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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가 너무 쫓아다니면서 물어요

강아지 조회수 : 2,426
작성일 : 2010-04-01 22:55:58
3개월 된 강아지구요.
정말 온 식구를 쫓아다니면서 물어대요.
너무 괴로워서 식구들마다 노이로제가 걸릴 지경이에요.

장난하자고 살짝 살짝 무는게 아니라 작정하고 세게 물어요.
손에는 이빨자국으로 난 상처 투성이구요.

식구 중 누구 한사람을 자기보다 서열 아래로 생각해서 그러는게 아니라
온식구 공평하게 물어대요.

점점 이빨이 날카로워지고 이젠 더 이상 참을수가 없을 경지에 다다랐네요.
오늘은 거의 광분을 하고 날뛰면서 노는데 손을 물길래 엉덩이를 때려주면서
야단을 쳤더니 저한테 으르릉 거리면서 점프하면서 팔을 물어대요.
가끔은 쫓아다니면서 닭처럼 쪼아대면서 살을 아주 조금씩 잡고 물어대요.

야단쳐도 소용 없고 -야단 치면 장난치자는줄 알고 더 덤벼대요.
엉덩이나 콧잔등을 때려줘도 더 대들고요.

큰소리를 내거나 바닥을 큰소리로 치면서 야단을 쳐도 더 달겨들어요.

내 강아진데 머리 한번 쓰다듬기가 힘드네요.
머리 쓰다듬으면 그 손따라 입벌리고 물어대니까요.

하루중에 잠잘때 제외하고는 늘 입을 벌리고 있답니다.
언제든 물 태세를 갖추고 있어요.

어찌해야 하나요..
제발 교육방법 좀 알려주세요.
IP : 125.187.xxx.122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구구
    '10.4.1 11:01 PM (220.79.xxx.203)

    저희 강아지도 그맘때 물기 시작해서 아주 난리였어요.
    집에서 편하게 입는 잠옷바지, 츄리닝 바지 몇개가 너덜너덜해져서 버렸어요.
    손에도 자잘한 상처가 많이 생겼었구요.
    저도 복종훈련도 시키고 야단도 치고 해도 별로 나아지질 않았던것 같았는데,
    조금씩 시간이 지나면서 나아지더라구요.
    이제 1살 지났는데 그렇게 무는건 거의 안하고, 하더라도 야단치면 알아듣네요.

  • 2. 소년
    '10.4.1 11:08 PM (119.201.xxx.141)

    음.. 전에 저희집에도 개한마리 입양되었는데요.. 주변을 경계하면서 으르릉 거리다가 막 물고
    그랬거든요. 그래서 가혹(?)하게 아버지와 제가 돌아가면서 서열순위를 확실하게 매겨줬어요.
    물론 사랑하는 마음으로 사랑의 회초리를..
    서로에게 가혹한 전쟁이여서.. 그때는 개가 저를 보면 도망가고 그랬어요.
    지금은 서로 태평한(?) 날을 보내고 있어요.
    근데 먹이만 보면 달려들어서 손을 깨무는건 아직 안 고쳐져서..고민이네요.
    개의 기분을 맞춰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개가 주인의 기분을 살피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서로서로 사랑하면서 잘 살아야져.

    전통적인 방법이였고,, 분명 분명 더 좋은 방법이 있을꺼예요.

  • 3. ..
    '10.4.1 11:40 PM (211.205.xxx.55)

    아마 그 강아지는 놀자고, 장난하자는 의미로 깨무는 걸꺼에요.
    소리지르거나 때리는 건 정말 별 도움 못되고요,

    제가 책보고 배운 방법은요,
    배를 보이게 눕혀논 상태로 목을 콱 ~ 조이며 "안돼" 라고 엄하게 말해요.
    책에서 보니 어미개가 강아지를 돌볼때 목을 물어서 가르친다고 그렇게 하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그렇게 눕힌 상태로 말없이 눈싸움을 합니다. 절대 지면 안된대요.
    그럼 강쥐가 눈을 피해야 복종하는 거라 하더군요.

    그렇지만 사실을 고백하자면 ^^;;
    한번은 이녀석이 콱 물길래 저도 이녀석 발을 잡고 콱 물어주었어요.
    아프지, 나도 아프거든, 그러니까 너, 물지마...라고 했어요.
    그랬더니 더이상 안물더군요. ^^::;;;
    수건놀이 많이 해주세요. 디게 조아해요.

  • 4. 이갈이
    '10.4.1 11:59 PM (211.107.xxx.187)

    3개월이면 이갈이 하는 시기입니다. 이가 가려워서 무는 거예요. 개껌, 수건놀이 해주시고
    사람을 아프게 물때는 안돼!!! 하고 단호한 소리로 야단쳐주세요. 그럼 눈치보면서 안아프게 살살 물겁니다. 개껌, 수건놀이 꼭 해주셔야 합니다. 지금 이가 무지 간지러워서 그런거니까요...
    그리고 강쥐 키우기 전에 먼저 공부 하셨음 좋겠습니다. 그래야 실수없이 키울 수 있어요....

  • 5. 원글
    '10.4.2 12:05 AM (125.187.xxx.122)

    소중한 댓글이 많이 달렸네요.
    다 찬찬히 읽어보았어요.
    강사모에 가입해서 열공 했구요..
    거기서 하라는대로 다 해봤어요.
    수건놀이 매일 엄청 해주고요.
    개껌도 주는데 첨에만 조금 물어뜯고 지금은 쳐다보지도 않아요.
    안돼!! 하고 큰소리로 야단치면 더 대들어요.
    늘 발라당 뒤집어서 노는걸 좋아하는데 그 자세로도 배 긁어주는 제 손을 물어대요.
    똑바로 눈 마주치면 늘 눈을 피하면서...내려놓으면 다시 물어요.
    이 아이의 정체는 뭘까요..ㅜㅜ
    내일 깡통부터 차례대로 해볼께요..
    목조이기는 조금 무서운데...그래도 한번 시도해볼래요.
    답글 감사드려요^^

  • 6.
    '10.4.2 12:07 AM (117.53.xxx.148)

    동물 농장 열심히 봤는데...금속 체인으로 된 줄로 목은 꼭 조으는 과정이 있더라구요. 말썽꾸러기들 길들이는 데는...초크 줄 이라고 하던가? 맘은 아프지만 꼭 하세요. 쾍 하고 아파야 자극이 있나봐요.

  • 7. ㅎㅎ
    '10.4.2 1:35 AM (218.156.xxx.251)

    지금 유치라서 더 아플꺼에요. 전 수건놀이도 많이 해줬고 복종훈련은
    모두 아시듯 배보이게 눕히고 엄지와 검지를 개 주둥이 잡고 한손으론 가슴팍 아프지않게 적당히 눌러주고 무서운 눈으로
    너는 내 밑이다!! .표시해준담에 굴고 낮은 짧은 단어. 안돼~~ 반복.
    혼내준담엔 모른척 무시해주기.. 그러다가 착한일하면 오버하며 칭찬해주기.
    많이 심할때는 뒤집어서 주둥이를 잡은상태에서 강아지의 목을 적당한 힘만주어
    물어요. 어미개처럼. 이게 가장 기본적인 복종훈련이예요.
    배변훈련이나 복종훈련 때리는거 아무 소용없고 성격 나빠지기 딱 좋아요.
    아~ 완전 귀여울 때군요. 상상만해도. ^^

  • 8. 하룻강아지
    '10.4.2 5:43 AM (118.222.xxx.229)

    가 주인 무서운 줄 모르네요^^ 혼내실 때는 절대 손으로 하지 마시구요.(손은 물릴까봐 피하게 되니 자기가 이기는 줄 알겠지요?^^)
    페트병에 동전 두어 개 넣어서 바닥을 쾅쾅 치셔도 되지만 소리로 제압이 안되는 경우도 있으니, 그럴 때는 손으로 등덜미?를 잡아 얌전히 시킨 상태에서 코에 따닥~(아시죠? 엄지와 검지로 이마를 가격할 때...)을 하시면서 물면 안돼라고 낮고 단호한 소리로 혼내세요.
    개는 서열 동물입니다. 지금 그 성격 못잡으면 평생 개 밑에 사실 수도 있어요~ㅋㅋ
    그리고 개껌이랑 실뭉치나 삑삑이 장난감도 마련해주시고, 장난치실 때 절대-- 지면 안돼요.

  • 9. 원글
    '10.4.2 8:34 AM (125.187.xxx.122)

    제가 깡통을 아직 못구해서 ..
    수건 놀이를 하다가 또 물길래 발라당 눕혀놓고 목을 누르면서 눈을 맞추면서
    안돼!! 했더니 제 머리카락을 사정없이 물어뜯네요.
    온몸을 버둥거려서 제 손을 물구요.
    정말 온몸이 땀으로 범벅이에요...제가요..ㅜㅜ
    마지막 깡통만 남았네요.

  • 10. 아...
    '10.4.2 9:36 AM (211.210.xxx.30)

    예전에 키우던 강아지가 딱 그랬어요.
    제가 항상 미친 강아지라고 불렀는데
    이빨자랑을 어찌나 하던지
    발등이고 손이고 안무는곳이 없어서...ㅠㅠ
    화단의 풀들도 죄다 이빨자국 있고
    신발 다 물어 뜯고
    빨래 널고 있으면 키 닿는 곳은 전부 물어다 이빨 자랑 해 놓아서
    키가 자랄수록 빨래의 위치도 점점 높아졌죠.
    어찌나 빨리 크던지 삼개월 키우니 서면 어깨에 손이 닿더라구요.

    밖에서 키웠기에 망정이지.
    저는 항상 밖에 나갈땐 중무장 하고 나갔었어요. 손은 항상 만세 자세로 가구요.
    쎄게 물지는 않는데 너무 괴로워서
    강아지가 뛰어오면 으아악 하고 휙휙 피하고 옆으로 밀고 했던 기억 나요.
    결국 ... 제가 없는 사이 엄마께서 처분하셨어요.

  • 11. ...
    '10.4.2 9:52 AM (220.127.xxx.111)

    강아지가 무슨 종인가요? 사이즈가 큰 녀석인가요?
    복종훈련과 더불어 개가 원할 때 무시하세요. -_-:::
    반응을 보이지 않고 눈을 마주치지 마세요.
    사이즈가 크다면 강쥐가 매달릴 때 무릎을 살짝 굽혀서 밀어내세요.
    눈은 마주치지 마시구요.
    개가 주인의 눈치를 보게 만들어야 합니다.
    큰소리를 낼 필요도 없지요. 혼낼 땐 항상 낮고, 조용하게 말씀하시는 버릇을 들이세요.
    이상은 우리집 서열짱인 놈이 아랫 놈들에게 하는 법을 보고 배운것이람니다;;;;;

  • 12. 원글
    '10.4.2 11:12 AM (125.187.xxx.122)

    말티즈구요..
    딱 900g 짜리에요.
    털빨이지...삐쩍 마른것이 그렇게 난리를 치고 물어대고
    정말 어쩔때는 강아지가 무서워요.

  • 13.
    '10.4.4 6:29 PM (121.138.xxx.55)

    말티즈라서 그나마 다행이긴 한데요.
    애기때 물기 시작한거 버릇을 고쳐놓지 않으면 다 커서 걷잡을 수가 없어요.
    나중에 사람이 피보거나 꿰메거나 하셔야 할겁니다.
    주인을 우습게 무는데 다른 사람이라고 안물까요?
    그럼 싸움도 일어나고 피해보상도 해주셔야 하고... 아주아주 복잡해지죠.
    사람이 일자로 다리를 편후에 그 사이에 강아지를 껴놓고 완전히 거부하지 않을때까지 뒤집어놓고 계셔야 해요. 뒤집기만 하면 안되구요. 뒷다리에 힘이 하나도 없을때까지요!!!! 배보인다고 바로 풀어주면 소용없어요.

    장난치는거랑, 무는거랑 전혀 다릅니다. 정확하게 교육을 시켜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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