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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아이를 차에 재워두고 자리를 비웠습니다.(판단해주세요)

... 조회수 : 7,333
작성일 : 2010-04-01 23:07:59
남편이 5살인 큰아이를 재울 겸 드라이브한다고 데리고 나갔습니다.
9시 뉴스 시작할 때쯤 출발했고, 10시쯤 돌아왔습니다.
아이가 집에 들어올 때 자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남편이 드라이브한다고 데리고 간 곳은 남편의 회사였습니다.
차에 타자마자 아이가 잠이 들어서 회사 도착해서는 아이를 그냥 차에 두고 회사에 잠깐 올라갔다 왔다고 하더군요. 아이는 경비초소가 있는 옥외주차장에 주차된 상태에서 문을 잠근 차 안에 자고 있었구요.
자리를 비운 시간은 2~3분 정도라고 해요. (회사는 8층에 있어요.)
사정상 아이를 업고 올라갈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합니다.

잠든 아이를 차에 혼자 두고 자리를 비운 것에 대해서 제가 엄청나게 화를 내자 남편은 이해할 수 없다고 합니다.
제가 그 정도면 미국에선 체포될 일이라고 하자 남편은 아이가 혼자 있을 때 깨어서 놀랄 것에 대해 미리 대비하지 못한 것에 대해서는 잘못했다고 인정했지만, 체포될 일일 만큼 비난받을 일은 아니라고 합니다.
밖에서 봐서 차 안은 보이지도 않고, 경비초소도 있었다고 하네요.

댓글에 달리는 글을 남편과 같이 보기로 했습니다.
제가 화를 내고 비상식적인 행동이라고 비난하는 것이 정말 잘못된 일인가요?
아니면 아이가 자고 있는데 2~3분이라면 잠깐 자리를 비울 수도 있는 건가요?
(남편이 이 정도면 정말 미국에선 체포될 일인지도 물어보라 하네요.)
IP : 124.49.xxx.54
7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4.1 11:10 PM (121.164.xxx.94)

    지금 상황에서는 잘잘못 가리는건 두분다 의견이 팽팽할테니 의미 없다 생각되어지고요
    남편분은 아마 본인 생각이 전혀 틀리지 않다고 하실거예요
    생각하기 나름...... 이니까요

    하지만 앞으로는 그러지 마세요
    만에하나라는 경우가 있잖아요

  • 2. ..
    '10.4.1 11:12 PM (125.139.xxx.10)

    자는 아이를 깨워서 데리고 다녀오셔야 하는게 맞지요.
    아니면 사무실에 올라가는 것을 포기하시던가, 경비초소 옆에 주차하고 경비원에게 부탁을 하던가 했었어야지요.

    그렇지만 미국은 체포한다~ 이건 너무 억지스러워요.
    미국이었으면 저렇게 바다 한가운데 젊은 아이들을 수장시키고도 멀쩡하지 않았겠지요?

  • 3. 2,3분 다녀올건데
    '10.4.1 11:15 PM (211.200.xxx.88)

    자고있는 아이라면 저라도 깨우지 않을 거 같은데, 그럼 저도 잡혀가나요?

  • 4. 미국에서
    '10.4.1 11:18 PM (220.79.xxx.203)

    체포되는지는 모르겠지만요,
    저 같아도 남편에게 엄청 잔소리하고 다음엔 절대 그러지 말라고 주지시키겠어요.
    전에 아이 미술 수업할때(6세) 어떤 아이가 엄마와 절대 떨어지지 않으려 하고, 문 밖에서 보고 있겠다고 해도 숨 넘어가게 울어서 그럴 나이는 아닌데 좀 유별나다 했었거든요.
    그런데 그 아이가 원글님 아이 처럼 차에 갖혔던 경험이 있는데 분리불안이 심해서
    엄마가 눈에 안보이면 경기하도록 운다고 하더라구요.

  • 5. ..
    '10.4.1 11:18 PM (125.139.xxx.10)

    원글님~ 이미 일어난 일에 대해 비난하고 화내고 비상식적이다 라고 하시는 것은 남편 입장에서 듣기에는 '넌 아이도 돌보지 못하는 놈' 으로 들릴걸요?
    이미 일어난 일이니 '이러이러해서 내가 너무 놀랐다. 아이들은 예측할 수 없으니 조심하고 더 잘돌보자' 라고만 하셔도 알아들으실거예요.
    나도 머쓱하고 어느 정도 알고 있는데 확인사살 당하는 기분~ 좋지 않거든요

  • 6. .
    '10.4.1 11:19 PM (112.104.xxx.194)

    만일이 무서운거죠.
    이번에는 별일 없었으니 하늘이 도왔다 생각하시고 다음부터 그러지 마세요.
    그 2~3분 사이에 누가 차문 따고(전문가들은 약 10초 정도면 따는거 아시죠?) 애까지 유괴해 갈 수도 있는거구요...
    사고가 날려면 얼마든지 날 수 있지요.

  • 7. 저라도
    '10.4.1 11:20 PM (219.250.xxx.121)

    화를 냈을거에요.
    자리를 비운 시간이 2.3분이라니 이해가 되지 않네요.
    도저히 그정도의 시간동안 갔다 올수는 없었을거에요.
    남편분도 뭐가 잘못인지는 알고 계시네요.

    근데 우리나라 남자들 대부분이 그런쪽 안전엔 굉장히 둔감하더군요.
    아이들 앞에서 버젓이 19금 영화를 보기도 하고
    아주 폭력적인 영화를 보기도 하고요.
    이상한 게임을 하기도 하고
    그리고 술을 먹이기도 하지요.

    근데 그건 요즘 아이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몰라서 그러는거에요.
    제 아이가 어릴때부터 한 이야기는
    아빠는 배려가 없다는 거였어요.
    어떻게 나를 두고 그런 무서운 영화를 보지요? 왜 술을 먹였을까요?
    (그냥 호기있게 난 다섯살때 막걸리도 마셔봤어. 이런식으로 하는 행동들이죠.
    보통의 남자들이 그냥 편안하게 하는..)

    아마 아이가 중간에 깼었다면 5분의 부재도 굉장히 크게 느껴졌을거구요.
    굉장히 무서웠을거에요.

    정말로 그런 일은 없어야겠지만
    아이가 혼자 차에 탔을때 위험한 일이 생기면
    그 일에 대처를 할 수 있는 능력이 있을까요?
    차에 갑자기 불이라도 나면요? (이것도 억지라고 하시겠지만.. 100만불의 1확률이라도
    그게 제게 일어나면 그냥 100프로인거죠.)

    하지만 이왕 그런 일이 일어난것이고
    남편분은 도대체 있지도 않은 일 가지고 유난스럽게 군다고 하실거에요.

    앞으로 주의해달라고 말씀하세요.

    전 애들 문제는 과도하게 주의해도 모자란다 생각해요.
    애들이 사소한 사고로 얼마나 잘 죽는지..
    주변에서 몇번이나 봐왔기 때문에
    더욱 그럴거에요.

    전 아주 가까운 거리도 애를 짊어지고 안고 그렇게 두명씩도 데리고 다녔었어요.
    바로 앞 슈퍼를 가는일도요.

  • 8. 8층을
    '10.4.1 11:20 PM (180.64.xxx.147)

    어떻게 2~3분 만에 다녀와요?
    일단 2~3분 비웠다는 거 자체가 말이 안되고
    아이가 혼자 깨서 놀라는 게 문제가 아니라
    그 다음의 상황이 더 문제죠.
    깨서 아빠 찾아 차 밖으로 나가면 어떻게 할 뻔 했습니까?
    사고는 그 잠깐 사이에 일어납니다.
    미국에서 잡혀갈 일이 문제가 아니라 아이를 안고 가거나
    깨워서 꼭 데리고 갔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미국에서 체포 될 일은 맞습니다.
    한국에선 체포 될 이 아니지만 제발 안전 불감증 좀 깨시기 바랍니다.
    그런건 아이들 독립심 키우는 것도 아니고
    안전에 대해 최선을 다하는 것이 과보호는 아닙니다.

  • 9. 이게
    '10.4.1 11:27 PM (114.207.xxx.174)

    한국인의 고질병, 안전불감증입니다.
    설마가 사람 잡는다는 것이 자기에겐 해당사항이 아니라는 그 근거없는 믿음은 어디에서 오는지...
    저라도 화가 무지 날 것 같아요.
    남편분이 잘못하셨어요.

  • 10. 체포
    '10.4.1 11:28 PM (221.143.xxx.113)

    를 당하는지는 정확히 말씀드리지 못하지만.....--;;
    체포 당할 만한 일이라고 생각해요.....

    애를 차 안에 혼자 두고 내려서 잠깐? 자리 비운 사이에... 차 안에 있던 애가 사망한 경우도 있어요....(죄송합니다 --;;)
    살인적인 여름에 열기에.... 애가 그렇게 허망하게 가더군요....
    꼭 그렇다는건 아닙니다....하지만 그만큼 위험한 일이랍니다.... 안전 불감증이네요....진짜....

    예방 하는 일을 가볍게...소홀히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 11. 음....
    '10.4.1 11:29 PM (118.220.xxx.66)

    별일이 아니었기에 남편분이 큰소리 치실수 있는거고....
    그 짧은 사이에 별일이 충분히 일어날수 있는 가능성은 있지요...
    누구나 사고를 겪으면 그때는 아차하는거고 그렇지 않을때는 그 위기의식을 못느끼죠...
    그 차이에요.....엄마가 화낼만 하네요....남편분 다시는 그러지 마세요^^

  • 12. 큰일
    '10.4.1 11:32 PM (115.41.xxx.10)

    큰일 날 일입니다.
    모르고 한 듯 하니, 더 이상 화는 내지 마시구요.
    그 잠깐 사이에 아이에게 큰 일이 나지 않으리라는 보장이 없습니다.

    애 깨우는게 번거로운 것 < 만일의 사태

    애가 깨서 놀랐다던가, 밀폐된 공간에서의 잘못되는 일이라던가,
    범죄의 대상이라던가.. 뭐 여러가지 위험요소가 많습니다.

    아차! 하는 순간 늘 일은 벌어지거든요.

    앞으로는 절대 그런 일 없어야겠지요.

  • 13. 앞으로
    '10.4.1 11:33 PM (211.227.xxx.27)

    그러지 마세요.

  • 14. 2-3분?
    '10.4.1 11:34 PM (121.165.xxx.67)

    옥외주차장이고 회사는 8층인데 2-3분이라구요?
    순간이동의 초능력자가 아니면 절대 2-3분일수가 없지요
    아마도 20분은 최소한, 정말 최소한 될겁니다. 현장실사 안해봐도..
    2-3분이라도 절대 절대 안될일이지만, 20분이라면 정말 남편님 너무 대담하신거에요.

  • 15. 짧은생각
    '10.4.1 11:35 PM (112.154.xxx.145)

    1. 5분이 아니었을거 같네요. 주차장에서 엘리베이터까지 갔다가 기다려서, 8층까지 올라가고, 무언가를 하고, 다시 기다려서 타고 오는거요.. 더 걸리지 않을까요?
    2. 네, 미국같으면 체포됩니다. 근데 그게 남편분에게 의미가 있나요? 이미 아내분이 너무 과잉반응한다..고 생각하는중일텐데요.
    3. 남편분이 5분안에 아이들에게 어떤 일이 벌어질지 예상해보지 않아서 그럽니다. 자고있는애한테 무슨일이 생기겠냐고 생각하는거지요.
    근데요.. 남편분.. 아이들은 아차하는 순간입니다. 정말로 윗분들이 말한거처럼, 혼자 차에 있다 누가 유괴해갈수도 있고, 혼자 깨서 차 밖으로 나갈수도있습니다. 그 경우 길을 잃거나 혹은 주차장에서 사고라도? 일은 발생한 뒤에 후회해도 늦답니다.

  • 16. 툭하면
    '10.4.1 11:36 PM (116.40.xxx.205)

    미국,미국 하는데 여기가 한국이지 미국인가요?
    꼭 이런 이야기 나오면 미국이면 체포될 일이다, 미국이면 납치감이다
    하는데 진짜 이해 안가요...ㅡ.ㅡ
    모두 미국 따라할것도 아니고...
    그리고 이미 일어난 일에 대해서 이렇게 감정적으로 대처한다면
    제가 남편입장이라도 잘못한거 안다 해도 참 기분 나쁠것 같아요...
    그냥 앞으로 그러지 말라고 하시면 될것을
    꼭 미국 체포까지 거론하면서 성질 긁을 필요가 있으신가요?
    이 싸움이 정말 아이를 생각해서 하시는 싸움이신지
    본인들이 누가 더 잘못했나 시시비비를 가리기 위한 싸움이신지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 17. 남편분보세요
    '10.4.1 11:38 PM (218.51.xxx.234)

    단 몇 초도 내 시야에서 보이지 않는 상태로는 두지 않습니다 절대로 자가운전이고 늘 태우고 다니지만 결코 그런일 없습니다 모르셔서 그랬다 치더라도 앞으론 절대 그러지 마십시오.. 희박하지만 남편분이 오도가도 못할 작은 사고상황이라도 발생하시면요? 주차된 차를 누가 살짝이라도 긁어서 아이가 깨면요? 문이 열려있었다면? 경우가 희박하기 때문에 괜찮다? 어찌보면 생명이 위험한 상황을 초래할 수도 있습니다. 소도 아니고 아이 잃고 뭘 고치시려구요? 체포되면 재고하시겠습니까? 아이의 안전이 소중합니까 체포가 무섭습니까? 지나친 안전염려로 아이를 소심하게 만들수 있는 상황도 아니고 지키는게 부모아닙니까? 잘못되었다 생각하시면 아니하시면 되는거지요 수년전 제 아이 세살때 8층 절벽 우리집 창틀에 아이 앉혀놓고 사진을 찍더군요.. 일반화하하긴 어렵겠지만 그 때 느꼈습니다 아비는 어미를 절대 이해하지도 따라가지도 못한다는 걸, 님의 경우도 결코 다르지 않습니다

  • 18. 아버님..
    '10.4.1 11:44 PM (61.98.xxx.245)

    왜그러셨어요?????
    결혼하고 아이 낳고 키우며 여자들이 왜 건망증이 심해지는지 아세요?
    오로지 모든 신경이 아이에게 집중되어 있어요..
    그만큼 아이 키우는 일이 아무것도 아닌것 같아도
    엄청난 정신적 육체적 희생이 있답니다
    일분일초도 놓치지 않을 만큼 엄마의 모든 신경세포는 아이를 향해 꽂아놓고
    나머지 살림과 생활을 하는거랍니다...
    그 귀하고 소중한 아이에게 어쩌다 한번실수조차도 엄마에게는 용납이 안되는거지요~

    그래도 반은 인정하셨다니 어머니께서도 이제그만~

    경찰체포는 과장된듯...^^

  • 19. 유하맘
    '10.4.1 11:46 PM (71.91.xxx.232)

    답글 달려고 로긴했습니다.
    최근에 미국 la 에서 인가~ 한국 여자가 마트에 물건 교환하러 잠든
    아이를 카씨트에 놓고 2분 자리를 비웠는데 그새 신고가 들어와서
    현장에서 체포되었답니다.
    여자가 울면서 잠깐 물건만 바꾸러 갔다왔다~ 애가 잠들어서
    깨우기가 싫어서 잠깐 갔다왔다~ 라고 변명했지만
    현장 체포랍니다.
    보석금이 일억원 상당이라서 다들 왜 그랬대? 라는 반응과
    미국 사정에 무지했다는 반응들이 나왔지요..

    남편분한테 꼭 알려주세요!!

  • 20. 원글님!
    '10.4.1 11:50 PM (183.102.xxx.168)

    남편분이 심각성을 미처 모르고 하신 일인데 너무 몰아 부치지 마세요!

    남편에게 모멸감보단 진심으로 본인의 잘못을 느낄 수 있게 해 주셨으면 합니다.
    반감을 불러 일으키지 않는 말투로 앞으론 절대 그러지 말라고 진심으로 부탁하시면 못알아 들으실 분도 아니지 않습니까?

  • 21. 제목만보고
    '10.4.1 11:51 PM (222.104.xxx.32)

    헉....어떻게...란 생각했습니다.
    어른들이 생각하는 몇 분...잠시동안 큰 일이 일어날 수도 있는 시간입니다.
    물론 아무도 없고 아이는 잠들었다지만 ....
    어떤 일이 일어날지 그 누가 알겠습니까?
    조심해도 위험한 세상이지 않습니까.
    실제로 낮에 교회에 주차한 차에서 놀던 아이들...사고 내는 거 지켜 봤습니다.
    잠깐이더군요.
    그 이후로 애들 차안에 두고 잠시 자리 비우는거...무지 위험하다는 생각 가지게 되었습니다.

  • 22. 미국
    '10.4.1 11:55 PM (98.248.xxx.209)

    저는 미국에 살고 있는데, 이런 경우에는 아동방치죄로 입건되어 조사받고 그 전의 전과(?)까지 있나 두루 살펴보고 최악의 경우에는 형사처벌은 물론이고 아이를 뺏기고 친권마저 뺏길 수 있습니다.
    최근 한인 중에 잠든 아이를 차에 두고 세탁소 앞에 주차한 뒤 (아이가 눈에 보이는 거리이지요) 세탁물을 찾아오는 중에 주변 사람들이 신고해서 아주 곤욕을 치룬 경우도 있었지요.
    제가 사는 곳에서는 아이가 잠들었다는 이유로 바로 데리고 나오지 않고 차고에 주차하고 아이를 차 안에서 그대로 자게 두었다가 아이가 질식사하는 바람에 형사처벌을 받은 사람도 있었고요.
    라스베가스에 간 한인 유학생 부부가 아이를 재워놓고 아래에 내려가 놀다가 들어와보니 아이가 죽어있어서 바로 체포되고 심각한 형사처벌을 받은 경우도 있었지요.
    한국이 아무래도 아동학대나 방치 등에 대한 법이 많이 약하다 보니 안전불감증이 저절로 생긴다고 봅니다.
    아이들에게 있어서 어른이 보고있지 않은 2,3 분은 2,3시간 못지 않게 위험한 순간입니다.
    2,3, 분안에 많은 일이 일어날 수 있답니다. 유괴는 물론이고 심하면 성추행이나 더욱 심해서 입에 올리기 거북한 일들이 모두 2,3 분 안에 충분히 일어날 수 있거든요.
    아빠 마음에는 설마 2,3 분 안에 무슨 일이 있으랴 경비 아저씨도 있는데 하지만 만일에 하나라도 그 짧은 시간 안에 무슨 일이 있다면 그 일을 어떻게 감당하시려고 그러시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부모가 같이 데리고 있다가도 별의 별 일이 다 생기는 세상입니다.
    저도 가끔 한국에 드나들면서 아이들에 관한 어른들의 생각을 볼 때마다 참 안타깝더군요.
    위험한 길을 혼자 등하교하는 아이들은 물론이고 일하는 부모 때문에 아무런 보호 장치 없이 어린 아이들이 집에 남겨져 있는 거라든지 원글님이 얘기하시는 경우라든지...아이들에 대한 보호와 안전 의식이 참 부족하다는 생각입니다.
    2,3 분이라 해도 미국이었다면 물론 아이가 무사하니 아이를 뺏기지는 않았을 것이고 형사처벌도 없었겠지만, 그 복잡한 절차와 수사는 이루 말할 수가 없답니다.
    물론 한국과 미국을 왜 비교하냐고 하시겠지만, 아동법이 조금 더 발달되어있는 나라이니 참고가 분명히 된다고 생각이 되네요.

  • 23. 백화점
    '10.4.1 11:55 PM (115.41.xxx.10)

    백화점에서 잠깐 공중전화로 전화건다고 애는 옆에 있는 친구한테 맡겨놓고
    전화 번호 꼭꼭 누르고 돌아선 순간, 애가 없어졌더군요.
    그 때가 아마 5살 정도 되었을거에요.
    저, 미치는줄 알았습니다.
    진짜 그 시간이 1분이라도 되었겠습니까?
    단 6초 정도?
    그 사이에도 일은 벌어지더군요.
    아무리 찾아도 안 보여 온 몸이 부들부들 떨리고...
    우여곡절 끝에 찾긴 했습니다.

    애들 사고는 몇 초 사이에도 난다구요.

  • 24. 체포...
    '10.4.1 11:56 PM (180.71.xxx.221)

    미국에서는 체포되는것 맞습니다.
    지나가던 사람이 보고 경찰에 신고하면 바로 체포됩니다.
    이렇게 체포된 한국 사람들 많아요.
    미국만이 아니라...몇살(12살?)이하 아이를 일정 시간 이상 혼자두면 바로 체포되는 나라가 많지요.
    잘못하면 아이도 뺏겨요.

    미국이 어쩌고 저쩌고는 차치하고라도...
    저같아도 남편한테 엄청 화냈을것 같은데요?

    저흰...남편이 미국에서 10년 가까이 살다와서 오히려 이런 안전 문제에 저보다 훨씬 민감합니다. 보고 들은게 많아서 인가봐요.
    저희 아이가 백일지나서부터 밤에 10시간을 내리 자던...남들이 부러워 하던 그런 아이인데...
    아이 8개월 즈음 밤에 재워놓고서 집앞 상가에 dvd 하나 빌리러 가려 했는데...(dvd 고르는 시간까지 해도 왕복 10분 미만이고 아이는 crib에서 재워요)
    전화로 저의 그 계획(?)을 들은 남편이 꼼짝도 못하게 하더라구요.
    그러더니 dvd 빌리고 과자 사서 저한테 갖다 주고 다시 나갔어요. (회사랑 집이랑 차로 15분 거리...ㅡ.ㅡ 남편은 회사일로 손님 만나고 있었구요...)

    안전에 대해서는 백번 조심해서도 지나칠 것이 없겠지요...

  • 25. 미국은 빼고
    '10.4.1 11:57 PM (112.149.xxx.70)

    여긴 한국.
    1~2분 이라도
    절대 해서는 안되는 행동입니다.
    어떤일이 일어날지 알수없는 예측불허의 상황이
    남에게만 일어나는게 절대 아닙니다.

    아이가 아무일이 없고,안전한것이
    모든조건,모든 상황에서 반드시 꼭 그렇지 않다는 말입니다.
    어른의 감시하에서도,무슨일이 벌어질지 모르는데
    .....차안에서..
    앞으로는 정말 조심하시는게
    이번,한번일이 문제가 아니구요.
    남편분같은 분은,
    매사 모든일에 조금 안전불감증이 있는듯합니다.

  • 26.
    '10.4.2 12:00 AM (110.10.xxx.16)

    마트에서 잠깐 살거있다고 아이두고 갔다온사이 1~2분새
    아이를 누군가 데리고 간 이야기 들어봤어요

  • 27.
    '10.4.2 12:01 AM (112.149.xxx.70)

    남편분 말중에
    근처에 경비 초소가 있고,
    차밖에서 차안이 보이지도 않는다고 하셨지요?.........
    정말 놀랄일입니다.

    근처의 경비초소조차 잠시 한눈팔아 못볼수도있을것이며,
    차밖에서 차안이 보이지 않으므로,
    절도목적으로 창이라고 깬다면요.......;;

    정말 앞으로 조심하면서 아이 키우셔야 할듯합니다.

  • 28. 미국에서님
    '10.4.2 12:04 AM (119.67.xxx.204)

    혹시 제 이야기 아닌가 싶네여...
    창원 모 아울렛 문화센터에서 수업하시던 선생님이신지????
    제가 바로 원글님 남편분처럼 아이를 2~3분 차에 두고 내렸다가 몇년간 엄청 맘고생한 사람이에여..
    여름이었고 마트에서 장을 두보따리 봐왔는데....그중에 냉동,냉장식품이 많았구여..
    쌍둥이 아이들 4살이었는데...집에 도착 직전 10분전부터 잠이 들었어여..
    워낙에 잠이 없는 아이들이라 잠만 자면 깨울수가 없었고...더구나 차에서 잠들었다 깨면 투정이 너무 심해서 울고불고 난리도아니에여..
    집에 한명씩 업어다 내려줘야하는데..제가 혼자 아이들만 데리고 외출했다 들어올때 잠이들면 정말 곤란하기 말할수 없어여..
    우는 정도가 찡찡대는 정도가 아니거든여..대부분 아이가 잠이 깰때까지 언제까지라도 기다리는 편이었는데...그날은 너무 더운 한여름...멀리서부터 장보고 온지라 냉동식품들이 녹고있고 물론 차에 에어컨도 틀어져있었지만 15분쯤 차안에서아이들 깨기 기다리다 도저히 안될거같아 집이 아파트 2층이고 아파트 현관쪽 바로 앞에 차를 대놓아서 그냥 얼른 짐만 집에 올려두고 오려고 집에 올라간사이....여름이라 창문을 다 열어놓아서 바깥소리가 들렸는데...왠 아이들 자지러지게 비명지르고우는 소리가......--;;;

    일 났구나 싶어 미친듯 뛰어 내려가니...카시트에서 자고 있던 아이중 하나는 차안에서 비명 지르고 울고...한 명은 탈출....제가 아이들 탄 뒷자석은 안에서 못 열게 잠궈놓아서 아이가 문도 안 열려서 난리를 치다가 운전석으로 넘어와서 앞자리로 탈출을 했더라구여...

    거의 실신 직전으로 울고불고....ㅠㅠ

    그 후로....분리불안 증세로..집안에서 저와 50센티만 떨어져도 난리나고...화장실 문도 닫으면 큰일나고 마트가서 카트에 탔을경우 제 손이 카트 손잡이에서 떨어지는거 자체로도 소리소리 지르고 울고...

    문화센터 수업도 혼자 못 듣고 문에 창이 있어 제가 얼굴 드밀고 기다리고 있어도 수업을 못하고...

    그래서 유치원도 6살에나 보냈는데...3달 넘게 담임샘 교실에서 나가시면 울고 불고 따라다니고 샘 화장실까지 따라다니는 초유의 사태...--;;;
    게다가 쌍둥이라 쌍으로.....ㅜㅜ
    다행히 넘 고마운 쌤이 무조건 교실 나가실땐 울 아이들 양손에 하나씩 잡고 다니셨다는...
    선생님 사랑과 열정으로 아이들이 안정 찾고 가을쯤부터 적응...정말 은인이에여 유치원쌤이..
    그래서 제가 항상 감사하고 지금도 연락하고 집으로 초대도 자주하고 다행히 울 아이들 너무 사랑해주셔서 ....이제는 초2되었는데 멀쩡하지만...7살까지 저혼자 쓰레기 버리러도 못나갔었네여...

    가슴아팠떤건.....한동안 아이가 가족 모두 함께 외출하느라 차 타고 가다가 잠이 들면...자다가 화들짝 놀라서깨서는 눈동자 촛점없이 ...헛소리 작렬하면서 엄마 아빠 찾고 울고 난리...제가 엄마 여기있거 괜찮아 아무리 다독여줘도 제 소리도 못듣고 저를 보지도 못하고 한동안 울고불고....정말 무서울만큼.......ㅠㅠ

    남편분...모르고 그러셨겠지만....정말 위험한 일이랍니다.....
    남편분...부인과의 신경전으로 마무리하지 마시고..아이를 위해서 위험한 행동은 천 번 만 번 조심하는게 좋다는 의미로 받아들이세여 마나님 말씀....

    정말 제대로 식겁한 경험맘의 얘기네여..

    분리불안증의 여파는.....모든 생활 곳곳에 장애를 가져오고...정신적 피해가 말도 못했어여 아이들이나 저희 부부나....--;;;

  • 29. 꼭 보세요.
    '10.4.2 12:14 AM (211.200.xxx.48)

    남편분 보세요..꼭

    오프라 윈프리 쑈에서 본건데요.
    아이들 심하게 다친 부모들이 나와서 죄책감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프로였어요.

    세 아이를 차에 두고 집에 잠시 올라갔었는데
    그 사이에 차가 폭발해서 화재가 났대요.
    아이들이 몽땅 전신화상을 입었고
    막내 아기는 기저귀자리만 빼고 눈이 없어지고 얼굴형태가 거의 사라질정도의
    화상을 입었더라구요. 방송에 나와서도 계속 울더라구요.
    엄마는 평생 죄책감을 안고 살아야하구요.
    아이들은 그 상황을 어찌 이해할까요? 단순 체포의 문제가 아닐것같아요.

    차는 정말 위험합니다. 다른 경우를 제외하고라도
    그 프로 보고 정말 놀랐었어요.

  • 30. 저도
    '10.4.2 12:14 AM (119.64.xxx.14)

    제목만 보고도 깜짝 놀랐네요. 저와 저희 남편이라면 상상도 못할 일이거든요
    그리고 뜻밖의 사고를 당하는 그 수많은 사람들.. 그 누구도 사고가 일어나기 1분 전까지도 그런 일이 있을거라고 아무도 예상 안합니다.
    사고란 건 정말 예기치 않게 일어나는 거잖아요.
    혹시라도 나중에 무슨 일 생겨서 그때가서 후회하면 뭘하나요.
    아이 안전 문제 만큼은 유별나도 괜찮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꼭 무슨 사고가 아니더라도, 중간에 아이가 깨어날 가능성은 충분한데,
    그때 아이가 느끼는 공포감이 얼마나 크겠어요. 그 나이때 그런 경험은 아이를 정서적으로 불안정하게 만들수 있어요 남편분 앞으로는 절대로 그러지 마세요

  • 31. ㅇㅇㅇ
    '10.4.2 12:16 AM (211.200.xxx.48)

    저는 교회주일학교 선생합니다.
    고3짜리 남자애 키가 190 체중 백키로인 남학생이었는데
    초등학교때 엄마가 바뀐것 같더라구요. 자세한건 모르는데
    그 아이도 분리불안장애가 있어서...저한테 매달리곤 했어요.
    커서까지 여파가 조금은 있더라구요. 잘 봐주셔야해요.
    아이들 상처는 길게 오래갑니다.

  • 32. 저기
    '10.4.2 12:23 AM (121.173.xxx.168)

    낮에요...
    님과 같은 상황에서 제 친구가 정말 잠시..2-3분? 자리 비웠었어요.
    5살.
    애기 경끼했어요...
    애기한테 매우 충격적일 수 있다는거 꼭 명심해주세요...
    별거 아니겠지, 설마 안깨겟지. 심져 우리집차인거 뻔히 알텐데, 아빠가 화장실갔거나 슈퍼갔거나 생각하기에는...5살은 너무 어리고...상처가 커요.

  • 33. 아버님..
    '10.4.2 12:28 AM (125.186.xxx.26)

    지금쯤 얼굴이 뜨끈뜨끈하시겠네요..
    미안하다고 하시고.. 앞으로 절대~~ 그런일 없으시도록 해주세요..
    부인분도 이쯤? 하고 넘어가시구요....^^;

    저도 아이키우지만.. 절대절대 안될일입니다...

  • 34. 허허
    '10.4.2 12:30 AM (123.248.xxx.109)

    곤히 자는 애라면 안깨우고 다녀오겠다는 몇 분들... 너무 놀랍습니다.

    이건 오바도 아니고 극성도 아니구요, 애는 딱 1초 눈돌리는 순간 사고납니다.

  • 35. 저만 그러나요?
    '10.4.2 12:32 AM (125.178.xxx.97)

    저는 아이가 둘이라 그런지 가끔, 아이들이 잘때 차에놓고 집에 올라갔다 오거나 뭐 그런적 있습니다. 제 주변에서도, 둘째가 아주 어린 경우에는 큰 애 유치원 보낼 때 둘째 안 데리고 나오는 경우가 종종 있던데요. 둘째 낮잠자는 시간에 첫애 귀가하면, 많은 어머니들이 얼렁 갔다오지 이런 마음으로 자는 애 안 깨우고 뛰어나오시던데요. 뭐 그게 당연하다고 하는 얘기는 아닙니다만, 아이 키우다 보면 어쩔 수 없이 하게 되는 수많은 일들 중의 하나라고나 할까요.
    저도 아이가 둘다 잠들어서 아파트 잠깐(한2분) 올라갔다 온 적 있는데, 나와보니 둘 다 깨서 울고 있었던 적이 있었어요. 그때가 3세 5세쯤 되었을때던가 2세 4세 때던가 그랬는데, 그 이후 분리불안 같은 건 없습니다.
    미국이라... 미국에선 11살까지(10살이던가)는 무조건 24시간 보호자와 함께 있어야 하고 아니면 정말 잡혀간다던데, 우리 나라는 8살만 되도 초등학교 혼자 걸어다니던데요. 문화와 환경의 차이가 있는 게 아닐까 싶네요.

  • 36. 미국에서
    '10.4.2 12:46 AM (124.53.xxx.73)

    미국에서 만약 남편분이 그런행동을 했고, 지나가던 사람이 신고하면 체포됩니다.
    처음 그런일이 있었으면 수업같은거 듣고요. 다음에 또 그러면 아이 뺐깁니다.

    마트에서 아이 카트에 앉히고, 잠깐 옆쪽에 물건보러 가도 잘못하다가 걸립니다.
    아이옆에 꼭 붙어있지 않으면요..

    한국은 너무 안전불감증이 심한것 같습니다.

    5살된 아이가 아무리 곤히 자고 있다고해도, 그 사이 일은 아무도 모르는 일입니다.
    소잃고 외양간 고치지 마시고, 다음부터는 주위하세요.
    미국은 중고생들도 엄마들이 픽업하러 학교옵니다.
    물론 고등생들중 운전해서 다니는 아이들도 아주 가끔 있고, 셔틀버스 이용하기도 하지만요..
    초등 고학년 아이들도 혼자 절대 안다닙니다.

    저는 아이 학교가 바로 눈에 보이는 아파트(아파트 바로 앞동만 지나면 학교지요)에 사는데도 데려다주고, 데려오고 합니다. 학원도 학원차 안태워보내고 직접 데려다주고 데려옵니다.
    내 아이 내가 지켜야지요..

    -미국에서 오래 살다가 온 아짐-

  • 37. ..
    '10.4.2 12:49 AM (125.186.xxx.209)

    애 잔다고 차안에 두고 보호자가 자리 비운사이에 애가 깨서 죽어라고 울고불고 유리창 두드리고 머리로 들이박고 하는걸 실제로 보시면 절대로! 애 놔두고 자리 못비우실걸요.

    제가 실제로 봤는데, 사람들이 애 울기 시작해서 애가 차안에 갖혀있는거 알고 경찰에 연락하고 경찰이 출동해서 차 문 열수있는 도구 가진 사람 다시 불러오고 하는 사이에

    진짜 애가 울다가 죽을수도 있겠다 할 정도로 난리치고 경기하고 그 작은 손으로 안에서 유리창을 두들기는데 주먹이 다 깨질거 같더라구요.

    안보셨으니 모르는거죠. 몰랐으니 그런행동도 할 수 있는 거겠지만
    오늘 이후로 안그러시면 좋겠는데, 별 생각 안하실거 같아서 댓글 달아봤자 헛수고겠거니 싶긴 합니다.

  • 38.
    '10.4.2 12:53 AM (222.233.xxx.204)

    미국이고 나발이고가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표현이 과격해서 죄송합니다.)

    왕복 10분은 되겠네요.

    10분 안에 아이를 잃어버릴 수도 있고
    1분 안에 아이가 다칠 수도 있고
    더군다나 자동차 안...얼마나 위험합니까?

    자기 자식을 무방비상태의 어두운 곳, 그것도 거리나 다름없는 곳에
    한밤중에 놓아두다니...대단히 간도 크십니다.

    저는 자식이 없지만 아휴, 저희 엄니가 언니가 조카를 그렇게 다뤘다면
    당장 불꽃싸닥션 맞지않을까...생각합니다.

    경찰체포는 오바라는 분들...이해 안갑니다.
    비록 아무 일은 없었지만 아이를 위험에 노출하는 것은 굉장히 오바하면
    학대의 일종아닙니까?

    다음부턴 절대로 그러지마세요...
    저는 심장이 벌렁거리네요.

  • 39. 네버
    '10.4.2 1:02 AM (128.134.xxx.85)

    2~3분 아닐걸요. 후딱 갖다오시느라 2.3분이지 현관에 가서 엘리베이터 기다렸다 올라가고 내려오고 삼실에 들르고 등 최소 십분이상일거예요.

    저희 아이는 차안에 혼자 있는 훈련이 좀 된 아이예요.
    아이가 차에 탔다 내렸다를 귀찮아 해서 아이가 원해서 차에서 기다리겠다고 하기때문에 잠시 슈퍼에서 간단히 무얼 사오거나 18층 집에 올라갔다 오거나 하는등...

    그런데 하루는 차안에 아이가 보이질 않아 철렁한 마음으로 문을 열어보니
    뒷자리에서 앞자리로 넘어와 바닥에 웅크리고 있었어요.
    갑자기 사람이 무서워서 없는 척 하려고 그러고 있는데 발도 저리고 숨도 안쉬어졌다며...
    그래도 무서워서 그렇게 웅크리고 있었대요.
    저를 보자마자 울더라구요.
    그나마 훈련이 된 아이인데도 저렇게 놀라고 겁을 먹었구요.

    7살때는 하루종일 고단히 끌려다니다가 차안에서 잠이 들었는데
    약국문이랑 차가 뽀뽀를 할 정도로 바짝 대 놓고 무슨 약 있냐 물어만 보고 나왔거든요.
    (이런게 2~3분 걸리는 일이죠)
    그런데 7살인데도 애가 자다 깨서 정말 실신할정도로 울었어요.

    남편분도 처음 하신 행동이니 부부싸움까지 하실 건 없구
    그냥 여기서 끝내세요. 답글 보고 또 설전벌이시고 싸우는건 정말 아니라고 봐요.
    담부터 안그러겠다는 생각만 하시고 여기서 끝입니다.
    미국 체포니 뭐니 다 끝이예요. 제발 싸우지 마세요.

  • 40. 저희 남편은
    '10.4.2 1:07 AM (221.164.xxx.3)

    제가 쓰레기 잠깐 버리러..
    저희집 일층이고 바로 앞에 쓰레기 버리는 곳이라..
    정말.. 1분-2분 밖에 안걸려서 후다닥 갔다오는데도..
    애랑 저랑 둘이 있을때는 절대로 비우면 안된다고 신신당부하는데요.
    저희남편은 차타고 가다. 잠깐 차세우고 바로 앞 가게에 물건 하나 사러 들어가는것도
    못하게 합니다.
    애 혼자 있다 무슨일 날지 모른다면서....- -;

    하지만, 전.. 5분 안쪽으로는 괜찮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가끔씩 들기도 하지만... - -;;

  • 41. ..
    '10.4.2 1:12 AM (118.32.xxx.176)

    2~3분에 올라갔다 오는것 불가..
    아이를 보고 있는 채로 2~3분 차 밖에서 서있는건 저도 가끔 하는데 그것도 완전 겁남..
    남편분 제정신 아니고.. 2~3분이라는 말은 변평임..
    미국에서 잡혀갈 일 맞음..

    남편분 정말 반성하세요..

  • 42. 미국
    '10.4.2 2:01 AM (98.248.xxx.209)

    살고 계신 곳이 한국이니 미국을 무조건 따라하라는 얘기가 아닙니다.
    당연히 문화와 환경의 차이가 있고요.
    그렇지만 요즘 한국 신문지상을 오르내리는 대부분의 아동 관련 범죄들의 경우에 만일 미국법처럼 아동을 보호하는 조항들이 강화된다면 미연에 방지될 부분들이 많다는 얘기이지요.
    다른 부분은 해외의 문화를 많이 의식하면서 이렇게 중요한 부분에 있어서는 받아들이고 수용하지 않는 한국법 체제가 참 안타깝고요.
    자기를 보호할 능력이 전혀 없는 아이들을 혼자 놀이터든 학교든 내보내고 그 과정에서 여러가지 범죄의 대상이 되고 피해를 입는 경우들을 사실 잘 살펴보면 부모들이 조금 편해보려고 (표현이 거슬리신다면 죄송합니다), 혹은 아이를 위한다는 평계 (잠든 아이를 깨우지 않으려 했다는) 이지 실질적으로 생각해본다면 아이의 안전이 위협받는다는 데까지 생각이 미치지 못하는 경우들이 대부분입니다. 몰론 맞벌이에 생활의 문제로 아이를 일일히 챙길 수 없다는 분들도 게시지만, 그리고 그것이 한국이 사회적으로 정부 차원에서 해결해야 할 문제인 것도 맞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정부도 법도 도와줄 수 없는 것이라면 우선은 부모가 각성하고 내 아이부터 보호해야 하는 게 맞습니다.
    저는 아동학대방지 쪽에서 일을 하다보니 이런 사항들이 아주 민감하게 느껴질 수도 있고요.
    남편 분과 부부싸움을 하실 것은 아니지만 이번 기회에 말씀 잘 나누시고 다음에는 이런 일이 없도록 서로 도우면서 노력하시면 좋을 것같네요.
    위의 님들 말씀처럼 미국이고 아니고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느 나라에 있든 내 아이는 우선적으로 부모가 지켜야 합니다.
    미국에서 연구 결과를 보면 아이들이 치명적인 사고에 노출되는 데에 걸리는 시간은 불과 몇 초입니다. 몇 분도 긴 시간인 거지요.

  • 43. 그냥
    '10.4.2 5:29 AM (116.122.xxx.139)

    쓰신 글 만으로도 아찔하다는 생각을 했어요.
    아이들 사고는 항상 잠깐 방심하는 사이에 일어나잖아요.

  • 44. R
    '10.4.2 8:29 AM (61.254.xxx.129)

    이렇게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엄마들은 하루종일 애에게 매달려 육아를 하므로,
    잠깐 5분이라도 눈을 뗐을 때 어떤 일이 발생하는지 알게 되고,
    절대 1분도 눈을 떼지 않죠. 매번 사고가 나는건 아니지만,
    만일의 경우에 그럴 수 있기 때문이죠.

    저 어릴때 동생이 엄마가 잠깐 뒤돌아보는
    그 눈깜짝할 사이에 동전을 삼켜서 응급실 간적있었어요.
    엄청 큰일 날 뻔 했죠.

    반면, 남자들은 설마.... 뭐.... 그런 생각 많이 하죠.
    실상 자는 애 5분 놓고 간다고 모두 사고가 나는 것도 아니구요.
    그건 경험이 없어서 그래요. 애와 자주 하는 시간이 늘어나면
    그 위험성에 대해서도 온 몸으로 체득하게 되죠.

    그러니, 이번일로 다음부터 주의하시면 되죠.
    그리고 부인 분도, 너무 다그치고 몰아치시진 마세요.
    알려주지 않으면 모르는 사람도 많습니다.
    다음부터 주의하면 되는거죠.

  • 45. 둘리맘
    '10.4.2 8:33 AM (112.161.xxx.236)

    상상할 수 없어요.
    아빠가 가고 바로 아기가 깼으면요? 그래서 아이가 문을 열고 나오면요?
    별 일은 없었지만 2,3분이라는 말도 믿기지는 않지만요 사고가 생기려면 1분도 안 걸려요.
    이미 문제 없이 지난 일이니 그만 접어 두시고 남편분은 다시는 30초도 아이 혼자 두어서는 안됩니다.

    남편분!!
    아내가 많이 놀라셨을 겁니다.
    위로해 주시고 다시는 그런 생각도 하지 마세요

    아내분!!
    별일 없었으니 진정하시고 남편분이 다시는 그러시지 않을겁니다.
    남편분께 다시는 그러지 말라고 하시고 이번 일은 여기서 끝내고 언급하지 마세요.

  • 46. .
    '10.4.2 8:50 AM (211.108.xxx.17)

    생각만 해도 아찔하네요.
    한밤중 옥외 주차장에 더구나 차에 아이 혼자...
    모든 사고는 한순간입니다.
    평생 후회 할 일은 아예 하지 말아야지요.

  • 47. ㅠ.ㅠ.
    '10.4.2 9:00 AM (119.196.xxx.57)

    해외서 호텔방에 곤히 자는 5살 애 놔두고 1층에 잠깐 내려갔다 왔는데 그 사이에 깨서 눈물콧물 범벅이 되서 울고 소리지르며 복도를 헤매던 애 얼굴을 지금도 잊을 수 없어요. 아이도 그 뒤 몇 년을 그 얘기하고 안 떨어질려고 하고... 저도 반성 엄청 했답니다.

  • 48. ...
    '10.4.2 9:25 AM (211.210.xxx.62)

    저도 휴게소에서 잠깐 자는 아이 놓아두고 화장실 갔다가
    애가 눈물 콧물 범벅되어 차안에서 빽빽 울고 있어서 당황했었어요.
    주변에 어른들 대여섯명 웅성웅성 몰려 있고요.
    당시엔 당황으로 끝났지만
    지금 생각하면 내가 미쳤다 싶습니다.

    차라리 집이라면 모를까
    낯선 곳에 차 안에 두는것은
    아무리 안전하다고 해도 해서는 안될일이죠.
    내가 혹시 모를 사고를 당해서 돌아 오지 못하는 경우도 생길 수 있고
    서 있는 차에서 무슨 일이 생길 수도 있고요.

  • 49. ..
    '10.4.2 9:39 AM (110.14.xxx.110)

    위험해서 절대 하지 말아야 하지만
    별일없었으니 그런행동은 위험하다 앞으로 그러지 말라 하고 끝내세요
    일어나지 않은일로 싸워봐야 ..

  • 50. 금지
    '10.4.2 9:46 AM (122.32.xxx.95)

    정말 후회되지만 저도 그런일 있었어요. 저희애들이 쌍둥이인데..차에서 너무 곤히 자고있어서 계속 재우겠다고 한아이 집에 올려다놓고 오니, 다른한명이 그 사이에 깨서 울고불고....그때가 4-5살때였던거 같은데 울 딸 이제초등학생인데도, 엄마가 어디혼자 다녀오는거 무서워해요. 쓰레기버리고 오는것도 힘들었고...저도 신랑한테 엄청 혼나고 딸한테 많이 미안하답니다.

  • 51. ..
    '10.4.2 9:51 AM (24.107.xxx.117)

    이번엔 별일 없었으니 정말 다행이라고 감사히 생각하시고, 담부터는 절대 그러지 마세요.

    만의 하나 아이가 중간에 깼으면 어쩔뻔 했어요. 공포심에 차안에서 울기만 했다면 그나마 다행이게요, 5살이라니 문 혼자 열고 밖으로 아빠 찾으러 나갔을수도 있잖아요. 그러다가 주차장에서 다른 차에 치여서 나쁜 일이라도 당했으면요. 몇년전에 운전자가 길에서 애를 치고는 유괴해서 다른 곳에다 유기한 일도 있었잖아요.

    사람일 아무도 몰라요. 아이가 자기 앞가림 할 나이까지는 부모가 최선을 다해서 지켜줘야지요.
    참고로 여기는 미국인데요, 체포되는 것 맞습니다. 심한 경우 아이도 뺏겨요. 아이 키우기에 부적격자라고 판단하는거죠.

  • 52. 평소에
    '10.4.2 10:17 AM (59.10.xxx.48)

    잠들면 업어가도 모르는 아이도 희안하게도 혼자 두면 꼭 깨서 찾더군요
    설마 하는 방심이 평생 후회할 일 만듭니다

  • 53. 여왕
    '10.4.2 11:07 AM (124.53.xxx.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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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선 제 경우를 설명드리자면, 아이가 지금은 5살이라 잘 걷고 말도 잘 알아들으니 잠깐 볼일이
    있을때(5분내외)도 차에서 함께 내려 데리고 갑니다.
    근데 전에 더 어렸을땐, 잠깐 현금지급기를 다녀온다거나, 5분이내의 일을 볼땐 거의 차에 두고다녔어요. 특히나 아이가 잠을 잘땐 99% 두고 다녔죠,
    하물며 전 여름엔 더우니깐 에어콘을 틀어놔야하니 차에 시동을 걸어둔채로 잠깐 볼일을 보고
    오기도 했지요. 그런데 가끔 그런일들을 생각하면 너무나 끔찍하고 내가 왜 그렇게 어리석은
    짓을 했을까 싶은생각이 들어요.
    아이가 차에 있는채로 차를 도난당할수도 있는 일이었으니까요.
    남편분도 쉽게, 간단하게 생각하셨으니 그러셨을꺼에요. 저도 그랬구요. 하지만 아이를 혼자
    차에 두는건 너무나 위험할수도 있는 일이니 앞으론 절대 그런일이 없도록 해야겠죠.
    남편분하고 다투지마시고, 큰 위험한 일이라는걸 알려주심이 좋을듯해요. ^^

  • 54. ^^
    '10.4.2 11:17 AM (121.146.xxx.157)

    남편분....사과하셔야 할것으로 사료됩니다.

    아이들의 특성을 모르셔서 그랬을겁니다.이래서 부모교육이 필요한거죠.

  • 55.
    '10.4.2 11:17 AM (71.188.xxx.106)

    미국은 차안에 아이, 동물 혼자 남겨뒀다간 바로 신고 들어가고 아이,동물 뺏기고 벌금도 뭅니다.
    어느날 몰에 갔다 제 차 바로 옆 차안에, 스파니엘 함나리가 1센티 정도 열린 창문 틈으로 숨을 몰아쉬며 마구 문을 긁어대고 있기에, 마침 건너편에 주차하던 미국아줌마한테 내가 주차하고 몇분인데 주인이 안오는데 이거 신고해야 하는거 아니냐고하니, 그 아줌마 제 말이 귾나기도전에 911 전화걸더군요.
    1센티 열린 창문으로 생수 흘려주니 미친즉이 핧아먹고요.
    좀 있다 경찰이 온거보고 우린 목격자로 설명하고 떠났는데, 더운 날시엔 몇분만에 창안 온도 올라가 질식사해서 죽어요.
    미국은 아이 그럼 뺫어간다고 남편한테 꼭 말해주세요.
    그보다 사랑하는 내 아이가 부모의 무지,부주의로 목숨을 잃을수 잇단것도 꼭 알려주시고요.
    남편한테 더 화내셔도 넘치지 않아요.

  • 56. 다른것 말고
    '10.4.2 11:45 AM (59.13.xxx.149)

    아이가 눈을 떴는데 낯선곳에서 혼자 있다면 차에 그대로 있을려고 할까요?
    문열고 아빠찾아서 밖으로 나왔을껍니다.

    거기 주차장이라고 하셨죠?
    아이키 정도면 차뒤나 시야에 제대로 발견되질 못할수도 있습니다.
    당황해서 울면서 뛰어나오다 사고라도 났으면 어쩌셨을려구요.

    주차관리인에게 책임을 물으셨을 분 같군요 흠 ㅡ_ㅡa

  • 57. ...
    '10.4.2 1:02 PM (183.102.xxx.153)

    생길 수 있는 나쁜 일의 가능성.

    1. 아이가 잠에서 깼는데 갑자기 아빠가 안 보여서 혼자 공포에 떨고 자지러지게 운다
    (우리 애가 이런다고 상상만 해도 싫군요)

    2. 폐쇄된 공간에서 질식이나 어떤 사고의 가능성이 있다

    3. 범죄의 표적이 될 수 있다.

    남편분에게 꼭 꼭 꼭 이런 가능성이 있으니 주의시키세요.

    남편분 또 그런 일이 있으리란 법도 없잖아? 그러실거에요.
    근데 원래 사고란 나에게 일어났을때는 100%인 법입니다.

  • 58. ........
    '10.4.2 4:10 PM (122.153.xxx.11)

    생각만 해도 아찔하네요..
    아이들은 잠깐사이에도 충분히 깰수있고 또한 그런상황(잠깐 자리비운)에서는 더 잘깬다고 생각합니다.
    회사주차장이면 아이한테는 낯선곳인데..ㅠㅠ 큰일 날뻔 했네요,,,

  • 59. ........
    '10.4.2 4:11 PM (122.153.xxx.11)

    잠들면 업어가도 모르는 아이도 희안하게도 혼자 두면 꼭 깨서 찾더군요 222222222

  • 60. ..
    '10.4.2 4:15 PM (119.67.xxx.141)

    그러다 죽은 애도 있어요.. 글고 안에서 아무리 울어도 차 밖에서는 안들려요

  • 61. 동물
    '10.4.2 4:18 PM (119.67.xxx.141)

    외국에서 동물 차안에 잠깐 놔뒀는데 개였지요 아마... 그 개가 당황해서 이리저리 뛰고 날뛰다가 기어를 건드려서 차가 출발했어요... 넘버원에도 나왔는데

  • 62. 도저히
    '10.4.2 4:30 PM (152.99.xxx.31)

    안 되서 답글 답니다. 몇년 전엔가 국내에서 끔찍한 사고가 있었는데,
    다 큰 고등학생이었나를 독서실에 데리러 갔는데 건물 앞에 차를 대고
    아버지가 들어간 사이, 차에 남겨진 동생을 잠깐 사이에
    범인이 납치해서 잔인하게 살해했습니다.

    그 뒤로 저는, 차에 누구 남겨두고 가는 것도 너무 싫고,
    남겨지는 것도 싫고,
    무조건 차에 있을 때에는 문을 잠궈둡니다.

    분리불안장애까지 안 가더라도, 험한 세상이에요.

  • 63. 조심
    '10.4.2 4:33 PM (169.229.xxx.204)

    제가 아는 선배네 조카 얘긴데요, 4살박이를 잠깐 두고 내렸는데 고새 잠이 깨서 엄마를 찾다가-이 엄마는 쓰레기 버리러 30초 내린거라고 하고요, 차키도 꽂아둔 상태라고 합니다 - 차를 건드려서 차가 굴러가서 동네차 다 박았었어요. 돈도 돈이지만, 이런 안전사고는 언제든 일어날 수 있습니다.

  • 64. 헤헤
    '10.4.2 4:44 PM (121.169.xxx.254)

    중요한 건 지금 잘잘못을 가려 비난하는 것 보다 다시는 이런 일이 없게 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어야 할 듯 합니다.. 남편분 충분히 아셨을 것 같은데요

    오늘은 고만 다투셔요~고만고만~~ ^------^

  • 65. 애가
    '10.4.2 4:48 PM (116.121.xxx.202)

    곤히 잔다면 저라면 애 깨우지 않을거 같네요
    금방 나올건데 깊게 곤히 자는 어린애 깨우기가 안스러워서요

  • 66. 아고..
    '10.4.2 4:54 PM (150.150.xxx.92)

    댓글보니 후덜덜합니다.
    최악의 경우를 생각하면 절대 그렇게 해서는 안되지만 남편분 심정도 이해가 갑니다.

    댓글보고 남편분 할말 없어지실것 같은데 그걸로 충분하셔요.
    다음엔 절대로 안그러실테니 두분 화해하세요.

  • 67. 얼마전뉴스에
    '10.4.2 5:12 PM (219.241.xxx.53)

    부모가 친구들과 자는 아이들을 차에놓고 노래방에 가서 놀다 오다가
    아이들은 더운날 통풍도 안되고
    아이들이 죽었어요. 문을 열려고 손자국이라 아우성 자국이 있었다는데 정말 끔찍해서
    지금도 기억하고 잇어요. 그러지마세요

  • 68. ...
    '10.4.2 5:27 PM (115.136.xxx.224)

    아이들은 문을 열고 밖으로 나올수도 있어요.

  • 69. 카후나
    '10.4.2 5:32 PM (118.217.xxx.228)

    하느님이 보우하사 이번에 아무 일도 없었으니
    마음 진정하시고 지금은 평화가 중요할 때 같네요.

    근데 담에는 아이들 안전을 요행에 맡기시면 안될 거 같아요. 절대로요.

    음주운전 안하는 이유도 그렇고 매매시에 계약서 쓰는 이유도 그렇구요
    뭐든지 만에 하나의 경우 때문에 대비하는 거잖아요.

  • 70. ㅇㅅㅇ
    '10.4.2 6:03 PM (221.151.xxx.194)

    전 아빠도 잘못했지만 엄마도 그렇게 화내시는건 잘못이라고 생각하는데 ;ㅅ;
    분명 아빠가 아이를 두고 자리를 비운 것은 잘못하신게 맞지만
    아빠는 잘 모르고 그런 실수를 하신거잖아요.
    엄마가 처음부터 그렇게 불같이 화를 내시기 보다는
    아빠가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
    아이는 아빠가 괜찮다고 생각했던 그 2-3분 사이에도 얼마든지 큰 일이 생길 수 있다는걸
    아빠에게 이해시키는게 먼저가 아니었을까... 생각해봐요.
    아빠도 아이를 걱정하고 사랑하는건 엄마랑 같은 마음인데 다만 마음 쓰는 것이
    엄마보다 좀 덜 섬세할 수도 있으니까 ㅋ;;
    암튼 아이 걱정에 다투신거니까 잘 해결하셨으면 좋겠어요.
    누구 잘잘못을 따지기 보다는 그냥 앞으로 정말 주의하고 조심하자 이야기하고
    끝내시면 되는거 아닌가요.

  • 71. 미국
    '10.4.2 6:13 PM (121.187.xxx.215)

    에서 벌금을 문다 하셨는데
    그냥 벌금이 아니죠.. 1,2만불은 족히 될겁니다...

  • 72. 남편외국인
    '10.4.2 6:30 PM (59.9.xxx.20)

    아이를 놔두고 간것도 상상할 수 없지만!!!!!!!!!!!!!!!!!!!
    잠든 아이 안전밸트 없이 태우셨을거 같은데 ..이거 정말 위험합니다.
    저희 남편은 외국인인데 조카랑 차 타고 가다 -유치원생- 앉아 자는거 너무 불편해 보여 눞혔어요..당연 안전 밸트 없었지요..아이 아빠가 운전하고..저희 남편 정말 너무 너무 위험하다가 우리만 운전 잘하면 되냐고 뒤에서 박으면 , 우린 살인자라고 난리난리..아이 그냥 보내는거나 마찬가지 행위다 어쩐다... 우리 뒷 자석에서 안전밸트 당연안하죠!?
    이것도 난리난리... 우리 나라 좀 안전 불감증 맞긴해요..

  • 73. ..
    '10.4.2 6:38 PM (116.126.xxx.190)

    길태가 있는 세상입니다ㅠㅠ

  • 74. ...
    '10.4.2 6:55 PM (211.183.xxx.47)

    저라면 이혼했어요. 외국선 당연히 체포됩니다.

  • 75. 윗분은
    '10.4.2 7:44 PM (183.102.xxx.168)

    오버하시네요..그렇다고 사고도 나지 않은 상황에서 모르고 조심 안했다고 이혼씩이나 하십니까???
    이혼 좋아하네,쯧.

  • 76. n
    '10.4.2 9:22 PM (210.221.xxx.200)

    2-3분 맞아요?? 정말로?? 8층까지 다녀오는데 2-3분은 아닐듯...

    절대 그러지 마세요!! 위험해요!!

  • 77. 저랑남편도
    '10.4.2 9:40 PM (58.235.xxx.186)

    2-3분정도는 비운적있네요 썬루푸 조금 열어두고요...
    작은아기때문에 어쩔수 없었고 큰아이는 자면 3시간은 내리자는 아이라..
    다행히 아무일없었지만 그2-3분동안 정말 맘이 조마조마 하더라구요
    그럼 안되는거 알지만은 그대 상황이 넘 긴박해서...
    남편한테도 말씀하세요 오늘은 아무일이없었지만 앞으론 그러지말라구요
    혹시라도 깨서 운다거나 찾거나 그러면 큰일난다고....좋게 이야기 하세요

  • 78. .
    '10.4.2 9:45 PM (112.153.xxx.114)

    여기 그럴 수도 있다는 식으로 댓글다신 분들은 뭔가요.......

  • 79. 정말
    '10.4.2 10:46 PM (58.234.xxx.92)

    그럴수도 있다,나라도 그럴수있다는 인간들 모냐.......안전불감증을 어릴적부터 몸소 배우게 하는거네요. 각성하세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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