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없는날 간신히 이사집 센터 잡아서 이사가기로 했는데
이거야 원...집주인 이사가기 4일전 약속하기로 한 날짜보다 하루 땡겨 이사 나가라네요.
토욜날 돈 받고 (새로 들어갈 집도 잔금 들어가야 하니까)도배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하루정도 양해 받고 그 담날 이사하기로 했거든요.
이미 다 끝난 얘기였는데...아무리 잔금 받고 나서 이사나가는게 맞는 말이라 해도
사전에 양해 다 구해 둔 상태에서 그것도 이사날 4일전에 잔금받고 바로 나가라는게
상식적으로 말이 되나요?????
그것도 손 없는날..이삿날 중에 손 없는날은 다들 이사짐 센터들 다들 바쁜 날이라
예약도 꽉꽉 들어찬 날인데...정말 어이가 없더라구요.
이사도 이사거니와 새로 들어갈 집은 도배를 안할 수가 없는집이에요.
아이들 둘 델꼬 살던 부부가 쓰던 집이라 벽이며 바닥이며 온통 때로 찌들었고 낙서 투성이..
그런데 잔금 10시에 받으면 그 즉시 이사집 꾸려 나가라 하네요.
대체 언제 도배를 하고 이사를 가란 말인지..게다가 지금 와서 어떻게 이삿날을
갑자기 바꿀 수 있겠어요?떨렁 4일 남겨두고.
사정 좀 봐달라 부탁도 하고 부동산에 항의도 했는데..그쪽에서는 계속
잔금 받으면 나가는게 [도리]라더군요??이거 대체 무슨 도리라는건지???
이럴것 같았으면 진작 그리 말을 했어야죠. 시간 여유를 좀 주고 그리 해야 저희도 어떻게
해볼 수 있지 않겠어요??
이삿짐 센터에서도 완전 당황해 하구요..가뜩이나 손 없는날 대목인데 그날은 비는 팀이
없다고 하더라구요. 그래도 어떻게든 해달라고 정말 눈물 나오는거 간신히 참으면서 부탁했습니다.
내가 내돈 주고 이렇게 벌벌 떨어가며 빌어야 하나 정말 어이가 없더군요.
결국 추가 이사 비용 20만원 더 내서 간신히 이사 스케쥴 잡고 도배사분도 한분(일당 13만원)
더 예약해서 아침에 도배 끝낸 바로 오후 이사로 하기로 했어요.
당일 이사 도배는 인부가 3명 필요하다더군요..
이것때문에 쌩돈 33만원이 한번에 나가버렸네요. 그것도 도배가 끝나자마자 말릴 시간도 없이
바로 이사....이러다 벽지 찢어지지나 않을런지.
축축한 상태에서 가구 들어놓고 곰팡이라도 쓸지 않을까 너무 걱정되요.
돈도 돈이고 집주인 심뽀가 너무 고약해서 화가 나네요.
애저녁에 다 끝난 얘기를 이제 와서 바꾸다니..나이 드실만큼 드신 분들이 이러시는건 아니죠.
당신네들 들어와 산다고 우리 내보내면서 새로 돈 더 올려 다른 사람 전세 들일때부터 알아는 봤지만
와...이렇게 마지막까지 사람 뒤통수를 칠 줄은...내 억울해서라도 이제부터 이 악물고
돈 모아서 집 살겁니다. 집 없는 설움 정말 진저리 나게 격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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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 가기 4일전 이사 날짜 변경하라는 집주인..--;
완전 어이 상실 조회수 : 935
작성일 : 2010-04-02 00:51:21
IP : 124.54.xxx.14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토닥토닥
'10.4.2 4:09 AM (211.54.xxx.245)위로해드리고 싶네요.
도배하고 난 다음 말리지 않고 가구 들이면 안 좋을텐데요...
날씨라도 맑으면 좋은데 요즘 영 그렇지 않잖아요.
어쩌겠어요. 대신 보일러 빵빵하게 틀어서 말리는 수밖에 없는데
도배금방하고 그렇게 해도 되는건가 의문이 들기도 하네요.
암튼 맘 푸시고 새로운 보금자리에서 행복하세요 ^^2. ......
'10.4.2 8:29 AM (115.140.xxx.151)글을 읽는 것만으로도 속이 상하네요. 저희도 전세살 때 매번 이사할 때마다
한두가지는 난감한 적이 많았어요. 대부분 주인들의 황당한 행동에 의한거여서
한 번은 부동산 사무실에서 대성통곡한 적도 있었어요.
아침에 도배하고 오후에 이사 들어가는 집들도 많더라구요. 인터넷에 주의점 찾아보시고
말씀대로 곰팡이 안생기도록 미리 대처하세요. 저흰 예전에 주인에게 아쉬운 소리 하기 싫어서
이사 들어와서 도배한 적도 있어요.
이사하신 곳에서 행복하시고 좋은 일 많이 생길거에요^^3. 음..
'10.4.2 8:39 AM (203.244.xxx.169)이삿짐 보관을 하루만 하시고 들어가시는것 방법인것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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