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수하는 아이들 공부는 열심히 하나요?
작성일 : 2010-03-03 07:25:17
831542
아이가 재수하다보니
이런저런생각을 많이하게 되네요
엄마들은 어떻게 도와줘야할지
뭘해야할지도 잘모르겠고
아이가 제대로 열심히하는지도 모르겠네요
열심히 한다고는하는데
공부방법이 영 시원치않은것같아서 조바심도 나네요
참견하는것은 아닌것같아서 참고있습니다
다른집아이들은 어찌 공부하는지 궁금해서 몇자적습니다
어떤방법으로 하고있으신지요
IP : 121.151.xxx.154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재수생엄마
'10.3.3 9:02 AM
(61.38.xxx.69)
였습니다.
어느 정도 성적이었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재수종합반 학원 수업만 잘 해도 솔직히 어지간한 학교수업 받는 것보다는 낫다고 하던걸요.
학원만 잘 선택하셨으면 학원 공부 열심히 하도록 하는 수밖에요.
학원에서 재수생만을 위한 단과 강좌도 하더군요. 대부분 인기 강사들이 하는 것이니 들을 만 했던가봐요.
더운 여름 잘 보내고 좋은 결과 있길 바랍니다.
2. 不자유
'10.3.3 9:10 AM
(122.128.xxx.135)
혹시 자제분께서 혼자서 공부를 하고 있는지요?
재수를 혼자 하는 경우에는 , 특별히 의지가 강한 학생이 아니라면
어머니의 적극적 개입 없이는 참 많은 위험 요소가 있습니다.
종합반에 등록해서 시작할 경우
마인드 컨트롤부터, 전반적인 일정, 원서 영역까지
고교 때처럼 담임이 케어하기 때문에 좀 수월할텐데요
혼자 하게 되는 경우라면, 그 모든 일들이 수험생의 몫이기 때문에
아무리 작년에 한번 겪은 일이라 해도 흔들리기 쉽습니다
어딘가에 적을 두고 있는 것인데도 불안하시다면
학원의 담임과 상담을 한번 해 보세요 (친절하게 상담해 줄 것입니다.)
혼자 하고 있는 경우라면, 재수맘들의 후기 같은 것을 참고하셔서
집에서 어머님이 케어하는 방법에 대해 좀 익혀 두셨으면 합니다.
마음이 많이 무거우시겠어요.
하지만 한번의 실패가 아이들에게는 큰 자양분이 되기도 합니다
해마다 재수생들을 새학기에 처음 맞대하게 되면
고3 때와는 다른 결의 같은 것이 느껴져, 소름이 돋을 때도 있습니다.
두 번의 실패는 겪지 않겠다는 각오로,
힘들 때나 지칠 때나 포기하고 싶을 때나
서로 필요한 부분들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자
그렇게 자제분과 대화의 창을 열어두시기 바랍니다
오래 일하다 보니
이제 재수생들보다, 재수생들 어머님들을 보면 마음이 짠해집니다.
힘든 1년이시겠지만, 잘 견디고 잘 헤쳐나가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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