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은 바람피고
시아버지는 돈안보내준다고 정떨어져 목소리도 듣기 싫다 하시고
애도 애지만 그동안 살아온게 억울해
이렇게는 이혼못하겠다
내앞으로 재산이라도 모아놓고 이혼해야겠다 싶어
사는데
사실 용기가 없어서일수도 있구요
내가 뭣땜에 이러고 살아야하나 싶네요
아이한테 아빠를 만들어주기 위해하나만의 이유로는
정말이지 어깨가 축축 쳐져요
삶의 이유나 목표가 몬가요?
저도 제 자신을 위한 미래를 위한
잘 살기위한 목표를 세우고 싶어요
내가 이것하나만 이루기 위해서는 나머지것들은
아무것도 아니게 여겨질만한..
헌데 아무리 생각해도 그런게 없네요
정말 힘든일 힘든맘도 딛고 일어설수 있을만한
살아야하는 이유가 있으신가요?
저도 씩씩하게 다 이겨내고 싶어요
내 아이때문에 이렇게 참고 살았다가 아니라
나의 미래에 나의꿈을이루기 위해 견뎌냈다고 할수있음좋겠어요
억지로 목표를 만들고 이러고 살려고하는 제가 너무 어리석은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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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이유내지는 목표가 없어요
우울해 조회수 : 759
작성일 : 2010-01-28 23:19:19
IP : 118.137.xxx.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0.1.28 11:47 PM (125.182.xxx.123)힘드시겠어요. 위로해 드릴께요.
누구나 삶의 목표가 명확한것은 아니랍니다. 산다는 것 자체가 목표 아닐까요?
저도 바람과 폭력 등으로 이혼하고 혼자 있으면서 삶에 대해 회의를 가진적도 있었지만
누구를 위해 무엇을 위해 살기보다는 살아있으니 그저 최선을 다했을 뿐이지요.
살아 남기위해...
제 꿈은 알뜰하게 가족들 챙기며 지혜로운 여자가 되어 살고 싶었지만
지금 약간 거센 듯 그냥 늙어가는 잠재적 독거 노인이랍니다.
나이는 들었지만 여기오면 가끔은 보석처럼 빛나는 가르침과
현명한 이들을 만날 때 기쁨을 느끼지요.
산다는 것에는 오묘한 무엇이 있어서 열심히 살다보면 가끔은 기쁨이 찾아오기도 한답니다.
힘내세요~~2. _____
'10.1.29 1:25 AM (119.199.xxx.147)담배가게 성자 마하라지 한번 읽어보세요!!!
혹시 위안을 받으실지도 몰라서....3. 동감합니다
'10.1.29 4:55 PM (121.147.xxx.151)누구를 위해 무엇을 위해 살기보다는 살아있으니 그저 최선을 다했을 뿐이지요2222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끔은
최선을 다한 자신에게 상을 좀 주세요.
삶의 이유도 목표도 없지만
있는 그 자리에서 씩씩하게 살아가고 있는 자신에게 고마워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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