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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가십걸

.. 조회수 : 691
작성일 : 2010-03-05 11:49:55



가십걸 시즌 3 하면서 무슨
내 인생 최악의 가십걸 응모하라고 이런걸
티비화면에서
살짝 본거같은데요...


갑자기 생각나더라구요

자매가 없어서인지
유독 그 언니를 친언니처럼 여기고
물질적 정신적으로 잘하고 믿고 따랐죠
아무 대가 바라지 않고요
한번도 그 언니한테 돈쓰면서
아깝다 생각한적 없구요


알고보니 그 언니는
뒤에서 교묘하게 나를 바보만들고
저랑 친한 남자가 있는걸 보더니
그 남자한테 맘주지 말라고
그 남자 한심하다고..


그러더니
그 한심하단 남자랑 결혼하더군요

나중에 들으니 그것도
그 언니가 회식가서 그 남자에게
유혹하고 난리도 아니었데요
결국 임신하고 그걸 빌미로 결혼하구요

그 언니 항상 결혼 하고 싶어했는데
소개팅하는 남자마다 연락없었거든요

전 그것도 다 나중에 알았죠...

같이 일하는 사장한텐
나땜에 스트레스 받는다 하고
저한텐 스트레스 엄청 줬죠
전 막상 혼자 꾹꾹 참고 일 다했구요

저 없을때 제 물건 다 훔쳐보다 걸리고....

만나자 해서 밤에 나갔는데
남자 연락왔다고 만난지 5분만에 가버리고....
남자들 있을땐 저 깎아내리느라 정신없었어요


저뿐만 아니라 딴사람도
그 언니에게 상처 받아서 안보더라구요
그 사람은 언니한테 돈빌려주고 그것땜에
집에서 싸우고 나와서 언니집에 며칠 지냈는데
그 언니가 딴사람들한텐
그냥 자기 집에 있는데 짐된다고 욕하는걸
자다가 그 돈빌려준 친구가 들었구요


그 결혼식 안가구요...
앞에다 대놓고 말하기도 싫어서
일촌이니 연락이니 서서히 끊었어요...
자기도 뭔가 느꼈으니 연락 못하겠죠...


그러더니 그리 평화롭게 사는것같진 않더라구요
주변사람들때문에 간간히 소식은 들리는데...

남 눈에 눈물나게 하고 잘 살지는 못하는거같아요...
그런 사람하고 몇년을 지냈는데
여기 쓴거말고도 뒷통수 맞은 일은 많았어요

그걸 왜 그렇게 다 나중에 깨달았는지...
인연끊은거 너무 잘한거같아요....
왜 더 빨리 끊지 못했나 후회도 들었구요..

정말 끊을 사람은
하루라도 빨리 끊는게
정신건강에 이롭더군요..










IP : 220.116.xxx.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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