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에 대한 언론과, 국민들의 관심도 서서히 침몰하고 있는 것 같네요. - - ;
작성일 : 2010-04-02 10:30:40
843338
아침에 아이들 유치원에 데려다 준 후 운전해서 오는데 하늘이 참 기분좋게 맑더군요.
한 이틀 흐리고 비온 후라 그런지, 기분도 상쾌하고, 오늘은 뭔가 재미있는 일을 해야 할 것같고, 하고 싶고.
매일 맞이 하는 일상이 새롭게 느껴진다고 해야할까요.
그러나 문뜩 천안함 승조원 가족들을 떠올리게 됐네요.
아들과, 남편, 아버지의 생사도 알수 없는 지금 과연 이전과 같은 일상이란게 있을까 하구요.
다시는 돌아올 수 없는 평범했던 날.
잠시나마 내 행복에 취했던 것이 그분들께 미안해지더군요.
그리고 궁금한 맘에 티비를 틀어보니 이젠 yt*말고는 특별히 뉴스로 다루는 방송도 없더군요. - -
군도, 정부도 껍데기에 허영에, 거짓뿐인 이땅에서
그래도 평범한 우리가 일상에서 최선을 다해 살아가는 것이
이 부실을 그나마 막아내는 게 아닐까 하며 위안해 봅니다.
IP : 222.234.xxx.10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왜 이리
'10.4.2 10:58 AM
(112.221.xxx.205)
기억력이 나쁠까요?
작년 5월의 그 참담한 기분도 아직 하나도 잊지 않고 있는데...
2. 무관심이라기보단
'10.4.2 11:07 AM
(125.187.xxx.175)
지친것 같아요. 너무 많은 일들-어느 하나도 중요치 않은 것이 없고 모두 울분에 떨게 만드는-이 계속해서 일어나니 힘들고 지쳐서 외면하고 싶어지는 기분이 들어요. 하지만 잊지는 않았답니다.
이 모든 진실들이 언제쯤 밝혀져서 응당하는 댓가를 치루게 할까요.
3. 더 지칠때
'10.4.2 11:42 AM
(110.9.xxx.43)
기다릴걸요.
4. 꼭
'10.4.2 11:53 AM
(180.64.xxx.82)
기억합니다.....하루하루 이 나라에서 벌어지는 일들이 믿어지지 않을수록
꼭 기억해야 할 일이네요..
5. ...
'10.4.2 2:35 PM
(121.178.xxx.220)
꽃같은 젊음들이 바닷속에서 못나오고 있는데 어찌 관심이 줄어들겠습니까?
다만 너무 슬프고 이젠 생명이 남아 있을 가망이 없다 싶으니 소강상태에 빠진거겠지요.
6. *
'10.4.2 2:38 PM
(96.49.xxx.112)
저도 실종자 가족분들 용산 때 처럼 그렇게 묻혀질까 걱정이네요,
나중에 다들 부담스러워하는 짐처럼 그렇게 부려질까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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