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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보다 아들 키우기 힘들나요?

123 조회수 : 2,372
작성일 : 2010-02-28 15:38:53
남매키워본 엄마들이 딸보다 아들이 더 힘들었다고 하시길래요.

어떤점이 제일 힘든거죠?

힘이 쎄서요??
IP : 61.98.xxx.142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름
    '10.2.28 3:42 PM (121.143.xxx.149)

    아이들 나름이겠지요
    아들이라서 더 힘들고 딸이라서 덜 힘들고는 없는거같아요
    저는 아들보다 딸이 더 힘들어요

  • 2. 아들
    '10.2.28 3:46 PM (219.250.xxx.121)

    아들 키우는건 몸이 힘든것 같아요. 정말 움직이는 속도가 빠르니까 동에 번쩍 서에 번쩍 하면서 치워놓은 방을 빛의 속도로 늘어놓거든요. 다 커서도 그래요. 간식도 자주 해 줘야 하구요. 옷도 빨리 더럽히고요.

  • 3. 사람나름이죠
    '10.2.28 3:53 PM (119.70.xxx.164)

    성향에 따라 다른 거죠.

  • 4. 정말 나름
    '10.2.28 4:01 PM (211.187.xxx.39)

    이지요.

    제 딸은 어릴땐 좀 얌전한 편이어서 편했다면,
    사춘기때는 또 까탈스러워서 힘드네요.

    조카딸내미는 보통 아들내미보다 더 심하게 부대낍니다.
    등치도 작지 않지요, 잘 먹지요.
    좋게 보면 좋은데...올케가 무지 힘들어 보여요.
    가만히 있지를 않아서, 올케가 쫓아다니기 힘들어요.
    말도 엄첨 잘해서 요것이 엄마를 이겨먹구요.
    그래도 제겐 무진장 귀여운 조카랍니다.
    다만 엄마로 쫓아다니고 먹일려면 우리 올케 고생 심하겠다 싶어요.
    딸도 딸 나름이고, 아들도 아들 나름이지요.
    그리고 아들내미는 어릴때 뛰놀아 힘들어도 커가면서 엄마랑 부대끼는 게 적다고들 하데네..
    이것도 나름이겠지요.

  • 5. 애엄마.
    '10.2.28 4:04 PM (118.216.xxx.40)

    남자애가 바운더리가 넓다잖아요..들은얘기로는 아주 극성맞은 딸엄마가 얌전한 남자애를
    하루 맡았는데..놀랐대요..얌전한애가 극성맞은딸 몇배로 힘들더래요..

  • 6. 이궁...
    '10.2.28 4:07 PM (123.111.xxx.19)

    뭐든 나름이란 것 모르는 것도 아니고..걍 일반적으로, 평균적으로, 대략적으로..그런 의미 아니겠어요? 주변에서들 말하길 사내아이 기르기가 더 힘들다고 하더군요. 저도 그럴 것 같아요. 전 아들 둘 연년생으로 길렀지만 애들이 순해서 그닥 힘든 줄 몰랐어요. 울 시모왈, 나의 복이라고 하시던데...다른 집 애들 보면, 사내애 하나만 길러도 목소리가 현관 밖으로까지 들리더군요.
    아무래도 동적이고 동물적인(?) 남자애들이 여자애들보담 어려선 힘들 것 같아요. 커선 모르겠지만..

  • 7. 헉!
    '10.2.28 4:09 PM (123.111.xxx.19)

    애엄마님 정말인가요? 제가 딸을 안길러봐서 울 아이들을 덜 힘들어했남? 저도 힘들긴 했지만 제가 몸무게 몇킬로 안나가서 내몸 하나도 힘들어서 그런갑다 했는데...여자애들이면 완전 거저였을꺼나? 급궁금...내복이라고 한 울시모는 걍 하신 말인갑다...ㅎㅎㅎ

  • 8. ..
    '10.2.28 4:23 PM (122.37.xxx.148)

    우리 엄마는 그러더라구요..
    어려서는 딸보다 아들이 몇백배는 힘들다.
    그런데 클수록 딸이 더 힘들다!! 구요
    결국 내 욕 같긴한데..ㅋㅋㅋ

  • 9. 남매 엄마
    '10.2.28 4:26 PM (122.36.xxx.11)

    위에 오빠 키우고 나니 여동생은 언제 키웠는지 저절로 자랐음.
    성향 나름이라고는 하지만 아들애가 훨씬 어려웠음.
    일단 움직임.... 진자운동 하는 거 같았음. 끝도 없이 반복하며 왔다갔다...
    물컵 하나 내려 놓는 것도..'쿵' 소리가 나도록.일부러가 아니라 저절로 그렇게 되는 거 같았음.
    자연히 쏟히기도 많이하고.
    장난감...쉽게 망가짐. 기운 조절이 안되는지 그냥 내려놓다가도 망가짐.
    먹는거 무지 많이 먹음. 잘 흘림.
    ...흠. 아무튼 다 쓰자니 너무 많고..... 내 기운이 항상 딸려서 힘들었음.
    그때는 모든 애가 그런줄 알았음. 심지어 우리 애는 남자애 치고는 얌전한 편이라고들 해서
    다 그러고 사는 줄 알았음. 그러다가 딸.....
    너무 쉬웠음. 일단 움직임이 적음. 기운도 적당히 쎔. 말도 적당히 잘 들음.
    아무튼 여자애가 남자애보다 한 2-3배는 쉽다고 느꼈음.
    내 경험으로는 개인차 보다 성차가 더 크다고 생각됨.

  • 10. 남매엄마2
    '10.2.28 4:37 PM (114.205.xxx.236)

    저는 큰애가 딸이고 둘째가 아들인데 아들이 훨씬 편해요.
    또래 남자 아이들보다 정적인 성향이다보니 체력적으로 감당하기 힘든 면도 별로 없고
    뭣보다 누나보다 눈치도 빨라서 엄마의 승질(ㅋㅋ)을 건드리는 짓도 잘 안하구요,
    나름 공부머리도 타고나서 앉혀놓고 공부하라 잔소리 안해도 알아서 착착 깨쳐가는 것이,
    별로 잔손 갈 일이 없네요.
    선생님들께 항상 모범생 소리 듣는 아이라 학교 생활도 별로 걱정할 일이 없구요.
    근데...딸인 큰 애는 동생이랑 거의 반대...ㅠㅠ
    전 오히려 딸래미가 항상 더 걱정이고 키우기가 힘드네요.

  • 11. 음..
    '10.2.28 4:39 PM (58.121.xxx.119)

    힘든 종류가 다르지요.

    예민하고 까탈스럽기로 동네 유명한 우리 따님.. 그 비위 맞추다가 제가 말라죽을 뻔 했어요. 좀 기분 나쁘면 배아프다고 토하고.. 기침 한 번 했다치면 중이염오고.. 뭐 그런 식이라 영국 여왕 마마님 모시듯 했지요. 다른 집 놀러가면 울 딸 간식만 유기농 가게에서 사다 놓을 정도로 유명했어요.

    아들은.. 좀 힘이 넘쳐서 부딪히면 여기저기 아프고 쫓아다니기 힘들어서 그렇지..
    고기 구워 배부르게 먹여놓고 놀이터 풀어놓아주면 만사 오케이.. 거기에 자동차나 기차 한 대 새로 뽑아주면 인생 행복하답니다.
    자신을 이해해달라고 징징거리지 않고 단순 명쾌하지요.

    요약하면.. 딸은 정신적으로 힘들고.. 아들은 육체적으로 힘들달까.. 뭐 그런 것 같아요.
    엄마가 잘 맞춰줄 수 있는 부분과 그렇지 않은 부분이 있으니.. 사람마다 다르겠지요.
    전 아들키우기가 훨씬 쉬워요.

  • 12. 으,,
    '10.2.28 4:48 PM (115.136.xxx.24)

    평균적으로, 일반적으로 아들이 기르기 힘들다고 생각해요,,

    육체적인 움직임이 많죠,, 가만히 안있고 이리뛰고 저리뛰고
    엄마인 저에게도 장난하면서 막 달려들어 의도한 건 아니지만 이리 걷어차고 저리 때리고,,
    아직 힘조절이 힘든 나이라 그런 거 같아요,,

    윗님은 따님이 정신적으로 힘들다고 하셨는데 울 아들은 육체적인 움직임 외에 정신적 까탈스러움까지 동시에 갖췄답니다,,
    징징거림 장난 아니었구요, 먹는 거 관심 없어서 뭐 먹이는 게 얼마나 스트레스던지,,

    그래도 6살인 지금은 많이 나아졌답니다 ㅠㅠ

  • 13. ㅎㅎ
    '10.2.28 5:24 PM (61.105.xxx.148)

    얼마전 다섯살 조카 하루 맡아봤어요.^^

    귀엽긴 하더군요. 근데 정말 그 에너지가
    어마어마하더군요.
    다칠까봐 조마조마 하고 나는 지쳐죽겠는데ㅠㅠ
    원~지치질 않더만요.
    기본적으로 에너지가 엄청나더라구요.
    요게 그 수렵과 사냥하던 시절부터 진화해온 그 에너지인가? 싶었어요.^^

  • 14. 남매맘
    '10.2.28 6:40 PM (125.131.xxx.199)

    비교적 얌전한 아이인데도 아이의 심리를 이해 못할때가 많았어요.
    딸아이는 아이가 뭘 원하는지, 아이가 좋아하는걸 저도 함께 즐기면서 아이 눈높이에서 육아가 즐거웠는데 아들은 그렇지가 못했어요.
    아들이 좋아하는 로봇트 전 쳐다도 안보고 애가 목매는 자동차 전 아무렇지 않게 다루고 버리곤 했어요.
    딸아이가 좋아할만한건 잘 챙겨두고 같이 보고 같이 놀고 한것에 비하면 아들의 장난감은 엄마인 제가 공감해주지 못한적이 많죠.
    그러다보니 내 아이 파악이 잘 안되고 갈등도 겪고, 그런부분이 젤 힘들었어요.
    또 활동적인거 많이 시켜줘야하는데 제가 몸이 안따라주니 못하겠고..
    딸 아이는 혼자서 피아노 치고 놀고, 인형갖고 놀고, 그림그리고 노는데, 아들은 엄마와 공놀이 하자, 배드맨턴하자 자전거 타고 싶다 인라인 타겠다..
    어릴땐 엄마가 일일히 쫓아다녀줘야하잖아요. 몸이 힘드니 집에서 장난감 갖고 놀아라, 동화책봐라등등 그러다 정 안되면 놀이터에 쫓아 나가는 정도..
    주말에 아빠랑 공놀이하고 함께 자전거타고 인라인 타고 하는집보면 부럽더라구요.
    전 자전거도 인라인도 제가 다 쫓아다니면서 태웠네요. 아무튼 그래서 아들 키우는게 훨씬 힘들고 버거웠네요.

  • 15. 아이나름
    '10.2.28 7:10 PM (119.64.xxx.228)

    아이나름이예요
    전 딸키우고 아들키우니 안힘들던데요
    일반적으로 아들키우고 딸키우면 딸도 오빠처럼 행동하고 놀아서 좀더 힘들구요
    위로는 딸 밑으론 아들 낳으면 아들도 위에 누나처럼 놀고 행동해서 덜 힘들어요
    제 둘째녀석은 누나랑 같이 놀기에 소꼽장난하고 스티커놀이하고 놉니다 -_-
    그래서 자매키우는거 같기도 해요 -_-
    제둘째녀석은 성격이 얌전하고 차분해서 키우는거 전혀 진짜 정말 하나도 안힘들어요 ^^
    오히려 큰애 키울때보다 더 쉽던데요 ㅎㅎ
    큰애는 딸애인데 징징대며 자랐고 외출시엔 머리묶어주고 이쁜옷 입혀줘야하고 시간많이 갔거든요 ㅎㅎ
    둘째는 머리가 짧으니 (남자라) 머리묶어줄 필요도 없구요 옷도 이쁜옷으로 어렵게 코디할 필요도 없구 ㅋ
    정말 편해요 ^^

  • 16.
    '10.2.28 7:34 PM (112.146.xxx.158)

    전 아들만 한명 키워서 잘 몰랐는데 아이친구네 집에 가서 너무 놀랬어요.
    아이가 가만히 앉아서 조물락 거리며 장난감을 갖고 노는것을 보고..
    남자애들은 블럭을 맞춰도 몇번을 앉았다 일어섰다 무릎을 꿇었다 허리를 숙였다가..
    쇼파에서 뛰어내리기, 책장에 책 전부 꺼내서 늘어놓기, 팽이 돌리기...
    그래도 삐진다거나 하는게 없어서 전 오히려 편했던듯해요
    위에 쓴 그 아이친구는 가만 앉아있긴하는데 하루종일 징징징..했기에.
    여자애가 양말짝을 가지고도 좋네 싫네 하는걸 보고 재밌기도 하고..
    우리애는 짝짝이 양말을 신겨줘도 대수롭지 않게 밖으로 달려나가는 놈이라..ㅎㅎ

  • 17. 남매3
    '10.2.28 8:18 PM (122.37.xxx.149)

    몸 힘든게 맘 힘든거에 비할까요..
    딸은 얌전 공부도 잘하나 까딸 까칠 승질머리가 갈수록 심해져
    누ㅜㄴ치 살펴 드려야지요..
    그리고 딸이라 바깥에만 나가면 신경 많이 쓰이지요..
    저희 엄마도 저 시집갈때 비로소 이젠 마중 안나가도 된다 말씀 하시더이다
    아들은 몸으로 힘들게 해도 때리고 구박해도
    돌아서면 헤헤 거려 막 다루기 편하던걸요..

  • 18. 울집도
    '10.2.28 9:17 PM (61.72.xxx.72)

    아들이 첨엔 힘들더니 세살되더니 뒤끝이 없어서 더 편해용

  • 19. 남매맘4
    '10.3.1 12:50 AM (222.98.xxx.200)

    주변에서 얌전하다는 평을 듣는 연년생남매인데요.. 딸 키우다 아들 키우니...갓난아기때는 딱 세배정도 몸이 힘들고요.(일단 무게부터가 달라요. 왜 남자애가 무게는 덜나가는데 안으면 훨씬더 무거운걸까 궁금했어요.ㅎㅎ)
    걷고 움직이기 시작하면서 왜 그리 뛰고 쏟고 엎지르고 넘어지는지 원....하다못해 길을 걸을때 양손에 한명씩 잡고 다니면 나중에 아들 잡은 팔이더 아픕니다. 차 올때도 앞뒤 안보고 냅다 뛰려고 해서 꽉 잡느라고요.
    제게 달려올때도 딸은 가만히 와서 앉는데 아들은 럭비선수가 몸을 부딪히듯 온몸을 던집니다. 한번 엄마~하고 달려온거 받아 안다가 뒤로 넘어가려는거 버티다가 허리가 나가서 한의원 한참 다닌적도 있어요...ㅠ.ㅠ
    아직 학교를 안다녀서 맘 힘든건 모르겠는데 몸은 너무 힘이 들어요...ㅠ.ㅠ

  • 20. .....
    '10.3.1 2:00 AM (218.232.xxx.251)

    정말 나름인것 같아요.. 딸만 둘 있는 형님이 우리아이 같으면 10명도 키우겠다고..
    형님네 딸 둘은 정말 특별하거든요 ㅎㅎ 것도 그렇고 제 주위엔 여자아이들이 비교적
    예민한 편인것 같아요 아기때부터.. 눈치도 빠르구요.. 전 아들이 편해요

  • 21. 전..
    '10.3.1 10:22 AM (61.98.xxx.12)

    공부에 둘다 관심이 없어서..
    딸은 혼자서 알아서 하는 것 같지만 열심히 안 하고..
    아들은 해라해라 하지만 운동만 하려하고..
    이런 문제 빼곤 키우는데 힘든건 없는거 같아요..

    근데 공부가 제일 문제인 현실 갑갑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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