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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우미 아주머니께 이런 얘기 해도 될까요?

... 조회수 : 1,713
작성일 : 2010-04-02 21:03:12
맞벌이로 가사 겸 아이 봐주는 아주머니를 쓰고 있는데요.
며칠 안 되어 스멀스멀 고민이 올라와요.
저는 식탁 위에 식사 때 밥차리는 거 외에 아무것도 올리지 않아요.
가방이나 장본 쇼핑백이나 절대 안올리거든요.
물론 올리는 분들도 많다는 건 알아요.
그런데 아주머니 가실 때 보니 챙기면서 가방을 식탁에 올려놓으시더라구요.
그리고 행주 삶는 냄비를 찾으시길래 베란다에 있던 양은냄비를 쓰시라고 하고 주방바닥에 옮겨 놓았어요.
근데 오늘 거기에 된장국을 끓여놓으셨더라구요. 못먹었어요ㅠㅠ
또 현관닦으라고 말씀드린 걸레로 주방과 냉장고를 닦으셨어요. 제 얘기를 주의깊게 안 들으시는 것 같아요.
그리고 설거지한 그릇도 깨끗하지 않고...
수세미에 밥풀들이 그냥 묻어있고...
좀 울고 싶네요.
그런데 집 청소는 잘 하시는거 같아요. 화장실도 깨끗해졌고...

이런저런 불만사항들을 그때그때 얘기해야 되는지..
예를 들어 집에 오시면 손을 씻고 설거지나 집안일 했으면 좋겠다는 얘기 등...(안 씻고 바로 맨손으로 설거지를 하시더라구요...)
그런데 저런 얘기들은 사람을 무안하게 만드는 얘기고 연세도 저희 엄마 뻘이다 보니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한편 돈주고 사람 쓰는데 할 얘기는 해야 하지 않나 싶고요.
제가 좀 까다로운 면이 있어 100프로 만족할 수 있는 사람은 드물다는 걸 알기에 그때그때 제 생각을 말씀드리고 맞춰주시길 바라는 게 나은 거겠죠?
IP : 218.144.xxx.7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도우미
    '10.4.2 9:18 PM (218.153.xxx.217)

    말씀 하시고 싶은 것 이야기 하셔야지요. 당연히
    더욱 위생에 관계되는 문제인데...
    찔금 찔금 이야기 하지 마시고 포괄적으로 다 이야기 하세요
    건마다 이야기 하면 잔소리 한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 2. 도우미
    '10.4.2 9:41 PM (59.19.xxx.44)

    주인들 말씀 잘 생각해서 새겨들어야겠어요 배워갑니다 말씀 찬찬히 기분안나쁘게 하세요

  • 3. 궁금
    '10.4.2 9:50 PM (203.237.xxx.223)

    테이블에 왜 가방을 올려놓으면 안되는 건지 궁금해요

  • 4. 원글
    '10.4.2 9:57 PM (218.144.xxx.74)

    가방이나 다른 물건들 사실 밖에서 여기저기 놓게 되기도 하고 눈에 안 보이는 세균이나 먼지들이 많을 것 같아서 저는 밥 먹는 식탁 위에는 올리지 않는데요. 다른 분들이 올린다고 탓할 생각 없지만, 우리 집에서 일하시는 분이니 제 생각을 따라주면 좋겠다 싶어서 그러는데 저도 소심해서 말하기가 퍽 망설여지네요.

  • 5. 이거
    '10.4.2 10:20 PM (59.7.xxx.145)

    자주 올라오는 얘기 중 하나에요.
    저는 식탁에 별 거 별 거 다 놓지만 자기가 싫으면 도우미분께 말 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하긴... 그러고 보니 우리 집 오시는 분은 안 올려놓으시네요...
    막상 저희집 물건은 많이 놓여있지만;;
    각자 스타일 대로 살면 되는 거고.... 원글님 집이니 원글님 맘대로 하시면 되죠.
    너무 매몰차게 말하지만 않으심 될 거 가탕요.

  • 6. ........
    '10.4.2 11:01 PM (112.72.xxx.85)

    식탁에 물건올리는거 싫다라는 말은 처음듣는말인데요 잘못됐다는얘기는아니지만
    그아주머니가 그것을 알리가 없죠 사람속을 모른다인거죠
    그런생각을 하실줄이야 전혀 짐작도 못하지않나요
    얘기를 좋게 하세요 제말에 따라달라고요 제가 좀 까다롭다던가
    안그러게끔 기분좋게 집고넘어가세요

  • 7. .
    '10.4.3 9:42 AM (121.137.xxx.242)

    저도 식탁에서 이것저것 다 하는 사람이라 거기에 물건 올려놓으면 위생상 안좋다는 생각은 안해봤어요. 그러니 도우미분도 몰라서 그러시겠죠.
    도우미야 당연히 집주인 스타일대로 해줘야 하는거니까 저희는 이러니까 귀찮아도 좀 신경써주세요 하고 얘기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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