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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눈 뜨자 마자 하는 말 '어린이 집 안가'랍니다.

아이가 조회수 : 808
작성일 : 2010-03-12 10:20:51
3월 3일부터 다니기 시작한 네살 여아인데,
날이 갈수록 좋아지는 것이 아니라 거부가 심해지네요.ㅠ
원에서 적어주는 생활일지를 보면 그럭저럭 그 안에선 잘 지내는 것 같아요.
그런데 아침에 일어나면 거부하네요.
조금씩 조금씩 울다가 오늘 아침엔 아주 대성통곡을 하고 갔어요.
아이가 안간다는 말에 그럼 엄마가 갈꺼야 그랬더니,
엄마도 가지 말고 아빠가 가라네요.
원이 싫어서라기 보단 엄마와 함께 있고 싶어서겠죠?
등원 거부하는 아이들 일년 내내 울고 다니기도 하나요?
IP : 222.114.xxx.19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맞벌이?
    '10.3.12 10:24 AM (121.165.xxx.143)

    맞벌이세요? 전업이시면 좀 더 늦게 보내도 된다 싶어요.
    네 살 이면 겨우 30개월 지났을때 아닐까요... 너무 빨리 엄마에게서 떼어놓는것 같아요.

  • 2. ...
    '10.3.12 10:37 AM (220.72.xxx.166)

    생활일지나 선생님 말씀으로도 알 수 없는 아이만의 트라우마가 있을 수도 있겠더라구요.
    점하나님 말씀처럼 어린이집 생활 그 자체가 불행한건지 아닌지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을 것 같아요. 잘 관찰해 보세요.

    우리 조카는 떼쓰고 우는 애가 아닌데(나이에 비해서 엄청 속이 깊어요) 처음 갔던 어린이집만은 끝까지 가기싫어서 맨날 울었어요. 나중에 유치원으로 옮기고, 어린이집을 그만둔지 1~2년 지나서도 그 근처만 가도 질색하더라구요.
    그러다 가끔 생각지도 않은데서 툭툭 말을 할 때보니까, 그 어린이집 다닐 때 아이입장에서는 엄청 싫은 일이 많았더라구요. 그것도 엄마나 매일 봐주는 외할머니한테도 얘기 안하고 가끔 일요일만 놀아주는 이모인 저한테만 말하더라구요.

    그걸 저희 엄마한테 말씀드리니, 고것이 그런 줄 그때 알았으면 다른데로 옮겨줄걸 그러셨어요. 엄마나 외할머니는 그냥 가기 싫어서 그러려니라고만 생각해서 계속 보냈거든요.
    그런데 문제는 그걸 그 나이, 그 순간에 부모나 할머니는 알수가 없어요. 저희도 그걸 안게 그 어린이집을 그만두고 한 3년이나 지나서였으니까요.

    아이성향이나 앞뒤없이 툭툭 던지는 말을 잘 살펴보세요. 아직 표현이 덜 익어서 표현을 잘 못하는데, 그걸 기억하다가 아주 나중에 뜬금없이 말하는 수도 있어요.
    안그런 아이도 있겠지만...

  • 3. ...
    '10.3.12 10:39 AM (125.140.xxx.37)

    전업이시면 아직 더 데리고 계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그나이에 엄마가 세상에서 제일 좋은데 자꾸 어린이집 가라고 하니 싫겠지요

    우리아이는 좀 더 늦되서 6살에 유치원 처음 보냈어요
    어린이집이 문제가 있을수도 있겠구요

  • 4. ㅠ.ㅠ
    '10.3.12 11:03 AM (143.248.xxx.67)

    저두 아침에 일어나면 제일 처음 하는 말이 "오늘 어린이집에 가? 안가?" 입니다.
    정작 어린이집에 가면 잘 논다고 하는데요, 것보다는 집이 좋은가 봐요. 직장맘이라서 보낸지 이제 횟수로 3년째인데도 아직도 그래요. ㅠ.ㅠ 게다가 몸까지 아프면 더 그래요..
    이제 보낸신거라면 아직은 적응기간이라서 그래요, 저희애는 거의 6개월을 힘들어 했어요.
    동생까지 보는 바람에.ㅠ.ㅠ..
    직장다니는 엄마는 이래저래 죄인되어 살아요. 아가들에게...

  • 5. 라일락
    '10.3.12 11:08 AM (115.136.xxx.47)

    저는 이렇게 설명해 줬더니 조금 이해하는듯 했써요
    아빠는 어디가지? 회사
    형아는 어디가 ?(사촌형) 음...학요(우리아이 발음 그대로..)
    그럼 준수는 어디에 가야할까? 엄마 가자...

  • 6. ..
    '10.3.12 11:20 AM (114.36.xxx.52)

    오후에 데리고 올때 아이의 반응은 어떤가요?
    울 딸은 아침에는 가기 싫어했는데 오후에 데리러 가보면 항상 재미있게 놀고있어요...
    그리고 어제가 딱 2주되는 날이었는데 안 울고 엄마 빠빠이 하더라고요
    울 딸도 30개월이고 다른 점이 있다면 제가 직장맘이라 14개월부터 어린이집 반일반을 보냈었고, 지금은 해외라서 의사소통이 안되는 어린이집을 다닌다는거...
    선생님들은 울 딸이 딴 애들 하는거 보고 따라하는거 보고 똑똑하다고 하는데...
    아마 한국말도 못할때부터 어린이집을 다녀서 지도 살아남을려니 눈치가 늘었겠죠...
    짠하긴 한데 머 어쩔수없는 상황이었어서 그저 잘 커준것이 대견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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