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게시판에 옷차림 이야기가 나와서
예전 아이아빠 교생실습 갔을 때 이야기 들은 게 생각났어요.
아이아빠랑 여학생3명이 실습을 같이 했는데,
남녀공학의 중학교였는데,
서울의 모여대 재학중인 여학생들 때문에 같이 실습하면서
많이 힘들었었다고 해요.
짧은 미니스커트에, 과한 화장, 망사 스타킹...
교장선생님 매일 호출이 하셔서 지적하셔도
오히려 촌스런 노인네 취급만 했다고 하더라구요.
시간과 장소에 맞추어서 옷을 입는 것은 멋쟁이 옷차림보다 중요한 게 아닌가 싶어요.
제가 근무하는 초등학교 선생님들 거의 민낯에 가까운 얼굴에 수수한 옷차림.
아이들에게 항상 웃으면서 거의 점심시간 외엔 교실 밖으로 나오시지도 않아요.
예쁜 옷에 화려한 화장도 밝게 보이는 장점도 있지만,
학교라는 특성은, 아이들에게 옷차림 하나, 장신구 하나에도 크게 반응하게 됩니다.
교사라고 해서 초라하게 꾸미라는 게 아니라, 상황에 맞는 옷차림이 중요하다는 것이지요.
너무 화려운 옷차림은 교육적인 정보외에 외모에만 눈길이 가게 만드니까요.
요즘 젊은 처자들 화려하고, 섹시(?)하게 옷 입는 것 밝아 보여서 그게 젊음이구나하는
생각이 들어요. 하지만, 학교라면 많이 생각하고 옷을 입어야겠지요.
옷차림이나 외모는 아무래도 1차적으로 그사람을 판단하게 하는 기준이 되니까요.
어떤 분도 그런 말을 쓰셨지만, 옷이나 가방이 명품이 아닌 사람이 명품이 되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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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북! 둥] 옷차림 이야기가 나와서
rmsid 조회수 : 979
작성일 : 2010-03-09 09:21:28
IP : 58.230.xxx.70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0.3.9 9:25 AM (125.130.xxx.87)맞아요..
저도 궁금한게.. 예를 들어 샤넬백을 출근길에 잘들고 다니시는분계신가요?
저는 안가지고다녀요 주말에만 들던지하지... 정말 다들 많이들 드는 스피디나 네버풀은 출근용가방을 들고다니지만 그거가지고는 뭐라하지않지만.
유독눈에 띄는 고가의백을 들고 출근하는건 그닥좋아보이지않아요.
그럼가방모셔두냐 이러실분계시겠지만.. 뭐암튼 제기준이에요
특히 학교란곳이 굉장히 보수적이고 조심스러워야할곳이잖아요.
그러면 좀더 조심하셔야 할것같아요..2. ..
'10.3.9 9:44 AM (114.207.xxx.153)윗 댓글에 저도 동감합니다.
저도 샤넬 퀼팅백 하나 갖고 있지만 회사에 안가지고 다녀요.
저희 회사 분위기상 명품 많이 안들고 다니는 분위기라..
명품 자랑할것도 아니고
교사도 에르메스 들고다닐 수 있지만
그걸 학교에 들고 오는건 기본적 소양이 덜된거라 생각합니다.
학부모들도 보고 그럴텐데...
명품 자랑하러 들고 오는것도 아니고...
때와 장소에 맞게 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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