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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과 너무 가까이 집 구하면 어떤가요?

. 조회수 : 2,104
작성일 : 2010-02-25 20:29:20
지금은 대중교통은 한번에 가는건없고. 두번갈아타고 해서 40분정도 거리고.
차타고 가면 15분정도? 택시 6천원정도 거리 입니다.
가끔 저희가 방문하기도 하지만 한달에 한두번정도이고, 전화는 자주 하는편이예요.
시부모님은 일때문에 다른지역에 계시지만, 몇년사이 이사오실꺼예요.

시댁아파트 앞에 평소 친분있는 분이 집을 내놓으셨데요.
시중보다 700-800정도 혹은 천만원정도 더 저렴히 주신다고. (이건 두분 친분과 채무문제)
그래서 저희 보고  저희가 거길 사면 어떻겠냐고 그러시네요.
지금 집 보다 좀더 넓은 평수(24평)라 솔깃 하긴 한데.. 아파트 고층이라 좀 고민이고,
제가 워낙 아래서만 살아서.. 그리고 시댁이랑 너무 가까운것도 좀 고민되네요.
바로 앞동이라 저녁은 거의 저희집으로 오실것 같은데.(안오시더라도 저희가 저녁준비하고 오시라고해야겠죠?)

아직 신혼초이고 저도 일때문에 바쁜것도 있고 신랑이랑 저는 저녁 간단히 해결하는편인데. 신경쓰이네요.
그리고 언제 방문하실지 모르니 항상 긴장하고 , 깨끗해야 할테고.(이부분 때문에 신혼초에 조금 일이 있어서)
그리고 지금은 가끔 아버님만 일때문에 지나가시다가 들리시지만, 나중에 어머님 이사 오시면 자주 오실듯 해요.
어머님도 여기 아시는분도 안계시고..저희집에 거의 오시겠죠. (애들도 보러 오시고)

너무 가까이 살면 불편할까요? 지낼만 할까요?
지금집은 시어머니 명의 집인데, 5년정도 살다가 돈 모으면 나갈 생각이였어요.
부모님 노후 준비 그럭저럭인데. 집이라도 하나 더 있으셔야 노후에 쓰실것 같아서. 도움은 기대 안하고
그렇게 애길하신적도 있으시고.

근데 그아파트 가려면 2억 5천정도. 저희재산 펀드.적금 모두 탈탈 털면 1억쯤.
나머지는 지금 집 팔아서 옮기라고 하시는데.. 나중에 어차피 드려야 하는거 아닌가 싶고.
받아도 찝찝하고 그렇네요. 어차피 나중에 나이 더 드시면 수입도 없으신데...
솔직히 앞집에 살면서 결혼때 도움 받은거 땜에 평생 묶이는건 좀 싫으네요.
(나쁘다고 하셔도 그런걱정 안할수가 없어요TT)
전 그냥 저희가 부지런히 모아도 되니까. 두분 노후에 돈걱정없이 저희한테도 별 영향없이 그리 살고 싶어요

도련님도 일이년사이에 결혼하셔야 하는데. 사실 결혼자금 없거든요(전세자금으로 해드릴 돈도 없으신거 같고)
저희만 도움받았다는 느낌 드는것도 부담되고..
IP : 116.33.xxx.43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2.25 8:34 PM (121.88.xxx.203)

    절대 반대....
    가까이 사는데 함께 사는것과 별반 다름없습니다.
    가까운 슈퍼 가다가도 만나고 목욕탕 가다가도 만나고...하물며 친구들도 저희집 오면 조심스러워 합니다.
    친구랑 밥먹으러 가서도 만나지니....
    저라면 절대 안갑니다.

  • 2. 반대
    '10.2.25 8:46 PM (119.64.xxx.179)

    반대예요
    저도 살아봐서 알아요 .
    제 말 들으세요....
    시댁은 아무리 잘해줘도 시댁입니다 ...... 정말이예요..

  • 3. 저얼대
    '10.2.25 8:52 PM (114.206.xxx.213)

    반 대..저얼대..

  • 4. ^^
    '10.2.25 8:53 PM (121.88.xxx.203)

    첫 댓글 쓴 사람입니다.
    길게 쓰려고 했는데 아이들이 보채는 바람에 다시 추가 합니다.
    물론 제 개인적인 경험이구요.^^;

    툭하면 부릅니다.
    명절 연휴가 분명 붉은 글씨로 시작되는데 저는 예외입니다.
    저는 가까이 사는 이유로 그 주를 계속 불려가서 일해야 합니다.
    김장도 하기로 한 날 다같이 하는데 가까이 사니 미리가서 동서나 시누이보다 미리 일 다해놔야 합니다. - 못 할껀 없지만 매번 계속되고 당연히들 생각합니다.
    외식이라도 할라치면 피차 부담스럽습니다. 코앞인데 우리 가족만 먹기도 그렇고 ....
    본인 친척분이나(저도 얼굴도 촌수도 모르는 분들인데) 친구분들 오시면 자주 부르십니다.
    하여간 이만저만 괴로운게 아니죠.
    불쑥불쑥 찾아오시는거 그것도 괴롭고 친정 식구라도 와 있으면 괜히 눈치 보입니다.
    서로의 생활이 피차 많이 노출되는데 저는 빨리 먼 곳으로 이사가고 싶어요.

  • 5. ..
    '10.2.25 8:58 PM (124.80.xxx.93)

    절대 절대절대 절대!! 그러지 마시길..맞아요.. 평생 묶이는거 맞구요,,보이지 않는 쇠사슬이고
    쉬는날 반납할일 아주 많아지구요...등등.. 그리고
    동네에서는 연앤과 파파라찌 사이가 됩니다

  • 6. 사랑으로
    '10.2.25 8:59 PM (115.86.xxx.119)

    완전 반대...후회합니다

  • 7. 시댁에
    '10.2.25 9:11 PM (119.67.xxx.25)

    들어가 사는거나 진배없습니다~
    내 동생이나 딸이면 뜯어말립니다.

  • 8. ..
    '10.2.25 9:11 PM (112.144.xxx.117)

    귀찮습니다. 뻑하면 부릅니다. 저는 신혼초에 완전 가까이 살았는데, 직장 다니고 있는 저를 반상회한다 큰어머니 오셨다...회사 조퇴하고 오라는 전화를 수시로 받았다는....일요일은 일요일대로 당연 가야되고, 평일에도 맛있는거 해놨다....등등....퇴근하고 쉬고 싶은데....끌려간적 한두번 아님....

  • 9. ...
    '10.2.25 9:11 PM (220.90.xxx.44)

    제가 시댁 가까이 살다가 스트레스로 병이나서 무척 고생한 사람인데요,
    결론만 얘기하겠습니다. 결사 반대!

  • 10. ///
    '10.2.25 9:16 PM (124.53.xxx.69)

    시댁과 너무 가까이 집 구하면 어떤가요?....
    어떻긴요. 당연히 고생하죠.
    돈준다그래도 절대 안해요.
    따로 사는 것도 아니고 같이 사는 것도 아니고. 어정쩡하게 고생만 합니다.
    불려다니기는 같이 사는 것만큼 하면서 힘들다하면 같이 사는 것도 아닌데 뭘 그러느냐 할 거예요.

  • 11. 고생
    '10.2.25 9:34 PM (112.170.xxx.157)

    열이면 열 모든 댓글이 반대하고 있네요.
    원글님 아시겠죠?
    절대 가까이 이사가지 마세요. 병 납니다. 마음의 병-

  • 12. ```
    '10.2.25 9:40 PM (203.234.xxx.203)

    주위분들 눈치도 있으니 깨끗이 씻고 화장하고
    매일 출근해야죠. 무급으로.

  • 13. 전 좋은뎅;
    '10.2.25 10:25 PM (218.152.xxx.105)

    맞벌이라 그런가 ㅎㅎ
    자주 안 부르시고
    밥 맛난거 자주실 때만 부르시고
    어머님이 활동적이고 바쁘셔서 그런지 전 시댁 가까이 사는게 넘 좋아요 ^^;
    참. 남편은 자주 불려다녀요 ㅋㅋ

  • 14. 된장부인
    '10.2.25 11:22 PM (180.68.xxx.251)

    저도 반대예요..
    시댁 자주 오시는 형님은 손님이고 시댁 아랫집사는 전 도우미랍니다... ㅎㅎㅎ
    괜히 맘고생만 심합니다.

  • 15. 피곤해요...
    '10.2.25 11:31 PM (125.180.xxx.197)

    시누나 시어머니 수시로 올려고 하시구요...
    쉬는날 남편과 둘이 있어본 적이 거의 없는거 같아요...
    저희 남편 쉬는날만 기다리는 시집식구들입니다...
    손자까지 생기면...더더욱 그러실꺼같구요...

  • 16. 글쎄요
    '10.2.25 11:51 PM (61.255.xxx.49)

    윗분들 우려하시는 것도 전부 이해는 가지만 그것도 시부모님 나름 아닐까요? 저라면 무조건 갈 것 같아요...약간 귀찮을 때도 있겠지만 개념있는 분들이시면 장점도 많을 것 같아요. 저는 같은 단지 안에 시부모님이고 친정부모님이고 같이 살아보는게 꿈이에요... -_-;; 특히 아이들 있으면 주변에 믿고 맡길 수 있는 조부모님 계시면 너무 든든하고 도움될 것 같아요. 저희 사촌언니도 시댁이랑 같은 단지로 이사갔는데 넘 부러워요...게다가 경제적인 면에서도 좋은 조건인 것 같은데요...

  • 17. .
    '10.2.26 12:12 AM (116.33.xxx.43)

    시아버님도 시어머님도 좋은신 분인데. 가까이 있음 자주 부르시긴 하시겟쬬. 결혼전엔 뭐 일있음 아들 부르고 시키셨는데(자주는 아니지만 두분다 일때문에 자리 비울수 없으셔서 심부름은 신랑이 많이했어요. 일하면서 시간조절 가능하기때문에., 결혼후엔 제가 했는데..이젠 저도 바빠지고 조금 거리를 두었더니 예전만큼은 아니세요.)

    그리고 어머님이 지병이 있으신데, 평소 무리 안하시고 운동.식사만 잘하시면 문제 없거든요.
    그래도 몸이 쉽게 피곤해지시는 편이라 얋는 소리 자주 하시고(아버님 한테만)
    (저한텐 신경쓸까봐 별말씀안하세요)
    지금 같이 사는 도련님은 좀 피곤하신가봐요. 잔소리며 아프실땐 더 신경쓰이고하니.
    근처 살면 제가 그 짐 짊어져야 할것같아서 어깨가 조금 무겁기도 하구요.
    반면에 어차피 30분 거리나 바로 앞이나 그럴땐 제가 달려가는건 별차이 없을것같기도 하고 모르겠네요. 몸 힘드시면 자식이 돌봐야 하는건 맞는데 오랜 병수발에 효자 없다고..
    너무 가까이살면 쉽게 지칠것 같아서 그게 겁나네요. 어차피 몇년후 일이긴 하지만.

  • 18. 3분거리
    '10.2.26 12:46 AM (211.207.xxx.155)

    많이 귀찮습니다.
    그리고 근처에 사신다는 사실만으로도 항상 마음이 부담스럽고요.

  • 19. .
    '10.2.26 1:14 AM (116.33.xxx.43)

    네 저도 반대가 많을꺼라 생각은 햇는데. ^^ 그런데 아직 신혼초라 그런지
    시부모님이 잘해주시는편이예요. 시어머님은 지금은 거리가 멀어서 전화는 자주 하시지만,
    자주 오라는 말씀 잘 안하시고 .. 한달에 한번 같이 밥먹자고만 하세요.
    그것도 잘 안지켜지지만..

    그리고, 지금 사는집도 그 아파트랑 거리는 멀지 않아요 30-40분거리.
    그래서 전 비슷할꺼라 생각들고, 지금 그 아파트는 투자용 보다 거주용으로 괜찮데요.
    그런데 원래 신랑명의 빌려준거라 매매거래 필요없어서 세금면에서도 혜택좀 있고(1천만원 혜택), 거주는 안했지만, 서류상 구입한지 오래 된걸로 되서 최소 2년정도 살다 매매 해도 될것 같아서 (지금 사는 빌라도 5년정도 생각하고 잇고. 부모님과는 좀 떨어지지만 좀 더 교육환경좋은곳으로 옮길 생각은 하고 있어요.) 지금 이 빌라에 사는거나 그 아파트로 가는거나 별차이없
    지 싶어 이사 고려했어요. 지금 사는 빌라는 오래된빌라에 단독이라 안오를것같고^^.. 생각이 많아지네요.

  • 20. 살아보니
    '10.2.26 3:06 AM (59.13.xxx.149)

    시부모님이랑 가깝게 사는건 어느정도 신혼도 지내보내고 아이도 초등고학년이상으로 자란 후로 미루세요.

    아이가 크는 동안의 육아스트레스에 더불어서 댓글말씀들대로 이런저런 부담감 때문에 굉장히 힘들고 괴로워요.
    차라리 지금정도의 거리가 딱 좋아보이시네요.

    아이가 크는 동안에도 오신다고 해도 바로 들이닥치지 못하실 거리니까요.
    육아기에 간섭을 받는게 생각보다 정말 굉장히 스트레스가 심하답니다.
    초등고학년 정도면 아이스스로의 의사도 분명해지고 아기때처럼 일일이 간섭하는게 상황상 힘들어지거든요.

  • 21. 전에
    '10.2.26 5:38 AM (121.135.xxx.185)

    한 단지에 시어머니랑 같이 사는 분을 알았는데요.
    미치겠대요. 모시고 살면 공이나 쌓이지... 이건 가까우니까 시도때도 없이 들락날락하시고 식사때마다 부르고, 잔신부름에 온갖 간섭에 참견에. 맘대로 할 수 있는게 한개도 없대요.
    스트레스도 그런 스트레스가 없다고 했어요.

  • 22.
    '10.2.26 5:39 AM (121.135.xxx.185)

    피 한방울 안섞인 시댁조카도 시어머니와 교대로 봐줘야 했다네요.

  • 23. 알뜰한당신
    '10.2.27 1:30 AM (120.142.xxx.32)

    왜,,시어머니들은 모를까요?? 자기 딸이 시댁과 가깝다 하면 싫어할꺼면서,,이해할 수 없음!!우리 시어머니 소원은 3층 집을 사서 아래/윗층으로 아들네..딸네 끼고 사는거,,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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