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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통성 없는 아이
다니는 학원마다 융통성이 없고
고집이 너무세다는 말을 많이 들었어요.
좋고 싫고의 차가 너무커서 싫은걸 시킬려면
한참을 설득해야되서 가르치기 힘든아이라는 말을
많이 들었습니다.
성적은 보통정도고요.
학교에서 친구사귀는것을 힘들어합니다.
못되거나 폭력적이지 않는데,
분위기 파악하지 못하는 말을 할때가 있고
말하면 썰렁한 분위기가되게 재미없게 말할때가 있어요
엄마가 어떻게 지도해야 될까요?
어찌해야될지 감이 안잡히고 속상하네요
1. 우리집에도
'10.4.1 9:05 AM (211.227.xxx.27)한 놈 있네요.
전 그냥 개똥이 처럼 대합니다.
설득이 통해야 말이죠~
그냥 지 꼴리는 대로 살던지 말던지 막 대하니까 그나마 좀 나아진듯....
그러니까 엄마가 학교에서 보는 친구들의 모습 그대로 애를 대합니다.
아이가 썰렁한 말 하면 썰렁하다고 야유도 해주고 가끔 하이킥도 날려주고 삐지면 놀려대기도 하고.......울 집은 이게 최선인듯.....ㅎㅎ2. 싫은것
'10.4.1 9:15 AM (121.165.xxx.143)좋고 싫고가 명확함이 도가 지나친 아이들의 경우,
양육자가, 실수를 용납안하는 엄격한 양육을 했을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면 학습지 하기 싫어" 했을때 '하기 싫으면 하지마. 딱 끊을 거야.' 이런식으로...
오늘은 하기 싫지만, 다시 하고 싶을때도 있거든요.
그런데 양육자는 '깊이 생각하고 행동하게 해야지' 하는 교육적 사고방식으로 인해, 마음을 바꿀 기회를 아예 차단을 해버리는거지요.
그러다 보니, 마음이 바뀐것을 표현하지 못하는 습관이 들어버립니다.
또한, 마음이 바뀌는것에 대한 죄의식까지 느끼게 되어서 더 고집스레 행동하게 됩니다.
물론, 생각을 깊이하고 행동하게 해야하는 면도 있지요. 그래서 중도를 걷는것이 양육의 어려움 아니겠습니까.
이런 아이들은 놀리는것은 더 상처를 심하게 만듭니다. 내면에 자존감이 결여된 경우가 대부분이기때문에 실수를 너그러이 용서해주고, 유머로 승화시키는 분위기에서 자라면,
본인에게도 너그럽고 또한 타인에게도 너그러운 성품이 되는거랍니다.
놀림을 받다보면 공격적으로 성격이 바뀌기도 합니다.
뭔가를 하기 싫어하면 그걸 일단 인정해주세요. 그리고 마음이 바뀌면 언제든 말하라고 해주세요. 그런 신뢰관계가 쌓여야 아이가 마음을 엽니다.3. 위엣님
'10.4.1 9:36 AM (222.113.xxx.212)윗분 말씀 저도 도움이 되네요~~~
4. 윗님
'10.4.1 9:43 AM (121.178.xxx.39)싫은것님 저도 도움 받았어요^^*
5. ..
'10.4.1 9:51 AM (58.126.xxx.237)싫은 것님 말씀 저에게도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저도 변덕이 많으면서 ,아이가 그러면
"너 다음부터 절대 뭐 해달라 하지마" '다 그만둬"등 단정을 많이 지어버렸어요.
깨닫지 못했던 것 알려주셔서 정말 감사해요.6. 컵케이크
'10.4.1 11:10 AM (121.134.xxx.212)저도 싫은것님 말씀에 반성하고 갑니다.
딱 제 얘기네요ㅠㅠ
우리 아이도 융통성 없는데 이제부터 제가 잘해야겠어요.7. ..
'10.4.1 12:50 PM (122.36.xxx.178)싫은것님 말씀에 반성하며 더 해주실 얘기는 없으신지요..
더 듣고 싶습니다.
고집은 없고 선생님께 이쁨은 받는편인데 우리아이가 얘기하면 재미없어하는 분위기입니다.
친구관계에서 끌려가지 않고 자존감을 찾게 하고 싶은데 어찌하면 될까요?
지금 반성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