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언니가 쌍둥맘이예요
얼마전에 놀러갔다가 나오는데 현관에 쌍둥이 유모차랑 장난감등을
정리한다고 모아놨더라구요 팔고 싶은데 귀찮아서 미루고 있다고
마침 돌쟁이 쌍둥맘을 알고 있는터라
언니 그거 나 아는 쌍둥맘있는데 주고 싶다고 했더니
좋다고 하더라구요
한동네 살고 있어서 연락을 해 줬더니 너무 좋아하면서 당장 간다고 해서
언니가 사람 본 김에 이것저것 많이 줬대요
그런데 그 엄마가 유모차를 가지러 오면서
얼려놓은 사과파이를 가지고 왔대요
아직 녹지도 않은 사과파이
언니가 참 버리지도 못하고 난감하다 난 차라리 빈손으로
왔으면 그냥 기분 좋게 주고 말았을텐데
언 사과파이 하나 주고 가니 주고도 기분이 참 그렇더라구
내가 전화를 하니 그제야 얘길하더라구요
낼모레 그 유모차 가져간 사람을 만날일이 있는데
그건 좀 심했다고 얘기를 할까 말까 고민이예요
아니면 도서 상품권이라도 한 이만원 사서 주라고도 할까
별별 생각이 들어서 이렇게 여쭤봐요
그냥 끝난 일이니 여기서 언니가 서운해도 접을까요?
괜한 오지랍을 부려 아는 언니에게 미안하고 찝찝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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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일 하려다가 기분이... 지혜를 주세요
중간에서 곤란 조회수 : 457
작성일 : 2010-03-15 23:06:21
IP : 211.54.xxx.10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참..
'10.3.15 11:37 PM (211.187.xxx.226)성의가 없네요.
저는 한다리 건너 지인에게는 제 물건 안 줍니다.
쓰던거라도 함부로 주기 싫어요. 저런 사람들때문에.2. 그러게요..
'10.3.16 10:15 AM (115.178.xxx.61)이일은 그냥 이일로 끝내시는게 좋을듯..
사람일이 다 맘같지 않아서 이런저런 일이 생기는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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