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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예비고3 자녀들... 겨울방학 동안 어떻게 지내든가요.
아직 정신을 못차린 것 같아요.
방학 다 끝나가는데...
아들들은 철이 늦게 든다더니
그 철은 왜이리 소식이 없는지...
같은 처지의 맘들과 선배맘들의
우리아이 고3 겨울방학부터 수능때까지 1년을
우리 애는 어찌 지내더라... 하는
아이들 모습 좀... 귀뜸해 주세요.
생각만 해도 답답한 우리애...
혼내기는 그렇고
잘 다독이려구요.
1. 김**
'10.1.29 10:15 PM (116.32.xxx.80)우리 집 아들도 아직 철이 안들었네요.
그 철이라는 놈은 언제쯤 우리 아들에게 강림하시지...
학교에서 하는 보충수업 당연 신청 안하고
아침 늦게 일어나면서 그것도 몇 번을 방에 가서 깨워야 일어나고...
그래도 아침부터 싸우고 싶지 않아 내 속으로 참고 참고..
저는 이번 방학에는 싸우고 싶지 않아서 집 앞 독서실 보냈어요.
한 달 150,000만원 인데 그래도 집에 있는 것 보다는 좀 더 공부하지 않을까 스스로
위로하면서요.
독서실간다고 하면서 어떤 때는 딴 짓도 하겠지만 그래도 옛날보다는 제가 마음을
편안히 가지려고 노력 중입니다. 안그려면 제가 정말로 병이 나고 아프더라구요.
지금도 독서실에서 공부하려니 하고 믿고 있어요.2. 그림광
'10.1.29 10:21 PM (211.200.xxx.48)우리애는 예비 고2인데 학원비 내고 반밖에 안가고, 지금은 거의 강아지 아빠노릇 충실...ㅋㅋ 담달엔 학원비 안주고 집안일 시키려구요.
3. 울 아들은
'10.1.30 12:15 AM (119.70.xxx.164)지난 주까지 학교에서 했던 방학중 수업 열심히 잘 다녔고
학원도 안 빠지고 잘 다니고 있어요..밤에도 몇 시간씩 공부하고..^^
학교 성적은 중상정도구요.4. 보나마나
'10.1.30 10:02 AM (122.32.xxx.110)학교에서는 하루에 14시간 이상씩 공부하라고 했지만
그건 택도 없고,
평균 하루에 8시간 정도는 하는거 같아요.
그래도 아침 9시 넘어 일어나니 속은 터지네요...
과고생입니다 ...ㅜㅜ5. 대학 신입생
'10.1.30 10:13 AM (211.36.xxx.184)되는 울 딸...
예비 고 3 겨울 방학 때 모의고사 푸느라고 정말 힘들었지요.
고2 여름 방학때 미리 서너군데 출판사별로 모의고사 문제집을 사다 놓았어요.
(조금만 지나면 다 동난다더군요. )
그걸 모두 분해해서 언수외사 각각 1회 시험분량 분철...
수능 시험시간과 똑같이 시간 재 가면서 시험...
(안방 책상 위 싹 치우고 그 방에 혼자 들어가 시험봄. ㅋㅋ)
이렇게 17일을 보냈어요. 아침 8시 20분부터 오후 5시 정도 까지...
저의 역할은 시험보는 것과 오답정리 빼고 다~요.
분철, 시험감독, 채점, 기타 등등...
그런데 모의고사문제가 평가원문제와 동떨어진 문제인 경우
괜히 어려워서 수험생을 자학하게만 만들지 별 도움이 안되더군요.
아무튼 이렇게
머리에 털나고 첨으로 치열하게 방학을 보내본 결과는
(공부를 열심히 하는 타입은 아니었답니다)
그런대로 만족입니다.6. 철 안든 아들
'10.1.30 2:23 PM (114.199.xxx.241)여기도 하나 추가합니다...
우선 잠이 많으니...공부시간 당연히 부족하죠.
수학과외하는데 샘 오시기직전에 간신히 숙제하고...
중딩 동생이 오히려 수험생처럼 공부합니다...
똥끝이 타면 남은기간 열심히 하겠거니...하며 맘 비우고 있습니다.ㅠㅠ7. ...
'10.1.30 5:06 PM (220.118.xxx.199)여기 딸도 있어요
독서실에 보내도 두 시간 있다가 배고파아~ 하면서 들어와서
다시 안 가요-_-
정신 못차려요.8. ^^
'10.1.30 9:35 PM (221.159.xxx.93)저희집 아들..예비고3
초등 들어가서부터 학교 만든놈 죽인다고 난리..지금까지 학교를 왜 가야하냐는 의문을 품고 잇네요 ㅎㅎ..고1들어가서 보충 야자 다 못한다 버팅겨 담임샘 한테 찍히고 부모 기함하게 하고..고2 담임샘이 교직 20년 넘었지만 저런놈 첨본다고 ㅎㅎㅎ..대~충 답 나오시나요 원글님? ㅎㅎㅎ..우리 힘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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