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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학년 올라간 첫날부터 기분별로네요

선생님인상 조회수 : 928
작성일 : 2010-03-02 09:47:40
오늘 새학년 올라가는 첫날이잖아요.
교실이 바뀌어서 애가 교실찾는데 헤멜까봐,
아이를 데리고 학교에 같이 갔어요.
교실배치도를 출입구마다 붙여놔야 찾기 편할텐데 붙여놓치를 않아서
모두들 학부형부터 애들까지 우왕좌왕..(학생이 3천명이고 학교가 커요)
몇층을 오르락 내리락 하다가 겨우 교실을 찾았거든요.
그런데 마침 담임샘이 교실에서 나오다가 저랑 딱 마주쳤어요.
그러더니 보자마자, 이반 학부형이세요? 그러길래, 네..그랬더니
앞에있는 쓰레기좀 치워주세요..
보니 교실앞에 책이며 재활용 쓰레기가 산더미처럼 쌓여있더라구요.
아니..선생님은 학부형을 자기 몸종쯤으로 아는겁니까?
너무 기분상하네요..
어디다 치워야 하는데요 했더니
글쎄 운동장을 가로질러 건너편 건물 뒤편에 버려야 하는거더라구요.
일단 두박스 들고 버리긴 했는데
다시 가기 싫더군요. 그래서 그냥 집으로 돌아왔어요.
애들위해서 봉사할수도 있는건데 제가 너무 뾰족하게 생각하는건지
모르겠네요.의견좀 주세요..참고로 1학년 담임했다가 올해 3학년 맡는 선생님이라고 하더군요.여선생님이구.
IP : 59.86.xxx.10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선생님이
    '10.3.2 10:01 AM (125.190.xxx.5)

    아침부터 교실정리해 놓은 쓰레긴가요?? 왠 쓰레기래요?????
    말한마디로 천냥빚을 갚는다고..
    그 선생님 참 말도 싸가지 없이 했네요.
    교실정리중인데..저것 치우는 것좀 도와주시겠어요?? 하면 얼마나 이뻐...
    참나..

  • 2. 박복
    '10.3.2 10:02 AM (222.239.xxx.107)

    만약 저도 그런일을 겪었다면 기분 별로였을겁니다.
    전 8시쯤 학교로 전화해서 교실 배치도 교문에 있느냐 했더니 없다고 하셔서 그럼 어떻게 찾아가야 하느냐 작년엔 홈페이지에 배치도 올려주셨었는데 올해는 없더라 했더니
    몇학년 몇반이냐고 물으셔서 말했더니 교실위치 알려주시더군요.
    그래서 아이한테 말해주고 그리 찾아 가라 했어요.

    제 아이도 선생복이 없는것 같습니다.
    1,2학년때도 정말 별로인 선생이었는데 이번에도 마찬가지더군요.
    무섭고 아이들도 잘 때린다는 50중반쯤 되는 여선생입니다.ㅠ.ㅠ
    능력있으면 주임이라도 하셨을텐데 주임은 더 젊은 여선생이 하고 제 아이 담임은 언제나
    평선생 ....그 스트레스가 아이들에게로 가는것 같아요.
    2학년때도 얼른 끝나 3학년되면 좋은 선생 만나자고 속으로 생각했었는데
    저도 학기초부터... 얼른 끝나 4학년 좋은 선생좀 만나보자 하고 있네요..ㅜ

    한번 선생복 없으면 계속 없다고 학교 엄마가 그러던데...ㅠ

    원글님 학교에 자주 가지 말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학부모 눈에 띠면 당연하듯 시키는 무개념 선생들 있더라구요.
    1년 아이가 잘 해주기만 믿으세요..
    저도 그러려고 합니다..

  • 3. 선생님의
    '10.3.2 10:22 AM (118.176.xxx.13)

    태도가 당연하다는듯이 명령조로 말을 하니 당연 기분은 나쁘죠 도와 달라고 부탁하는것두 아니고 ..그래도 어쩌겠어요 치사하고 기분별로지만 그냥 치워주고 왔을거 같아요 아마 샘이 누구 엄마인지도 자연스럽게 알게 된건데 그래도 이왕 좋은 인상을 주는게 낫지 않았을까 싶네요

  • 4. ...
    '10.3.2 12:48 PM (114.205.xxx.236)

    우리 아이 1학년 입학식날 남편이랑 저랑 함께 갔었거든요.
    운동장에서 반별로 서있는데, 하고 많은 선생님 중에 제일 인상 안좋고 나이 많으신 여선생님
    (주임)반이더라구요.
    같은 반 된 엄마들 표정 다 굳어있고 아는 엄마들끼리는 복도 지지리 없다~~이러면서
    속닥속닥... 옆 반 아리따운 아가씨 선생님반 아이들이 세상에서 제일 부러워보이고...
    근데 갑자기 선생님이 우리 애들아빠를 인사도 없이 부르더니
    운동장에 나와있던 의자랑 책상 좀 교실로 옮겨달라고 시키더군요.
    속으로 벙졌지만 그래도 어쩌겠어요. 우리 남편 예~~ 하면서 스탠드 계단을 오르내리며
    고분고분 다 옮겨줬지요.
    첫 날부터 그러더니 1년 내내 엄마들을 무슨 자원봉사자로 아시는지 하나부터 열까지
    엄마들 손,발품으로 학급일을 다하셨어요.
    그 때 반대표했던 엄마, 마침 미술을 전공해서 솜씨 좋던 엄마였는데
    하도 질려서 이후론 절대 반대표 안맡을거라고 질색팔색을 했었답니다.
    원글님 글을 읽으니 갑자기 3년전 그 선생님이 생각나네요.
    나이 많다고 다 그런 건 아니겠지만 대체로 연세가 좀 있으신 분들이 그러는 것 같아요.
    아이 뿐 아니라 학부모까지도 그 학년으로 보고, 가르치고 시키려드는 선생님들,
    그렇게 잔일이 힘드시면 차라리 담임을 맡지 않으셨음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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