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만에 대학친구들을 봤다\네요...
나머지 3명은 그동안 만나왔었고..난 어제 처음으로...
많이 실망감만 안고온..하루였네요
다 같은 전문직 가진 친구들...
친구1.
매사 다 불만...아직까지 30대 초인데 자리못잡고 옮겨다니는것만 수차례
밥먹는거부터..예의가 넘 없는듯....국냄비그릇에..자기숟가락 담궈서 휙휙..젓고 먹음..
넘 먹을때 입벌리고 소리내서 먹음..잘때 코 심하게 굴고...거의10년만에 본 친구보고 첨부터 막말함..
친구들 본다고짐많이 가져온거 보면서도,,자기도 자기가방하나있다고 들어주지도 않음..
사온 음식들...먹을때 잘먹겠다 고생했다 이런말 한마디도 없음.
지금까지 모아논 돈도 없는듯보이는데보니깐..다 쓰는데가 있음..
자긴 화장품 명품쓴다면서..그거 자랑엄청함..거기돈 다 나가는거 같음....
친구2.
연애오랜끝에 결혼함..
작은평수..에 사는데...방2개에 거실..
솔직히 친한친구였는데 그렇게 사는거보고 속상했음....
그래도 그나마 생각깊은 친군데...친정서 결혼할때 암것도 안해줘서 섭섭하단 소리하는거보고....
조리랑 아기봐주고 하는거 친정에서 해주지않냐고....그랬더니 그건 별개라고함..ㅡ.ㅡ;;;
그게어딘데....
친구3..
결혼안한 미스..
결혼으로 인생 대박??칠려구 생각중..시집 무조건 있는집이랑 가야된다는 생각만 하고
자기는 노력하지도 않음..
그래서 자기가 준비가 되야 그런사람 만난댔더니 듣는둥 마는둥..
집에올때 엄청 인심쓰듯이 차 타라고 하더니..난 기차역이나 이런데 태워줄줄 알았는데..
바로옆 버스정류장 이었음.ㅡㅡ;; 결혼안한미스...
저도 결혼은 안한상태..직업가지고있으면서 시간쪼개서 공인중개 사 학원다니고 공부중이고
시간남는거 쪼개서 운동다니고 그러고 사는데...
그건 니가 지금 다니는회사가 좋아서 그런거다..라고하는데..다 저도 예전에 겪은일이고 지금은
포기할꺼 포기하고 접고....나이도있으니 밑에애들 잘 토닥여주면서 그런 좋은 분위기 만들어간건데
과거 어떻게 노력해서 이런거 만들었다는거에 대한건 듣지도 않고 ...
현재 그런거에대해 불만만 토하네요..자기네들...
그리고 같은일 하는데왜 넌 더 받냐..거긴 원래 그렇냐...는 등..그럼 지방작은 도시 작은 규모회사랑.
대도시 큰 규모 회사랑 같냐..했더니 하는일 다거기서 거기 아니냐는..ㅡ.ㅡ;;
그냥...이 3명은 그전에 자주모이고했었는데...전 처음이었네요
계 하자고해서...그럼 자주못보니깐..2~3만원?하자니...큰돈이라고 만원하자네요..........
앞으로 뭐할껀지 준비하는건 아무것도 없고...자꾸 불만만 다 얘기하는듯하구요..
어릴때 그런생각만 했다면..
좀 더 자란 지금은 더 다른 생각하고 했어야되는데.
여유도 좀 가지고.......그런데 뭐만 말하면 불만에......안된다며 시간도 없다하고..
솔직히 전 타지서 동생들이랑 살면서 빠듯해도 바쁘게 사는데...
걔들은 바로앞 현실만보고 넘 안주하면서 쳇바퀴도는듯하여 많이 속상하기도 하고 실망스럽기도하고...
...
걍 답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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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만에 본 친구들...다 변해버렸다.
친구 조회수 : 2,298
작성일 : 2010-04-05 09:56:03
IP : 118.38.xxx.2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친구로
'10.4.5 10:04 AM (211.232.xxx.71)인연이 아니신듯....
세월을 한참 달리 살아온 사람들끼리 나이먹고 다시 친구되기는 힘들것 같아요.
늘 함께해온 주변의 친구들에 더 신경쓰시고,
우정을 더 쌓으시길...
속상하고 맞지 않는다면 그냥... 살짝 패스해주는 여유...2. .......
'10.4.5 10:06 AM (112.72.xxx.85)처음부터 단점이 보이신다면 모임하지마시라고 하고싶어요
처음에 다좋게보여도 지나다보면 단점보여서 지겨워요
그런데 모임하다가 중간에 안하기도 뭐하고요3. 이상해요
'10.4.5 10:31 AM (61.79.xxx.45)상황만 변해도 영혼이 달라지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데요.
저도 그토록 좋아하고 단짝이었던 친구 몇년만에 만났는데..
사람이 완전달라졌더군요. 그 감성이나 분위기는 그대로지만..
그동안 달리 살아왔던 시간은 어쩔수가 없나봐요. 이웃이 더 낫다고 보네요..4. 친구가
'10.4.5 10:36 AM (110.9.xxx.43)수입제품만 쓴다며 비웃었던 친구가 시집 잘 가서 여유로워지니 핫케익가루며 케챺이며 국산은 못쓴다고 해요.
어찌나 욕지기가 나는지 그동안 사람 못 알아본 자신이 더 미워지고 저한테 제가 그랬어요.'너 언제 사람 될래'라고.
사실은 시집 잘 간 친구보다 제가 더 잘 살아요,그래도 전 안 그러는데, 잘 난 척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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