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맞벌이 연봉 합치면 얼마나 되시나요?...
오늘 만난 친구,,, 맞벌이 연 7000만원을 육박하네요...
그래도 육아에 뭐에 모은거 별로 없다고하는데...
그렇다치면 3600버는 저는 아기도 못 낳겠어요...그나마도 아이가지면 일도 못할텐데 말이죠...
사랑해서 한 결혼이니 신랑을 원망할 수도 없구...하소연 할데가 없네요...ㅠ.ㅠ
적게 번다는거 알고는 있지만, 뭐 수가 없으니 그런대로 만족하며 살고 있었는데
친구얘기에 이 밀려오는 상실감을 어찌해야 할까요?....
맞벌이면 다들 저렇게 버시나요?....
1. 마음이
'10.2.4 8:01 PM (222.120.xxx.218)맞벌이 7천이라고 해도 여기저기 달라는 사람 많으면 남는 것 없을 것이고,
36백이라고 해도 남편과 나 둘이 알콩달콩 살면 또 살 수 있는 거고,
사람마다 다 다른 상황이 있고, 돈이 다가 아니잖아요.
저는 친구네 외벌이가 9천이라는 말 들으니 맥 빠지긴 하데요.
난 맞벌이어도 택도 없어서.... 그래도 난 내 길이 있고, 내 행복에 만족하렵니다.
기운내세요. 비교하려면 참 피곤해집니다.2. 전
'10.2.4 8:02 PM (124.49.xxx.217)제가 신랑보다 많이 벌었어요.
제 연봉이 5500이고 신랑이 2800정도 되었는데 제가 직장을 그만뒀거든요.
맞벌이 할때는 내가 직장을 그만두면 어떻게 사나 싶었는데 지금은 신랑벌이만으로 세식구, 개 두마리, 융자도 원금상환하면서 살고 있어요.
얼마를 버느냐보다 어떻게 쓰느냐가 더 중요한 거 같아요. 직장 다닐땐 부하직원들 챙기느라 돈 들어갈 곳도 많았어요. 그때에 비하면 참 많이 모자라지만 행복하게 아이돌보면서 살고 있습니다.3. 맞아요
'10.2.4 8:15 PM (116.123.xxx.178)단순히 맞벌이들끼리 수입을 비교하긴 무리가 많고요.
아이문제, 또 가족문제 등에 따라 달라지고요.
하지만 그렇게 다 다른 형편을 비교하자는 거 말고
그냥 단순히 맞벌이 3600이면 진짜 아이에 대한 부담감이 있더라구요.
저희도 아직 아이없고 맞벌이지만 서른 중반의 나이에 남편 연봉 3000이 안돼고
저도 2000이 안돼요. 둘이 합해봐야 오천이 안돼는 상황이죠.
결혼시작할때도 양가 도움이 일절 없었고 그런 형편들도 아니고
둘이 모은돈도 없이 시작하니 내집도 없고. 급여는 작고...
진짜 아이 낳기 솔직히 겁나요.
또 아끼는 것도 나 혼자 아낀다고 아낄수 있는게 아니고요. 참 힘들긴 해요.
사는거야 어떻게든 살겠지만 힘든건 힘든거죠.4. 동갑
'10.2.4 8:24 PM (211.201.xxx.209)서른이구 맞벌이 8천요.
둘이 똑같이 벌어요.돌쟁이 애기하나 있구요.근데 왜 모은건 없지?5. 외벌이
'10.2.4 8:40 PM (110.14.xxx.156)우문이죠
월급이 천차만별인데요 그냥 내 형편에 맞게 사는거지 비교해서 뭐해요6. 시민광장
'10.2.4 8:49 PM (125.177.xxx.20)맞벌이 할때 억대여서, 신랑 동료들이 많이들 부러워했다고해요
하지만,,버는만큼 여기저기 너무 많이 나가더라구요
양가 생활비부터 여가생활에도 많이 쓰게되구요,,
지금 제가 잠시쉬고있는데 맞벌이할때와 한달 저축액은 100만원도 차이 안나요
윗님들 말씀처럼 단순히 연봉의 문제가 아니라
주어진 금액에서 얼마나 알뜰살뜰 사느냐가 더 중요한거 같아요7. 저
'10.2.5 10:15 AM (211.48.xxx.138)억대 맞벌이인데요.. 매달 양가 용돈 드리고 아이 맡기고 하면 반은 없어지네요.. 생각만큼 저축이 많지 않은게 요즘은 용돈 좀 줄이고 내가 집에서 애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합니다. 그럼 살림도 더 알뜰이 할 수 있을것 같은데.. 버는거 보단 쓰는게 중요한거 같네요
8. 왜지?
'10.2.5 10:21 AM (180.70.xxx.13)저두 결혼생활 만 1년차 맞벌이에 아기는 아직 뱃속에 있는데요. 연봉만 합치면야 둘이 8000정도 되네요. (헉, 이렇게 쓰고 보니 엄청 많은거 같다...) 근데 아직 저희는 전세살구요. 아기 태어나기 전까진 제가 버는 걸로 생활비랑 양가 용돈이랑 보험, 공과금 이런거 처리하고 신랑 급여는 거의 고스란히 모았는데...이제 아기 태어나면 모으는 것도 힘들어질거 같아요. 진짜 윗분 말씀처럼 버는게 문제가 아니라 쓰는게 문제인듯. 게다가 울 신랑은 나이도 많아서 벌써 서른여섯인데...애 대학교 보낼땐 환갑 ㅠㅠ 깝깝해요.
9. 맞벌이해도
'10.2.5 10:27 AM (210.94.xxx.89)연봉 자체는 억으로 갈 수 있는데..
아이 키우면 한쪽 월급은 거의 없어진다고 보시면 되요. 양육비 및 양육에 따른 기타 부대비용이 장난아니거든요. 외벌이 아이 있는 가정보다 조~금 더 번다고 생각하시면 되요.
그다지 부러워 하지 않아도 될 정도에요. 대신 애들이 똘똘하게 튼튼하게 크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