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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페어에 가서 5시간 이상 있게 생겼어요. ㅠㅜ
저는 아직 초기 임산부라 (3개월) 태아보험만 들을 요량으로 가요.
저와 남편은 사람 많은것 딱 싫어하는 타입이라,
그냥 아침에 일찍 들어가서 일찍 나오고 싶었거든요.
그래서 바로 나올 생각이었습니다.
사실 저희는 아직 아기가 없는데, 원래 아기를 좋아하는 편이 아니었어요.
그래서 베이비페어 하면 눈앞에 그려지는 상황 - 아기 많고 유모차 많고 시끄럽고.. - 이게 좀 두려워요.
아직은 남일 같고요.
그런데 명절에 남편의 사촌동생 부부를 만났어요.
그런데 이 사촌동생 부부는, 어려서 그런지 (저희보다 열살 이상 어린 부부에요.) 좀 염치가 없는 타입이에요.
전 저희 시어머니가 뭘 사주신다 그래도 많이 사양하고, 가격표 보고 가격이 정도이상이면 거절하고
백화점 같이 가게 되도 꼭 누워있는 것만 고르는 타입인데.
이 사촌동서의 경우에는 시이모님(=저희 어머님)한테 비싼거 사달라고 해서 받는 타입이고요.
이번 명절에도 이 부부가 잠실 사는데, 분당 사는 저희 시아버님이 태우러 가서 데려오고 다시 데려다주셨어요.
그리고 아주 전형적인...
82쿡에 자주 얘기가 나오는, 남의 차 타면서 미안한줄 모르는 타입이에요.
부부가 운전을 안하다보니 어떻게 하면 운전자가 불편하고 편한지를 몰라요.
이 시동생도 좀 그런 타입인데.
시동생의 서울 입성 기념으로 남편이 술 한잔 사겠다고 했어요.
그랬더니 시동생 왈, 그럼 W호텔 우바 정도로 가고 싶다고... 쩝.
하여튼 그리하여...
저희 임신한걸 알고서는 바로 베이비페어에 같이 가자고 하네요.
그리고 차 없어서 걱정했는데 저희랑 같이 가서 너무 좋다는군요..
전 같이 가자고 동의한적도 없어욧! ㅠㅜ
그냥 베이비페어 가실꺼죠? 같이 가요! 저희 왕창 사올건데 집에 태워주세요! 이러네요.
저희 그날 저희 남편 생일이어서 저녁에 생일파티 있는데 말이죠 ㅠㅜ
하여튼.. 이 부부는 그날 5시간 이상 베이비페어에 있으면서 앞으로 필요한거 다 사겠답니다.
태아보험만 들을 생각으로 가는 초기 임산부. 정말로 우리는 뭐하고 시간을 때워야 할지 쩝.
차라리 메가박스 가서 영화를 끊고 영화 보고 나중에 이 부부 집까지 데려다 줄까요?
이제 3개월차 임산부, 대체 여기 가서 뭘 사야할지 추천 좀 해주세요.
뭐라도 하면서 시간을 때워야 할테니까요.
1. 원글
'10.2.16 5:47 PM (124.111.xxx.34)이 친구들은 다른것보다 "자기네 물건을 자기네 집에 배달해주는 것" 때문에 저희랑 같이 가자고 하는 거고요. 저희 시부모님 앞에서 자기들끼리 당연히 그렇게 하는걸로 해버렸어요;; 그 집에 백일된 아기도 있거든요.
어쩜 그렇게 집에 데려다 달라는걸 당연하게 여기는지 원 ㅠㅜ2. 좀
'10.2.16 5:50 PM (119.212.xxx.212)답답하네요;;
그냥 연락해서 아직 몸도 힘들고 남편생일이고 남편이 사람많은거도 싫어하고 나도 갈이유가 없어서 못간다 저녁스케쥴있다 하심될거같아요.. 고민하실이유도 없는데요!3. 행복
'10.2.16 5:52 PM (59.9.xxx.55)그리 싫은걸 억지로 해주시고 그후에도 두고두고 생각날때마다 기분 안좋으실일은 굳이 하지 않으시는게...
그날 남편분 생일이라 저녁에 손님이 오신다고 그래서 낮에 음식해야한다고하세요.
베이비페어가 1년에 한번 하는것도 아니고 아직 시간 많아서 다음기회에 가기로했다고하시면..
그리고 두분이 편하게 다녀오셔도 하나도 미안하실거없어요.4. ..
'10.2.16 6:11 PM (114.201.xxx.196)가기로 약속한 전날 유산기 있어서 집에 있기로 했다고 하시고 그냥 가지 마세요.
태아보험만 들으실 거라면....굳이 가지 않으셔도 좋을거 같은데요.5. ..
'10.2.16 6:13 PM (124.49.xxx.89)거기 공기도 않좋고 사람도 많은데 몇시간 ㅡㅡ
백일된아기 데리고 가는거 솔직히 비추고요
들어오는 업체랑 사전 가격 미리 조사해서 가야 그나마 저렴하게 잘사는거지
많이 저렴하지도 않아요
거기 카페트 바닥인데 그 먼지 다 어쩔라고 100일된아기 데리고 간다는건지 ㅡㅡ
그런 몰염치들한테는 좀 알아듣게 면박 주셔도 될거 같아요
택시타면 될걸 ..6. 5시간주차료
'10.2.16 6:13 PM (221.138.xxx.200)코엑스 관람시 주차요금을 얼마나 깎아주는지는 모르지만, 코엑스 주차료가 5시간이면 꽤 될텐데요. 확실한 건 택시비보다는 훨씬 높을 것 같네요.
7. 그냥 가지 마세요
'10.2.16 6:21 PM (180.69.xxx.111)제친구도 8개월때 배불러서 갔는데도...
유모차군단에 밀려서...여기저기 치이다가 그냥 왔다고...하더라구요...사람 엄청나요
제가 코엑스에서 일을 해서...베페날에는 아침부터 지하철역 북새통이랍니다...
더군다나 3개월이고 태아보험때문이라면 인터넷으로 보험 알아보세요...
거기다가 저런 눈치꾸러기 친척까지 달고...저라면 그냥 안갑니다.
잠실에서 삼성역이면...산더미만큼 물건사도 택시타면 금방 슝슝이에요8. 그냥
'10.2.16 7:13 PM (121.139.xxx.75)못가게 되었다고만 하세요.
그리고 거리를 두셔야겠네요.
술한잔사는건 남편만 내보내세요.9. 못간다
'10.2.16 7:18 PM (121.166.xxx.151)못간다 하세요. 에잇~ 저런 눈치없는 것들... -.-+
거기 가도 별로 살 것도 없어요...구경하다 보면 충동구매만 하게 되는데
나중 보면 별로 싼 것도 없어요..
그리고 괜히 갔다가 감기몸살 심하면 신종플루 걸릴 수도 있습니다.(엄포)
그게 보통 수목금토일 인가 그 중에 할 꺼에요.
안되는 이유...생각나는 것만 만들어볼게요.
1. 남편 생일상 준비 + 손님 맞이
2. 배가 많이 땡긴다..
3. 임신 초기 대부분 허리 많이 아프거든요...허리가 아파서 병원갔더니
의사샘이 무리하지 말고 누워 있으라고 했다...
4. 감기걸렸다...임신 중인데, 플루 걸렸을까봐 걱정이다...하고 먼저 걱정 좌르르 늘어놓으시면
그쪽도 전염될까 먼저 도망갈꺼에요.
5. 태아보험 다른 데서 들어버려서 갈 일이 없어졌다.
6. 친척 어르신(또는 교수님, 직장 상사 등등)이 임신했다고 밥 사준신데서 가야한다.
어르신이라 시간 그쪽에 맞춰야해서 어쩔 수 없다.
암튼 이유 적당히 잘 둘러대세요.10. 주차비가 많이
'10.2.16 7:22 PM (122.35.xxx.43)나와서 힘들다고 하세요.
주차비 내주던지 하구요.
잠실이면 택시타고 왔다갔다하면 될텐데....
경우 없는 인간들..
그리고 거기도 다 택배 된다고 택배받으라고 하세요.
저도 올케랑 갈까 말까 하고 있는데 둘다 남동생이 데려다 주던지 아님 택시 타고 갈 생각이거든요.11. 음?
'10.2.16 7:22 PM (125.187.xxx.130)태아보험하나 들으러 거기까지 가시나요? 구경하는걸 좋아하신다면 몰라도 보험하시는분 부르면 집까지 와서 설명해주실텐데,, 할인율이 얼마나 되는지 모르겠네요
공기도 안좋고 앉아 쉴곳도 부족하고 보험설명 들어도 정신없어서 집중도 안될거같더군요..
초기 임산부시면 출산 전에 한번더 페어가 있을텐데 그때는 출산준비물도 필요한게 생길테니 그때쯤 가세요,,12. 진심으로
'10.2.16 8:38 PM (125.176.xxx.160)태아보험 들러 베페 안 사셔도 되요;
그냥 인터넷으로 하셔도 그게 그거에요;;;;
그냥 인터넷으로 가입해서 베페 안가게 됐다고 하세요13. 3개월이면
'10.2.16 8:47 PM (112.149.xxx.12)아직 그렇게 걸어다니거나 하는거 위험합니다. 가지마세요.
뱃속 아가가 위험하다고요.
배 아프다고 하시고 집에서 누워 쉬어야한다고 말하세요. 눈치없는 그부부도 알아들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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