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색 잠수부들 dry 수트 없었답니까? 혹시 아시는분들??

[잠수부]

남편이랑 어제 얘기하는데 wet 수트 잠수복을 입었다고 하더라구요.
저 따뜻한 10월에 (바다는 10월이 따뜻해요) semi-wet 입고 덜덜 떨었거든요.

15도정도 바다에 들어가면 온몸으로 체온을 뺏기기때문에 (공기랑 다름)
완전 추워서 돌아버리는 줄 알았어요.

바닷속에서 따뜻한 곳은 오로지 제가 내뿜는 공기만이 제 손을 녹일 곳이었죠.

그렇게 추운데 wet으로 입고 들어가면 체온 유지에 공기를 많이 써서
더 오래 있을 수가 없습니다.

우리나라 국방부에 dry 수트가 없는 건지 (비싸긴하죠)
있는데 안준건지...

아무리 그래도 그 추운 바다에 위험하고, 다이빙 시간 줄어들도록
답답하다고 dry 안입지는 않았을 것 같아서요.

[드라이..]

드라이슈트 없어서 못 입었다네요. 이번에 돌아가신 분도 200만원 하는 그것을 못 입어서 돌아가셨다고 하더라구요.

[*]

세상에,, 전문 구조대원분께 200만원 그것도 지급 못하다니.
아휴, 정말 말하면 입만 아프지.
나라에 어느 한구석 제대로 된 곳이 없네요 ㅠㅠ

[장비도]

제대로 안주고 수색을 하라 했네요.
구조대원들을 뭘로 보는 거야.
죽어도 좋다는 건지, 실종자가족들을 압박하는 건지,
결국, 실종자 가족들이 수색중단요청을 하게 만들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