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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처럼 나타났어요..!!

눈을 의심하다 조회수 : 11,622
작성일 : 2010-02-22 09:45:43

오늘 낮에 손님을 초대해서 어제 레시피를 뽑는데,올리브유 들어가는 게 몇가지 됐어요.

1리터 올리브유 있는 걸 알기에 걱정도 안하고 나머지 재료 장을 봤죠.

근데 집에 와서 재료 손질하면서 아무리 찾아도 올리브유가 안 보이는 거예요.

정말 방까지 다 뒤졌어요..

화장실 아랫장에 넣었나 싶어 거기도..

새벽 두시까지 찾다가 못찾아서 결국 메뉴를 변경했는데

좀전에 냄비에 수프 끓이면서 문득 50센티 옆을 보니 설거지 개수대 옆에 떡하니 서 있는 올리브유병..ㅠ.ㅠ

자는 애한테 가서 물어봤어요,니가 올리브유 찾아다 놨어?하구요.

뭔소리야~짜증내며 아이는 잠만 쿨쿨..

저 어떻게 된 걸까요@@????
IP : 121.135.xxx.123
3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집에
    '10.2.22 9:49 AM (122.42.xxx.97)

    원글님 집에도 장난꾸러기 요정이 사나보네요
    그뭐냐 이름은 잊었지만 가끔 우리집에도 나타나요
    특히 티스푼을 좋아하고 작은 물건들을 좋아 하던데
    원글님 집 요정은 힘이 센가봐요 ㅎㅎㅎ

    아 가끔 새로 산 물건들이 없어졌다 몇년 뒤에 나타나는 경우도 있지요...

  • 2. 눈을 의심하다
    '10.2.22 9:53 AM (121.135.xxx.123)

    집에님,발상이 너무 귀여우세요^^

  • 3. 쌍용아줌마
    '10.2.22 9:55 AM (118.223.xxx.243)

    저는 어제 여의도역 근처에서 지인의 결혼식이 있었는데요,
    전철지도를 보고 또 보고 가장 가깝다 싶은 노선으로 갔죠.
    그런데, 내릴 때 보니 그것보다 훨씬 가깝고 환승 횟수도 덜한 길이 있더라구요.
    집에서 연구할 땐 왜 그 길이 안보였는지 참 이상해요.

  • 4.
    '10.2.22 10:00 AM (125.131.xxx.199)

    지하철 한번 갈아타고 집에 오면 되는데 3번 갈아탄적이있어요.
    왜 전 자꾸 화살표 방향이 꺼구로 보이는지..타고보면 반대방향..다시 바꿔타서 환승해보면 또 반대방향..
    정말 미치겠더라구요..왜 자꾸 지하철이 꺼구로 가지???

  • 5. ㅋㅋ
    '10.2.22 10:04 AM (58.227.xxx.121)

    원래 찾으면 더 안나오더라구요~

  • 6. 그게
    '10.2.22 10:07 AM (61.77.xxx.153)

    갸는 원래 거기 그대로 있었는데
    원글님이 갸를 못 본 거에요. ㅎㅎㅎ

    저도 바로 옆에 두고는 그거 찾는다고 온 집을 뒤짚었던 적 있었어요.ㅎㅎ

  • 7. 착시
    '10.2.22 10:19 AM (211.187.xxx.71)

    큰 물건 또는 어수선한 주변 환경에 가려져 있었다거나...^^

  • 8. 눈을 의심하다
    '10.2.22 10:25 AM (121.135.xxx.123)

    어수선한 주변환경..ㅠ.ㅠ 완전 정곡,,

  • 9. ㅎㅎ
    '10.2.22 10:58 AM (119.67.xxx.83)

    저랑 비슷하네요.
    넓지도 않은 주방에서 두바퀴만 돌면 머리가 띵!~
    정수기 물받는 통을 저는 허구헌날 찾아요..ㅎㅎㅎ

  • 10. 11
    '10.2.22 11:22 AM (116.123.xxx.154)

    그런경우를 우리 속담에 `업은 애기 삼년 찾는다`고 하죠.

  • 11. 저도
    '10.2.22 11:32 AM (59.1.xxx.166)

    그런적 많았는데 ㅋㅋ

  • 12. 코코아
    '10.2.22 11:39 AM (118.222.xxx.5)

    저희 집에도 장난꾸러기 요정이 살아요.ㅋㅋ

  • 13. 사랑이
    '10.2.22 11:47 AM (175.115.xxx.45)

    나이가 드니 점점 시야가 좁아지는 것은 사실이네요 ㅠㅠ

  • 14. 예전 드라마
    '10.2.22 1:46 PM (203.244.xxx.6)

    환상특급 기억하시나요?
    환상특급 에피소드 중에 저~멀리서 시간기차가 달려오면 부지런이 요정(?)들이 물건도 정리하고 먼지도 뿌리고 그러다가 물건을 슬쩍 잃어버리면 다음 시간에 가져다놓기도 하던..게 있었는데 그걸 보고서 에구.. 이 냥반들이 또 잊었었나보구나....하고 있어요.

    종종 발생하는 일 ㅋㅋ

  • 15. 옛 속담에...
    '10.2.22 3:21 PM (180.71.xxx.195)

    업은 애기 삼년 찾는대요...ㅋ

  • 16. .
    '10.2.22 4:11 PM (110.8.xxx.19)

    업은 애기 삼년 찾는대요...ㅋㅋㅋㅋㅋㅋ
    근데 50센티는 뭔가요...

  • 17. 백만순이
    '10.2.22 4:16 PM (218.48.xxx.186)

    올리브오일은 썩지나 않으니 다행이죠
    조기 잃어버려보셨어요?
    생선 '조기'요.......이런거 없어지면 아놔~-,.-
    그렇게 찾아봐도 안보이던 얼음통이 몇시간뒤 서랍안에서 짜잔~하고 나타나면........얼음은 이미 녹았고 서랍안에 있던 랩과 위생팩 박스등은 다 젖어있는........
    이런거 잃어버린거 아니시믄 말씀을 마세요-.-;;

  • 18. 저도
    '10.2.22 4:19 PM (121.168.xxx.26)

    지갑을 겨드랑이에 끼고
    계산대에서 지갑분실했다고 소동소동피우다가
    결국 매니저 나오고 사무실까지 가서 분실신고하고 있는데
    매니저 왈, " 저... 겨드랑이에 낀 그건 뭔가요?"
    정말 한참때인 20대때 얘기입니다~~

  • 19. ^^
    '10.2.22 5:19 PM (121.88.xxx.203)

    뭔가를 잃어버리면 '안토니오' 성인께 기도를 하면 찾아 주신답니다.^^
    그런 말을 듣고 정말 작은것을 잃어버리면 (심지어, 콘텍트렌즈 끼우다가 욕조에 떨어뜨렸을때까지...) 열심히 화살 기도를 드렸지요.
    그럼 꼭 찾게 되더라는 이야기죠.....그런데 오늘 알았어요!
    제가 늘 기도드리던 성인이 잃어버린 물건 찾게 해주시는 '안토니오'성인이 아니고'안드레아' 성인이었다는 걸요....--;

    그럼 누가 들어주신거죠??

  • 20. ..
    '10.2.22 6:42 PM (124.50.xxx.75)

    저 토요일날 집들이 했습니다 음식먹고 술도 먹다가 신랑이 설날선물받은 오가피주도
    마시자고 해서 찾기시작했는데 결국 찾다가 못찾았습니다 제가 술을 가져다둔곳에 아무리 가봐도 없었어요
    신랑도 가고 저도가고 아주 여러번 .... 결국 손님들 가고나서 담날 찾았습니다
    찾던곳에서 .. 그때는 아무리 봐도 없었는데..

  • 21. ㅋㅋㅋ
    '10.2.22 7:15 PM (121.133.xxx.244)

    친숙한 이야기네요
    남일 같지 않네요 ㅡㅡ;

  • 22. 치매아닐까요
    '10.2.22 7:19 PM (125.135.xxx.243)

    저도 그러거든요..
    요즘 젊은 사람도 치매 많이 걸린다는데...
    걱정이에요..

  • 23. 저는요..
    '10.2.22 8:03 PM (122.38.xxx.194)

    핸폰들고 통화하면서 핸폰 열나게 찾고 다녀요.
    찾다찾다 안보이니 성질 막 내면서리...
    딸애가 보고 있다가 손에 든 그건 뭐냐고... 할 말 없어서리...

  • 24. 알롱지
    '10.2.22 9:12 PM (110.10.xxx.140)

    백만순이님은 몇시간 후에 찾으셨죠?
    뭐 이건 내가 더 강력해!라고 자랑하는 것도 아니고...
    고사리나물 맛나게 볶아서 반찬통에 넣고 깨소금 살살 뿌려서 식탁위에 올려놨는데,
    이게 밥먹으려고 보니 안 보입니다. 그래서 냉장고에 넣어놨나 봐도 없고, 아무리
    찾아봐도 이게 하늘로 솟았나, 땅으로 꺼졌나....
    3일 후에 찾았습니다. 싱크대 반찬통수납해 놓는 찬장에서요...
    이쁘게 담겨서, 저 여기 있었어요~~~ 이러더만요. 약간 꼬리한 냄새를 풍기면서...

  • 25. ㅋㅋ
    '10.2.22 9:26 PM (116.127.xxx.82)

    저희집엔 양말한짝 귀신이 사는데
    그래도 그집 요정은 제자리에나 갖다 두네요.
    우리집 짝없는 양말은 서랍을 가득 메워가네요

  • 26. 오옷..
    '10.2.22 9:56 PM (218.151.xxx.147)

    저도 이글읽고 '환상특급' 생각했었는데..
    어릴적 본 외화라.. 꽤 오래전 에피인데도.. 이건 정말 기억이 나요..
    우리세계의 순간순간 에 다른 세계의 사람들이 (윗님 말씀대로 하면 요정들) 물건을 옮겨주던..
    그러다 물건위치를 잘못옮기면.. 우리세계에서는 물건이 없어지게 되는거죠..
    금방 여기 뒀는데.. 요정들이 엉뚱한곳으로 옮기면.. 다음순간 우리가 찾을때는 없는..ㅋㅋ
    근데 조금지나면 거짓말같이 그 물건이 나타나잖아요? 그건 그 다음번옮길때 그분들이 다시 원래자리에 가져다 놓는거래요..
    암튼 그런내용의 드라마라 정말 참신한 생각이다.. 하며 재밌게 봤던 기억이 나네요..

    저랑 같은 기억을 가진 분이 계셔서 반가워요..

  • 27. 업은애기
    '10.2.22 10:13 PM (112.170.xxx.10)

    정말 업은 애기 3년 찾은 일이 있었어요.
    몇년전 동생네랑 어떤 랜드에 갔다가 어둑해져서 돌아오는데 갑자기 동생이 비명을 지르며
    조카 이름을 불렀어요. ** 없어!!!! 이렇게요.
    자기 등에 업고 있으면서... 우리모두 간이 철렁 했었답니다 ㅎㅎ

  • 28. 죽어야돼
    '10.2.23 2:02 AM (122.35.xxx.14)

    내 핸드백에는 수시로 리모콘이 나오고 집에서 사용하는 무선전화기가 나옵니다
    "여보세여~"

    급하게 나갈일있어 자동차열쇠 찾느라 온집안을 들쑤셨습니다
    딸아이가 날 쳐다보며 같이 찾아봐주지않길래 화를 버럭냈죠
    "같이좀 안찾아봐주고 머해!!!!!!!!!!"
    ".....엄마손에 들고있는건 먼데???"

  • 29. 아줌마
    '10.2.23 2:10 AM (211.116.xxx.235)

    남편 인감도장을 잃어 버려서
    정말 집안을 바늘 찾듯이 찾아도 없구요.
    거래은행 다 전화를 해도 없는데
    20년 넘게 써온 도장인데 무지 복잡하게 됐어요.

    그렇게 짠~하고 나타났음 싶네요.

  • 30. 전에
    '10.2.23 4:34 AM (112.152.xxx.146)

    그런 기사가 뜬 적 있었어요.
    '잃어버린 물건 찾아 주는 안경 나온다'
    뭐... 그 안경 끼고 먼저 방 안을 인식시킨 다음에 벗어 놓으면
    안경에 부착된 칩인지 뭔지가 방 안의 물건 위치를 인식했다가
    나중에 물건... 아니지, 물건 위치라고 해야겠네요, 이런 걸 잊어버리거나 해서
    찾아야 할 때, 찾아 헤매지 말고 안경을 딱 끼면
    알려 준다나 뭐라나, 이런 걸 개발하고 있다는 얘기였어요.

    그 밑에 달린 답글.
    '이제 그 안경 잃어버린다.................'
    였지요. ㅋㅋㅋㅋ

  • 31. 환상특급
    '10.2.23 6:14 AM (119.64.xxx.228)

    저도 어릴때 환상특급에서 그런 장면을 봤거든요
    그당시 저랑 동시간에 환상특급 시청하신 분들이 많으셔서 기쁘기도 하고 ㅋㅋㅋ신기하기도 하네요
    저에게도 원글님과 같은 현상이 정말 자주 나타난답니다 ㅜㅜ
    그럴때면 저는 환상특급생각하곤 했었는데 ㅎㅎㅎ

  • 32. 바부팅
    '10.2.24 3:06 AM (121.159.xxx.23)

    업은아기 삼년 찾는게 아니구요,,,,,업은 아기 삼면!!찾는다입니다. 앞과 양 옆 세 면을 두리번거리며 찾는 다는거지요..설마 삼년동안 누워서 자지도 않겠어요??세시간만 있어도 아기에게 젖을 먹여야할텐데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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