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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자식말 100%믿으시나요?
제가 딸아이를 너무 존중해주지 않는건지
한 50%정도만 참고하고 관찰하는편인데
모두들 자기 아이말을 100%신뢰하는것 같아요
물론 자기 아이 성격을 잘알아서 거짓말을 안하는 아이라는것을 알아서일까요
전 인간은 누구나 같은 일이라도 자기 유리한쪽으로 해석할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하는데
하물며 아이인데요..주변에 보면 거의 자기 자식말을 거의 사실로 전제하고 일반화 시키는 경향이 많더라구요
1. 미투,,
'10.3.31 9:53 PM (59.23.xxx.109)저두 50%만믿어요..
....전 인간은 누구나 같은 일이라도 자기 유리한쪽으로 해석할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하는데
하물며 아이인데요...이말에 저도 같은생각입니다..
제주변에도 자기자식말이라면 무조건 믿는 엄마들이 더 많아서인지 ,학교에서 애들끼리 문제가 있어서 조용히 그엄마랑 좋게 서로 사실확인하고 의논할려다 완전히 저랑울애랑만 거짓말하는사람으로되서.......결국은 담임선생님통해서 사실확인받고 담임선생님이 해결해 주신적도 있어요.
나중에 그엄마로부터 사과는 받았지만,그담부터는 조심합니다,,내맘같지 않구나 싶어서..2. 4살
'10.3.31 9:54 PM (112.151.xxx.87)아이말을 전적으로 믿는 엄마가 하나 있었어요.
4살짜리가 눈하나 깜짝안하고 거짓말 하더라구요.
제가 두번인가 봤어요. 그러는거....
때리고도 안때렸다고 하고... 그 엄마는 몇번 묻고 알았다고 하고
그걸 기본으로 깔고 해결 시작하더라구요. 그래도 화해하라는 둥...
그 상황을 벗어난것이 아닌데도
맞은 아이 뻔히 있고, 나도 봤는데... 애가 눈하나 깜빡 안하고 너무 거짓말을 잘하더군요.3. 믿는자에게
'10.3.31 9:59 PM (121.135.xxx.123)화가 있나니..
전적으로 자식 믿어주는 부모 악용하는 자식 많이 봤어요.4. 초등학생인데
'10.3.31 9:59 PM (125.178.xxx.192)그냥 반만 믿어요.. ^^
앞에선 오~~~ 그러냐고 동조는 무쟈게 해주구요.
좋~다고 얘기합니다.5. 저도
'10.3.31 10:03 PM (59.12.xxx.147)아이말을 다 믿진 않습니다.
아이한테 불리한 경우다 싶으면 더 그렇구요.
근데 아이가 친구들과 트러블 있을 때는 어미 마음인건지 아이 말을 다 믿고 싶긴 해요..^^6. 믿어요
'10.3.31 10:05 PM (203.234.xxx.122)저는 아직까지 한 번도 아이들에게
거짓말 하지마라든가, 사실대로 말해라는 식의 이야기는 안해봤어요.
아이들의 말을 무조건 믿어줍니다.
하지만 어른으로서 비판적인 해석은 하죠.
자기에게 불리한 것은 생략하고 말한다든가, 팩트에 아이의 해석을 곁들일 경우...등등.. 또는 아이의 의도 등을 생각하면서 들어요.
하지만 아이들을 믿는다는 확신을 기본으로 깔고있어요.7. 전
'10.3.31 10:22 PM (121.165.xxx.143)전 제가 부모님께 거짓말을 많이 했었던 터라서...ㅋㅋㅋ
자습서 값 뻥튀기. 환경미화한다고 하고 친구네 집 가기. 등등...
다 보이는 거짓말인데, 믿는 척 해줍니다. 그리고 나중에 은근히 알려주지요.^^8. 우리애도
'10.3.31 11:03 PM (125.135.xxx.179)제게 거짓말을 하는거 같아요..
학교 선생님이 무섭다거나 이런걸 다른 엄마에게는 말하는데..
제가 그거 듣고 선생님 무서워하고 물으니 아니라고 하네요..
학교 시험 친거도 잘 못하고도 잘 한거처럼 말하고...
왜 우리애는 그런걸 엄마에게 숨기고 거짓말 하는지 모르겠어요...9. 저희 엄마
'10.3.31 11:22 PM (221.138.xxx.170)저희 엄마같은 경우 반대입니다.
사람은 다 누구나 자기 좋을대로 얘기한다.
남의 자식도 그렇겠지만 내 자식도 나가면 자기 좋을대로 얘기한다가 지론입니다.
(남하고 생긴 갈등은 그렇습니다)
제 앞에서는 그렇게 말씀하시고
몇 번이고 저에게 확인하신 뒤에 저 없는데서 항의하십니다.
전혀 안믿으시는 줄 알고 어릴 때는 상처받았지만
지금은 공정하고 그러면서 또 저를 믿어주신다는 생각에 뿌듯합니다.
그렇지만 학창시절...거짓말대신 성적표는 영영 미궁으로...-ㅅ-....10. ㅎㅎㅎ
'10.3.31 11:30 PM (180.71.xxx.219)아이들 가르치는 일 오래했습니다.
아이는 본능적으로 자기에게 불리하면 나중일 생각안하고 거짓말을 하더군요. 뒷감당 이런것도 생각안하고요.
아이말을 경청은 하되 전적으로 믿지 않습니다. 주변 이야기를 들어보고 종합적으로 판단합니다.11. 아이의 말
'10.3.31 11:32 PM (211.173.xxx.187)아이말은 전적으로 믿는게 아니라
다른 엄마들 앞에서 본인과 아이를 위해서 아이의 말을 믿고 있다고 보여주고 싶은거겠죠12. 절대
'10.4.1 12:02 AM (220.85.xxx.76)제가 교직에 오래있었는데요.
50%면 너무 많이 믿으시는 겁니다...(불리한 일, 사건에 대한 이야기 중)13. 제
'10.4.1 12:51 AM (59.12.xxx.86)제 주위에 자식을 200% 믿는 엄마가 있어요.
주위에서 가만히 있는애 이유도 없이 때리는 거 다 봤는데
끝까지 자기애가 가만히 있는애를 때렸을리가 없다.
상대방이 자기애한테 기분 나쁜 행동을 했을것이다......라며 끝까지 자기애를 믿어주더군요.
엄마가 그렇게 나오니 애가 남을 때려도 당당하더라구요.
자기가 기분이 나뻐서 때린거라고......
아이들은 자기한테 유리한 것만 이야기하는거 같아요.
보면 거의가 다 그렇더라구요
엄마들에게 아이를 믿으라는 말은 아이의 가능성이나 잠재능력을 믿고 잘 할꺼라는 자신감을 주라는 이야기지 아이의 말만 100% 믿으라는 이야기는 아닌거 같아요.14. 글쎄요
'10.4.1 4:04 AM (119.64.xxx.228)아이입장에서는 다른 관점을 못보고 자기관점에서만 말을 하니 아이말이 옳겠고요
다른 아이 입장에서는 그아이말이 옳겠죠 ㅎㅎ
저는 아이말을 믿긴하지만 다른 관점을 찾아내려고 한답니다.
제아이는 한면만 보고 다른 면을 못보더라구요,15. ㅎㅎ
'10.4.1 9:01 AM (219.250.xxx.121)믿는척만 합니다. 100프로 믿는척 하면서
자꾸 자꾸 살을 붙여 되물으면 물론 완벽하게 거짓말은 아니지만 20프로쯤 부풀린 말이 많더라구요.
물론 다른 부분은 믿어주면서 삽니다.
하지만 밖에서 일어난 부분은
믿는척 하면서 덜 믿어요. 물론 그 부분에 대해 더 알려고 하지는 않아요.
묻는 과정에서 다른 엄마들에게 질문해야 하고
그러다보면 내 아이의 단점들이 하이에나같은 다른 엄마들에게 다 알려질수도 있거든요.
정 궁금한 일은 담임선생님과 전화로 묻고
아이에 대한 오해(?)를 풀기도 합니다.
앞에선 다 믿어주는척 해야 아이에게 좋다고 하더군요..16. 자식에 대한
'10.4.1 9:11 AM (110.10.xxx.216)신뢰가 200프로인 사람과 얘기를 해봤는데..
상종하기 힘들더군요17. 18년째
'10.4.1 9:22 AM (124.51.xxx.199)18년째 키우고 있는 아들 말
중등 이후로 백프로 믿습니다
십여년 이상 지켜본 결과 아이의 시각이 극히 객관적이란걸 체득했기 때문이죠
자신에게 불리한 이야기도 가감없이 말합니다
차라리 입다물고 있으면 비난빋지 않을 것을 본인의 도덕과 양심이 허락치 않는다네요
한술 더 떠서 남의 허물은 적당히 덮어줄 줄도 압니다
(초등때 이걸 잘 못하면 친구들에게 욕먹기 십상이죠)
제가 육아교육서의 지침을 너무 고지식하게 따른 결과일까요??
지금도 주변인들의 험담이라고는 할 줄 모르고 남의 장점 파악하느라 바쁩니다
학년 마칠 때마다 담임선생님께 극찬을 들었지요
정직하다고...
뭐 이런 당연한 일로 칭찬을 받는지 이해가 가지 않았지만
그만큼 안 정직한 아이들이 많다는 반증이 되겠지요
여하간
본인에게는 엄격하고 남에게는 관대한.... 바라던 아이가 되었는데
이제야 부랴부랴 좀 이기적인 놈으로 만들어보려고 애쓰는 저는 뭔지....
에궁.... 돌 피하러 도망갑니다 후다닥.....18. 저도
'10.4.1 9:35 AM (115.137.xxx.77)첨에는 안 믿었는데...(겁나서 숨긴다 생각해서)
나중엔 우리 아이말이 진실이라는게 밝혀진 적이 있어요.
유치원때 다른 엄마가 우리애가 자기 애 때렸다고.....전화해서 난리치고;;;
사과하고;;; 제 교육에 문제가 있나 고민하고;;; 했었는데...
알고보니.. 그 애가 지속적으로 저희 애를 괴롭혔고..
몇번의 경고에도 서너번 넘게 한자리에서 얼굴을 꼬집어대서.. 한번 꼬집은게 다 더라구요;;
그것도 울애는 긁어놨고.. 그 애는 잠시 빨갛기만 했던 수준;;;;
울 애를 못 믿어줬다는게 나중에 얼마나 미안햇던지...
저희집 경우엔.. 첫째는 어리숙하고 우직한 스탈이라 믿어줘야 합니다.
둘째는 여우라;; 확인이 필요하구요.19. ^^;;;
'10.4.1 12:28 PM (202.156.xxx.97)어느 육아서에 보니 아이말을 100%믿는다는건 아이를 망치는 길이라 하더군요.
제 아이 친구 엄마는 자기 아이말을 100% 확신하며 자기 아이는 거짓말도 할줄 모르고
때릴줄도 모르고 항상 연약하다고 생각하던데요.
거짓말을 할줄 모른다는건 예전에 거짓말을 한 번 한적 있어서 한번 호되게 때렸다면서 그 이후로 거짓말 못하다고 믿고 있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