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종 케이블로 본 '쩐의 전쟁'보니 사채 정말 무섭던데
저도 이분 생각에 백만 퍼센트 동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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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논란글에 불붙이고 싶지 않지만, 정선희씨나 그 시댁이나. 다 측은해요.
간 사람은 간거구.결국은 돈문제 정말 존재하는지 모르지만 그 20억인지 40억인지 하는 사채문제가
골을 깊게 하는거 같아요.
살다보니 결국은 돈이던데. 사채 1-2억도 아니고 그만한 금액이면 안재환씨가 죽었다고 해서 조용히
끝날문제 아니거든요. 사채는 신용조회로 나타나는거 아닙니다.불법적이기 때문에 보이는 서류상에는
그리 드러나지 않아요.
그정도로 빚을 많이 진 상태라면 아무리 시끄럽게 끝난 자살이라도 어떻게든 채권자 입장에서는 돈을
받아낼려고 할거 같아요. 정선희쪽에서든, 시댁쪽에서든..
드러나 있는 진실이 과연 얼마나 진실인지 모르겠지만, 그 어마어마한 금액을 어느쪽에서든 갚아야한다면,
정선희씨가 그리 하는것도 이해가고, 시댁쪽에서 억울해 하는것도 이해가 갑니다.
사람이 죽고 어머어마한 채무와 협박?은 그 누군가는 책임을 져야 한다면,
두 집안 모두 감당이 안되는거 아닌가요?
사채업자중 누구는 빚갚는거 포기했겠지만, 그중 독한놈 한 두놈은 어찌할지 모르쟎아요?
전 주변에 돈을 그리 빌려, 아니 빌리지 않고,의사고 건물 몇개 가지고 있다는 이유만으로도 조직의
표적이 되어서 수년을 고생하고,얼굴을 돌로 내리침을 당하고.. 자살 위장등 별 꼴을 다봐서
(그래도 경찰에 신고하는 용기 못부려요.남은 가족의 생명까지 위협을 당했으니까요.정선희씨는 알려진
공인이란게 채권자 입장에선 큰약점이 될수 있고, 또 정선희씨가 공인이라는건 어찌보면
시댁입장에서는 정선희의 협조만 있다면 훨씬 힘이 될거라는 기대감도 있을거구요.)
세상이 그리 우리가 생각하는 것만큼 순진하지 않다는거 압니다. 돈이라는게 그리 더럽더라구요.
정말 사채빛을 진거라면 안재환의 죽음으로 단순히 끝났을까요?
정선희씨는 혼인신고를 안해서 그나마 다행인지 모르지만, 모든 관계를 인정하게 되면, 집요한 빚을
어찌되던 갚아야하는거구, 시댁쪽에선 정선희씨가 그리 나온다면 모두다 뒤짚어쓰게 되는건데,
사실 그게 양쪽다 얼마나 힘들겠어요?
돈이 한두푼도 아니고 그만큼 큰 금액이면 영혼을 판데두 어쩔수 없는 어마어마한 금액이예요.
저 가까운 지인의 죽음을 몇번 겪어봤지만, 죽은사람은 죽은거구, 남은사람은 결국 현실적으로 돈문제가
다가오더라구요.
어쨌든 결국 돈문제로 인해 안재환도 죽은거구, 현실적으로 따져볼때 그만한 금액이면 정선희씨가
장례식장 못가는것도 이해가 가구.. 님들 같으면 그런 어머어마한 빚이 있다면 용기있게 시댁 장례에
가기 쉽겠습니까? 잘못 행동하면 그 결과가 어찌될지 모르니까요.
결혼후 아들이 죽으면 남편잡아먹은년이라고 난리치는 집 몇집봤어요. 결국 원수되더군요.
저희 삼촌도 안타깝게도 젊은시절 자살로 마감했구. 그러니 저희 엄마나 이모들도 별일아닌것도
연관을 시켜서 외숙모 흠을 잡더라구요. 착하다 했다가, 흠을 잡다가.. 결국은 외숙모를 다 안타까워
하고 조카들 키워주며 홀로사는거 고마워하고. 감사해 했지만, 죽은 직후에는 그렇더라구요.
근데 안재환씨 측과 정선희씨 집은 너무 골이 깊어요. 돈이 어마어마하다보니 그 돈의 실체도
(정말 실체가 있다면)양쪽집 누군가는 협박받고 있을테고. ..1-2년으로 끝날일 아니쟎아요?
어찌보면 직접 본적도 없는돈 시댁쪽에서는 억울하겠지요. 결혼해본 분은 아시겠지만, 결혼하고나면
시댁에서 두 사람의 생활을 다 알순 없습니다. 설령 사채를 썼다고 해도 어렴풋이 알수는 있겠지만
뭔 자랑이라고, 자기부모한테 그런거 이야기할 사람도 없구요. 잘산다고만 하겠죠.
그런데 자식은 죽었고, 빚은 많다고 하고. 누군가는 양쪽에 돈을 받아내기 위해 손을 쓸거구요.
결국은... 제가 보기엔 어디까지나 집안문제 돈문제지 싶어요.
하지만 저두 장례식장 안가는 정선희씨 비난할 생각없습니다.정말 진실은 아무도 모르쟎아요?
어차피 정선희씨도 비난 각오했을거구. 선택이였쟎아요?
자기 문제로도 폭발할거 같은데.. 사실 너무 힘들면 내 부모도 안보입니다.
경험해 보신분 없나요? 죽은 남편의 시모, 당연히 가야겠죠. 하지만 지저분한 돈관례로 악화될대로
악화되었고, 현재도 돈문제가 해결이 안되서 양측의 조율이 필요하다면 발빼고 싶은게 사람심리
아닌가요?정당하지 못해도 그게 사람이고,, 사실 사별한사람중. 돈문제가 그리 지저분한 경우도
흔치 않쟎아요.
남편죽었는데 그 돈 어디어디 썼는지 통장내역까지 까발려가며,설명해봐야
그건 지저분하지 않을까요? 이상황에서 시댁엔 500드렸는데 친정에 200드렸고, 이 때는 엄마
해외여행 보내드렸는데 그 달에 시댁엔 암것도 없었고,, 그런 시시콜콜한거 다 트집잡힐텐데..
(사람이란게 뻔히 보여도 희한한게 자기가 보고싶은것만 보게되더라구요.) 또 모르죠. 정말
사채를 엄청 썼는데 일부는 정선희씨 빚을 갚은것도 어찌 없겠습니까? 그게 설령 10/1이라도
어찌 트집을 잡힐지 모릅니다. 이미 간 사람은 갔는데, 경찰에서 조사받을거 다 받았는데 지금에
와서 그거 보여주고 일일이 해명해 주고 싶겠어요?정상적인 상태도 아니고, 별의 별 일 다겪은
정선희씨 입장에서..
그리고 시댁입장에선 충격이 이만저만할까요? 모든게 결혼후 일어난 사단이고, 정선희는 혼인신고도
안했고,본적도 없는 빚이 그리 많다고하니..(정말 빚청산이 안되어 시댁이 지금 곤란한 지경인지
아무도 모르쟎아요?) 얼마나 억울할까요? 자식은 죽어서 말은 없고, 자기 자식이 그렇게 어마어마한
빚을 지고 있다는거 몰랐을건 당연하고..
덤탱이는 시댁이 지는거구.. 그런데 정선희는 나몰라라 하고,그쪽에서 정선희를 못잡아먹어서
안달인것도 이해갑니다. 그들도 사람인데 어찌그러지 않겠어요? 오죽분하면 네티즌이 뭘 해준다고
그리하시겠어요? 특히나 채무를 일정부분 책임을 져야 한다면, 질때 지더라도 알고싶은게
당연한겁니다.
남은자의 고통 두 집 모두 어느집이 덜하지 않을거 같아요.
저희 외할아버지도 삼촌 그리 황망하게 가고 아직도 홧병이 있으세요.. 어느 누구의 고통도 결국
덜하진 않지만, 결국 외숙모랑 외가는 남은 남이더라구요.
이 즈음에서 누가 무얼 밝히겠어요? 두집안 만나서 서로 합의하에 정리안하고는 해결안될거
같은데.. 그 문제가 드럽지만..돈 아닌가요?
남의 집 일인데..살사람은 살아야합니다.
왜 시시콜콜 우리가 그 집안들 돈 얘기를 알아야 하는지 모르겠지만, 두집안 모두 지금 하는게
정상적인건 아니고, 둘다 잘 처신하게 보이는것도 아니고 신경꺼야할 시점인거 같아요.
결국 짐은 시댁쪽이 더 무겁게 지고 갈꺼 같지만, 정선희씨를 원망해야할 이유도, 우리 네티즌에게
해명해야할 이유도 없을거 같아요.
사는게 그렇쟎아요? 사망보험금 때문에 생계형 자살도 늘고, 그 돈이 뭐라고 별의 별 일이 다 일어나는데
어떤 불편한 진실이 있더라도 놀랍지 않을거 같아요.
아무리 우리가 난리쳐도 이미 정선희씨는 강을 건넌거 같구,어떤 들을말도 없는거 같습니다.
삶이 드라마처럼 끝이 깔끔하게 기승전결 나눠서 끝이 나면 보기도 좋지만, 여기서 더이상 우리의
호기심을 채워줄 클리어한 진실은 안나올거 같고 포기함이 좋을거 같아요.
다만, 최씨 자매의 죽음까지 정선희씨랑 연관짓는건 아닌거 같아요. 다 알쟎아요? 가수 유니도
최진실씨도 결국 일부(일부가 아니고 다수였죠) 네티즌의 혀끝이였다는거..
최진실씨가 죽기전 하던말이 생각납니다. " 왜 이리 세상이 나한테는 모지냐구.."
정선희씨도 진실은 모르나 덮어둡시다. 정선희씨나 안재환씨댁이나 다들 너무 큰일을 겪은 집이쟎아요?
우리가 아무리 울분을 토한들 그 두집안의 속내만큼이야 하겠어요?
어느편이든 우리가 그 두 집의 한?을 풀어줄수 있다는 자체가 말이 안되요. 어떻게 풀어주실건데요?
가까운 가족이 자살을 경험하신 분들은 아세요. 그 한은 어떻게 해도 풀리는게 아니예요.
어차피 평생 죽을때까지 가져가야할 한이고 상처예요..
황금여우 님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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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클에서 본 '제 생각에는 모두가 돈문제인듯... '
완전내마음 조회수 : 1,047
작성일 : 2010-03-31 22:28:44
IP : 117.53.xxx.191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0.3.31 10:34 PM (121.153.xxx.110)이것 역시 글쓴이의 생각일뿐...진실은 아무도 모르죠.
그러니까 이제까지 82에 올린 글과 이 글이 다른 점은 하나도 없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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