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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벌이로도 집 있는 분들이 많은 거 같아요..
저는 아이 하나 키우는 것도 너무 힘들었고, 이 집 저 집 맡기면서 집장만하려고
맞벌이를 계속 했어요. 최대한 절약하면서 생활했구요.
솔직히 둘째는 생각도 못했어요.
그런데, 이사 오고, 3-4개월 지나니깐 같은 아파트에 사는 사람들을 알게 되었어요.
외벌이이고 그냥 남편들이 회사 다닌다고 하더라구요.
아이 둘에 저 또래인데, 저는 거의 전세가 많겠지 했는데, 다들 자기 집이더라구요.
나는 육아와 회사 생활 병행으로 너무 힘들게 장만했는데,
아이만 키우면서도 더 여유있는 생활을 즐기고 있는 사람이 생각보다 많더라구요.
그냥 좀 우울해져서 글 남겨 봅니다.
1. 친정이나
'10.2.4 6:55 PM (61.85.xxx.83)시댁에서 돠와줘서 장만한 경우겠지요
뭐가 우울해요 다들 자기가 가진 복이겠죠 뭐
비교하자고 들면 끝이 없답니다 원글님2. 맘 다잡으세요.
'10.2.4 7:00 PM (61.38.xxx.69)내 아들, 딸들은 저리 능력있게 키우자.
내가 좀 경제적으로 도와 줄 수 있게 열심히 살자
이렇게요. 사람 사는 것 모릅니다.
몇 십년 지나 그 사람들이 다 어찌 되었을지는요.
마찬가지로 원글님도 알 수 없지요.
할 수 있는대로 노력하는 게 우리가 할 일 아닐까요?3. 세상이 비정상이니
'10.2.4 7:03 PM (59.11.xxx.180)님같은 정상인이 오히려 비정상처럼 여겨지는거겠죠.
어느날 갑자기....
어느날 갑자기 한국은 부동산, 아파트가 폭등하기 시작했지요. 거의 8년간....
그 여파로 모두들 집사기경쟁에 뛰어들었구요,
그러다보니 다주택자가 많아지고, 집은 지어도 지어도 모자라고...
곧 끝이 올겁니다.
이미 대출이 넘 많고 소득은 죄이고 있거든요. 물가는 오르고 청년실업자는 많아지고,
이제 거의 끝나갑니다.
막판에 대출지르는 사고만 안치면 될듯... 기둘리세요. 언제터질지 모르는 상황입니다.4. 허걱 ... 이미
'10.2.4 7:05 PM (59.11.xxx.180)질렀군요...
아이고...대출 빨리 갚을 생각하세요. 대출이 넘 많으면 집을 팔아서라도 해야하지 않을까 싶은디...암튼 이명박정권이 최대한 자기 정권땐 안터지게 할려고 기를 쓸거 같습니다만, 외부로부터 터지면 이명박도 어쩔수 없겠죠.5. ...
'10.2.4 7:09 PM (222.237.xxx.55)시댁에서 받은 경우가 많더라구요.넘 속상해 마시구.열심히 살다 보면 님에게도 좋은 날이 오겠죠
6. 대출
'10.2.4 7:15 PM (115.136.xxx.24)대출규모도 다를 수 있어요,,
아파트 분양받을 때 보니까
거의 한도까지 분양받는 집 많고
심한 경우는,,,,,,,,,, 분양가의 10%밖에 없어도 겁없이 분양받는 분도 계시더라구요,,
그렇게 이자부담해가면서도 시세차익을 얻고자 하는 목적인거죠,,,,,,,,
물론,, 시댁/친정 도움받는 경우도 만만치 않겠지만요,,,7. ..
'10.2.4 7:16 PM (118.41.xxx.105)결혼하면서부터 집 사서 시작하는경우가 많더라구요...아니라도 전세정도는 해주니까 대출받으면 집사는게 어려운건 아닌듯.
8. ..
'10.2.4 7:18 PM (219.250.xxx.121)몇년전에 크게 오르기 전엔 집값이 그런데로 괜찮았어요.
아엠에프로 떨어진 직후에요.
외벌이도 그런땐 구입이 가능했고
양가가 도와주면 크게 문제가 없었지요.
하지만 그뿐.
지나면 맞벌이부부분들이 확실히 윤택하게 사시더라구요.
둘이 버니까..아무래도.9. ^^
'10.2.4 7:24 PM (221.140.xxx.157)다 자기복이라 생각하고 살아야지 어떻하겠어요..주변 보면 너무 부자도 많구..
전 제복이 이정도구나 하고 만족하고 살아요10. 내집마련
'10.2.4 7:31 PM (115.137.xxx.191)집 있긴 하지만 빚도 있고
지방 변두리라 그리 비싸지 않아요
외벌이었어요
5개월전부터 아이들 학원비정도 버는 일을 합니다
많이 버는건 아니지만 약간 여유가 있어요
말이 학원비이지 대출금 갚고 있어요
모아 두려고 했는데 대출잔액 줄어드는게 재미있네요11. 저도
'10.2.4 7:48 PM (119.149.xxx.107)궁금하더라구요 보면 자기 집 가지고 애를 하나도 아니고 둘도 아니고 셋씩...
집 인테리어도 싹 고치고...보면 별로 일은 안하는것 같은데 애들 뭐 시키는것도
빠짐없이 다시키고...해외여행 철따라 다니고...전 제가 일하면서 겨우겨우 평수 늘려갈까 말까하는
데 어떤 전업엄마는 덥석 평수를 늘려가더라구요 여긴 평수 늘려가려면 거의 3억필요하거든요12. 서울이세용?
'10.2.4 8:00 PM (61.101.xxx.117)저 남편 외벌이고요, 아이 하나 있고요,
전세아닌 저희집입니다. 저 대학원도 다니고요.
남편이 영어를 잘하고 저도 제2외국어 하나 초급으로 좀 하고, 다루는 악기 있어서
나중에도 아이 사교육비 좀 굳기때문에 대신 여행 자주 다닐 예정입니다.
자~, 여기까지 멋져보이죵..........?
1. 집은 와방 시골입니다.
게다가 임대아파트였다가 기간지나 일반아파트로 돌려진거라서 평수 작습니다.
2. 남편이 주 7일 일합니다.
가족간의 시간? 전혀 없습니다. 아이가 아빠 낯가립니다. (_ _ );;
3. 저축 거의 없습니다. 집 대출금 갚기 바쁩니다.
4. 대학원 학비는 그나마 장학금으로 반액정도 충당해서 간신히 다닙니다.
그리고 지방대학원이라서 싼 겁니다.
전공도 제가 좋아서 공부하는거지 일반적인건 아니라서 나중에 취업 불리합니다.
자.. 안 멋있죠?13. 전업주부
'10.2.4 9:18 PM (123.108.xxx.110)남편 외벌이에 애 둘
결혼 6년만에 좋다는 곳에 대출 조금끼고 집장만!!!!
제가 그동안 어찌 살았겠어요,
애들 옷은 양말까지 형님네서 얻어 입혔구요
살쪄서 맞는 옷이 하나도 없어서
남편 티셔츠 입고 다니구요(남편이 너무너무 싫어했어요)
처녀때 입던 옷 중에 옷감 좋은거 골라 아이옷으로 리폼해 입히구요
기억하기도 싫을만큼 구질구질했었어요
이젠 슬슬 집좀 옮기고 싶어도
또다시 그렇게 살기싫어서 넓은 집 전세로 옮겼어요
하늘에서 뚝 떨어지는 복은 없는거 같아요
무슨일이든 대가가 있지요
주변에선 저더러 팔자 편하다고 하는데
전 그냥 웃어요.14. 저도
'10.2.4 10:07 PM (115.136.xxx.230)남들이 보면 부러울거에요... 재력있는 시댁에서 도와주셔서 집장만 했지요..
결혼 7년만에 홧병얻어 혼자있다 호흡곤란 겪는 일이 한두번이 아니고요.
탈모에 비만에... 견디다 견디다 다음주부터 심리상담 받습니다.
사람 사는거... 겉만 보고는 모르는 거에요.15. 마음다스리기중
'10.2.4 10:17 PM (119.70.xxx.10)저희는 대출끼고 친정에서 돈 빌려서 서울외곽에 전세 마련했어요.
둘이 맞벌이했는데..
저도 남들처럼 집한번 사볼라구 아껴썼는데.
남편이 사고쳐서 오천만원정도 쌩돈 카드비로 날렸어요..ㅠ_ㅠ
그거갚을려고 퇴직금 중간 정산하고.
제 퇴직금까지 넣구요.
그러도 나니 전세금 올려달라해서 모아둔 비상금탈탈털어서 집주인주고.
저는 애기낳고 휴직하다가 애기봐줄사람 없어서
그만두고 이제 외벌이네요..
부모님이 못 봐주신다하고, 애기봐주는데 120~130만원 달라는 이모님 구할형편도 안되고
저도 생각하면 속터져요..
내가 왜 이러고 사나...하는 생각..
하지만. 다들. 그러려니. 해요.
시댁에서 능력있어서 집사주고 평수늘려주시는 분들보면 너무 부럽지만.
제 복이 이정도 인가부다..더 이상 또다른 최악의 일은 없었으면 하는 바램뿐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