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공군의 미망인들,,,,

아빠 조회수 : 1,991
작성일 : 2010-03-06 15:04:37
너무 슬픈 오후입니다

얼마전 공군 비행기가 추락했다는 이야기들 다 아시죠

오늘 영결식이 있었나봐요

거기에 미망인들,,,저도 같이 울었습니다

임신 8개월의 아내는 어찌 살라고,,,,

제가 3살때 동생은 백일며칠 앞두고아빠가 돌아가셨거든요

얼굴도 기억이 안나고,,,그래요

우리애기 백일때도 엄청 울었던 때가 많았어요

이럴때 돌아가신거구나,,,한동안 눈물이 그칠날이 없을정도로 많이 울었거든요

애낳고 눈물이 왜이리 많아졌는지,,,그냥 눈물이 뚝 떨어져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하늘나라에서 잘 지켜주세요

IP : 121.155.xxx.70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힘사
    '10.3.6 3:33 PM (125.176.xxx.44)

    너무 슬프더라구요 ㅠㅠ 아가엄마 아직젊던데....남편들도 세상에 남겨둔 가족들때문에 맘편히 못가셨을거같아요 ㅠㅠ 부디 마음 잘추스리고 사셨음해요.....
    글구 제발 군대노후전투기좀 교체해줬으면하네요...30년식이 말이나 됩니까.....

  • 2. ..
    '10.3.6 4:32 PM (110.14.xxx.110)

    저도 미망인 또 몇이 늘었구나 싶어 슬프더군요
    군 전투기 헬기 너무 낡아서 비행나가는 날은 하루종일 기도하며 기다린다네요

  • 3. 정말..
    '10.3.6 4:56 PM (122.42.xxx.19)

    너무 맘이 아프네요..
    그 중령분도 너무 좋으신 분이시래요..아들이 고삼이던데...
    유가족들...살기 편치 안다고 들었어요..
    하늘에서 지켜보고 계시겠지요...

  • 4. .
    '10.3.6 5:41 PM (61.74.xxx.63)

    아빠가 공사나와서 전투기 조종 하셨어요.
    저랑 동생 태어나고 몇년 있다가 일부러 전역하셨습니다.
    고아 만들기 싫다고...
    진짜 위험하고 피말리는 직업입니다.
    엄마는 지금도 말씀하시죠. 관사에 살고 있었는데 대낮에 갑자기 사이렌이 울리면
    또 누구네 집인가... 다들 간이 콩알만해져서 눈치만 봤다구요.

  • 5. 어쩜좋아요
    '10.3.6 5:45 PM (121.161.xxx.219)

    저는 아들이 파일럿이 되었으면 바라고
    군대도 이왕이면 공군 가라고 말해주고 있었는데
    이제 그런 말 안 해야겠어요.
    남은 가족들이 심적으로나 경제적으로 안정을 빨리 찾아야 할텐데...

  • 6. 강릉,,
    '10.3.6 7:01 PM (125.177.xxx.134)

    결혼해 아이둘 낳아서 키우고 살았던 곳..
    이젠 그곳 아닌 곳에 살지만 항상 고향이라 생각하는 곳..

    강릉인지라 더욱 가슴이 찢어지게 아픕니다..

  • 7. 미망인
    '10.3.6 9:26 PM (114.204.xxx.104)

    미망인 : 아직 따라 죽지 못한 사람이란 뜻으로, 남편이 죽고 홀로 남은 여자를 이르는 말. 《춘추좌씨전》의 에 나오는 말이다.

    미망인이라는 말이 나오면 더 슬퍼집니다.
    안타까운 뜻이 담긴 다른 단어를 사용했으면 합니다.
    기사에 나오는 '미망인' 단어볼때마다
    엄마한테 미안해집니다.

    아빠따라가지 않았다고 뭐라하는 것 같아서...

    제 엄마도 미망인이라 불리웁니다.
    슬픕니다.

  • 8. 아들공군
    '10.3.6 11:15 PM (220.123.xxx.21)

    사고 나고 그담담날 영결식 바로 하려는걸 가족들이 반대해서 오늘 한거에요 ~~가족들 입장에서는 창졸간에 당한일에 시신도 다 못찿았는데 그렇게 금방 보낼수 있나요 ~~요 며칠 공군가족들은 전부 완전 초상집이었어요 ~~다시 한번 가신분들의 명복을 빕니다

  • 9. ㅜㅜ
    '10.3.7 12:12 AM (114.203.xxx.228)

    가슴이 아픕니다 흑흑.. 삼가고인의 명복을 빌어요..
    남은 가족들은 어째요 ㅜㅜ

  • 10. .,
    '10.3.7 11:13 AM (119.199.xxx.91)

    친정쪽으로 그런분...있어요
    벌써 20년도 더 된 얘긴데...아직도 이런 일이 있네요
    공사도 1등으로 들어가고 똑똑했다고 들었는데
    안개 많이 낀 날 높은 산 봉우리에 부딪혔어요
    딸아이가 어릴 때 사고나니 부인은 젊어 그 후에 재혼하고
    아이는 시댁에서 길렀는데 너무 잘 풀리지않아서 안타까웠어요
    친할머니의 친정이라 처녀때 명절에 가면 친척분들이 안타까워하셨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6791 크록스 걸즈 그레텔 J2 어디서 살 수 있을까요? 1 궁금이 2010/10/20 342
526790 성균관 스캔들 폐인을 위한 변명?! 35 깍뚜기 2010/10/20 2,373
526789 지금 클래식 오디세이 보고 있는데 5 500회 특.. 2010/10/20 648
526788 4살아기 저렴하면서 효과좋은 홍삼엑기스 뭘까요? 4 엄마는 아기.. 2010/10/20 567
526787 수퍼맘 다이어리 슈즈디자이너 최정인 편 1 그래도 난 .. 2010/10/20 1,219
526786 다이애나 왕세자비는 찰스황태자와 왜 결혼했을까요? 13 뜬금없이 2010/10/20 5,425
526785 sk 인터넷전화기 수리비.. 7 머리가아파요.. 2010/10/20 1,497
526784 초등아이 학교선생님 면담은 언제하나요? 3 긍정이 좋아.. 2010/10/20 609
526783 솔직히 이번 일에 실망이 큽니다. 13 2010/10/20 7,412
526782 베이비시터에 관해.... 2 여쭐께요 2010/10/20 469
526781 산* 작티처럼 동영상도 되고 사진도 찍을수 있는.. 1 캠코더 2010/10/20 328
526780 분당에 사주 잘보는...곳 3 점.. 2010/10/20 1,260
526779 지름신 강림에 대해... 7 세상은요지경.. 2010/10/20 754
526778 토오마린 아시는 분 계신가요 4 발이 차서 2010/10/20 333
526777 플라스틱 용기 버리실 때 기준을 어디에 두시나요? 3 아기사자 2010/10/20 506
526776 오늘 성스의 최고 하이라이트?? 33 ㅋㅋ 2010/10/20 5,334
526775 마트표 젓갈 맛나게 양념하는 노하우 좀 알려주세요~ 3 엉엉 2010/10/20 471
526774 고추씨 때문에 손 따가운거 어떻게 해요? 10 죽겠어요 2010/10/20 682
526773 놀이터에서 매일만나는 꼬마.. 14 철부지맘 2010/10/20 2,121
526772 방산시장에서 제과제빵 재료 구입하시는 분들 계신가요? 4 질문있어요... 2010/10/19 609
526771 아이한테 하루라도 화 안내고 살고싶어요 4 ... 2010/10/19 694
526770 융프라우?? 여기가 독일인가요?테마여행에 나오던데 5 ,, 2010/10/19 670
526769 입생로랑 뮤즈랑 이지백 중 어떤게 더 이쁠까요? 2 ^*^ 2010/10/19 565
526768 책많이 못읽어준 7살 둘째녀석 창작동화만 읽어주는 중.. 2010/10/19 319
526767 선준홀릭에서 유천홀릭으로의 변천사 (펌) 5 가랑가랑한 .. 2010/10/19 1,209
526766 위내시경후에 기침.. 에고.. 2010/10/19 430
526765 아들 공부안한다고 목맨 엄마 사건 보니까요 8 생각납니다 2010/10/19 2,218
526764 고 1문제에요. 쉽게 설명 좀 부탁드려요..~~ 4 궁금이;; 2010/10/19 450
526763 초3 남자아이 시험기간인데요... 13 천하태평 2010/10/19 782
526762 40대건성피부 2 코스모스 2010/10/19 7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