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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속이 젤로 편하다

ㅋㅋ 조회수 : 586
작성일 : 2010-02-17 13:45:43
결혼한지 15년차 외며느리입니다.
시누가 4명있는 막내이구요
결혼해서 첨에 전 다 저처럼 사는줄알았습니다.
시댁에 들어가서 사는데 맨날 집에와서 아침부터 저녁까지 먹고 후식까지 먹어야 하는 한 시누!
남들 김장하는 양의 김치를 2-3달에 한번씩 담아대는 시어머니!
명절에는 다 지들시댁에는 차막힌다고 먼저 갔다오고 연휴전부터 와있는 시누들!
추석에 송편 한말 빚어보셨어요?
정말 신물이 난다는말이 딱 맞아요
떡 좋아하는 딸들이 두고두고 먹어야하기떄문에 만드십니다.
어느분이 만두150개 만드셨다는데 우린 그건 정말 기본입니다.
식구가 20명이니 그걸로 되겠어요?
차례음식은 조금하지만 그 몇배의 음식을 식구들 먹이려고 하십니다.
명절전 D-15일 들어가시는건 기본입니다.
합숙못해 죽은 귀신들이 붙었는지 한두달에 한번은 모여서 맨날 같이 잡니다.
물론 밥은 저랑 어머님이 하구요
떡은 또 얼마나 좋아하는지 맨날 이떡 저떡 한말씩 합니다.
저희가 서울로 올라오고 제가 둘째 임신을 하니까 더 이상 못내려가겠더라구요
그래서 어차피 제가 모실거라 제사를 제가 가지고 올라왔어요
세상 편해졌습니다.
맨날 집에서 뒹굴뒹굴 하던 울 시누들 한끼만 먹고 가네요
첫해엔 그래도 하룻밤씩 자더니 이젠 그마저 없어졌어요
작년 추석엔 차례지내고 저희식구랑 어머님이랑 찜질방가서 놀다왔어요
중간에 시누 온다기에 저녁때 오라고 했구요
이번설에는 산에 갔다왔네요
남들은 명절 연휴 넘 바쁘다고 하는데 전 제일 한가해졌어요
음식도 내가 울 식구 좋아하는걸로 한접식씩만 해도 되고 오늘해도 되고 내일 해도되고 뭐라 하는사람도 없고...
신랑이랑 좋아하는 책 빌려다가 실컷 책읽었어요
물론 이렇게 되기까지 정말 쉽진 않았지요
하지만 한두번 눈 딱감고 할말하고 못한다는 소리 하니까 내 인생이 달라지네요
안좋은건 딱하나 친정에 못간다는 거에요
친정에 갔다와도 되는데 그럼 어머님 혼자계시니까 그건 좀 걸려서 이번주에 가기로 했네요
그럼 어때요? 시누들 안봐도 되는걸...
IP : 124.195.xxx.7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2.17 1:47 PM (183.98.xxx.179)

    "합숙못해 죽은 귀신들이 붙었는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웃고갑니다!

  • 2. 추카추카
    '10.2.17 1:54 PM (118.222.xxx.229)

    '한두번 눈 딱감고 할말하고 못한다는 소리 하니까'<- 요게 젤 중요한 것 같아요~^^ 허구헌날 시집식구들 뒤치닥거리하시는 며느님들에게 자세한 노하우 좀 전수해주셔요~^^ㅋㅋ

  • 3. 시누가 넷
    '10.2.17 8:47 PM (124.216.xxx.87)

    좀비같은 ㄴ들!
    시누가 넷이나 되는 지남동생과 결혼한 것만해도 업고 다녀야겠구만.
    뒤늦게나마 쪼금 맘편한 쪽으로 해결이 되어서 다행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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