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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에서 아이가 자꾸 성기를 만진다네요.
오늘 하원길에 (행사가 있어서 토요일에도 등원했어요.) 버스에 내리면서 부담임이 아이가 자주 성기를 만진다..
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부랴부랴 집에 들어와서 원에 전활걸어 담임과 통화를 했는데요.
이틀정도 성기를 만지는 모습을 자주 봤다.... 서있거나 다른일을 할땐 그러질 않는데 앉아있을 때만 그런다.. (바지 입은 상태로요)
그때마다 다른 곳으로 관심을 돌리려고도 해봤는데 그때 뿐이었다... 등 이런 통화를 했어요.
집에서도 아이에게 잘 타일러 주시고 계속 그러면 다른 쪽으로도 생각을 해봐야겠다(전화끊고 나서 뭘 다른 생각을 하겠다는 건지 쪼금 기분이 나빴어요.)
올해 5세이구요. 집에서는 전혀 그러질 않았거든요.
아이한테 잘 타일러서 다음에 유치원에 가서 친구들앞에서 고추안만진다고 약속까진 했는데요
처음 듣는 얘기라서 난감하네요.
1. dma
'10.4.3 1:03 PM (121.151.xxx.154)무조건 만지면 안되라고 하신거나요?
아이가 왜 만지는것에대해서는 물어보셧는지요
그것부터 알아보셔야할것같네요
심심해서 그런것인지
만질때 의 기분땜에 그런것인지
불안해서 그런것인지
그런것부터 알아야지 해결책이 있을것같네요2. 난감?
'10.4.3 1:08 PM (122.34.xxx.110)아이한테 물어봤어요.
아파서 그랬니? 가려워서 그랬니? 화장실 가고 싶어서 그랬니? 하고 물어봤더니 다 아니라고 그러네요. 그럼 엄마없어서 불안했어? 다시 물어보니 이것도 아니라고 하고...
그래서 여기 고추는 니 몸에서 제일 소중한 곳이야? 손으로 만지고 싶다고 자꾸 만지다보면 고추가 아파해, 하면서 책도 같이 보여주면서 잘 타일렀어요.
근데 말하고 나니 기분에 대해선 안물어봤네요.3. ..
'10.4.3 2:00 PM (124.49.xxx.89)고추속에는 아기씨가 들어 있어서
자꾸 만지면 아기씨가 아파진다고 했어요
소중한거니까 남들 보여줘도 안된다고 하구요
그맘때 내 몸이 신기하거나 고추가 흥미로워서 그럴수도 있으니
쉽게 너무 심각하지 않게 설명해 줘보세요4. ^^
'10.4.3 2:16 PM (123.109.xxx.254)그맘때 아이들이 가끔 그러기도 하니 일단 너무 걱정마시구요.
윗님처럼 말씀해주세요.
전 우리아들에게 말해줬었어요
아기씨가 세균에 감염되면 니가 커서 아빠가 될 수가 없다라고...
그말이 통했는지 몇번 손이 가더니 안그러더라구요...
저도 얼른커서 아빠처럼 되고 싶다네요~5. 원글
'10.4.3 2:41 PM (122.34.xxx.110)댓글 달아주신 분들 넘 감사드리구요.
댓글 내용대로 아이한테 충분히 설명해줘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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