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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중에 유독 정이 가고 이쁜 아이가...있으세요?
이제 아이가 5살 되었는데요....
쪼금 궁금해서 여쭤 보아요....
절대 자랑도 아니고....
말을 자꾸 듣다 보니... 저도 헷갈리고....
이제 5살인 딸아이 입니다...
얼마전에 발레 수업을 시작 하면서 발레 학원을 보냈어요...
발레 가르쳐 주시는 선생님이 많이 젊으신 분인데...
어제 아이 끝나고 데리러 갔더니 원장님이 그러시네요..
어머님 혹시 발레 선생님이 핸드폰에 동영상 저장 해 놓은거 보셨냐고...
발레 선생님이 제 딸아이 말하는게 너무 이뻐서 핸드폰으로 동영상 찍으셨는데 그걸 보면 너무 이쁘고 그래서 매일밤 자기 전에 보고 잘 정도라고.. 발레 선생님 엄마한테도 보여 주고 하면서 발레 선생님이 저희 애 한테 푹 빠지셨다고..^^;;
원장 선생님 말씀으로는 애가 너무 너무 이쁘다고 뭐라 뭐라..한참을....
말씀 하시더라구요....
근데..
딸아이가..정말 객관적으로 봤을때...
요즘 아이들 처럼 눈도 크고 피부도 뽀얗고 그런거랑 정말 거리 멀구요....
정말 지금까지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이 귀엽다 이쁘다 보다는.. 그냥 아빠 닮았네요... 이말을 제일 많이 들은 아이거든요...
인물로 봤을땐.... 제 딸이지만..음...^^;;
근데 이번에 새로간 유치원에서도 선생님들께서 아이도 너무 반듯하고 성실(5살 아이인데 성실이라는 단어는 좀.. 웃긴것 같지만요..)하면서...
그냥 아이가 보면 선생님 맘에 쏙들게 행동한다고 해요....
하는 행동 하나 하나가 참 이뻐서 다른 반 선생님들도 아이를 너무 좋아 하신다고 하고..
작년에 다녔던 어린이집 선생님도 아이를 참 좋아 해 주시고 그랬거든요...
어린이집 그만 두고 유치원으로 옮긴다고 했을때 원장 선생님이 정말 아쉬워 하시면서 말씀도 하시고...
개인적으로 유독 정이가고 이쁜 아이가 있는데 그런 아이가 제 아이였다고 하시면서.. 정말 개인적으로는 다른곳으로 보내기 싫다고 그렇게 말씀 하시고 그러셨거든요...
그냥 저는 듣다 보면....
잘 모르겠어요..
솔직히 제 눈엔 부족한 점만 자꾸 보이는것 같고....
그렇고...
아이 아빠는... 그 말을 믿냐고....
정말 너도 너무 순진해서 탈이라고.....하면서..
그냥 돈주고 애 보내는데 부모가 듣기 싫은 말 하겠냐고 하면서....
다른애들도 다 그렇게 말하는데 괜히 혼자서 오바 한다고... 신랑은 엄청 뭐라 그랬어요...
그냥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지 괜히 거기에 혼자 필 받아서 난리 부리지 말고....
대충 걸러 들으라고....
저도 알지요...
저는 아이 키우면서 정말 크게 욕심은 없거든요..
물론 공부도 잘하고 똘똘했으면 좋겠고... 남들 보다 빠르면 좋겠지요...
그치만 저는 이것 보다는 우선은 건강하면서 예절 바르고 어디가서 다른 사람 민폐 끼치지 않고 그냥 반듯하게 컷구나.. 이런 소리만 들어도 저는 소원이 없겠다 싶었고..
실제로 그렇게 키울려고.... 제 나름대로는 노력을 많이 했는데요...
잘 모르겠어요..
워낙에 어리 버리 엄마이고...
솔직히 다른 아이 엄마들 한테는 이상하게 들릴까봐...
물어 보지는 못하겠더라구요....
여기는 그래도 익명이구...
정말 연륜도 많으시고 경험이 많으신 분들께서 계신 곳이라...
고민하다가 여쭤 보아요.....
그냥 선생님들이 이렇게 아이에 대해 말씀해 주시는데...
적당히 저도 맘 좋아 하면서.. 그렇게 들어도.. 되겠지요...^^;;
애 아빠는 자꾸 그냥 딱 잊으라고..자꾸 뭐라 뭐라 그러더라구요..
제가 너무 순진하다고....에공...
1. ...
'10.3.18 10:57 PM (116.40.xxx.205)정말 예쁜애들 있어요...
얼굴이 이뻐서가 아니라
하는짓이 넘 예쁜 애들이요...
유독 정가는 애가 있기 마련이지요...2.
'10.3.18 10:58 PM (125.181.xxx.215)캬.. 어쨌거나 좋으시겠어요. 얼굴이쁘다는것보다 하는짓이 이쁘다는게 최고의 칭찬이죠.
커가면서 다른 사람들이 하는 얘기 들으면 알겠죠 .뭐.ㅎㅎㅎ3. 네
'10.3.18 10:59 PM (219.250.xxx.121)예쁜아이가 있는것 같아요. 얼굴예쁜게 아니라 성실하고 그런게 눈에 보이거든요.
4. 있지요
'10.3.18 10:59 PM (125.142.xxx.212)그런애가 있어요
제가 예전에 아이들 가르쳐본적 있는데요
얼굴이 잘나고 못나고 떠나서 참 예쁜애들이 있답니다..
밝고 자유롭지만 선을 지킬줄 알고...
자녀분 잘 키우셨나봐요 ㅎ5. 그냥
'10.3.18 11:03 PM (222.234.xxx.103)이쁜 아이들이 있지 않나요?
가끔...인사성 멘트일때도 있지만 제 딸아이도 발레다니면서 젊은 선생님이 제아이를 자꾸 칭찬을 하시길래 예의로 그러는줄 알았어요
그런데...볼때마다 이쁘다 똑똑하다 말을 정말 놀랍게 잘하고 창의성이 있다고...등등 칭찬을 하시길래 원래 성격이 칭찬을 좋아하시나보다 하다가 얼마전에 관두시면서 제 아이가 생각이 많이 날것 같다고 가끔 전화하면 통화할수 있게 해주세요 하시는데 정말 제아이를 이뻐하셨구나 싶어서 눈물이 나더라구요
제가 보기에는 미운짓하고 말도 안듣는 7살이었지만 누군가에게는 마냥 사랑스러운 7살짜리 숙녀로 보였나봅니다6. .
'10.3.18 11:06 PM (112.144.xxx.3)그런 아이가 있긴 해요.
제 입으로 말하긴 뭐하지만 제 아이도 그런 스타일이라
선생님 귀여움 많이 받고 친구들한테 인기도 많아요.
근데 제 아이 말고도 유치원에 자원봉사 가보면 그런 아이들이 간혹 보여요.
외모와는 상관 없는 '사랑스러움' 같은 거요.
그게 한 두 명을 보면 잘 모르는데 여러 명을 데리고 있으면서
그 아이들의 관계에 주목하다 보면 슬며시 나타나는 것 같아요.
주로 자신에 대해 긍정적인 이미지를 갖고 있으면서
남을 대할 때 주의 깊게 들을 줄 알고 방어적이지 않고 감정 표현이 적절하며
언어적인 기술이 잘 발달됐다는 인상을 받아요.
예쁨, 영리함, 성실함 이런 것만으론 표현할 수 없는 복합적인 것이죠.
다중지능 이론이 완벽하진 않다고 하지만
자기이해 지능, 대인관계 지증, 언어 지능 등이 복합적으로 발달하면 이런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싶네요.7. ㅇㅇ
'10.3.18 11:17 PM (221.140.xxx.152)저는 이해해요~
고등학교에 잠깐 있을 때 공부를 잘하는 것도 아니고 모범생도 아닌데 진짜 이쁜 애들이 있더라구요 ㅎㅎ
오히려 공부 잘하고 말잘듣는 애들보다 훨씬 정이 가는 애들이요.
선천적으로 타고나는 것도 있고 좋은 가정교육 받고 자라면 다른 사람들에게 자연스럽게 호감을 이끌어내는 사람으로 성장하는 거죠.
가끔 보면 예쁘고 능력있는 데도 밉상인 사람들 있잖아요.
반면에 특별히 예쁘고 능력있는 건 아니지만 혹은 그와 무관하게 호감이 가는 사람도 있구요.
제가 보기엔 그 선생님이 그렇게 말한 게 빈말이 아니라 정말로 그렇게 느껴서 말한 것 같아요.
기분 좋으시겠어요~^_^8. 유치원에
'10.3.18 11:21 PM (115.41.xxx.10)있어 봤는데요. 진짜 눈에 쏙 들어오는 애가 있어요. 얼굴도 이쁜데 행동거지까지 이쁘니 더 빛이나 보였어요. 저도 그 애 엄마 보면 그랬어요. 나중에 이런 딸 낳고 싶다구요. ^^ 좋으시겠습니다.
9. 네....
'10.3.18 11:25 PM (220.3.xxx.185)잇어요 피아노학원운영할때 있었어요 더 정가고 이뿐애들이요 부모님도 좋으시고 뭐하나라도 더 챙겨주고싶고 칭찬도 마니해주게되고 ....그렇다고 다른애들을 미워한건 아니고 그런애기들잇어요~~
10. ..
'10.3.18 11:30 PM (219.255.xxx.46)저희 아들이 늘 그렇게 이쁨 받는 어린 시절을 보냈답니다..
얼굴 때문이 아니라 어딜가도 어른들한테 사랑 받을 행동을 하고 다니더라고요..
유치원 3년을 집 이사 때문에 다 다른곳을 다녔는데 졸업하고 몇년 지나서도 보고 싶다고 놀러오라고 찾은적도 있었답니다..11. ^^
'10.3.18 11:32 PM (122.37.xxx.100)문득 학원에서 강사할 때가 생각나네요.. 중학교1학년 남자애였는데,, 성적은 하위권이었고, 친구들에게 인기 없던 아이에게 너무나 정이 가더라구요... 공부 잘하는 애 이뻐하면 애들이 질투했을텐데,,, 편애를 전혀 개의치 않더군요.. 그 아이 반에서 거의 꼴찌였는데... 중간정도까지 올랐어요.. 관심 가져주니 나름 열심히 노력했나봐요... 갑자기 그 아이 생각이 나네요... 그 바보스런 웃음이^^
12. peace
'10.3.18 11:33 PM (98.248.xxx.209)저도 아이들을 많이 대하는데 이쁜 아이들 있습니다.
아무리 어려도 인사성 바르고 말씨 하나 하나 예쁘게 하고 다른 아이들도 잘 배려할 줄 아는 아이들이 예 닐곱 살 정도 나이부터도 있더라구요.
뭘 먹어도 선생님도 같이 드세요 하고 말할 줄 아는 아이들 어찌 안 이쁘겠어요.
그런데 중요한 것은 그런 아이들을 보면 반드시 그 아이들의 엄마도 그런 엄마라는 겁니다.
부모를 보면 아이가 나온다는 말을 저는 철저하게 믿어요.
간혹 부모는 안그런데 아이가 황당하게 구는 경우, 대부분은 부모를 자세하게 안봐서 그런 겁니다.
이쁘게 구는 아이들 뒤에는 반드시 어려서부터 그렇게 가르친 부모가 있습니다.13. ..
'10.3.18 11:36 PM (114.207.xxx.173)예쁜아이가 있어요.
얼굴이 예뻐서가 아니라 어려도 성실하고, 밝고, 예의바르고 순수하고 그런게 눈에 보이거든요.14. ....
'10.3.18 11:59 PM (221.139.xxx.199)있답니다. 뭐라고 할까... 삐뚤어짐이 없다고 해야 하나? 조그마한 어둠도, 삐뚤어짐도 없는 그런 아이들이 있어요. 참 사랑스럽지요.
15. 제이미
'10.3.19 12:04 AM (123.215.xxx.210)있겠지요. 있을 것 같아요.
저희 아이도 그런 이쁨받는 아이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16. 당연히 있어요
'10.3.19 12:11 AM (121.165.xxx.143)당연히 있죠. 성실하고, 미소띤 얼굴. 예의바른 행동. 친구들에게 착하게 구는 그런애들.
성적은 나중 문제구요.
반면 선생님들이 제일 싫어하는 애는,
1. 싸가지 없으면서 공부잘하는애.
2. 싸가지 없는애.
저도 교사시절에 저희반에 수업들어오시는 선생님들이 '등대'라고 부르던 애가 있었어요.
암흑같은 수업시간에 반짝반짝 사슴같은 눈망울을 집중시키며 열심히 듣고 고개끄덕끄덕하고
성실하게 열심히 하던 아이. 아이들이 너무 공부를 안하고 떠들고 힘들게 하면, 그 아이 눈빛이 '선생님. 죄송해요. 얘들아. 제발..." 이런 눈빛이랄까요. 하여간 그랬어요. 지금은 고1 되었네요...^^17.
'10.3.19 12:20 AM (125.181.xxx.215)'선생님. 죄송해요. 얘들아. 제발..." ----> 아.. 이거 왜케 손발이 오그라들죠..왜 반감생길라고 하죠..제가 이상한건가요..ㅠ.ㅠ
18. ...
'10.3.19 12:34 AM (114.200.xxx.48)윗님 학생 입장에서는 밥맛인데 선생님 입장이 되어보면 정말 너무 이뻐요^^;;
19. 오그라들것까지야
'10.3.19 12:51 AM (125.142.xxx.212)선생님한테 미안해하고 철없는 애들을 쳐다보는 그 표정이요
넘 교과서적으로 상상하면 손발 오그라들죠ㅎㅎ
저도 그런남자애 본적있는데요..
선생님 좀 힘들겠네 하면서 철없는 것들 그런표정 짓던애있었거든요
정말 믿음직스럽습니다..
선생님들한테도 인기짱이었고 애들도 좋아하던 학생이었어요20. 네
'10.3.19 5:36 AM (119.64.xxx.228)있어요 ㅎㅎ
저도 아이를 가르쳐봐서 아는데요
정가는 애가 있어요 ^^
행동이 이쁜 아이들이요 ^^
말 하나 해도 예쁘게 하는 아이들이요 ㅎㅎㅎ21. 울 아들입니다.
'10.3.19 7:52 AM (119.67.xxx.89)원글 보고 나름 이해가 가네요.
예전에 울아들 유치원 다닐때 교생으로 왔던 샘이 그만뒀는데
그 주 토요일날 만나기로 했다고 아이가 말해서 놀랐어요.
밖에서 따로 만나 맛난거 사주고 들여보냈더라구요.
츠녀 선생님이 그런일도 있나..살짝 놀랐는데 그게 정가는 아이였군요..22. 물론...
'10.3.19 8:26 AM (121.134.xxx.97)이쁜 아이들이 정말 있어요. 그런데 가만히 보면 그 부모들도 정말 성실하고 좋은 사람들입니다. 유난히 밉게 행동하고 정이 안가는 아이들이 있어요. 그 부모들 또한 주는 것 없이 미운 행동과 말을 하지요. 물론 교사입장에서 아이들을 평등하게 대하려고 노력은 하지만 마음 속으로 이쁘고 미운 것은 어쩔 수 없어요. 그러니까 여기 어머니들중에 선생님께 괜히 촌지를 드려야하나 선물을 드려야 하나 고민할 것 하나도 없어요. 내 아이 밝고 이쁘고 성실하게 키우면 어디에 가서도 사랑받고 인정 받으면서 살 수 있어요. 엄마가 아무리 비싼 선물을 갖다준다고 해도 아이가 미운 짓 하면 이뻐할 수가 없어요. 촌지니 선물이니 그거 다 쓸데없이 돈 쓰는 겁니다. 이상 20년 근무한 퇴직교사가 씁니다.
23. 그런듯
'10.3.19 9:21 AM (110.15.xxx.164)얼굴생김새와는 관계가 없구요.
이 기회에 자랑 좀 하자면 제 큰 애가 그래요.작은애는 저만 열심히 이뻐하지만.^^
학교,학원,심지어 병원에만 가도 다들 예뻐서 어쩔 줄 몰라해요.생김새는 솔직이
나중에 손 좀 봐야 하나 싶지만 사람들 말로는 말하는 거,행동하는 게 예쁘대요.
아는 사람은 김연아랑 분위기가 비슷하다고 하는데 분위기가 어린애인데 약간 독특하단
생각도 해요.
제 둘째동생이 어릴 때 이랑 비슷해서 아기 때부터 데리고 나가면 인기폭발,선생님들의
편애(촌지 그런 거 못했어요)때문에 힘들어 할 지경이었는데요,애가 인물도 볼만하고
마음이 근본적으로 착하고 성실하고 남 배려를 잘하는 애예요.까부는 듯 하면서도 진지하고
진지한 듯 하면서 어벙한 면도 있고.
둘 다 보면 잔머리 굴릴 줄도 모르고 그냥 딱 어린애구나 싶으면서도 똘똘하고 그런 면이 비슷하네요.24. ^^
'10.3.19 9:54 AM (116.41.xxx.47)저도 아이들 가르쳐본적이 있지만
저 위 20년차 물론님께서 쓰신 댓글이 정답이예요
사랑스럽고 예쁜아이의 엄마와 미운아이의 엄마를 보게되면
아이와 엄마가 똑같다는 생각이 절로 들게 됩니다25. 우리 아들이요.2
'10.3.19 1:04 PM (222.98.xxx.213)딸아이는 어딜가도 반듯하단 소릴 듣는데 예쁨받는것 같진않고요, 아들아이는 제또래에 비해 말도 어리버리 잘 못하는데 어린이집 선생님들이 다 알고 예뻐하시는게 보여요.
아이 성격이 정이 좀 많고 사람따르고 붙는 성격이라서 어디가서 굶지는 않겠다 싶어요.26. 나 출강선생님
'10.3.19 2:25 PM (121.182.xxx.138)얼굴이 이쁘면 누구 닮아 이렇게 이뻐요? 하죠..
하는짓이 이쁘지 않은데 그렇다고 말하지 못할거예요.
일주일에 한번 가는 어린이집 수업에 정가고 이쁜 아이들은 정말 눈에 보여요.
얼굴 예쁜애는 첨에 눈에 들어오고요 길게 오래 봤을때 이쁜 아이는 달라요.
눈에 띄었던 이쁜애가 공주병이라든지 건방이 하늘을찌른다든지 하면 이쁨 못받구
재는 얼굴만 이쁜애..이렇게 단정지지지구요..볼수록 정가고 이쁜애는요, 거기 수업이제 안간다 싶으면 속상하고 보고싶고 그렇거든요.
그런애가 있어요. 근데 그런애 뒤엔 그런 엄마가 있다는거~
거칠고 싸가지 없는 애뒤엔 그런 엄마가 있어요..27. 저요...
'10.3.19 4:03 PM (115.95.xxx.139)초등학교때 선생님들이 돌아가며 꼭 끌어안으시고 뽀뽀하고, 요즘은로 치면 추행인가요?
친구들도 저만보면 서로 업어주고 께물고 그래서 집에 오면 팔이 깨문 자국으로
엄마가 매일 제팔을 보고 놀랐어요. 중고등때도, 교회에 가도, 항상 선생님 목사님 누구든 특별하게 대해 주셨어요. 저희 엄마는 학교 가면 좋은 소리만 들으셨구요.
저요? 무척 순수하고 열정적인 어린이/청소년이었던 것 같아요. 거기다 이쁘기도 했어요.28. 저희쌍둥이...
'10.3.19 9:53 PM (119.67.xxx.204)유치원 6~7살 2년 다녔는데...2년 모두 같은 반이었거든여..
아이들이 워낙 낯도 가리고 첨에 유치원 적응도 잘 못하고 어리버리 그자체였는데...
선생님이 너무너무 이뻐해주셨어여...핸드폰에 저장해놓고 본다고 어느날은 핸폰 사진을 보여주시더라구여...
7살때는 6살 담쌤이 옆반 담임이 되었는데....너무 아쉬운 마음에 저희 아이들 닮은 아이가 있어서 그 아이한테 그렇게 정이갔는데...시간이 지날수록 아이 성향이 달라서 그 느낌이아니었다고 아쉽다고...
7살 담임쌤도 유난히 저희 쌍둥이들을 너무너무 이뻐하셨고...6살 7살 담임쌤 두분이 또 친하게 되어서 저희집까지도 자주 놀러오시고 그랬어여..
아이들 유치원 졸업하고도 연락하고 놀러오셨고....핸폰에 정말 바탕화면에 저희 쌍둥이들을 저장해놓으셨더라구여..
너무 이쁘고 사랑스럽고 정이간다고..
그런데...울 아이들 엄마눈엔 잘 생겼지만 그냥 심심허이 그렇게 생겼어여...공부에 관심없어 빠릿하지도않지만 인성 교육 위주로 시켜 민폐 끼치는 행동은 나가서 조심하긴 하는데...어딜가나 어른들이 ㅣ그렇게 이뻐하시네여 아기때부터..
울 친정엄만...이상하게 울집 쌍둥이들은 한번만 본 사람들도 다 이뻐하고 안부묻고 자꾸 생각난다고 그런다고 주위에서....이상하게 유난히 사랑받는 아이들이 있는데 울 쌍둥이들이 그렇네 하면서 좋아하세여 자주 말씀하시거든여..
시댁에서도 이상하게 끌린다고....이뻐 난리에여...아이들이 착착 붙는 스타일도아닌데...
진심일꺼에여...감사한 맘으로 받아들이시고 더욱 어여쁜 아가씨로 잘 키우세여~~^^29. 참...
'10.3.19 9:56 PM (119.67.xxx.204)윗댓글 쓴 사람인데여..
유치원 쌤 두분께서...어머니가 너무 부러워여..제가 가장 닮고 싶은 사람이 어머님이에여 모르시져??
몇 번씩이나 그러셨어여..그냥 인사말인줄 알았는데....어느날 보니 정말 눈에 한가득 부러움을 담고 말씀해주셔서....정말 눈물겹게 감사했네여...^^ 내자랑인겨???ㅋㅋㅋㅋ30. 당연히 있어요
'10.3.19 10:01 PM (211.109.xxx.223)수업 시간에 유난히 눈이 반짝이는 아이
예의 바른 아이, 친구를 배려하는 아이
남학생은 사위 삼고 싶고 여학생은 며느리 삼고 싶어집니다.
(혼자서만 빙그레 웃고 티는 안 내려고 애씁니다)31. 우리애~
'10.3.25 12:10 AM (124.54.xxx.167)자식이 좀 많습니다.
우리애들 다 그런 소리듣습니다.(얼굴 벌개짐)
다 초등학교 다니는데 가만히 생각해보니
형제들이 많아서 알아서 챙기고, 알아서 양보하고,
알아서 배려해주고...그리고 유해환경이라고는 엄마밖에 없다는것!
제가 애들한테 고맙다, 사랑한다, 미안하다...그런 소리를 하니
밖에서도 그러나 봅니다.
첫애 담임샘이 "딸 잘키웠다" 말씀 하셧을땐 정말 구름타고 날라다니는
기분이었습니다.
그르나........자기들끼리 한데 뭉쳐서 울고불고 소리지르는거 보고 있으면
어딜봐서!!! 소리가 절로 나옵니다. 휴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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