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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운 팔자
외로운 사주인거 같다고...
저도 그래요.
마음이 좀 맞고 친하게 지내고 싶은 사람은
이사를 가고
태어나 자란 곳에서 먼 지역으로 이사와
외로운데
이웃들하고 잘 지내고 싶은데 그것도 맘대로 잘 안되구요.
아이가 이번에 초등학교 들어갔는데 좀 껄끄러워서 같은 반이 안되길 바랬던
아이엄마랑 같은 반이 되었네요.
오늘 그 엄마 여러 엄마들이랑 몰려있는걸 보니 그냥 제 맘이 안좋아요.
우리 아파트에서 같은 반 엄마도 없구요.
남편도 착실하고 자상하고 아이들도 잘 크는데
전 항상 인간관계가 고민이네요.
저 나름대로는 배려하고 잘하려고 하는데도 관계가 잘 유지되지 않아요.
친한 사람들은 이사를 가거나 직장을 옮기거나 해서 떠나구요.
저 외로운 팔자인거겠죠?
그냥 아무에게도 마음 안주고 기대안하고 살면 맘 상할일은 없겠죠?
그치만 마음은 허 하네요.
한번도 사주같은거 본적 없는데
오늘은 한번 보고싶네요.
내 사주가 진짜 외로운 사주인지...
혹 인터넷에 잘 보는데 있으면 추천이라도 해주세요.
마음이 싱숭생숭한 날 주절주절 해봤습니다.
1. 그냥
'10.3.16 3:06 PM (222.120.xxx.176)성격탓 아닐까요?
먼저 다가가서 사람 못사귀는 소극적인 분들이
늘 외롭다고 잘 그러더라구요..
모든 문제는 본인한테 있을수도 있답니다2. .
'10.3.16 3:13 PM (110.8.xxx.19)성격이 운명이란 말이 맞는 거 같아요..
3. .
'10.3.16 3:14 PM (59.24.xxx.57)오리들 노는데 백조가 끼어들면 오리가 싫어 하겠죠. 외로운 백조는 어떻게든 끼고 싶어하고
하지만요...맞지 않는데 억지로 맞추려하지 마세요.저의 남편이 항상 저에게 하는 말이예요.4. 누구나
'10.3.16 3:33 PM (59.14.xxx.212)누구나 다 외로울거에요.
여러사람 무리지어 있지만 몸만 그곳에 있지
다 마음은 외로울겁니다.5. 친한척
'10.3.16 3:37 PM (125.188.xxx.67)한다해서 얼마나 친하겠어요...?
결국 다 남인데요...
상처받지 마시고, 상황 봐 가면서 대처 하세요
사람한테 의지 하는 것 결국은 다 아무 것도 아니에요
본인만의 생활을 즐기세요...
남 생각하지 말고요6. ,,,
'10.3.16 3:41 PM (124.54.xxx.67)와롭고 고독한 사주가 있더군요
저희 친정엄마가 그런데 친정도 없고 그나마 동생하나 있는데 남남으로 지내고
자식복도 없어서 자식들 덕보거나 가깝게 지내지 못하네요
천성이 착하고 순하고 남한테 베풀기만 하는 사람인데도요
예전에 친정엄마 사주를 본적있는데 초년 중년 말년 모두 외롭고 고독하게 살 사주라고
나왔더군요7. 저도..
'10.3.16 3:50 PM (222.97.xxx.157)올초 사주를 봤는데..정말 성격을 너무나 기가막히게 알아맞춰서 혀를 내둘렀어요.
저보고 외로운 사주라래요. 솔직히 외로움 정말 많이 타고..외롭다고 느낄때 정말 많아요
성격인것같구요. 최고의 남편..잘크는 아이들있지만..대인관계에서 외로움 많이 느끼는데요
저는 그냥 친한 친구서너명으로 위로해요. 근데..어울려다니면서 친하게지내게보여도 속맘은
안그렇더군요. 애들엄마모임도 맘가는곳만 다니면되구요. 혼자시간잘보내시면되요.8. ^^
'10.3.16 4:32 PM (58.123.xxx.51)내자신이 외로우니까 나만 알잖아요
그러니 내가 나를 위해 외롭지 않게 뭔가 하세요
제가 찾은 해답입니다.
가만히 보세요..아무것도 하지 안으시진 않는지요?
?9. 만나서
'10.3.16 5:59 PM (123.214.xxx.69)깔깔대도 돌아서면 다들 외로워 가슴을 벅벅 끌고 산대요[아는 사람들 말이]
혼자 잘 놀아도 허허로울때가 한 번씩 있어요
법정스님의 "홀로 사는 즐거움" 많은 위로가 될겁니다
사람들과 부대끼면 그나름대로 속상한 일 많이 생깁니다10. ...
'10.3.16 6:03 PM (123.214.xxx.69)몰려다니는 사람들 보면 괜시리 부러울떄가 있지요
정작 그속을 들여다 보면 지들끼리 피가 터질겁니다
자랑하거나 아니면 남 헐뜯는 일 그런거 밖에요
이게 뭐하는 짓인가 싶고
내 시간 낭비해가며 어떨때는 맞춰주기도 해야 하고
사람관계가 얼마나 힘든지 혼자가 넘 좋아요11. 그 정도면
'10.3.16 6:34 PM (125.131.xxx.199)제가 보기엔 그 정도면 외로운 사주는 아닌듯 싶어요.
남편 자상하고 아이들 잘 크고..행복하신거죠. 너무 욕심내지 마세요.
친정식구들 멀리 있어도 자주 통화하고 주말에 시간내서 자주 만나구요. 제가 아는 엄마는 친정이 차로 2시간 거리인데 매주 가더군요.
기름값 많이 들겠다 걱정하면 다른거 아껴서 엄마 한번 더 보러 간다고 하더라구요. 아이들도 주말마다 나들이니 좋아하구요.
동네 이웃은 당연히 언제든지 떠날수 있는 사람들이고요. 맘에 안 맞는 사람과 스트레스 받아가며 함께 지내느니 혼자가 홀가분하구요.
아이 학교 보내 놓구 취미생활 즐겨보세요. 제 경우엔 아파트 이웃하고는 별로 안친한데 문화센터 엄마들과는 친해요.
아무래도 취미가 같으니 대화도 통하고, 좋아서 하는거니 꾸준하고 동네 문화센터라 사는 수준도 비슷비슷하고요.
그래서 문화센터 가는날엔 점심까지 먹고 커피 한잔 마시고 아이 올 시간되서야 옵니다.
여러명이 수강하니 한가한 사람은 모여 놀고 바쁜사람들은 먼저 가고 그러니 거기가면 외로울틈은 없더라구요.12. 전요
'10.3.16 10:50 PM (119.149.xxx.105)언젠가 사주에서 20대까진 좋다가 30대가 굉장히 외로울 사주라고 들었거든요.
그러다 40중후반 넘어가면서 다시 좋아진다는..
근데, 진짜 그게 맞는것 같단 생각이..
어렸을땐 엄마 형제많고 성격좋으셔서 집에 맨날 사람이 들끓었어요. 친척들도 고향오면 다 우리집서 자고 가고, 웬 아는 사람이 그리도 많은지. 제발 조용히 식구들끼리만 있어보는 게 소원이었거든요.
저역시 친구많고, 20대엔 혼자 서울와 공부하느라 가족들관 떨어져 살았지만, 친한 친구며 친척들이며 많아서 하나도 안 외로웠어요. 주변에 한다리 건너면 늘 아는 사람이 있어 웬만큼 새로운 환경에 가도 적응하기도 쉬웠구요.
근데, 30대되니 정말 적막강산이예요.
시댁이랑은 너무 안맞아서 명절, 생신 딱 챙겨야할 날 외엔 거의 얼굴 안보구 살구요.
평생 곁에 있을줄 알았던 친구들이 이민이다, 남편따라 외국연수네 뭐네 다 떠나버리고, 좀 친해질만하면 외국가고 이사가고,
하여간 맨날 정주면 이별이더라구요.
노력해도 너무 안되니 운명인가 싶어요. 더구나 30대이후엔 애가 있어서 것도 외동이라
제가 외로와진 이 상황이 아주아주 맘이 아프죠.
안그래도 사회성없는 아이가 덩달아 더 외로워지니..13. 같음
'10.3.16 10:51 PM (118.223.xxx.205)저와 같으시군요.
저는....자랄때도 외롭게,
남편이 옆에 있어도 외롭게,
주변에서도 외롭게 지냅니다.
저도..그 팔자인지....참...슬프네요.14. .
'10.3.17 3:38 AM (59.4.xxx.103)전 외롭다고 생각안해요.어차피 남은 남일뿐입니다.
성격이 운명이라는말 딱 맞아요.15. 몰려다니며
'10.3.17 9:29 AM (122.36.xxx.11)잘지내는 거 처럼 보이는 사람들
부러워마세요
친해봤자 얼마나 친하겠어요?
진심담긴 관계는 그렇게 남들 눈에 띄여서
타인에게 소외감 느끼게 하지 않는답니다.
낼 모레 50인 아줌마 경험에서 우러나온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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