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모처럼 강남터미날 상가 속가게들을 구경 다녔습니다.
스케쥴 사이에 3시간이 붕 떠서 걷기 운동 삼아 다니다가
면 티 두 장과 바지 한벌을 샀는데요
티는 후드 달린 반팔이 5천원, 만삭 임산부가 입어도 널널할 박스형 가오리 긴팔티를 만원 주고 사고
봄에 동네 돌아다닐때나 비즈니스 미팅 때에도 간즤나게 요긴하게 입을 스판 스키니 바지는 1만9천원에 샀습니다.
옷 상가를 꼼꼼히 둘러 봤는데 이들 아이템의 가격이 약속이나 한 듯이 똑같네요.
백화점에 입점해 있는 브랜드의 실크블라우스는 3만원 전후였고 얇은 면이나 레이온으로 만든 원핏 종류는 1만 9천원~2만 5천원 전후면 살 수 있어요.
그 유명한 1~3천원짜리 옷들 단품을 창고처럼 쌓아 놓고 파는 집도 들어가 봤는데 몸매가 55 이하가 아니라면 건질 수 있는 옷이 그리 없더라구요.
외투나 자켓류는 소재와 가격, 디자인, 마감 등등이 이태원시장쪽에서 파는게 월등히 나은 것 같아서 다음 주 쯤 이태원에 가서 지르려고요.
결론 : 장터에서 자주 나오는 스탈과 소재, 연식 등등을 비교해 봤을 때 장터옷 너무 비싸요. 지금 보이는 가격들의 절반 가격이 적당하다고 생각 합니다.
(관리자님, 이글 장터로 옮기지 마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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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티 두 장과 바지 한벌 사는데 3만4천원.
간만에샤핑 조회수 : 1,068
작성일 : 2010-03-12 07:47:30
IP : 203.229.xxx.23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그래도
'10.3.12 8:29 AM (211.173.xxx.86)강남지하상가 오랫만에 가니 싸고 눈이 즐겁고 그러다가 환불요청하는 손님이랑 싸우는 가게 지나다보니..후덜덜..그래 난 동네아웃렛이 딱이야...입어보고 살수도 있고 카드결재 눈치 안주고 거의 안하지만 아이옷 아이가 싫다고 하면 환불받기도 편하고 오고가는데 차비안들고....
2. 맞아요
'10.3.12 8:52 AM (59.25.xxx.141)고속버스터미널 지하상가 무서워요 물건사기 정말 겁나요
3. 간만에샤핑
'10.3.12 10:38 AM (203.229.xxx.234)ㅠㅠ 제 외모가 좀 무섭게 생겼는지, 상인들에게 그런 험한 일을 당한 적이 없어요.
4. .
'10.3.12 11:42 AM (61.74.xxx.63)지하상가에 걸어서 갈 수 있는 동네 살아요.
동네 친한 아줌마들 옷이 죄다 5천원짜리... 어쩌다 2~3천원짜리 건지면 대박이라고들 서로 좋아하고 만원 넘어가면 비싼거 샀다고 구박합니다.^^5. 저두
'10.3.12 11:48 AM (122.35.xxx.227)이태원 말만 들어서요
이태원 시장이요? 어찌가나요? 함 구경해보고 싶은데...
강남 지하상가 옷은 제게 너무 작은 옷들만 있어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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