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아이들과 와이프 아픈데 친구 만나 늦게 오는 남편

니가밉다 조회수 : 752
작성일 : 2010-04-02 21:18:54
지난주부터 아이들이 한꺼번에 열감기에 걸려 애들 돌보느라 너무 힘들어요.
아이들이야 아프면서 큰다지만 열이 너무 심하게 오랫동안 나니까
병원 왔다갔다 하랴 애들 병간호하랴 집안일 하랴 결국 제 몸도 가버리더군요.
방광염이 와서 배도 너무 아프고 기운이 없어 늘어져 결국 친정엄마가 와서 애들을 봐주시네요.
그런데 남편이라는 작자는 다른때에도 아니고 애들도 아프고 와이프도 아프다는데
마치 딴세상에 있는 사람인냥 친구들과 약속 잡아 술마시고 늦게 들어오기 일쑤에요.
저는 웬만해서는 잔소리 안하는 성격이고 일하느라 피곤한 사람 붙잡고 내 몸 아프단 소리도 잘 안해요.
그렇지만 이번엔 아이들이 심하게 아픈것도 잘 알고 나도 몸이 너무 안좋으니 남편도 겉으로는
걱정하는척 하더군요. 그러나 말로만 걱정하면 뭐합니까.
행동으로는 조금도 보이지 않으니까요.
요즘 공부하는게 있어서 회사 끝나고도 학원 들렀다 오면 집에 와봤자 아이들 자는 시간이에요.
그런데 친구들과 약속 잡으면 학원도 안가고 술마시러 가네요.
어쩜 와이프 아파 끙끙대는데도 학원 한번 안빠지더니요.
오늘은 속에서 천불이 나서 견딜수가 없어요.
제가 가끔 열받아서 뭐라고 하면 남들도 다 그러려니 하고 사는데 좀 편하게 살면 안되냐고 합니다.
정말 묻고 싶습니다.
다른 부부들도 저처럼 이렇게 사시나요?
그냥 그러려니 이해하고 살아야하는걸까요?
결혼 8년차가 되면 너는 너대로, 나는 나대로 이렇게 살아가게 되는걸까요?
요즘 제 소원은 로또 당첨되어서 남편이랑 이혼하고 애들이랑 사는거에요.
갈수록 인간이 뻔뻔하고 미운 행동만 골라합니다.
IP : 119.64.xxx.18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0.4.2 9:20 PM (211.200.xxx.48)

    남자들이 젤 싫어하는 소리는 아프다는 소리래요.
    아파도 참습니다.

    그냥 그러려니 하셔요. 워낙 남자들은 성장이 안되고 사춘기에 멈춰서
    80까지 갑니다.

  • 2.
    '10.4.2 9:26 PM (110.11.xxx.79)

    그러면서 또 남편들은 지 몸 조금이라도 아프면 죽는다고 엄살부리지요.
    그렇게 배려해주지 않는 남편이라면 원글님도 절대 남편 배려해주지 말아보세요.
    남편 아프다고 해도 귓등으로 듣고 약이든 뭐든 챙겨주지도 않고 아픈데 안챙겨준다고 뭐라고 하면 '너는 언제 나 아플 때 챙겨줘봤냐' 라고 버럭 성질을 내버리세요.
    자기가 당해보지 않으면 모릅니다.
    저는 제가 아프면 집안일 올 스톱 해버리고 바로 자리깔고 누워버립니다.
    남자들 마누라 아쉬운 줄 모르니 그러고 헬렐레 하고 살지 마누라 아파서 한달만 입원해보세요.
    한 일주일은 좋아서 난리가 날테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아내의 빈자리 실감하게 됩니다.
    무슨 아내는 무쇠팔 무쇠다립니까?

  • 3. ..
    '10.4.3 12:13 PM (110.14.xxx.110)

    엄살 필요해요
    나 아프니 밥하고 애들 다 챙기라고 하고 절대 침대서 나오면 안되요
    거의 죽어가는 척 해야 - 아 마누라가 아프구나 하더군요
    그리고 맞아요 저 아프면 죽는척 해요 - 혼자 병원도 못가고 마누라 앞세우고 가고요
    그래서 나도 그때 너처럼 아팠다 - 같은 병명-했더니 놀라며 그러면 말을하지 그러대요 참나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31361 제가 너무한건가요 28 내가 봉이냐.. 2010/04/02 5,680
531360 그녀가 지금 이글을 보고 있다면 8 그 때 2010/04/02 2,172
531359 네살 아이가 물까지 다 토했는데요... 11 쌍둥맘 2010/04/02 708
531358 LG 에어컨 설치할때 비용이 두번 드나요?(분리, 설치) 4 에어컨 2010/04/02 1,427
531357 아이들과 와이프 아픈데 친구 만나 늦게 오는 남편 3 니가밉다 2010/04/02 752
531356 옷 만드는 분 ...? 1 바보가됐나봐.. 2010/04/02 564
531355 초등학교1학년 수학익힘책 10쪽 문제가 뭔지 알려주세요 5 초1엄마 2010/04/02 964
531354 사다리차 비용요...5층 이용하면 가격이 얼마인가요? 6 사다리차 2010/04/02 1,554
531353 운동해도 마흔되면 다 소용없더라구요 ㅡ.ㅜ 26 근데 2010/04/02 8,555
531352 어째 제 주위에는...-_- 11 이든이맘 2010/04/02 1,994
531351 도우미 아주머니께 이런 얘기 해도 될까요? 7 ... 2010/04/02 1,713
531350 미국 가려는데 항공권 이렇게 하면 무리일까요? 6 미국가려는데.. 2010/04/02 942
531349 이런 선생님 어떻게 생각해야 하죠? 5 나는 2010/04/02 850
531348 영화 샤이닝 해석해 주실분 있으일까요 10 궁금이 2010/04/02 3,293
531347 르크루제 타원25cm 23 만원이면 싼가요? 3 감기몰 2010/04/02 680
531346 강아지 마이크로칩 안 달면 벌금 내야하나요? 12 벌금이20 2010/04/02 1,778
531345 방문을 부서져라 닫는게 정상인가요?? 9 층간소음 2010/04/02 2,078
531344 식기건조기든.. 저두 2010/04/02 287
531343 코스트코에 스타벅스 병커피 얼마예요? 1 .. 2010/04/02 1,193
531342 자궁이 2개라네요.. 6 고민 2010/04/02 3,565
531341 식당아줌마가 연봉이 7000 이면 많은가요?? 4 2탄 2010/04/02 2,510
531340 파편을 찾는다? 2 .. 2010/04/02 480
531339 어떻게 해야 할까요? 1 심란 2010/04/02 349
531338 사고난 직후 부터 사흘동안 도와주겠다던 어민들에게 안된다고 했던 해군..왜그랬을까요?? 3 의심... 2010/04/02 1,128
531337 미국가려고 하는데요 에바항공?케세이퍼시픽?유나이티드항공?델타항공?일본항공? 4 궁금이 2010/04/02 1,186
531336 첫아이 출산준비용품 필요한것만 최소로좀 알려주세요..???너무 거품이 많은것같아요 14 ??? 2010/04/02 1,005
531335 얼굴 여기저기에 비립종... 6 혹시 키엘?.. 2010/04/02 1,583
531334 라이더 자켓 사고 싶은데 가죽이랑 합피 중에 어떤걸루... 5 갓난이 2010/04/02 982
531333 꽃보다 남자 일본판 여주인공 검색하다가 딱 걸린 남편 8 아줌마 2010/04/02 1,433
531332 찝찝한 세탁기안 청소 확실한 방법이래요 -L* 서비스 아저씨가 가르쳐주신.. 13 깨끗이.. 2010/04/02 5,9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