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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집 생활비 좀 봐주세요.

새댁 조회수 : 933
작성일 : 2008-11-04 20:11:30
어제 한달 생할비를 얼마 쓰냐고 물어보고 제 말을 들은 남편이 저보고 헤프게 쓴다고 버럭 짜증을 내더라구요.

생할비로 한달에 백만원을 쓰고 있거든요. 공과금이니 뭐니 다 빼고 말그대로 먹고,입고,쓰는로 말입니다.

아기는 한명인데, 이제 돌쟁이에요. 아직 분유를 먹고 있구요. 잘먹어서 기저귀도 참 헤픕니다. 요즘은 겨울이 다가와서 이런저런 겨울옷 준비에 이월상품으로 옷좀 사주고 있구요. 아기에게 한달에 들어가는 돈이 30만원은 기본으로 들어가고 있구요. 분유도 국산 싼거 먹이고 기저귀도 싼걸로 입히고 있어요. 그래도 병원비니 뭐니 30은 꾸준히 들어가네요.

제가 유기농을 좀 챙기먹는 편이라 식비가 좀 높은편이긴해요. 그래도 요즘 물가에 세식구가 이리 쓰면 많이 쓰는건가요? 적금은 남들보다 많은 편입니다.

남편에게 저도 짜증이나서 요즘 과일값이니 고기값이 얼마인데, 먹고 싶은 과일도 참고 살긴 싫다고 냅다 저도 소리쳤거든요. 그러니 남편도 좀 뭘 생각하는듯 알았다고 하는데, 그래도 속마음은 제가 아주 헤프다고 생각하는듯해요. 제가 주위에 또래 친구도 없고 그래서 어떻게 다들 사는지 잘 몰라서 이렇게 여쭤 봅니다.

IP : 125.141.xxx.7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가계부
    '08.11.4 11:14 PM (72.136.xxx.2)

    힘드시겠지만 가계부를 딱 적어서 남편에서 보여드리세요~
    눈으로 보여지는 작은 숫자가 없이 그냥 백만원 그러면 많아 보이는게 사람이죠~
    저도 지금은 대강 쓰지만 신혼초에는 열심히 썼어요~
    그리고 늘일건 늘이고 줄일건 줄이고 둘이 머리 맞대고 궁리도 했던것 같아요~
    짜증내거나 소리치거나 그러면 남자들은 머가 찔려서 그러는줄 알아요 ㅠ.ㅠ
    숫자로 보여주는게 가장 확실하다죠 ㅎㅎ

  • 2. carmen
    '08.11.4 11:36 PM (125.188.xxx.86)

    다 기준이 틀리시겠지만 돌쟁이 애기에 두 내외 먹고 ,입고 ,병원가고, 등등... 100만원 쓴 걸 헤프다고 버럭 짜증이면 딱 한 달만 50 만원으로 맞춰보세요. 잡다하게 들어가는 것 제하고 ,나면 순전히 먹는 것은 밥하고 김치하나 정도? 그러면 반찬 투정이 나올거고 그 때 가계부 보여 주세요. 나 보고 헤프다며? 절약하라며? 하고요.

  • 3. 숫자로
    '08.11.5 9:03 AM (220.70.xxx.230)

    정리해서 보여주세요
    전 4식구(초1여아, 34개월 남아)에 110만원 (초1여아 수영,피아노,학습지1,기탄학습지 비용 모두포함해서입니다) 입니다
    동네 아줌마들 다들 궁금해 합니다
    저희집에 오면 이해합니다...

    살림살이 없고
    둘째 집에서 저랑 지내고 홈스쿨이니 뭐니 암것도 안합니다
    그냥 온동네 아파트단지 놀이터 순례하고 도서관다니고 마트다니고 비오거나 날 추우면
    구청에서 운영하는 실내놀이방(무료) 다닙니다
    옷,신발,유모차,장난감도 거의 얻어서 입히고 신기고 하는 편입니다
    책... 이것이 제일 문제인데 도서관대출로 연명합니다
    어린이도서관이 생겨 전집류도 꽤 들어와서 요즘 즐겁네요 ~

    남들 사는 것과 비교하기 시작하면 홧병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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