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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십중반인데 답답 해서 올려 봅니다
완전히 쓰리고 아웃됐어요
그래서 50평에서 30평 결국 13평작은 연립까지
그것도 안돼서 팔아서 빚갚고 나머지 조금 남은 것 으로
아주산골 오지로 들어와서 아무도 모르는곳
으로 터를 잡았어요
그런데 이곳에 온지 2년이 됐는데
남편이 갑자기 변했어요
결혼전에 주먹을 썼답니다 서울에서는 절대 그런내색없이
교양 인이었거든요
그런데 이곳에 와서 고거에 주먹세계의 행동을 해요
말만 하려면 욕이고 18. *갖이 이런것은 평소 말이됐고
정말 이상한 행동들을 서슴치 않아요
아무말도 아닌것가지고 석유통들고불지르고 죽는다고
하고 다죽자고하고 이런 행동들을 하네요
이곳은 남편과 저 들이 살아요
시골이 다그러듯이 집이 뜨문뜨문 있잖아요
옆에서 사람이 죽어도 다른 집에 안들려요
처음에는 서울에서 너무 많은것을 겪어서 충격이 남아서
그런가 싶어 안정이 되면 괜찮아 지겠지 했는데 날이 갈수록 더
심해 지네요 이제는 남편이 무섭고 tv에서 보는 나쁜남편 하고 똑같아요
슬먹으면 때리고 구박하고하는 남편있잖아요 그런데
제 남편은 술도 안먹고 그런행동을 해요
요즈음 한가지 더 늘어난 행동은 내가 조금이라도 실수하거나 마음에
안드는 행동을 하면 잊어버리지 않고 꼭 기억을 했다가
자기기분 나쁘면 괜한것 부터 트집을 잡아서 욕을하고
거기에 아니라고 하거나 그럴수박에 없었다고 설명을 하려고 하면
말대답한다고 욕이 일절부터 시작이돼고 더러운 성질이 나오네요
저는 이러일을 이나이 돼도록 처음 보는 일이라 가슴이 두근거리는 병이 생겼어요
그래서 이제는 남편만 봐도 죄지은것 처럼 가슴이 막 뛰고 진정이 안되네요
오늘도 어제 술이 만취가 돼도록 먹었어요 먹으면서 같은 술자리에
있는사람들한테 내가 과거에 한주먹 했었다면서 욕이 시작돼더라고요
창피하고 그래도 아무말을 못했어요 화살이 나한테오니까요
그런데 아침에 일어나서 속이아프고 머리가 많이 아프답니다
그래서 콩나물 국을 끓여주고 밥을 다먹은 다음에
술을 조금 줄이고 욕도좀 안했으면 좋겠다고 했더니
폭력이 나오고 보란듯이 욕을더 하네요 차마 입에 담지 못하는 욕도
서슴치 않고 하네요
더이상은 살수가 없을것 같아요 사람이 없을수록 어려울수록 이해 하면서
참아가면서 살아야 하는데 점점 무서운 맹수로 변해 가는데 더이상
살수가 없을것 같아요 이혼하는사람 들 이야기 들을 때마다 그냥 조금더 참지
하고 이야기 했는데 이제 제가 한계에 온것 같아요
그래서 내물건 몇개만 챙겨서 어론가 훌쩍 가버리려고
생각 하고 있어요 낼아침에 어디론가 가려고요
아이들도 다 출가했는데 이마당에 이렇게 확대 받으면서
살수는 없을것 같아요
좋은생각 알려 주세요
1. ...
'10.3.3 2:50 AM (123.204.xxx.245)잘 기억은 안나는데요.
쉼터?인가 폭력에 시달리는 여성들을 보호해주는 곳이 있는데...
일단 그런곳으로 가셔서 전문가들과 상담을 해보세요.
정확히 아는분 계시면 답글을 달아주시면 좋겠네요.
인터넷으로 가정폭력 그런 단어로 한 번 검색해보시고요.2. 1366
'10.3.3 3:04 AM (121.159.xxx.24)남편의 폭력으로 부터 임시로 보호 받는 것이 목적이시고 갈 곳이 없다면
1366으로 전화하셔서 가정폭력 피해자 쉼터로 연결해 달라고 하세요.
그게 아니라 보다 장기적인 자립계획에 대해 조언을 구하는 거라면 저로서는 도움이 될 그 무엇도 떠오르지 않네요..
원글님의 글에 같이 먹먹하고, 답답하고, 분노가 치미는데...
정말 이럴때 어떻게 하는 것이 현명한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부디 건강 유의하시고 자신을 위한 최선을 선택을 하시길 바랍니다.3. 212호
'10.3.3 3:45 AM (121.181.xxx.109)우울증이실 확률이 높네요. 일단 정신과 전문의에게 증상을 말씀드리고 검진을 한번 받아보시는게 우선일듯 싶네요.
4. ..........
'10.3.3 4:09 AM (218.39.xxx.120)제 생각엔 정신과 치료나 상담치료를 받겠다고 응하지도않을거같구 치료받겠다고 하더라도 잠깐만 치료받고 또 다시 도돌이표될 가능성 높을거에요 남편에겐 현실을 받아드리기힘든거 같고 화풀이 대상이 만만한 원글님일거에요
남편이 예전에럼 순해지긴 그른거 같고 경제적으로도 무척 힘들겠지요
원글님이 참고 계속 살던가, 못참고 헤어지든지 둘중 하나겠죠
아이들도 다아 출가했는데 맘에 걸리는게 더 있나요?5.
'10.3.3 4:17 AM (125.181.xxx.215)일단 하루라도 빨리 몸을 피하세요. 일단 도심의 찜질방에 근신하시고 차후 대책을 생각해보세요. 대책이 없다고 그런 남편옆에 붙어있는건 아닌것 같아요.
6. 에효
'10.3.3 7:02 AM (121.151.xxx.154)남편분 착하고 참고 살면 모든지 잘되고 행복해질거라 생각했지만
이렇게 다 잃고 나니 이젠 그런생각이 들지않고
그동안 참아왔던 본성들이 나타나는것 아닌가싶네요
님이 뭐라고해도 바뀌지않을겁니다
더 폭악해질뿐일테지요
왜냐 님은 만만하고 자신을 떠나지않을거라 생각하니까요
그럼 극도로 힘들어지면 그땐 어떤해를 끼칠지도 모를사람이라는것이지요
그러니 그냥 벗어나는것이 좋을듯합니다
출가한 자식들에게 도움을 요청해보시고
여의치않아도 벗어나시길 기도합니다7. 힘내세요^^
'10.3.3 9:17 AM (121.144.xxx.41)뭐라고 위로를 드려야할지~~
술도 안드시고 그런 행동을 하신다면 많이 심각 하신듯 합니다만,
치료도 본인이 받으려 해야하는데 아마도 절대 응할 타입은 아니신듯해요.
님이 내일이라도 도피 하신다면 훗날,,,
두고두고 원망과 협박이 있을수도 있을듯한데 어쩌지요.
남편~~그니까 * 시집쪽 가족이나 친한 형제분하고 의논이라도...해보셔요.8. 일단
'10.3.3 9:39 AM (119.196.xxx.57)윗분들 말씀처럼 여성 피난처로 가시고 거기 도움을 받아 정보와 소개로 입주 아기 돌보미를 하시면 어떨까 싶어요. 해외로 나가시는 분이 구하는 도우미면 더 좋겠죠. 그렇게 해서 생활비 안 쓰고 돈 모으면 한 10년 해서 노후 자금 마련하시면 좋겠어요.
9. .
'10.3.3 9:52 AM (59.4.xxx.103)주위에 그런 아저씨가 계시는데요 옆에서 보니 아줌마가 말도못하게 고생하세요.욕하고 살림 박살내는것은 기본이고 아줌마 머리채는 남들 보는앞에서도 잡아챕니다.
그러니 아줌마가 사흘이 멀다고 집나가시는게 또 나가시면 어이없게 찾아달라고 난리에요.오죽하면 자식들도 자기아버지를 피합니다. 당해보지않는 모른다고.......
그래서 아줌마가 일하세요.차라리 안보는게 속 편하다고.....10. 아톰
'10.3.3 10:51 AM (220.122.xxx.18)요즈음은 통장도 가지고 다녀요 돈을 한푼도 안줘요 물건을 장날 도 꼭 같이 가서 ㅈ보는데서 물건을 사야 해요그리고 값은 남편이 계산해요 사람이 잔인하기가 냉혈동물 같아요 그런데 제아이들은한국에 없어요 외국에가서 살거든요 딸만둘이거든요 딸아이들한테는 시집에 책이라도 잡힐 까봐 말도 제대로 못하고 있어요 지금 당장 나가면 돈도 없고 할수잇는일도 없을것같아서 아직은참고 있어요 얼마나 참게 될지는 모르지만 우선 당장 나가서 쓸돈을 마련해야 할곳 같아서요 내가 왜이렇게 됐는지 한심 하네요 남편이 하라는대로 하면 마음이 안정되고 다시 예전처럼 순해 질줄 알았더니 더 심해지고 더 잔인무도 하네요 오늘도 아침 부터 ㅠㅠ만 나오네요
11. 아톰님
'10.3.3 11:01 AM (211.107.xxx.76)당장 지금이라도 나오셔서 여성의 쉼터에서 며칠 쉬면서 입주 도우미 일이라도 시작해보세요.
여기저기 눈치볼 필요 없습니다. 그리고 시댁에 얘기해봤자 니가 더 참으라는 얘기밖에 안나옵니다. 빨리 피하세요. 남편의 증세가 더 심해질 듯 해요. 망설이지 말고 당장 나오세요.12. ..
'10.3.3 11:08 AM (115.40.xxx.139)어휴.. 글만읽어도 제가 다 숨이 막히네요..
남편분도 방치하면 위험할듯하지만 우선 님이 먼저 그곳으로부터 탈출하셔야겠네요.
먼저 전문기관에 도움청하시고 남편분은 버리지마시고 꼭 치료받으시길..13. ...
'10.3.3 11:13 AM (115.137.xxx.59)건강하시면..일단 쉼터에서 마음과 몸을 추스리신 후 간병인 일은 어떨까요.
엄마가 병원에 입원하셨을 때 보니 간병일 일 하시면 힘들긴하지만 병원에서 먹고자고 아픈사람에게 도움도 되고 다른생각도 안들고 괜찮을것 같아요.
열심히 성심성의껏 하시는 분들은 소개도 많이받고 꾸준히 일하시는것 같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