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다양한 종교가 공존하는 곳...ㅠㅠ;;
매장을 하나 오픈하게 되어, 졸지에 두 집 살림을 하거든요.
매장에서 생활하다 보니, 여러 부류의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게 되는데요.
이 동네가 종교가 참 다양합니다.
성당, 교회, 여호와의 증인, 제칠일안식일교, SGI인가 하는 남묘호렌게쿄???
불교만 빼고, 대한민국의 종교는 다 있는 곳 같아요.
기독교인들 오시면, 교회 나오라고 하고,
여호와의증인이 오시면, 성서 공부하라고 종이 주고 가고,(다음에 와서 확인합니다. 읽어봤냐고)
SGI인가는 신문도 넣어준다고 하고,(바라고 원하는 일 다 이룰수 있답니다.)
성당이요? 종교가 천주교이다 보니, 오픈할때 신부님 오셔서 미사 드리는 것을 보고, 벌써 소문 낫습니다.
매장에 들어서면서 성호경 긋고 기도하시는 분들도 계시구요.
동네가 좁다보니, 제 종교가 아닌 분들이나, 소위 말하는 이단 종교인들...매몰차게 내 치지도 못하고,
계속 응대해주면, 매장에 자리 잡고 앉아서, 제가 시간 나기를 기다리기도 합니다.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는 기분 아실려나요?
오늘도, 성서 공부 하러 나오라고...하는 손님이 오셔서, 자리 잡고 앉길래,
무지 바쁜척 했더니, 가려고 일어나시더군요. 그래서, 하던일 멈추고 '안녕히가세요' 했더니, 다시 저를 붙들고 성서가 어쩌고 저쩌고 하시는데..미치겠더군요.
'저는 천주교가 제 종교구요, 제가 좀 바빠서요' 그랬더니,
천주교도 다 같은 것이라고...얘기를 시작하는데, 자리를 피해버렸어요.
그랬더니, '또 올게요'하고 나갑니다.
특히, 여호와의 증인..붙들고 늘어지는데..무시가 가장 좋은 방법일까요?
여호와의 증인, 남묘호렌게쿄?? 는 뭐하는 종교인가요?
또, 제칠일안식일교는요?(젊잖으시고, 종교 얘기는 절대로 안하시더라구요)
1. 하하
'10.2.27 6:39 PM (58.237.xxx.187)증인들은 표적이 없답니다.
그분이 너무 폐끼치시면 싫다고 분명히 의사를 밝혀보셔요.
윗님, 저 40년 가까운 증인인데요. 나름의 공략 메뉴얼 같은 것 없답니다.
저는 질기다는 말 들을까봐 안듣겠다고 하면 그 의사를 존중해 드립니다.
원글님, 무시 보다는 분명한 의사 표현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예의상 들으실 것 같으니 자꾸 오시나 봅니다.
증인들은 평범한 생활인들일 뿐이에요.
시간내어 말씀을 전할 따름이랍니다.2. ^^
'10.2.27 9:13 PM (125.177.xxx.79)이렇게 말하면 어떨까요,,
...죄송합니다만,,종교에 대한 이야기는 하고싶지않답니다^^,,라고요...웃으면서,,^^
이 이상으로,,
뭐,,손님의 종교를 제가 뭐라 안하듯이요,,,제가 가진 종교에 대해서도 좀 존중해주십사,,뭐 이런 저런...얘기..길어지면,,,한도 끝도 없어요 ,,
그냥 위에 딱 한줄,,로 끝내심이...^^
그리곤 가게에 오신 손님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손님으로만 대해주시면 되지않을까요,,^^3. 절밥
'10.2.27 9:44 PM (110.9.xxx.167)매장 입구에 크게 써 붙이세요, 종교는 아편이라고...ㅎ
4. 무식
'10.2.27 10:52 PM (116.41.xxx.47)그냥 무식하게 나가보세요
난 무식해서 죽은후의 세계는 믿지않는다구요
아무리 성경에서 어쩌고 저쩌고 해도
누군가가 사후세계에 가서 지옥이든 뭐든 동영상을 찍어서 보여주면 몰라도
눈에 보이는건 믿을수가 없다고하면 다들 시들해져서 그냥 갑니다
그런 사람들에게는 그저 무식이 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