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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팅남자의 사투리를 알아듣기가 힘들어요.
어제 소개팅했는데 남자분이 저를 보자마자 좋아하는 티가 났습니다.
남자분 얼굴은 그저 그런편이고 피부도 약간 검어서 호감가는형은 아니었습니다.
경남 마산이 고향이라는데
억양(목소리가 중간중간 작아져요)과 사투리때문에
말을 알아듣기가 힘들어요.
80%는 알아듣고 20%는 잘 몰라서 대충알아들어요.
저는 경북상주사람인데도 못알아듣겠더라구요.
남자분은 제게 적극적으로 나오고 있는 상황이구요.
방금전에도 전화통화했는데
무슨말을 하는지 알아듣기 너무 힘들어서
짜증나요.
목소리도(억양때문인지?) 대화 중간 중간 너무 작고
다음 주말에 만나서 맛있는거 사주겠다고 말하다가
갑자기
"직접 할 수 있는 건 제가 해드릴께요" 이러길래
(음식을 직접 해준단 얘기?? 뭔소리??)
"직접 해주신다고요?" 반문하니
"과제물 있으면 직접 해드릴께요" 이럽니다.
제가 배우는게 있는데 과제물 숙제를 해야할 경우가 있거든요.
처음부터 과제물숙제 있으면 말씀하셔요. 제가 해드릴께요.
이렇게 말했으면 됐을 것을 ...
짜증나요..
1. ..........
'10.3.7 9:24 PM (211.219.xxx.196)사투리가 짜증나신 게 아니라 그 남자가 짜증나신 거로군요.
그 남자가 호감형이었으면 그 사투리가 뭔지 알아들으려고 애 쓰셨겠죠?2. .
'10.3.7 9:27 PM (122.32.xxx.193)윗분 말씀이 정답인듯... ㅋㅋ
3. ...
'10.3.7 9:38 PM (123.99.xxx.23)사람이 싫은걸꺼예요
저는 경북사투리고 신랑은 부산사람인데
제가 부산사투리가 좀 듣기싫었는데요(부산분들껜 죄송합니다)
울신랑말할땐 전혀 그런거 못느껴요...죄송^^;;;;4. 답은하나
'10.3.7 9:46 PM (220.93.xxx.223)계속 만나 볼 의향 있으시면 잘 못 알아 듣겠다고 솔직하게 전하세요
뭐 의사소통이 돼야 진도를 나가든가 하죠 ^^5. ㅎㅎ
'10.3.7 10:04 PM (61.255.xxx.218)에겅~ 우리집 남자가 마산출신입니다...전 오리지날 위쪽 지방 처자였는데 어쩌다가 거기 놀러갔다가 마산남자한테 코가 꿰인사람인데요. 저 솔직히 그쪽에 인연있지도 않고 경남 사투리 들을일 없었는데 희안하게 이남자 사투리 다 들리는거예요. 통번역되서 들린다 할까.무척 심한 사투리 썻거든요. 나중에 친정식구들이나 친구들하고 대화할때 제가 옆에서 실시간 통역했다는.........ㅡ,ㅡ;;;
제가 보기엔 원글님하고 인연이 아닌신지..대화가 되야지 사랑도 싹트고 하지않을까요~6. ..
'10.3.7 10:08 PM (221.138.xxx.173)사투리라기 보다 말을 조리있게 못하는 것 같은데요.
그럴 땐 짜증이 나지요.7. ㅍㅍ
'10.3.7 10:38 PM (121.176.xxx.100)마산 토종에다가 부친이 함경북도 출신입니다.
은근히 함경도 말씨, 억양이 섞였네요.
마산 본토 분도 약간 의아해 합니다.
결혼 잘하고 잘 살고 있심다.8. ..
'10.3.7 10:56 PM (125.139.xxx.10)말을 잘 못알아듣겠다고 하시고 빨리 정리하세요
9. 올드미스
'10.3.7 11:14 PM (121.131.xxx.107)결혼하기 참 힘드네요..
주말에 만나자고 하는데 알겠다고 말은 했는데...
정리할까봐요..10. 저는
'10.3.7 11:25 PM (112.164.xxx.123)울남편 제주사람인데 좀 많이 쓰는 타입입니다만
처음부터 다 알아들었어요
시엄니를 만났는데 정확히 무슨소린지는 모르는데 다 알아듣겠더라구요
울 시엄니. 너 알아지신냐...던가 뭐라시는데
네 그냥 계속 하세요 알아는 듣고 있어요, 나보고 하라면 못하겠지만 그랬어요
좌우간 남편의 말을 다 알아듣는게 너무 신기했어요
울 식구들 다 못알아들어요, 천천히 다시 말해야 알아들어요
그래서 울남편 울 친정식구 만나면 무지 긴장합니다11. ...
'10.3.8 12:04 AM (122.35.xxx.14)인연이 아닌겁니다
12. 사투리
'10.3.8 12:10 AM (121.130.xxx.5)사투리 쓰는 분들은 말 못 알아 듣겠다고 하면 도리어 자기가 더 화를 내더라구여...
13. dnf
'10.3.8 1:08 AM (115.140.xxx.24)울 엄마는 마산분인데 남편과 이야기 할때 제가 통역을 해야합니다.
좋을때는 상관 없는데 안 좋을때는 닝ㅁ마 무슨 말을 핫는건지 하는데 기분 나쁩디다.
안 좋을 때를14. ㅋㅋㅋ
'10.3.8 3:20 AM (66.183.xxx.92)저는,
사투리는 둘째치고,
숙제 해준다는 사람 싫어요!
애 취급하는 거 같고,
그런태도 별로 건설적이지 못함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