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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로 친하지도 않은 친구에게 큰돈쓰게되어서 맘이 안좋아요
친구 5명이 만나기로 했어요
사실 그중에 한명은 많이 친하고 한명은 보고싶은 친구고
두명은 친하지는 않은 그런 친구예요..
안친한 친구들과 친한친구들과는 친하고 저와는 같은학교이거나
과가 아니어서 그냥 몇번 어울려 놀아본 정도라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관계이지요
친한 친구가 만나는걸 주선하는데 안친한 두친구가 있고 조금 어색해서
나는 나중에 만날께 했는데 보고 싶은 친구도 언제 볼까 싶고 친구들이 꼭 나와라 하여
할일 있는것도 아니라 그러마 했어요..
다 각각 지방살고 저 포함한 친한 친구 둘만 서울살아요
그리고 저희집은 반포라 주선하는 친구(친한 친구)가 저희집 근처로 모임장소를 정했어요
제가 그러자고 한건 아니구요
그리고 멀리서 온 친구들이니까 서울사는 우리가 밥을 사야한다고 저는 생각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주선하는 친구가 당일 갑자기 일이 생겨서 못왔어요..종종 이랬던적이 많아요
전 사실 친한친구도 오래 못봤고, 꼭 보고 싶었던 친구도 온다기에
다 만들어진 모임에 끼기로 한 상태였거든요
그런데 친한 친구도 안온대고, 보고 싶었던 친구는
주선자 없이는 너무 오랜만이라 조금 어색할것 같고, 게다가 나머지 두명은
저와 연결고리가 친한 친구이기에 그 친구없이는 만날일이 없는 친구인데
이미 다 서울로 출발한 상태라 제가 나갈수밖에 없었어요
전 요즘 형편이 좀 그래요..
그래서 사람 그렇게 많이 안만나거든요
만나는 친구중에 두명은 참 잘산다고 그러더라구요
예전엔 다 비슷했는데 어쨌든 부잣집 시집가서 많이 잘사는것 같더라구요
그중한명은 정말 명품을 휘감았는데 좀 있는척을 하더라구요..옛날엔 안그랬던것 같은데..
더치패이 분위기도 아니었어요..그렇다면 제가 내는게 사실 맞잖아요
제가 저녁 산다고 먹고 싶은거 먹으러 가자고 했는데
비싼집 고르더라구요...ㅠㅠ
그래서 거기서 밥먹고 간단히 맥주한잔했어요
거기서 나온게 17만원...
네...밥은 살수도 있는거지요..그런데 이런식으로 이렇게 제가 큰돈을 쓴게 좀 쓰렸어요
친하고 소중한 친구들에게 썼다면 더큰돈이어도 이런기분은 아닐거예요
째째하다 하셔도 어쩔수 없어요..최근 저에겐 큰돈이거든요
게다가 모임의 주체이자 연결고리인 친구가 없으니 노력해도 어색함은 감출수가 없었어요
애들이 유치원에서 올시간이라 저는 집으로 돌아왔어요
오는 길 괜히 이런 모임 주선하고 안나온 친한 친구가 괜시리 원망스럽더군요
종종 이런식의 평크 내기도 했거든요..
오늘 25일 카드청구서 보면서 다시 생각나서 적어봤네요
1. 에효~~
'10.2.25 2:12 PM (123.204.xxx.42)정말 속이 많이 쓰릴 상황이네요....
2. ...
'10.2.25 2:13 PM (114.207.xxx.153)제과 봐도 속상하네요.
글 중간까지 읽으면서 밥 한끼 낼수도 있다고 생각했어요.
여자 세명 비싼거 먹어봤자 5~6만원이겠지 햇는데 17만원...
님이 좀 약지 못하신것 같아요.
저라면 제가 식사 장소를 정했을듯 해요.
그냥 단품 스파게티 정도로 밥값 내면
나머지 두 친구분이 커피나 맥주 사는걸로 했으면 좋았을텐데..
게다가 친하지도 않은 친구... 있는척까지 했는데
돈은 님이 다 쓰시고..
그냥 담부턴 그 모임에 가지 마세요.
아주 친한 친구랑만 만나시구요.3. 돈이란게
'10.2.25 2:16 PM (110.15.xxx.203)그렇죠. 내가 쓰고 싶은데 써야 하는건데. 애매한 상황에 어쩔수 없이 쓰는 돈은 만원이라도 아까울수 있죠. 게다가 17만원을 별로 친하지도 않은 친구들과의 한끼 밥값으로 쓰게되면
절대 째째한게아니고 속 쓰릴상황이네요.4. 저는 오히려
'10.2.25 2:22 PM (124.51.xxx.199)누군가 총대매고 밥살게 그러면
일부러 밥값 부담안되는 곳으로 고르느라 진땀을 빼는데...
친구분들이 상대에 대한 배려심이 없군요
그런 인물인줄 아셨으면 앞으로는 꼭 참고로 하세요
인생 공부 돈내면서 하는 거긴 하지만 거금을 쓰셨네요...
그 친구들이 더치페이였어도 같은 행동을 했을지 심히 궁금해요5. ..
'10.2.25 2:25 PM (219.250.xxx.121)잘사는 사람인지 어쩐지는 모르지만 배려심도 예의도 없는 친구분들이네요.
제 친구중에도 잘 사는 사람 많지만 누가 산다는걸 알면서 비싼집을 고르고
또 주류까지 마음껏 시키는 사람은 많지 않아요.
그리고 한사람당 그렇게 4.5만원대 식사를 해야 할만한 모임이었나요?
17만원에 그냥 좋은 인연과 가지고 갈 필요가 없는 인연을 구분지었다고 생각하심 되겠네요.
좋은 사람에겐 기꺼이..더 쓰고 싶을수도 있는 금액이지만요.6. 음
'10.2.25 2:31 PM (98.110.xxx.212)원글님, 제 친구중에도 그런 인간이 있었어요.
지금은 더 이상 안 만나지만.
그런 얘들은 절대 본인들 지갑 안 열어요.
늘 남편이 계산해 주던 습관상 친구들 모임에서 돌아가며 밥사도 절대 자기들은 게산할 생각 안해요.
그러면서 가격 상관없이 먹고 싶은거 여러개 시키면서 나눠 먹자고 하고요.
자기가 밥 사야한느 상황이라 먼저 말해주면 약속 펑크 내거나 아니면 평상시 1인당 3-4만원짜리 먹던 얘가 냉면이나 칼국수 먹자 그러고요.
우리끼리 얌체도 저런 얌체는 없다고 햇어요.
그러다보니 서서이 모임에서 걔를 제외시키고요.
본인은 자기가 왜 제외된지도 모르죠.
그런 얘가 오라 말 한적 없어도 이 친구, 저 친구 들쑤셔 누구 집에서 차 한잔 한다면,,잘도 알아내서 와요,, 빈손으로 와서 간단하게 커피한잔 하려던 분위기를 순식간에 배 고프다고 뭐 시켜먹자고 혼자 뭐라하고요.
계산은 당근 집주인이 내게 하고요.
암튼 진상중 진상 친구였죠.
참, 이사한 친구집에 초대 안했는데 어떻게 알아 왔던데 우린 돈을 모아 백화점 상품권 20만원 마련했는데 걔는 중국산 참새모양 이쑤시개 1개 포장해서 들고와 모두 경악했다는.
그러면서 이거 귀엽지 않니?...혼자 뭐라 했다는.
그날 친구집에서 준비한 떡 남은거 가져가고 싶다고 비닐봉투에 쓸어 담아 갔다는.7. 원글
'10.2.25 2:32 PM (58.230.xxx.212)여자 4명이었구요..제생각엔 부유하게 살기때문에 돈은 크게 개의치 않은것 같아요
식사만 할생각이었는데 메뉴도 주류도 그냥 자연스럽게 시키더라구요
부유하니까 누가 산다는 그런 개념도 별로 없어보였구요..
제가 집으로 가고 난다음 셋이 놀은 얘기 들으니 그날밤 호텔까지 합하면 돈백은 쓴거 같던데요 뭐~
제가 내니까 그렇게 시킨 분위기는 아니었어요...단지 저와 맞지 않는 모임이었다고 하는게
맞을것 같아요...
그래서 더욱 모임주선만 하고 나까지 나오라고 막 부추키고 안나온 친구가 더 원망스럽기까지 했더랍니다...8. 음
'10.2.25 2:35 PM (98.110.xxx.212)참새모양 이쑤시개는,
참새 머리 살짝 건드리면 참새가 이쑤시개 하나 물어내 주는거.
차라리 흥부네 박씨 1알 받는게 낫지.
박씨가 자라 박 자르면 금은보화라도 나올수 있지만요.9. 참..
'10.2.25 3:03 PM (118.221.xxx.71)부담되는 금액이 나왔다면...나눠서 내는게 맞지 않나요?
지가 낼것도 아니면서 비싼데라...그저그런 사람들한테 과하게 쓰셨네요,이왕 쓰신거 잊어버리세요..담부터는 만나지 마시구요.,...10. 그리고
'10.2.25 3:05 PM (118.221.xxx.71)둘정도 만나는거면 몰라도 사람숫자가 많아지면 가격을 생각안할수가 없지요,
한사람이 부담하는상황이라면 더욱더..이건 배려의문제고 기본 문제지 재산의 문제가 아니예요;;;11. 원글님
'10.2.25 3:47 PM (125.181.xxx.133)제가 겪었더라도 며칠은 잠도 않올정도로 억울한일이네요.
차라리 어려운 사람들에게 기부했더라면 마음이라도 푸근할텐데...
힘드시겠지만 하루 빨리 잊으시는게 정신건강에 좋을것같네요.
이번 모임 주선한 그 친구랑도 좀 멀리하세요. 약속 자주 어기는 그 친구도 좋은친구는 아닌것 같습니다. 자주 그러신다면서요.12. 저같아도..
'10.2.25 3:50 PM (203.244.xxx.254)몇일 잠 안올꺼같은데요.. 쓸돈이었다면 백도 안아깝겠지만.(사실 아깝죠..^^; 하지만 잠 안올정도는 아니지만) 그렇게 어이없게 돈내고나면 정말 아깝고 속상하죠.. 단돈 오백원도 그런식으로 내기는 싫어요..
13. 헉;;
'10.2.25 4:57 PM (152.149.xxx.28)아까워요..ㅠㅠ 제가다 아깝네요..ㅠㅠ 담엔 미리 낸다고 말씀하시지 마세요~ 토닥토닥~
14. ..
'10.2.25 6:25 PM (61.78.xxx.156)저도 아깝다는 생각이 드네요
15. 에고,..
'10.2.25 6:31 PM (121.165.xxx.143)저랑 같은 상황이시네요. 저도 내일 원래 멀리서 친구가 오기로 되어있었어요.
그런데 주선자겸, 저랑도 친하고, 올라오는 친구랑도 친한 다른 친구가 빠지게 된거에요.
주선자가 둘이서 만나라고, 자기들은 많이 만났다고 하는데, 저는 담에 같이 보자고 딱 거절해버렸어요. 물론 좋은말로 완곡하게^^
이제 나이 마흔 다섯 넘으니 좀 대담해지네요. 젊으시면 아직은 세상이 좀 무섭죠...16. 어머나
'10.2.26 6:15 AM (121.135.xxx.185)저라면 잠못잤겠어요.
그 안친한 친구들 잘 산다면서... 저정도 나오면 당연히 핸폰 열어서 더치페이 계산해야하는거 아닌가요? 친하지도 않으면서 당연하게 얻어먹다니... 심보가 아주 못됐네요.17. 연아야넌너무이뻐
'10.2.26 12:57 PM (114.202.xxx.7)그러게요....마이 쓰리시겠습니다...
저도 그런 친구들 앞에선 절대로 지갑 안꺼냅니다...
근데 말이죠...
기왕지사 쓰셨으니...앞으로의 만남이 좀 더 발전적일거라 생각하세요...
앞으로의 일을 누가 알겠습니다...좋은게 좋은거라....믿으세요~~
워쩌겠어요...^^:ㅎ18. ..
'10.2.26 1:05 PM (61.255.xxx.148)째째하신것 아니구요, 이런 식으로 돈쓰시면 속 쓰린것은 당연하시죠,
그리고 그 주선했다는 친구분은 좀 오지랍인것 같네요,
일단 약속을 했으면 지키던지, 정말 사정이 있어서 못나온건지,
정말 신용이 없는 사람이네요, 이런 분하고 엮이면 피곤한 일 생기죠,,,
그리고 혹여라도 담에 이런일 생기면 거절하시든지,
아님 적당한 선에서 식사대접하셔야지,
생각보다 남 배려않는 분들 많아요....19. 으이구
'10.2.26 1:34 PM (121.181.xxx.78)제 속이 다 쓰려요
째째하긴요..
그리고 별로 친하지도 않은 친구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