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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이랑 통화 도중에 갑자기 옆에 있던 친구를 바꿔주면 어떻게 행동하세요?

흐음 조회수 : 1,979
작성일 : 2010-01-29 22:10:40
아까 제가 집에 있는데 제 남자친구한테 전화가 왔더라구요.
오늘 남친이 친구랑 술 약속이 있다고 했거든요~술 먹다가 잠깐 저한테 전화한 거였어요.
전 화장실이나 그런 데서 전화한 줄 알았는데 테이블에서 전화한 거더라구요.
암튼 저랑 잠깐 통화하다가 갑자기 친구 바꿔준다면서(전혀 알지도 만난 적도 없음)인사하래요. ㅡㅡ
제가 좀 소심한지라 급당황해서 안된다구 바꿔주면 끊어버린다구 그랬더니 그러기만 해 보라면서
바꿔주려는  듯 부시럭부시럭거리는 소리가 나더라구요. 그래서 친구가 받기 전에 그냥 끊어버렸어요. ㅜㅜ

차라리 맨정신이면 그냥 받겠는데 목소리 들으니깐 남친두 꽤 술 취한 목소리였구 술 먹은 친구가
헤롱헤롱댈 게 뻔한데 어떻게 처음 인사를 그렇게 하라고 하는지. 게다가 동갑이나 1~2살 차이면 모를까
5살이나 차이나는데..ㅜㅜㅜㅜㅜㅜ

그래도 좀 맘에 걸려 다시 전화했더니 좀 실망이라면서 삐졌대요. 그럴지 몰랐다면서..
그 얘기 들으니깐 맘 상하네요. 그럼 덥석 받아서 헤롱대는 사람한테 안녕하세요~누구 여자친구에요~
술 많이 드시지 말아요~이러기라도 해야 됐는지..
제가 잘못했나요? 전 차라리 그 친구 목소리 들리기 전에 끊는 게 차라리 나았다고 생각했거든요.

선영님 같으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저랑 남친 중 누가 더 배려가 좀 부족한가요?
IP : 180.71.xxx.82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1.29 10:16 PM (222.106.xxx.199)

    전 나이차이를 떠나서,,약간 당황한듯 남친 막 구박하고,,그리고는 받아서 일상적인 인사나누고
    살짝 남친 흉을 보기도 해요,,이를테면 남친이 술을 넘 마셔요,,저대신 구박좀 해주세요 등등
    그리고 너무 과음하지 마시고,,남친에게 집에 가면 연락부탁한다고 전해달라며 끊죠..^^

  • 2. ㅋㅋ
    '10.1.29 10:20 PM (119.196.xxx.57)

    울 남편 연애 10년에 결혼 15년, 25년 내내 잘하는 짓입니다. 전 항상 그러려니 하고 호호 웃으며 통화해요. 대부분 한 번 보고 싶다.. 내지는 한 번 초대해 주라.. 뭐 그런건데, 술김이니 잊겠지 싶어 그러자고 하고 말아요. 좀 어색해도 그래서 남편 기분 좋아지면 해주고 말죠 뭐.

  • 3. ..
    '10.1.29 10:23 PM (121.161.xxx.248)

    우리 남편도 가끔 제가 전화하거나 아님 본인이 전화해서 자기 친구라든가 지인을 저한테 바꿔줍니다.
    전 정말 싫어요.
    자기랑 친한 사람이지 나랑 친한사람은 아니잖아요.
    전 너무 싫어서 다음부터는 절대 그러지 말라고 그럽니다.
    그래도 그버릇을 못고쳐요.
    입장바꿔서 내 친구나 나 아는 엄마랑 있다가 남편이 전화했을때 바꿔주면 어떨까 생각좀 하고 살았으면 ...ㅡ.ㅡ

  • 4. 흐음
    '10.1.29 10:24 PM (180.71.xxx.82)

    저두 그렇게 넘어갈 걸 그랬나 봐요.ㅜ남친이 좀 실망이라며 삐졌다구 그래서 저도 맘 상했거든요~나중에 제가 말 안하니깐 그냥 미안미안(진짜 미안한 게 아니라 그냥 넘길려고)이러면서 나중에 건다길래 저두 좀 화냈거든요. 아휴 그러지 말 걸..

  • 5. 원글
    '10.1.29 10:27 PM (180.71.xxx.82)

    점 두개님, 제 남친이 저랑 밥 먹고 있다가 저한테 전화 건 후배랑(남자) 한 번 통화한 적 있었거든요. 그 후배가 남친 바꿔달라길래 전 바꿔달라는데 어떻게 할래?라고 물어보기라두 했었는데..ㅜㅜ자긴 했었는데 난 왜 안된다 이거죠. 걔는 맨정신이었는데..ㅜㅜ변명이 아니라 저두 그 친구가 맨정신이었음 했어요..ㅜㅜ

  • 6. ..
    '10.1.29 10:32 PM (222.106.xxx.199)

    그쵸?^^
    근데 남자들이 맨정신일땐 못하고 꼭 술마시다 그러더라구요,,
    기분이 업되서 여친자랑도 좀 하고싶고 그랬나봐요^^
    상대가 술 취한 상태라 솔직히 많이 당황했었다고,,
    담에 맨정신으로 통화하게 해주면 잘 받을꺼라구 하시구
    사이좋게 화해하세요^^

  • 7. .
    '10.1.29 10:50 PM (121.136.xxx.189)

    주저없이 받아주시는 분들..정말 성격 좋으신 거 인정!
    저는 술먹고 전화바꿔주는 거 질색입니다.
    신혼초에 몇번 받아주다가 이후는 정말 싫다고.
    딱 잘라 바꾸지 말아달라 했네요.
    그 이후..남편 스스로 어떤 핑계를 대서든지 안바꿔주더라구요.

  • 8. 그거
    '10.1.30 2:11 AM (119.64.xxx.143)

    여친 자랑하고픈 맘이죠..
    술취한 남친에게 애교 한방 먹이시고,,
    간드러진 목소리 함 들려주세요~~ㅋㅋㅋ

  • 9. .
    '10.1.30 2:13 AM (61.85.xxx.176)

    기분 확 잡치죠.
    술취한 사람 말상대나 해주라는건지...
    짜증내며 남편 바꿔달라합니다.
    내가 짜증낸들 제정신 아닌데 뭐 알겠어요?
    아침이면 둘 다 기억 못할거니 신경쓰지 마세요.

  • 10. 제남편
    '10.1.30 8:32 AM (119.64.xxx.228)

    제남편만 그런 행동하는줄 알았네요
    전 싫다고 소리지르며 뚝 끊어요 -_-;; 그이후는 남편에게 맡기구요.-_-
    남편이 집에 와서 왜 끊었냐고 하면 난 그렇게 전화바꿔주는거 싫어한다고 말하죠.ㅋ

  • 11. 음..
    '10.1.30 10:06 AM (221.2.xxx.136)

    남자가 술먹고 그러면 그러려니하죠..제 친구(여자)는 남친이 생길때마다,
    얼굴한번 안 본 남자를 쩍하면 바꿔주는 바람에, 뜨악했던 적이 한두번이 아니라는;;;

  • 12. //
    '10.1.30 11:16 AM (112.151.xxx.152)

    그정도면 낫게요.... 저희 신랑은.... 한참 연애할 때 부서사람들이 여친 소개시키라고...
    (뭐 결혼 얘기가 슬슬 나올 때 쯤 였습니다.) 그래서 갔죠.
    모인 사람은 저희를 제외하고 15~6명. 남편은 신입사원이었는데 부장님부터 쭈~욱.
    중국집에서 만났는데 떡 하니 들어가서 인사하니까 부장님께서 저더러는 상석(비워놓으셨더라구요)에
    앉으라고 일어서서 권하시고는 남편더러는 넌 저기(구석)가라~ 하면서 농담으로 그랬거든요?
    그랬더니 남편 왈 <넵~> 하고 슝~ 가던데요? ㅡ.ㅡ"
    뭐.. 물론 예의에 어긋나는 행동 하신 분들도 없고 분위기는 화기애애 했습니다만...
    다들 즐겁게 한잔하면서 식사하는데 저는 등에서 땀이....
    그래서 두어시간 웃고 떠들고... 솔직히 무슨 얘기 했는지 기억은 하나도 없다능...ㅡ.ㅡ"

    그런데 그 담부터 남편 회사에서 **(남편)이 와이프 진짜 성격 좋다. 장가 잘갔다. 이런 소리
    듣는다네요. ㅋ
    한번 고생하고 좋은 평판 건진거죠.
    참... 안좋은 것도 있어요....
    그러고 나니까... 남편 회사 직원들이 저를 너무 편하게 생각한다는 거... 울집에 자주 놀러온다는 거....
    집들이같은 거 하면... 꼭 금욜 저녁에 해서 토욜 아침까지 먹고 간다는 거....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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