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제가 문제있는걸까요? 주말마다 뼈빠지게 청소해도 일주일이면 난장판이돼요..ㅜㅜ

직딩새댁 조회수 : 1,801
작성일 : 2010-03-02 14:56:49
네 원래도 정리 잘 못하고 사는 성격이었습니다

결혼하기 전에도 직장다니면서 퇴근하면 10시 11시고..
음식은 잘하는 편이었는데 이것도 다 어지르면서 하는 편이고..
일단 기본적으로 좀 정리를 잘 못하는 편이에요

결혼하고 나니 제가 얼마나 부실한 살림을 사는지 너무 알겠어요
일주일마다 금요일이 되면 집이 난장판으로 변해요. ㅜㅜ

지금도 퇴근하면 아무리 빨라야 8시~9시인데
밥해먹는건 꿈도 못꾸구요. 두식구 뿐이다보니 음식재료 사놓았다가 주중에 썩어 없어지기 마련이라
냉장고도 거의 장기보존식품 위주 뿐이구요..

그런데도 토요일 일요일마다 끙끙대며 집 대청소 수준으로 치워요..
매번 그렇게 힘들게 주말마다 청소를 하게 되니 주말에 겨우 편하게 얼굴 보는 신랑한테도 짜증을 내게 되고..
집도 작아서 작은 물건 몇개 모이면 너무 어지럽습니다...

은근히 깔끔떠는 성격은 있어서 화장실 물때, 음식물쓰레기, 이런 꼴은 못보는데
또 정리하는 습관은 없어서 옷이며 쓰던 물건이 그대로 쓰던 그자리에 놓이게 돼요..
그리고 다시 모아서 정리하려고 해도 좁은집이라 효율적으로 하질 못해서
그냥 개거나 걸어서 모아 둔 수준이라서 다시 꺼내면 도로 뒤섞이구요...

깔끔하게 정리하는 습관 어디서 배울수 없나요? 1년이나 됐는데 신랑 보기 낯부끄러워요 이젠......

IP : 118.36.xxx.253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니
    '10.3.2 3:00 PM (218.38.xxx.130)

    주말 청소 상태가 금요일까지 간단 말예요? 그게 더 신기..@@
    저도 맞벌이고 둘다 늦게 퇴근, 일찍 출근해서 집에 아무도 없는데도
    수요일이면 상황 끝입니다..-_- 난장판

    글구 직딩 새댁!! 신랑 보기 낯부끄럽단 말..하지 마세요~!
    님 치울 때 똑같이 치우고 똑같이 집안일 하세요.
    남편 쉴 때 님도 나몰라라 쉬어버리세요. 나도 너무 피곤해. 엉엉. 주물러줘. 앙앙.
    지금부터 버릇 들여야 일평생이 편합니다. (편한 것도 아니지만..마음이라도 편해요)

  • 2. ..
    '10.3.2 3:02 PM (180.71.xxx.49)

    저두 제가 지나간 자리는 모두 엉망으로 만드는 어지름쟁이였는데요,
    살림살이로 유명한 몇몇 블로거들 포스트 보면서 많이 나아졌어요.
    살림이며 정리, 청소에 별 의욕 없었는데, 이젠 더 잘하고 싶고, 방법도 조금씩 찾아가는 듯.

    게으르거나 정리못하는 성격탓도 물론 있겠지만,
    어지러운 상태를 아무렇잖게 두고 볼 수 있는 성격이 아닌 이상,
    제일 중요한 것은 정리와 청소에 대한 노하우와 요령, 습관인 듯 합니다.
    주말에 몰아서 치우는 방법 자체도 좋지 못하구요,
    하나 꺼내면 다른게 다 망가지는 수납도 효율적이지 못해요.
    시간이 없으시다면 덜 어지르는 방법을 찾으셔야 할 거예요.
    여기저기 검색해보면 살림에 저런 방법이 있구나 싶은 정보가 많을 겁니다.

    그리고 바쁠 수록, 남편과 같이 의논하고 뭐든 같이 하는 습관을 서로 길들여주세요.

  • 3. 직딩새댁
    '10.3.2 3:03 PM (118.36.xxx.253)

    ㅋㅋㅋ 저희도 수요일이면 끝이에요

    저도 남편 길들이려고 애를 써봤는데,
    워낙 바쁜 직종이라 저는 주5일일때 이양반은 밤이고 주말이고 없을때도 많고
    제가 9시에 들어가서 힘들다고 깨갱거릴때 이양반은 11시~12시는 예사라..
    그러기가 힘들더라구요.. ㅜㅜ 저도 슬픕니다.

    그리고 저희 신랑은 기본적으로 제가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일들 (밥, 설겆이, 빨래등)을 했을때
    자기가 해야한다고 생각하는 일을 하더라구요. 재활용품 수거, 청소기 돌리기 등..
    이거 가지고 많이 싸웠는데 지금은 제가 포기했습니다

  • 4. ㅎㅎㅎ
    '10.3.2 3:05 PM (222.101.xxx.205)

    직장다니면서 청소하는거 쉽지 않던데요 ㅋㅋ 밥까지 할려니 휴~
    3일에 한번씩 청소하는거 일주일에 한번씩 하구요 대신 진공청소기로 3일에 한번씩
    대충 밀어줘요. 주말에는 스팀으로 닦아주고요.. 뭐 몇일지나면 더러워지지만..
    더러워도 그냥 참고 살아요 ㅋ
    대신 정리정돈은 아주 잘해요. 더러운집에 정리정돈까지 안되면 난장판일것 같아서..
    애기낳음 매일매일 청소할꺼라고 다짐을 합니다. ㅎㅎ

  • 5. ,
    '10.3.2 3:07 PM (121.143.xxx.173)

    근데 직장 다니면 낮에 집이 깨끗하던데요
    집에 와서 걸레질만 싹 해도 무ㅝ 누가 와서 만지는게 없으니 깔끔해보이던데
    혹시 소품들이 거실과 주방에 많이 나와있는 거 아닐까요?
    소품만 없어도 집이 깨끗해보입니다

    사람이 죙일 뒹굴어 다니는 집과 사람 없는 빈집..............은 차이가 있거든요
    그리고 남자들이 밥 설거지 이런거 안하는게 나아요

    꼼꼼하고 깔끔한 사람 아니라면 아마 원글님 잔소리 늘어 날거에요
    청소리 쓰레기 수거 빨래만 해줘도 도움 많이 되더라구요

  • 6. 아니
    '10.3.2 3:12 PM (218.38.xxx.130)

    맨윗글쓴이에요 ㅎㅎ
    그렇죠 수욜이면 끝나죠 ㅎㅎ

    저랑 상황이 비슷하시네요. 저도 제가 9시쯤 퇴근하고 남편은 11시 12시... ㅠㅠ
    맨날 저 혼자 쓸고닦고 하다가 이젠 그냥..안 쓸어요 안 닦어요 ㅋㅋ
    그냥 먼지 밟고 살아요. 그러다 보면 주말에 신랑이 먼저 청소 할까? 이러더군뇨.

    무엇보다 옷가지가 제일 번거롭고 부피가 큰 것 같아요
    저도 맨날 소파 위에 늘어놔요..ㅠㅠ 보기만 해도 정신없어요.

    이것은..유일한 해결법은 초탈하는 것 밖에 없는 거 같아요.

    그나마 남편도 털털한 성격이라 다행~~^-^;;;
    원글님도 엄살 좀 부리면서 적당히 지저분하게 사세요.. ㅎㅎㅎㅎ

  • 7. .
    '10.3.2 3:22 PM (122.36.xxx.16)

    집에 있는 시간이 많지도 않은면 평상시 본인이 들고 난 자리만 제대로 정리해도 힘들게 주말마다 대청소 할 필요 없을텐데요.
    수납의 달인 블로그도 많고 책도 많아요. 그래봤자 본인 의지가 없으면 말짱 도루묵이죠, 뭐든지.

  • 8. 모카
    '10.3.2 3:47 PM (211.253.xxx.18)

    완전...저랑 비슷하세요...그런데 우린 4,7살 애가 두명 더 있어요...
    어제도 청소 한다고 했는데...아침에 출근하면서 뒤돌아보니...당췌...몰 한건지....

  • 9. 청소안함
    '10.3.2 3:52 PM (211.181.xxx.57)

    청소는 항상 남편이 하는데... 전 원래도 청소를 싫어해서 왠만한 먼지 견디거든요ㅋㅋㅋ 1주일에 1번 청소할까말까예요^^ 근데도 둘다 그리 어지럽히는 편이 아니라 집이 꽤 정돈(?)되어 보여요. 아...마루에 상나와있으면 집이 쉽게 어지러워지는 듯! 근데 저도 출산앞두고 있어서 애기낳으면 청소 어찌해야할지 걱정이네요ㅠ 매일해야되겠죠? 도우미 아주머니 주2회 쓸생각은 하고있는데 쩝...

  • 10. 오전
    '10.3.2 3:55 PM (211.210.xxx.62)

    주말에는 오전에 청소하는데
    잘때 되면 청소 할까 말까로 고민하다 잡니다.
    애들이 있어서 그런가 뒤돌면 난장판이에요.
    오죽했으면 바닥이고 벽지고 일회용이 있어서 하루씩만 사용하고 쓱 뜯어서 버리고 싶어요.

  • 11. 전업으로
    '10.3.2 4:07 PM (125.131.xxx.199)

    하루 종일 있어도 애들 오면 반나절이면 다 뒤집어집니다.
    주말이면 2시간 간격으로 쫓아다니면서 치워야 하고요.
    청소란건 원래 해도 별로 한 티 안나는데, 안하면 그야말로 엉망인게 청소예요.
    매일 쓸고 닦는건 힘들겠지만 그때 그때 정리정돈 부지런히 하세요.
    좁은집이라면 수납가구는 빼고 되도록이면 쓸데 없는 가구 줄이시고요.
    수납편리하게 해야 깔끔한 집을 유지할수 있어요.

  • 12. .
    '10.3.2 6:44 PM (121.135.xxx.63)

    저는 뼈뼈지게 청소해놓은거 저자신이 30분만에 개판 만들어놓는 재주가 있어요....ㅠㅠ

  • 13. ㅋㅋ
    '10.3.2 10:29 PM (121.165.xxx.175)

    원래 그래요 원글님 ㅋㅋ 저도 거의 비슷한 생활 패턴에 정리 진짜 꽝이었거든요. 그러나 청결에 대해서는 좀 신경쓰는 ㅎㅎ (매우 아이러니하죠 ㅋ). 제가 요즘 청소열심히 하다보니 하면 할 수록 늘더이다.

  • 14. 님때문에 로그인
    '10.3.2 11:01 PM (203.244.xxx.254)

    저도 비슷한 내용을 남긴적이 있었더랬죠 ㅋㅋ 맞벌이구요 아이가 없을때는
    견뎠답니다. 주 1회 몰아서 청소로요. 근데 아이가 생기니 그게 안되더라구요.
    일단 먼지 마시고 사는게 맘에 안들고 눈에 계속 밟히죠.
    정답은 도우미 1회 쓰고 나머지 남편과 나눠서 청소한다.
    남편 교육 시키시고 다른 사람 손 빌리세요. 그럼 맘이 편해져요. 생활도 편해지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3490 미레나 할때 많이 아픈가요? 4 미레나 2010/03/02 1,325
423489 재료비 6개월분 25만원 냈는데... 10 영어 유치원.. 2010/03/02 851
423488 올만에 김밥 싸서 먹으니 넘 맛있네요 13 입맛없는싯점.. 2010/03/02 1,515
423487 돌이전 아이데리고 장거리 비행기 타보신분 9 ask 2010/03/02 528
423486 건강보조식품 장기복용 어떤가요? 2 건강 2010/03/02 403
423485 현랑켄차님 글 지우셨네요? 35 ㅡ.ㅡ 2010/03/02 2,789
423484 게으른엄마 ㅠ.ㅠ...4학년 전과를 살까여 문제집을 살까여 3 에고 2010/03/02 624
423483 계량스푼 뭐 쓰세요? 추천해주세요~ ^^ 1 새로장만해요.. 2010/03/02 370
423482 2학년 남자아이 수영과 태권도 중 고민이네요~ 7 ... 2010/03/02 715
423481 오레오가 먹고싶으나 파리바게트 케익 괜찮을까요? 3 쿠키앤치즈케.. 2010/03/02 818
423480 샘키즈 수납함...혼자서 조립가능한가요? 3 샘키즈 2010/03/02 459
423479 멀버리 베이스워터...초코색 어떤가요? 1 고민중. 2010/03/02 1,290
423478 조카 입학식을 제가 가야하나요? 16 새댁 2010/03/02 1,340
423477 꿈해몽 부탁~~ 1 *^^* 2010/03/02 409
423476 공소장 변경도 무위로… 굴욕의 檢 1 세우실 2010/03/02 226
423475 가래떡 말린거 활용법좀 문의드려요 1 ..... 2010/03/02 387
423474 아가미젓갈 맛 어떤가요? 4 아우 .. 2010/03/02 358
423473 아들을 낳으려면 오선생을 만나야한다는데... 52 사실이에요?.. 2010/03/02 9,726
423472 막돼먹은 영애씨에 나오는 산호같은 타입.... 4 .... 2010/03/02 1,168
423471 해외에서 귀국하는 초등6학년이요 4 해외에서 2010/03/02 695
423470 대한민국...ㅠ.ㅠ 2 ㅠ.ㅠ 2010/03/02 367
423469 집주인이 계약 위반을 했어요...도와주세요 5 담보대출 2010/03/02 1,405
423468 어린이집선생님께..옻칠도마..를 선물했는데..무반응. 17 선물 2010/03/02 1,834
423467 디카 구입 어디서할까요? 온라인, 오프라인?? 2 디카구입 2010/03/02 629
423466 15개월 아기가 자꾸 "아이씨" 그래요..ㅠ.ㅠ 13 어쩌죠? 2010/03/02 1,842
423465 목동현대월드타워 세인트클레어즈스쿨(영어학원) 3 ?? 2010/03/02 707
423464 제가 문제있는걸까요? 주말마다 뼈빠지게 청소해도 일주일이면 난장판이돼요..ㅜㅜ 14 직딩새댁 2010/03/02 1,801
423463 출산시 질성형? 6 막달 2010/03/02 1,561
423462 남편 정년 늘이는것과 아들 취업, 둘중 선택한다면 어느쪽? 4 세대간 일자.. 2010/03/02 894
423461 남은 휘핑 크림 어떻게 보관하죠? 5 휘핑 크림 .. 2010/03/02 1,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