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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중반 되신 남편분들께 여쭈어볼께요~
그냥 좋게 말할것도 화내고 사람 기분을 많이 상하게 하네요~
이유를 물어도 아무 이유없다고 하고~저는 정말 속이 상해 죽겠어요~
근데 며칠전 다시 물으니 그것도 이해 못하냐고 하면서 그냥 이해해주면 안되냐고 하는거에요~
원래 퉁명스럽기가 둘째가라면 서러운 사람인지라~요즘 하는건 더 심하거든요~
그래서 저는 참다못해 그러지 말라고 했는데 이해 못한다고 저만 나무라네요....ㅠㅠ
나이가 먹어서 그런건지 어쩐건지...제가 볼땐 아직 한참때인데....
정말 다정한 부부를 보면 눈물이 나네요...
저 어찌해야 되는거죠~
도움되는 말씀 부탁드려요~
가슴이 터질것 같아요....ㅡ.ㅡ
1. 갱년기
'10.2.25 9:41 PM (58.121.xxx.219)입니다.
한참 나이아닙니다.
서서히 자신감 잃어갑니다. 저 여자입니다.
그 때부터 제가 이깁니다. 세상에 지고, 마누라에게 질 것 같으니까 그렇습니다.
그런데, 제가 그 기분을 이해할 것 같습니다.
잘 해주세요. 그래도 그 공을 모르면 받아버리세요. 이제 님이 이기실 겁니다2. 그건
'10.2.25 9:53 PM (211.49.xxx.103)미래에 대한 불안감이나 현실 속 경쟁에서의 뒤쳐짐 또는 성적 퇴화감에 따른 자괴감 때문이 아니라면 당연 여자가 생겼다는 거겠죠!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하나하나 짚어가며 해결해보세요.
위로가 필요한 문제였다면 위로와 힘을
응징이 필요한 문제 였다면 응징을
가차 없이 가하면 됩니다.3. 갱년기
'10.2.25 10:00 PM (58.121.xxx.219)바람은 아닐 것 같아요.
님이 잘 아시잖아요. 남편이니까...
우리 여자들도 가끔 우울하고 짜증만땅일 때 있잖아요.
친구가 집사거나 명품사거나...그런 거 같아요.
제가 요즘 갱년기라서...잘 해드리세요. 마누라가 최고라는 걸 곧 깨우칠 증세같아요4. 나는나
'10.2.25 10:11 PM (219.250.xxx.185)저희도 그럽니다.. 전 그래서,, 말 안 걸어요... 본인이 말 걸면.. 대답 해 주고,
그냥 집에 오면,, 컴하게 두고,, 뭐 하고픈거 하라고 두는 편입니다..5. //
'10.2.26 7:56 AM (124.54.xxx.210)그건 님 글에 동감입니다. 이유없이 화내고 꼬장부리는행동뒤엔 뭐딱히 바람이라고
안해도 다른 여자를 마음에 두고 있을 가능성이 많습니다.
이런저런 가능성을 두고 부인 혼자 애태워도 결국은 여자문제인 경우가 많더군요..
괜히 자신한테 자책하지 마시고 컴퓨터 .휴대폰,지갑속 다 확인해보세요..6. 회사일
'10.2.26 10:08 AM (211.181.xxx.57)회사일이 힘드셔서 그런것 아닐까요? 30대 중반 다정다감하고 아직 신혼인 저희 신랑도 회사 일 힘든날은 시무룩해합니다. 그런날은 제가 눈치봐요ㅋ
7. 하이디몽
'10.2.26 10:18 AM (210.103.xxx.29)사십대중반 꼬리가 있는 영장류 동물입니다.
가만 놔두시고 몇달 갈겁니다 애쓴다고 답이 나오는거 아닌거 잘 아씨지요.
여자가 있다면 자신의 외모와 생활패턴이 달라질터, 그게 아니면 일종의 절망감과 위기감
사십후반 되면 남자에게는 두장의 카드가 있습니다 창창한 미래와 과거로의 회한
아마도 후자이겠지요,
어깨는 움처려들고 삶에 대한 기대감도 위축되고 단기간에 해결될 성질이 아닙니다. 재충전이 필요하겠지요 조용히 책을 사서 드리든지,일요일 혼자서 기차여행이라도 갔다 오게 만들어 주시든지,아님 명절이 어제였지만 부모님 산소라도 갔다오시든지,
지나온 인생에서 얻으것과 잃으것을 조용히 저울질해보고 다시금 가족이라는 인생의 의미를
찾기위해서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