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우리애가 가끔 머리가 엄청 나쁜애가 아닐까란 생각이 들어요.

못돌이맘 조회수 : 867
작성일 : 2010-03-09 08:34:00
아이가 초등학교 4학년이에요.

집에서 아이 가르키다보면, 설마 우리애가 머리가 엄청 나쁜애가 아닐까란생각이 조금 듭니다.

학교에서 늘 만점받길 바라는 엄마도 아니고, 여태까지 올백한번 맞아본적없어도 시험전에 열심히 공부해서 잘치고 오면 그만이다라는 좀  느슨한 엄마라고 자부하고 있지만 요즘은 경각심이 조금 생겼어요.

예를 들어 1학년때 아이한테 이해 시키기 가장 힘들었던것.

2+3=5
3+2=5

5-()=2

아이는 바로위에 저런 문제를  풀고도 밑의 답을 찾질못했어요.

2학년때....

70                             70
- 1                        -   11
_______             ____________
답 69                      답 69

3학년때 2*3=6
             6/2=()

정말 진정으로 예를 든문제에서 아이가 심각하게 헤매고 있어요.

4학년인 지금도 +-에서 가끔 심각하게 힘들어합니다.
실컷 서술형문제를 잘풀어놓고 기본인 사칙연산에서 올림수 내림수를 다 빼먹어서 틀리는것은 다반 사....


이런문제를 해결하기위해서 구몬학습지를 하고 있는데요, 하루 4쪽짜리 학습지푸는데 두시간은 잡아먹어요.

애도 스트레스받고, 저도 스트레스받고....학습지선생님도 애가 많이 틀리는주엔 똑같은 학습지를 한주걸러서 반복시키는데요, 애가 똑같은 문제라는것을 전혀 인지못하고 여전히 끙끙거려요.

옆집엄마가 아이가 스트레스받는 구몬은 끊어버리고, 예스셈이란것을 한번 해보지 않겠냐라고 권해주던데요, 구몬선생님은 구몬은 가장기본인 사칙연산을 탄탄히 해주는건데 지금 끊어버리면 안된다고 주장하고...

여러모로 헷갈립니다.

IP : 125.178.xxx.195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0.3.9 8:52 AM (221.143.xxx.113)

    어떤면에서 보면...헤맬때 잠시 쉬는것도 괜찮아요....^^;
    일단...여러번 하는데도 문제가 계속 된다면...한번 바꿔서 해보시지요....^^

    울 애도 기본적인 계산이 안된다고 걱정했는데...^^;;; 원글님처럼요..구구단 외울때도 속 썩이고..ㅠㅜ
    헌데...이번달에 영재원 시험 보러 갑니다...수학 과학분야요...

    그동안 꾸준히 날마다 열심히 이만큼의 분량씩 공부했습니다.........라고 말씀드리고 싶으나...--;;
    아닙니다...수학 공식이나 구구단 못 외우던거...수학이 문제가 아니라..외우는..공부하는 방법이
    본인에게 안 맞았던것 같아요....
    전 그냥 학교 기본만 따라가게 하구요...자꾸 틀리는거.....두어번 하면 그냥 넘어가구요...^^;;;(불량엄마....^^;;;;)
    고학년되서 방학때 선생님을 만나게 해줬어요....공부도 기술이라....애와 코드가 맞는...(아고 기특해라...제가요..^^;;)

    지금은 스스로 공부에 욕심내고요... 수학에 감이 있다는 소리 듣구요...(구구단을 잘 모른다는ㅋㅋ)
    내일 모레 영재원 시험 보러 갑니다...연산에 목 매지 마세요....
    지금 못하는거 몇 달 뒤에 하면 언제 틀렸냐 싶게 잘하기도 해요....
    틀린 부분에만 머물러 있지 마시고... 계속 앞으로 가주세요.... 진도를 뽑으라는게 아니라...
    못하는 부분에만 집중 하지 마시고... 한번 쭉 갔다가 다시 반복하면 오히려 이해가 빠르기도 해요.

  • 2. 그게
    '10.3.9 9:27 AM (119.196.xxx.57)

    제가 보기엔 저희 큰 놈이 머리가 좋고 작은 놈은 그저 그런데.. 연산을 시켜보면 반대네요.
    작은 놈이 잘하는 것을 보니 수에 대한 집중력은 타고 나는 것 같아요. 엄마인 나도 받아올림을 계속 해가면서 십 만자리까지 덧셈 뺄셈 하기가 만만찮은데 한 번에 틀리지 않고 해내는 걸 보면 아, 타고 나는 거구나. 큰 놈은 그게 안 되서 구몬 하기가 그렇게 힘들었구나 깨달았습니다. 큰 놈은 몇 장 하기가 고문이라 그만 두었구요, 그 나이된 작은 놈은 열 장씩 받는데 한 이십 분이면 끝나요. 근데 이 놈이 다른 것은 너무너무 어리숙하고 이해력이 떨어지거든요.
    아이마다 트이는 방향이 따로 있는 것 같아요. 저라면 구몬 그만 시키고 시간되면 예스셈에서 주산방식으로 시키는 것도 좋다고 봐요. 아니면 기탄 등으로 쉬엄쉬엄 하고 학교 수학 문제집 더 풀어보는 식으로 하겠네요. 중학교 가니 여전히 다 풀어놓고 사칙연산에서 실수가 나오는데 하면할수록 문제가 줄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7683 김재철 MBC사장 취임식 무산 2 세우실 2010/03/09 446
527682 리큅 와플기 청소 어떻게 하나요? 1 잘해먹자 2010/03/09 816
527681 울샴푸없을땐 뭘로.. 5 .. 2010/03/09 2,434
527680 내려오지마 13 .... 2010/03/09 2,139
527679 오늘도 울면서 갔어요. ㅠㅠ 12 엄마 2010/03/09 2,022
527678 초등1학년 집에서 꾸준히 할 수학 국어 학습지 뭐가 좋을까요? 3 1학년맘 2010/03/09 1,075
527677 트랜치코트를 찾고 있어요. 5 새내기 2010/03/09 971
527676 어린이 신문과 일간 신문 추천해주세요 3 2010/03/09 505
527675 역삼역 근방에 월주차할 주차장 아시는분 계신가요..? 4 고민이네.... 2010/03/09 1,437
527674 티비 박살내고 싶었어요... 10 마눌 2010/03/09 2,128
527673 피아노 어드벤쳐 수업 어떨까요? 1 6세 2010/03/09 834
527672 연락이 끊긴 친구들 찿는방법있는지.. 4 친구들.. 2010/03/09 1,041
527671 중등 과학 인턴교사로 채용이 되었는데.. 5 중학교 2010/03/09 1,331
527670 자동차 창문 스티커 제거 특효약 아시나요? 7 스티커 2010/03/09 734
527669 6월말 로마,독일, 프랑스 날씨가 많이 더울까요? 5 유럽날씨 2010/03/09 1,805
527668 탈모와 두피에 좋은 샴푸 어떤게 있을까요? 4 샴푸 고민중.. 2010/03/09 1,237
527667 [뒷북! 둥] 옷차림 이야기가 나와서 2 rmsid 2010/03/09 979
527666 대체 태교는 어케하는건가요??? 9 태교 2010/03/09 623
527665 미국에 소포를 보내려다가 3 질문 2010/03/09 399
527664 선생님께서 색연필을 준비하라고 하시는데요... 21 초등1학년 2010/03/09 1,651
527663 부동산 매매 정말 안되네요.. 5 휴. 2010/03/09 2,105
527662 대한민국에서 제일 재미있는 축제!!! 월드DJ페스티벌!!! 1 와즈 2010/03/09 267
527661 2010년 3월 9일자 <아침신문 솎아보기> 1 세우실 2010/03/09 183
527660 현재 중3-교환학생 준비하려면(자격요건은?)? 6 교환학생 2010/03/09 680
527659 함부로 쓰지 마세요 1 정체불명 샘.. 2010/03/09 862
527658 출산한 지인 만나러 병원가는데 돌 전 아기 데리고 가는거 괜찮을까요? 4 나름급해요~.. 2010/03/09 375
527657 우리애가 가끔 머리가 엄청 나쁜애가 아닐까란 생각이 들어요. 2 못돌이맘 2010/03/09 867
527656 엘레강스 엄마 VS 날라리엄마 7 난 뭘까? 2010/03/09 2,497
527655 3월 9일자 경향신문, 한겨레, 미디어오늘 만평 4 세우실 2010/03/09 229
527654 초등아이 숙제용으로 노트북? 데스크탑? 1 노트북? 2010/03/09 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