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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있음 뭐하고 노냐고 주변에서 그러네요 T.T

백수전업주부 조회수 : 2,280
작성일 : 2010-02-25 13:48:18
돌쟁이 아기하나랑 매일 씨름하고사는데,
주변에선 특히 시댁쪽이나 남편은 집에서 하루종일 뭐하나 합니다.
저빼곤 다들 일하세요. 윗동서도 일하고 시누도 일하고 어머님도 일하시고
그러니 저만 백수?전업주부니 그냥 궁금해서 물어보는걸수도있고
하루종일 심심해서 뭐해? 라고 하는데..   그냥 이것저것 하느라 저도 바빠요..하는데..
좀 속상해요.. 집안일이 그렇게 하찮은건지..
아기만 빨리크면 저도 나가일하고 싶어요..  돈쓰는것도 남편눈치보이고
회사에서 좀 힘들었던날은 저에게 농담식으로 가게차려줄께 장사좀해~ 난 셔터맨하게 하고 말하는데
그게 농담으로 안들려요T.T
비도오고 우울하네요.. 친구들은 이제 애들 어느정도 키워놓고 다 직장다녀요
저같은맘때문에 전업그만두고 일하는건지.
같이 만나 하소연할 친구도 없어 여기서 한풀이좀해요 ^^;;

애가 옆에서 방해해서 길게 하소연도 못하겠네요.. 요즘 자판두드리는 재미에 빠져
컴터도 맘데로 못해요>.<
IP : 124.51.xxx.8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ㄷㄷㄷ
    '10.2.25 1:50 PM (118.216.xxx.28)

    애키우기가 직장다니기보다 더힘들구만...남편한테 하루종일 애맡기고 나갔다오면
    그런소리 안나올겁니다.

  • 2. 원글님
    '10.2.25 1:51 PM (58.148.xxx.177)

    본인이 당당해지지 않으면..전업이건 직장맘이건..여기저기서 눈치주는거..마찬가지예요..
    집에서 심심해서 뭐하냐고하면..애키우는데 왜 심심하냐고 대꾸하세요..
    직장맘되서 열심히 일하면..또 왜 전처럼 집안 살림 제대로 안하냐고 할걸요..

  • 3. ..
    '10.2.25 1:53 PM (219.250.xxx.121)

    뭐하고 노냐고 물으면 깜짝놀라면서 놀긴요? 어머님은 애 키우면서 노셨어요? 저 정말 세수도 못하고 살아요. 뭘하는지도 모르겠는데 밥도 먹을시간이 없어요. 라고 말해요.
    그냥 바빠요 라고 말하는것보다 훨씬 낫죠.

  • 4. ㅎㅎ
    '10.2.25 1:54 PM (123.204.xxx.42)

    위에 원글님 말씀이 맞아요.
    그냥 할 말없으니 한마디씩 생각나는대로 하는 말이라고 보시면 되어요.
    직장나가면 또 '애가 그렇게 어린데 걱정안되냐고..'뭐라고들 할걸요?

  • 5. 저는
    '10.2.25 1:58 PM (116.39.xxx.42)

    애 없는 전업인데 나가면 다들 그런소리 들어요.
    애도 없는데 집에서 뭐해요........??

    애보기가 집안일의 전부라고 생각하는지..그럼 빨래며 청소며 밥은 대체 누가한다고 생각하는지. 그리고 그거 다하고 난뒤에도 하나도 안심심해요.

  • 6.
    '10.2.25 2:00 PM (115.136.xxx.24)

    조 위 댓글님께 죄송하지만
    전 애 없는 전업이면 정말 한가할 것 같아요,,,
    애 없는 동안 전업을 안해봐서 그런가
    아기가 있는 전업은 정말이지 할일이 많거든요,,,
    제 경험상 두돌미만의 아이를 돌보면서는 가사와 정상적으로 병행하기가 참 쉽지 않아요,,

  • 7. 음..
    '10.2.25 3:17 PM (202.20.xxx.254)

    제가 휴직하고 집에서 도우미 없이 아이 보면서 집안일 해 봤는데 죽는 줄 알았습니다. 저는 죽을 것 같았고, 남편은 20년만에 아침, 저녁 집에서 먹고, 아이는 뽀얗게 되구요.

    그렇게 물으시면 대답하셔야죠. 애 키우면서 노는 사람이 있냐고.. 그런 사람은 애를 방치하는 사람이지, 세상에 애 키우면서 노는 사람이 어디 있냐구요. 그렇게 애 키우는 게 집에서 노는 거면 세상에 베이비 시터는 왜 있겠냐구요. 하여간에 자기 일 아니라고 참 쉽게 생각없이 말하는 사람 많습니다.

  • 8. .
    '10.2.25 3:35 PM (121.161.xxx.40)

    전문직이 아니고선.. 아기 엄마가 일할곳은 정말 거의 없다는게 이 나라 현실입니다.
    그리고 어린이집도 두돌무렵, 기저귀 뗀 시기정도 되어야 맘도 놓이구요.

    애 할머니께서 선뜻 봐주시겠다면 또 모르지만
    (사실 애 봐달라고 그랬다가 만날때 마다 애보느라 허리아프다는 둥.. 그런 사람도 있대요.)
    정시 출근-칼퇴근 뭐 이런일자리는 돈백만원 겨우 받을까요??
    돈백 받아서는 어린이집 비용, 출퇴근 교통비에 품위유지비(옷,화장품 등등) 하면 셈셈이에요.
    돈 아끼면서 살림만 잘해도 돈버는거죠. 남편분도 너무 야속하네요;

  • 9. 남의일 상관말자
    '10.2.25 4:01 PM (110.14.xxx.110)

    직장에선 하루종일 일만 하나요
    커피마시며 쉬고 점심먹고 잡담도 하고 ... 일도 하고 그러죠

    남자들 집에서 아이 보며 집안일 하라고 시켜보니 얼마나 쩔쩔매던지 ..

  • 10. ..
    '10.2.25 4:42 PM (115.136.xxx.11)

    진짜 그런말 하는 사람들 생각이 있는사람들인지.
    잠깐애보면야 자기네들은 재밌지만 하루종일 애랑 씨름하면서 집안일하랴
    살림하랴 얼마나 힘든데..
    꼭 그렇게 말하는 사람들이 있데요~

  • 11. ㅎㅎㅎ
    '10.2.25 6:45 PM (121.165.xxx.143)

    전 '비밀이야~' 하면서 웃어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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