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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물 만들기가 이렇게 힘든줄 정말 몰랐어요
오늘 장담그려고 어제 소금물 일부 녹여서 계란을 띄워 봤더니 500원짜리 동전 3개 정도가 뜨길래 저녁쯤에 소금을 더 넣어 놓고 젓다가 오늘 아침부터 젖기 시작했는데 아무리 녹여도 안녹는 거여요. 그래서 안되겠다 싶어 소금물을 끓였더니 헐..물이 뜨거워지면서 소금결정이 더 많이 생기는 거 있죠!
다시 스텐 다라이에 쏟아놓고 식히는 중인데 소금이 물에 징하게도 잘 안녹는다는 거 태어나서 첨으로 깨달았답니다.
젓다가 젓다가 팔도 떨어져 나갈 거 같고 된장 담그신 분들 모두 저처럼 소금 어렵게 녹이셨나요?
24시간만에 안녹으면 ...아니 지금 24시간 더됐는뎅...48시간 놔두면 다 녹나요?
에효 장도 담그기 전에 저 몸살 나겠어요..남들이 알면 웃겠지요.ㅋㅋㅋ
1. 이미
'10.2.25 2:58 PM (121.133.xxx.244)포화상태라 더이상 안녹는거 아닌가요?
아무리 기다려도 더 안녹습니다...2. ㅎㅎ
'10.2.25 2:59 PM (61.103.xxx.100)소금 녹이기 힘드시죠...
그런데 500원동전 3개 크기로 떴다는 게 뭔 뜻인지요..
소금물 농도가 진할수록 달걀이 더 많이 떠오르기때문에 지금 담그는 장은 100원 동전 만큼만 떠올라도 되구요.. 좀 더 있다 담그면 계절이 더워져서 소금물 농도가 더 진해져야 하므로 500원 동전만큼 떠오르게 소금을 더 많이 넣으라는 말이거든요
그런데 동전 3개라면... 사해 소금 바닷물 수준일터인디..
소금물의 농도가 충분하면 소금은 더이상 녹지 않아요..
제가 볼땐 소금물의 농도가 이미 너무 진하지 않나 싶은데요.. 한번더 확인해보시길3. 물타세요.
'10.2.25 3:08 PM (61.38.xxx.69)너무 진해요.
4. 그런가요?
'10.2.25 3:10 PM (121.88.xxx.52)아무리 기다려도 더 안녹는 거 맞아요.
500원짜리 크기가 공기중에 떠 있는 거잖아요.
헌데 공기중에 떠 있는 부분이 500원짜리 동전 크기의 3배는 된다는 거여요.
그럼 너무 짠건가요?5. ..
'10.2.25 3:16 PM (114.207.xxx.87)500원짜리 동전 크기의 3배는 너무 짜요.
물을 더 타셔야 할 듯 싶군요.6. 아줌마
'10.2.25 3:21 PM (211.116.xxx.67)정수기 물 받아서
된장 거름망에 소금을 넣어가며 휘이~저어주면 금방금방 녹아요.
소금물의 농도가 너무 진해서 잘 안 녹는듯.
계란을 띄웠을때 500동전 크기만큼 올리오면 적당하다 했는데
너무 짠것 같아요.계란의 반도 더 올라왔단 말씀인가요?
싱거운것 보다는 짠게 낫기는 한데 너무 짜면 된장이 써요.
적당히 짜면 가을쯤에 콩 삶아 으깨서 섞어주고 익히면 되는데...7. 감사 감사
'10.2.25 3:23 PM (121.88.xxx.52)하마터면 망칠뻔 했네요.
거꾸로 생각했어요. 계란이 떠 있는 게 싱거워서 그런가싶어 더 넣고 넣다보니...
지금 물 탔어요. 감사요.8. 아줌마
'10.2.25 3:24 PM (211.116.xxx.67)예전에 경험에 의하면
냉장고에서 금방 꺼낸 달걀로 농도를 맞추다가 너무 짰던 기억이 있어요
실온데 두었다가 하시고
두어개를 번갈아 띄워보세요.9. 너무
'10.2.25 3:30 PM (110.10.xxx.216)짜서..ㅎㅎ
손 거품기로 저으면 엄청 쉽게 녹일 수 있어요
저는 김치 담을 때 소금물 만드는 것도 거품기로..휙휙
항아리 못사서 된장 아직 못담아요..ㅠㅠ10. ~
'10.2.25 3:39 PM (121.136.xxx.46)노력하며 장 담그는 모습이 아름다워 보이네요.
꼭 성공 하시길...11. mafia
'10.2.25 10:19 PM (220.126.xxx.166)옛날에는 소금 녹일때 대나무 소쿠리에 소금을 가득 넣고 위에서 물을 부었대요
그러면 소쿠리의 소금이 녹으면서 밑으로 소금물이 줄줄 흘러내리는데
그것이 딱 정확한 간장 담는 염도의 소금물이랍니다.
어렵게 젓지 않아도 소금 염도가 맞는다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