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도우미 아주머니께 이런 얘기 해도 될까요?

... 조회수 : 1,713
작성일 : 2010-04-02 21:03:12
맞벌이로 가사 겸 아이 봐주는 아주머니를 쓰고 있는데요.
며칠 안 되어 스멀스멀 고민이 올라와요.
저는 식탁 위에 식사 때 밥차리는 거 외에 아무것도 올리지 않아요.
가방이나 장본 쇼핑백이나 절대 안올리거든요.
물론 올리는 분들도 많다는 건 알아요.
그런데 아주머니 가실 때 보니 챙기면서 가방을 식탁에 올려놓으시더라구요.
그리고 행주 삶는 냄비를 찾으시길래 베란다에 있던 양은냄비를 쓰시라고 하고 주방바닥에 옮겨 놓았어요.
근데 오늘 거기에 된장국을 끓여놓으셨더라구요. 못먹었어요ㅠㅠ
또 현관닦으라고 말씀드린 걸레로 주방과 냉장고를 닦으셨어요. 제 얘기를 주의깊게 안 들으시는 것 같아요.
그리고 설거지한 그릇도 깨끗하지 않고...
수세미에 밥풀들이 그냥 묻어있고...
좀 울고 싶네요.
그런데 집 청소는 잘 하시는거 같아요. 화장실도 깨끗해졌고...

이런저런 불만사항들을 그때그때 얘기해야 되는지..
예를 들어 집에 오시면 손을 씻고 설거지나 집안일 했으면 좋겠다는 얘기 등...(안 씻고 바로 맨손으로 설거지를 하시더라구요...)
그런데 저런 얘기들은 사람을 무안하게 만드는 얘기고 연세도 저희 엄마 뻘이다 보니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한편 돈주고 사람 쓰는데 할 얘기는 해야 하지 않나 싶고요.
제가 좀 까다로운 면이 있어 100프로 만족할 수 있는 사람은 드물다는 걸 알기에 그때그때 제 생각을 말씀드리고 맞춰주시길 바라는 게 나은 거겠죠?
IP : 218.144.xxx.7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도우미
    '10.4.2 9:18 PM (218.153.xxx.217)

    말씀 하시고 싶은 것 이야기 하셔야지요. 당연히
    더욱 위생에 관계되는 문제인데...
    찔금 찔금 이야기 하지 마시고 포괄적으로 다 이야기 하세요
    건마다 이야기 하면 잔소리 한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 2. 도우미
    '10.4.2 9:41 PM (59.19.xxx.44)

    주인들 말씀 잘 생각해서 새겨들어야겠어요 배워갑니다 말씀 찬찬히 기분안나쁘게 하세요

  • 3. 궁금
    '10.4.2 9:50 PM (203.237.xxx.223)

    테이블에 왜 가방을 올려놓으면 안되는 건지 궁금해요

  • 4. 원글
    '10.4.2 9:57 PM (218.144.xxx.74)

    가방이나 다른 물건들 사실 밖에서 여기저기 놓게 되기도 하고 눈에 안 보이는 세균이나 먼지들이 많을 것 같아서 저는 밥 먹는 식탁 위에는 올리지 않는데요. 다른 분들이 올린다고 탓할 생각 없지만, 우리 집에서 일하시는 분이니 제 생각을 따라주면 좋겠다 싶어서 그러는데 저도 소심해서 말하기가 퍽 망설여지네요.

  • 5. 이거
    '10.4.2 10:20 PM (59.7.xxx.145)

    자주 올라오는 얘기 중 하나에요.
    저는 식탁에 별 거 별 거 다 놓지만 자기가 싫으면 도우미분께 말 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하긴... 그러고 보니 우리 집 오시는 분은 안 올려놓으시네요...
    막상 저희집 물건은 많이 놓여있지만;;
    각자 스타일 대로 살면 되는 거고.... 원글님 집이니 원글님 맘대로 하시면 되죠.
    너무 매몰차게 말하지만 않으심 될 거 가탕요.

  • 6. ........
    '10.4.2 11:01 PM (112.72.xxx.85)

    식탁에 물건올리는거 싫다라는 말은 처음듣는말인데요 잘못됐다는얘기는아니지만
    그아주머니가 그것을 알리가 없죠 사람속을 모른다인거죠
    그런생각을 하실줄이야 전혀 짐작도 못하지않나요
    얘기를 좋게 하세요 제말에 따라달라고요 제가 좀 까다롭다던가
    안그러게끔 기분좋게 집고넘어가세요

  • 7. .
    '10.4.3 9:42 AM (121.137.xxx.242)

    저도 식탁에서 이것저것 다 하는 사람이라 거기에 물건 올려놓으면 위생상 안좋다는 생각은 안해봤어요. 그러니 도우미분도 몰라서 그러시겠죠.
    도우미야 당연히 집주인 스타일대로 해줘야 하는거니까 저희는 이러니까 귀찮아도 좀 신경써주세요 하고 얘기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31361 제가 너무한건가요 28 내가 봉이냐.. 2010/04/02 5,680
531360 그녀가 지금 이글을 보고 있다면 8 그 때 2010/04/02 2,172
531359 네살 아이가 물까지 다 토했는데요... 11 쌍둥맘 2010/04/02 708
531358 LG 에어컨 설치할때 비용이 두번 드나요?(분리, 설치) 4 에어컨 2010/04/02 1,427
531357 아이들과 와이프 아픈데 친구 만나 늦게 오는 남편 3 니가밉다 2010/04/02 752
531356 옷 만드는 분 ...? 1 바보가됐나봐.. 2010/04/02 564
531355 초등학교1학년 수학익힘책 10쪽 문제가 뭔지 알려주세요 5 초1엄마 2010/04/02 964
531354 사다리차 비용요...5층 이용하면 가격이 얼마인가요? 6 사다리차 2010/04/02 1,554
531353 운동해도 마흔되면 다 소용없더라구요 ㅡ.ㅜ 26 근데 2010/04/02 8,555
531352 어째 제 주위에는...-_- 11 이든이맘 2010/04/02 1,994
531351 도우미 아주머니께 이런 얘기 해도 될까요? 7 ... 2010/04/02 1,713
531350 미국 가려는데 항공권 이렇게 하면 무리일까요? 6 미국가려는데.. 2010/04/02 942
531349 이런 선생님 어떻게 생각해야 하죠? 5 나는 2010/04/02 850
531348 영화 샤이닝 해석해 주실분 있으일까요 10 궁금이 2010/04/02 3,293
531347 르크루제 타원25cm 23 만원이면 싼가요? 3 감기몰 2010/04/02 680
531346 강아지 마이크로칩 안 달면 벌금 내야하나요? 12 벌금이20 2010/04/02 1,778
531345 방문을 부서져라 닫는게 정상인가요?? 9 층간소음 2010/04/02 2,078
531344 식기건조기든.. 저두 2010/04/02 287
531343 코스트코에 스타벅스 병커피 얼마예요? 1 .. 2010/04/02 1,193
531342 자궁이 2개라네요.. 6 고민 2010/04/02 3,565
531341 식당아줌마가 연봉이 7000 이면 많은가요?? 4 2탄 2010/04/02 2,510
531340 파편을 찾는다? 2 .. 2010/04/02 480
531339 어떻게 해야 할까요? 1 심란 2010/04/02 349
531338 사고난 직후 부터 사흘동안 도와주겠다던 어민들에게 안된다고 했던 해군..왜그랬을까요?? 3 의심... 2010/04/02 1,128
531337 미국가려고 하는데요 에바항공?케세이퍼시픽?유나이티드항공?델타항공?일본항공? 4 궁금이 2010/04/02 1,186
531336 첫아이 출산준비용품 필요한것만 최소로좀 알려주세요..???너무 거품이 많은것같아요 14 ??? 2010/04/02 1,005
531335 얼굴 여기저기에 비립종... 6 혹시 키엘?.. 2010/04/02 1,583
531334 라이더 자켓 사고 싶은데 가죽이랑 합피 중에 어떤걸루... 5 갓난이 2010/04/02 982
531333 꽃보다 남자 일본판 여주인공 검색하다가 딱 걸린 남편 8 아줌마 2010/04/02 1,433
531332 찝찝한 세탁기안 청소 확실한 방법이래요 -L* 서비스 아저씨가 가르쳐주신.. 13 깨끗이.. 2010/04/02 5,9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