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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냥이 사료 양..

.. 조회수 : 436
작성일 : 2010-02-04 23:13:32

저희 빌라앞쪽에 두마리의 길냥이가 다녀요.

한마리는 어린 검은 고양이인데 요놈은 밤에 저희 빌라 앞쪽에서 먹이를 찾는것 같고
또 한놈은 노란색에 큰 고양이인데(다리가 성치 않아요.) 얘는 낮에 저희 빌라쪽에 오네요.

항상 길냥이들 보면 맘이 좋지 않아 멸치육수 내고 나오는 멸치를 모아다가 비정기적으로 밤에 집앞에 놓아두고 오곤 했는데 얼마전 ..  추운날 얼은 음식물 쓰레기를 눈치보며 먹는 애들을 보고 맘이 아팠네요.

급한대로 정수기 물이랑 우리 강아지 간식(청어멸치랑 새우)을 가져다 주고 들어왔는데 그뒤로 맘이 계속 무거웠어요.
그래서 인터넷으로 고양이 사료 싼거 15kg를 주문해서 오늘 받았는데 사료양을 어떻게 해야할지..또 어떤식으로 주어야 할지 모르겠네요.

두마리 활동 시간이 다르니 낮에 한번..밤에 한번 하루에 두번 물이랑 사료를 줘야할지.. 또 양도 가늠이 되지 않구요.

제가 지금 임신중이라 고양이 물,사료 그릇들을 매번 들고와서 씻어주기가 좀 그래요.(기생충 문제때문에요)
그래서 종이컵을 두개로 해서 가져다 줄 생각인데.. 양을 어떻게 해야할까요?

또 저희 빌라 사람들이 알면 고양이들 몰려든다고 싫어할텐데..어떤식으로 처신해야 좋을지 걱정이 됩니다.

혹시 좋은 방법 아시는분 계시면 저에게 정보좀 주세요.



IP : 112.171.xxx.20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2.4 11:22 PM (121.137.xxx.197)

    원글님 마음이 너무 이뻐서.. ^^
    한달에 소비하실 수 있는 사료양을 정하고 거기에 맞게 주시는게
    좋을겁니다. 주다보면 끝이 없어요. ;;;; 끝없이 줄 수 있는면 좋으련만...
    대신 이 추운날 물은 정기적으로 먹을 수 있게 신경써 주시구요.

    날도 추운데 몸 조심하시구요.
    원글님 보건데, 분명히 건강하고 착한 아이 태어날 겁니다. ^^

  • 2. 북극곰
    '10.2.4 11:50 PM (58.233.xxx.108)

    물은 일정한 장소에 눈에 안띄게 주시는 것이 좋고...빌라분들의 눈치가 보이신다면 그냥 투명비닐봉지에 종이컵정도로 반컵-1컵정도 묶어서 다니는 길목에(사람들 통행이 덜한곳) 던져놓아주시면 자기가 뜯어서 먹을거예요. 그러면 그 다음날 비닐봉지만 주워서 쓰레기통에 넣어주시면 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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