싫은거 하면서
인생이 정말 덧없고 허무하고 싫더라구요
그 밝고 이쁜 20대 초반에 인생이 허무하다니 말다했죠^^?
그렇다 남편만나서 사랑을 하고 결혼후 집나오니 살겠더라고요
요즘엔 하고싶은것도 많고 꼭 살고싶어요..
근데 십대땐 자살시도도 3번이나 했어요
삶에의욕이 없고 왜살아야되는지..
그런거랑 죽어서 충격주고싶었어요.
님 따님이 이렇게 되지말란법 없어요
님께서 하시는 행동이 그 정석으로 가시는 행동이거든요..
연애하지않는이상 부모한테 사랑을 받아야하는데..
소리치고 언제 사랑을 주시나요..
제동생은 겉돌았고 전 우울증이었고..
학업에도 별 관심이 없었어요
목표가 없으니까요..
저희엄마는 재가라서 사람들 보는눈도 많고 장남며느리라
사람들 입방정에 할머니가 별난시어머니인데다 할아버지 돌아가시고 재산문제로 삼촌이랑
정말 속 다끓이며 사셨거든요
그래서 더 그랬나봐요
엄마 뭐해주세요 그러면
앞에서 온갖소리 다하시던가 무뚝뚝하게 계시면서
나중에 해주셨거든요..
이해는 하지만 속에서 나도 못참게 분노가 치밀어올라요
욱...하고요..그렇다 우울하고..
얼마나 눈물바람으로 베개를 적셨는지..말로 다못해요40. 그러고보니
'10.4.5 11:51 AM (175.116.xxx.85)그러고보니 원글을 보면서 내현실을 돌아보게되고 과거에 내가 엄마한테 받았던 부당한 대우와 히스테리때문에 "욱"해서 감정이 이입되었던것 같네요 ㅎㅎ
그런데 원글님은 우리엄마들 세대와 다르게 젊으시고 본인께서 인식을 하고 계시니깐 충분해 좋게 해결해 나갈수 있을겁니다...우리 엄마들 세대는 말해도 알아듣지도 못하고 고집도 세서
고쳐지지가 않았지만 우리세대는 달라요 충분해 개선이 되요 ...
오늘 오전부터 제 심장이 벌렁거립니다.. 묻어두었던 제 기억과 감정이 또 힘들게 하고 있거든요.. 위의 어느분 말씀처럼 자신의 상처로 좀 격한말들이 있었던것 맞는것 같습니다...
선별해서 받아들이세요 많이 상처받지 마시구용41. 치유
'10.4.5 11:55 AM (125.143.xxx.187)님께서 아이에게 하시는 폭력은 님 내면의 미성숙한 아이때문입니다.일명 "상처받은 내면아이"예요. 다르게는 내적불행이라고도 합니다.아마 님도 어릴때 부모님께 같은 양육방식으로 자랐을 겁니다. 우유를 쏟으면 실수인데도 혼내는...그런데 성인이되어 님의 딸이 똑같이 우유를 쏟았을때 자애로우면 님 내면의 어린아이가 분노합니다." 네가 뭔데!!!!난 그럴때 늘 혼났단 말야..너도 그래야되!!!" 결국 같은 방식으로 아이에게 분노를 터뜨립니다. 지나면 후회합니다. 성인인 내가 깨달으니까요..
결국 님 내면의 아이의 분노를 치유하지 않으면 양육방식의 대물림은 계속됩니다.
앞으론 같은 상황이 오면 폭발전에 맘속으로 속삭이세요..'00야(님 이름) 괜찮아.괜찮아.너 그때 많이 무서웠지? 괜찮아 네 잘못이 아니야..괜찮아...'
많은 노력이 필요합니다. 먼저 님안의 어린아이의 상처를 보듬고 치유하도록 해보세요.
책 추천해드려요. 푸른육아에서 나온 <내적불행>, 나무와 숲의 <스마트 러브>
심리서와 육아서입니다.
저도 님과 같은 고민을 늘 하고 있는 엄마입니다. 행복한 육아를 하셨으면 해요42. 치유
'10.4.5 11:58 AM (125.143.xxx.187)책 하나 더 추천해요. 학지사 <상처받은 내면아이치유> 많은 도움 되실거예요.
43. ...
'10.4.5 12:04 PM (125.140.xxx.37)아이를 독립적인 인격체로 보지않으셔서 그래요.
아이 자존감을 위해서라도 아이를 남(어른)이라고 생각하고 대해보세요.
그러면 마음 가짐이 좀 달라지실거에요.^^
저도 그럴려고 노력하지만 자주 잊어버리네요44. ...
'10.4.5 12:09 PM (222.233.xxx.67)제 얘긴가 했네요. 원래 밖에서는 잘 하고 자식이나 가족에게는 좀 그렇잖아요.
너무 자책하시지 마시고....
조금 더 잘 해주세요. 화이팅45. 아~
'10.4.5 12:22 PM (122.36.xxx.102)윗 윗님 글에 뭔가 느껴지는게 있네요...어른이라고 생각하고 인격체로 봐줘야 하는데...
정말 그럼 엄마의 눈빛이 달라질건데 그죠? 저두 울아이가 뭐 잘 못하면 움찔 하며 절 먼저 쳐다 보는거 보고 ㅠㅠ 눈치를 많이 보는구나 하며 반성하고 윽박지르지 말아야겠다 했거든요 ㅠㅠ46. ㅁㅁ
'10.4.5 12:39 PM (222.109.xxx.208)이정도는 다들 집에서 하시는것 아닌가요? 저도 그래요.
저는 밖에서도 그렇게 천사는 아니지만 집에서 아이가 뭐 흘리고 하면 야! 정도의 소리는 지르고 손도 올라가고....
제 주변엔 다들 그러고 살던데....47. 저는
'10.4.5 1:57 PM (110.10.xxx.216)아버지가 그러셨어요...ㅠㅠ
그런데 똑같이 그러는 나를 보네요...
그런데 그러는 대상이 남편이에요..
남편한테는 욱하는걸 참을 수 없거든요
조카가 잠시 와있다가 보더니
이모탓은 아니라네요....남편이 항상 살살 긁어서 시작해요
약을 살살 올려놓고는 버럭하면
너 나쁘구나! 이런거요
이젠 맘 속에 절을 짓고 살래요48. 이렇게
'10.4.5 1:58 PM (115.94.xxx.82)스스로에게 관대하신 분들이 의외로 많다는 것에 한번 더 놀랍니다.
분명히 이것은 정신적인 학대입니다.
밥을 굶기는 것보다 발로 짓이기는 것보다 심한 학대입니다.
스스로를 사랑하고 아이를 사랑해주세요.
꼭 치료받으시구요.49. 그게
'10.4.5 5:26 PM (121.135.xxx.182)제 대학때 친구랑 비슷하네요.
제 친구 엄마께서 그렇게 제 친구에게 냉정하셨다고 해요.
학교 선생님이셨는데 모든 스트레스를 장녀였던 그 친구에게 풀었다구요.
본인도 좋은 사람이라고 주위에서 칭찬들었고
다른 동생들은 예뻐하셨는데 그 친구에게만 모질었다고 하시네요.
그 친구도 나름대로 이해는 하더라구요.
장녀인 자신을 본인과 동일시해서 그러셨을 거라구요.
하지만 가슴의 상처는 남더라구요.
아주 세련되게 예쁘고 공부잘하는 아이인데
자기는 못생겼고, 성질도 나쁘고 등등
남이 생각하는 그 아이의 이미지랑 반대로 부정적으로 본인을 바라보더라구요.
그리고 엄마를 이해하기는 하지만 어떻게 자기에게만 화풀이를 했는지....라고 하면서
분노를 표출하기도 하구요.
게다가 제가 본 가장 큰 사건은....엄마가 돌아가셨는데 전혀 슬프지가 않대요. 그냥 무덤덤하고 차라리 마음의 평화가 온다네요.ㅠㅠ
물론 원글님은 아직은 전혀 그 정도는 아니신 것 같아요.
하지만 그런 행동이 계속 진전되면 아이는 사춘기를 겪고 어른이 되면서
나중에는 속으로 원글 님에 대한 분노가 쌓여갈 거예요.
솔직히 원글 님의 상태는 전혀 이런 글 쓸 그런 정도는 아니구요.
또 원글 님의 댓글을 읽으니 반듯하신 분인 것 같은데요. .
하지만 원글 님이 뭔가 변화하시길 원하시는 것 같아서
크게 도움을 드릴 수 있을까해서 글 올립니다. ^^50. ㅍ
'10.4.5 5:59 PM (222.233.xxx.88)아이의 인생을 망치고 있네요.
도대체 왜 아이의 전인생을 망치나요?
그 아이가 어떻게 살아갈 것 같으세요?
폭력가정의 아이들이 어떻게 살고 있는지 모르나요?
.........
쩝,,말 섞기도 싫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