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고민을 들어주세욤 ^^

[신혼여행지결정]

신혼여행지 알아보다  몰디브로 결정했습니다.
여행비는 시아버님이 내 주시기로 했구요!
알아보니 금액이 다른 곳에 비해서  곱배기네요 ^^;
첨에는 푸켓이나 동남아 알아보고 있다가... 몰디브의 세계로 푹~빠졌답니다.
아버님이 평소에 이용하시고 지인분이 있는  여행사는 정해줘서 견적을 받았는데,  
아는곳이라 금액 조율 해 보신다고  다른 여행사 금액도 알아보라고  예비신랑에게(아드님에게)
주문하셨는데  저는 쩜 고민이되네요 ^^
몰디브를 갈까 아님 다른곳???
몰디브를 알아보려고 책도 빌리고 오늘까지 2일동안 쭉 공부하고 있는데  갈팡질팡합니다.
며느리의 이미지... 생각이 많아서 머리가 아푸네요 ㅠ

[^^]

저는 남편이랑 단둘이 어디갈수있다는것 만으로 너무너무 좋던데요~
몰디브, 제주도, 경주 등등 어디라도~

저희는 신랑이 파리가고 싶다고 해서 파리로갔어요~
1월말에 정말 추웠는데 너무 행복했어요~

두분 상의해서 가시고싶은곳 가세요~ 어디던지 즐거우실꺼에요...

[..]

멀어서 힘든 부분은 분명 있어요. 직항도 없고 경유편인데다 열시간 정도 걸리나요?? 모르겠네..

그렇지만 또 한편, 나중에 결혼하고 아이 낳고나서 가까운곳에는 많이 갈수 있어요.
아이가 어릴때는 어리다는 이유로 직항이 있는 괌, 사이판, 푸켓을 가게 되요.
아이가 크면 또 크다는 이유로 견문 넓혀준다고 유럽, 일본, 중국을 갈수도 있죠. 뭐 저는 경제력 없어서 못가는 형편이지만 만약 경제력 뒷받침된다면 그런 여행을 가려고 할거라 이거죠.

그러나 몰디브는요.. 아니, 신혼여행지는요, 딱 신혼여행으로 밖에는 갈수 없는 곳을 가는것도 좋다고 봐요.
몰디브.. 작년 겨울 한참 뜨던 뉴칼레도니아.. 그리고 피지.. 그런데 아이 데리고 열시간 비행기 타고 가겠어요?
큰애들 데리고 가면 심심해해서 데리고 가겠어요?
다 늙어 노부부 되어서 둘만 간다 쳐도 그 나이에는 뭔재미로 그런데를 갈까요?

그래서 신혼여행은 평생 두번은 못갈 생각으로 경제부분 아주 고려안할수는 없지만, 그냥 조금 무리하는 차원정도라면 그냥 가고 싶은곳으로 가세요.

이상 결혼 10년차, 유치원생 자녀를 둔 아줌마의 변이었습니다.
저 올해 결혼 10주년 여행을 계획하고 있거든요.
애들 어려서 먼데는 멀어서 안돼, 힘든데는 힘들어서 안돼, 조용한데는 애들 재미없다고 할까봐 안돼.. 이래저래 다 빼고나니 괌, 사이판 남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